- 제목 : 사치코 서점 - 지은이 : 슈카와 미나토 - 옮긴이 : 박영난 - 출판사 : 북스토리 - 사치코 서점관 직접이건 간접이건 연관 되어 있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 이다. 고즈넉한 마을에 서점이 있고 조용한 절이 있다. 그 절에서 가끔은 망자의 혼이 목격되곤 하여 사람들이 그 절을 찾곤하는데 그 절과 잘 어울리는 서점이 사치코 서점이다. 오래된 헌 책방으로 주인도 쾌 연륜이 있는 할아버지 이다. 그 절에서 가끔 보인다는 망자의 혼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 처럼 보인다. 여러 단편들이 자신의 나름의 이야기를 이루고 있고 그것은 서점과 간접,직접으로 연관되어 있어서 나중에는 이 서점 주인은 그냥 관찰자인가 아니면 전달자 인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편에서 이 서점의 주인도 역시 아내의 영혼과 만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는 사람 이었다.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아내는 전도 유망한 시인이었고 자신은 유명한 문학자가 되고자 하였으나 재능이 없어서 아내를 시기하다가 아내가 가장 원하는 꿈인 시인이 되는 길을 막었고 그래서 아내를 자살 하게 만든 사람 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절 근처로 이사를 왔고 아내의 영혼을 만나서 용서를 구하고자 하였다. 아마도 이러한 일들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들 일 것이다. 누구와 다툼이 발생하였는데 자존심으로 아무말고 못하고 있다가 어느날 그 사람이 죽었다는 부고를 받는 순간 그저 이 모든 일들이 다 부질없는 것 처럼 느껴지던 순간 말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단편들은 이러한 인간의 부질없는 미움,질투,자존심등으로 벌어지는 그 당시에는 정말 심각하지만 막상 지금 생각하면 아무일도 아닌 사건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있다. 인생은 정말 짧다고 하면 짧다. 인생 서로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모든 관계를 관용과 용서의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구상에 범죄와 전쟁이 없어 지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