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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후~” 하고 바람을 불었을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세아는 케이크에 초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촛불을 끄는 걸 가장 좋아한다. 촛불을 끄고 나면 다시 켜 달라고 하고, 또 노래를 부르고, 다시 끄고… 그렇게 몇 번이고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아는 『다 같이 후!』를 펼쳐 들고 신나게 외쳤다. “후~!”
비눗방울을 ‘후-’ 불고 있는 토끼, 풍선을 부는 코끼리, 솜사탕을 불어 만든 양, 갓 구운 빵을 든 강아지까지. 친구들이 하나둘 등장해, 결국엔 누리의 민들레 씨앗을 날리기 위해 함께 “후!” 하고 바람을 모은다. 이 장면에서 세아도 “후~!” 하고 소리를 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누가 또 나올까?”, “어디로 가는 걸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는 책이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작지만 따뜻한 메시지였다. 혼자서는 잘 되지 않던 일도 함께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 모두가 다 같이 “후!” 하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세아도 열심히 따라 불었다. 아이가 책을 통해 몸을 움직이고, 흉내 내며, 감정을 나누는 그 시간 속에 세아의 성장과 우리 가족의 웃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다 같이 후!』는 말놀이와 몸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그림책이다. 소리 내어 읽고, 몸으로 따라 하며 즐길 수 있어 유아기 책 읽기에 딱 어울린다. 『이불 속에 쏙』을 좋아했던 아이라면 더욱 반가울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세아는 다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으로 외쳤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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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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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첫째를 키울 때는 아기시절 그림책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어요. 이 때 보여줄만한 좋은 그림책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아직 알아들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아이를 키우고 보니 어린 아기일 때부터 계속해서 그림책을 노출시켜줘야 나중 되어서도 금방 책에 흥미를 갖겠더라고요. 이 그림책은 친구와의 관계도 배울 수 있고, '후' 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아직 생후 4개월인 아기도 쨍한 색감 덕분에 집중해서 잘 보더라고요. 짱짱한 보드북이라 아기에게 바로 건네기에도 안심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풍선, 솜사탕, 민들레 씨가 등장해 0~3세 영아들의 취향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빵 냄새 풍기며 모두들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요? '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바로 케이크의 촛불 끄기! 아마도 아기가 내년이면 촛불 끄는 페이지에서 같이 '후' 불고 있을 걸 상상하니 너무 귀여울 것 같네요. 예전에는 조작북이나 사운드북만이 아기들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기에게 너무 큰 자극만 주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보드북을 자주 읽어주며 아기에게 말을 많이 걸어주고 있습니다. 0~3세 아기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보드북 <다 같이 후!> 적극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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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비눗방울을 방울방울 붑니다. 그뒤로 코끼리가 풍선을 불고 쫓아오네요. 그뒤로 양이 솜사탕을 불면서 오고요. 그뒤로 강아지가 따끈따끈한 빵을 후 불며 옵니다. 누리는 민들레를 후 불어봅니다. 그 민들레씨를 타고 모두 다같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어디로 가는걸까요? 유아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좋아할 그림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