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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롤라모 카르다노를 보는 두사람의 시선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보는 두사람의 시선" 내용보기
논리는 이렇다. 광기와 수학은 닮아 있다. 천재수학자들 중에는 미치거나 반미친 사람들이 꽤 있다. 17세기는 이성의 시대다. 이성의 시대에 그것을 맞이하지 못한  돈키호테는 미쳐있다. 이성의 학문인 수학은 광기를 치료할 수 있는 학문이다. 돈키호테의 광기를 치료하기위해서 수학책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미친 사람은 이성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보는 두사람의 시선" 내용보기

 논리는 이렇다.

광기와 수학은 닮아 있다. 천재수학자들 중에는 미치거나 반미친 사람들이 꽤 있다. 17세기는 이성의 시대다. 이성의 시대에 그것을 맞이하지 못한  돈키호테는 미쳐있다. 이성의 학문인 수학은 광기를 치료할 수 있는 학문이다. 돈키호테의 광기를 치료하기위해서 수학책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미친 사람은 이성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저자의 논리가 이상하다. 수학의 양면성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두 번을 읽어 봤지만  아무래도 창장사와 방패장사의 얘기를 듣는 듯 하다.

 수학적 관점에서 돈키호테를 바라본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그것이 돈키호테를 제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해 내지는 못하고 있다. 돈키호테를 꼼꼼히 읽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돈키호테의 '광기'만을 무리하게 수학과 연관시키다 보니 돈키호테의 탄생과 삶과 소멸의 과정이 설득력있게 연결 되지 못했다.

 

동시대에 돈키호테를 닮은 사람으로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올렸다. 정상성을 벗어난 광기의 인물로 그린다. 지금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시대를 관통한 16세기의 천재 중의 천재가 이탈리아의 지롤라모 카르다노인가보다. 이 책의 저자는 수학자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이야기하고 있다. 수학 분야에서 3차와 4차 방정식의 해법을 처음으로 찾아내고 허수 i를 발견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단다.

 

 이탈로 칼비노는 다른 측면에서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얘기한다.

 <햄릿> 2막 2장에 보면 다음 구절이 나온다.

 

-지문 (햄릿, 허술한 복장으로 책을 읽으면서 복도 안쪽의 입구에 모습을 나타낸다. 접견실에서 말소리 들려오자 커튼 그늘에 잠깐 몸을 숨긴다.)

 

햄릿이 읽고 있었던 이 책은 무엇일까?  햄릿의 유명한 독백에서 칼비노는 그 단서를 찾는다. 지롤라모 카르다노의 저서 <위안>이라는 책에 잠과 꿈과 죽음에 대해 나온다고 한다.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결국 햄릿이 읽은 책은 카르다노의 책일 것라는 추론이다. 그리고 카르다노의 <나의 생애>라는 책의 구절을 햄릿이 인용한다고 한다.

 

 칼비노는 햄릿을 통해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보았고, 이 책의 저자 김 용관은 돈키호테를 통해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보았다.(그 반대? 카르다노를 통해 햄릿을 보고 카르다노를 통해 돈키호테를 봤다?) 두 편다 짧은 글이지만 독자 앞에 지롤라모 카르다노를 선보인 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물론 무게는.

 

c******1 2019.05.01.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