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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과 끈기를 지닌 환경지킴이들을 위해
"일관성과 끈기를 지닌 환경지킴이들을 위해" 내용보기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기 시작했다. 알고 나니 세상은 더 가관이었다. 이타적인 마음 때문이 아니었다. 내 아이가 이런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위기감을 느꼈다.  그렇게 찾고
"일관성과 끈기를 지닌 환경지킴이들을 위해" 내용보기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기 시작했다. 알고 나니 세상은 더 가관이었다. 이타적인 마음 때문이 아니었다. 내 아이가 이런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위기감을 느꼈다. 


 그렇게 찾고 싶어하던 취향이 뭘 해도 꽂히는 것 없이 흩뿌려지다가 가치관이라는 걸 만나 정착하는 순간 확신했다. 매서운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될 거라는 것을. 진정한 쾌감은 취향을 찾았을 때가 아니라 삶의 가치관을 만났을 때 온다는 것을.

pp.15~17



 환경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면서 알게 된 건 환경 문제가 모두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고 친환경 제품을 잘 알며 소비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소수라는 점이다. 제로웨이스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즐겨야 할 필요가 있고 하나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안타깝고 슬펐다. 

pp.30~31



 제로웨이스트가 지향하는 소비는 지구에 덜 유해한 천연 제품을 아껴서 오래오래 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동구매를 지양하고 새 물건을 자주 들이지 않으며 물건의 사용 주기가 최대한 길어질 수 있게 노력하는 삶의 방식이다. 쉽게 사고 버리는 요즘의 소비 패턴과는 정반대에 서 있는 느린 소비이다. 하지만 이 지속 가능한 소비의 방식은 자본주의 사회로부터 친환경 제품이 선택받기 어려운 이유가 되기도 한다. 

pp.60~61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는 사람이 되어 다시 독립서점을 바라보니 이 둘은 어쩐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삶에 있어 중요한 것들이지만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지 않기에 마치 실체가 없는 것처럼 인정받지 못하는 비효율의 상징들. 어쩐지 느리고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 돈은 좀 안 되는 것 같은 일.


 왜 '선한 의도'는 어렵고 불편한 것으로 정의되어야만 하는 걸까.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느린 방식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는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척박한 땅에 굳이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이 있다. 

pp.67~71



 예쁜 쓰레기를 구매하는 일도 지양해야 하지만, 예쁘지 않으면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친환경 제품들은 예쁘면서 동시에 지구에 무해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어려운 숙명을 갖고 있다. 예쁘게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동시에 가치까지 있어야 하니 친환경의 세계는 더 어렵고 느리고 고단하게 흘러간다. 

pp.91~92



 환경을 위하는 일을 한다고 하면 돈 욕심도 없는 무소유의 삶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한 시선은 제로웨이스트샵을 제대로 된 비즈니스가 되지 못하게 하는 맹점이기도 하다.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친환경의 선한 의도와 이타적인 면은 좋지만, 그 노력이 단순한 열정이나 희생으로만 비춰지지 않기를 바란다. 

p.121



 제로웨이스트라는 가치는 세상과 단절된 이상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야만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열린 마음으로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믿는다. 제로웨이스트샵은 단순히 환경을 지키는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pp.187~188



 "고생한 엄마한테 이 콜라비를 많이 줘야 해. 그래야 일 더 많이 하지."

 "엄마 일 더 하라고? 무슨 일?"

 "환경에 좋은 일."

p.198



흔적, <정말이지 제로웨이스트샵만큼은 할 생각이 없었다> 中



+) 저자는 트렌드를 읽어내는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그 일은 현시점에서 몇 년 후의 유행을 예측하고 좇아가야 하는 생활이었다. 


미래의 세상과 앞서가는 패션을 따르는 사이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고 본인의 미래를 고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을 때, 저자는 에코 크리에이터인 '흔적'으로의 삶을 시작한다. 


이 책은 환경을 위한 일을 하나 둘 실천하며 지내던 저자가 제로웨이스트샵의 단골손님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환경을 위한 생활 방식을 굳혀가던 저자는 제로웨이스트샵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도 맡고, 사장님과 플리마켓도 함께 준비하며 적극적으로 생활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그 사장님과 협업하며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친환경을 위한 일이었지만 어쨌든 사업이었고 가게를 꾸려가기가 쉽지 않았다. 


환경을 위한 제품들은 일반인의 기준에서는 비싼 가격이었고 환경을 위해 제작, 판매, 배송해야 하기에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려웠다. 


이쯤에서 저자가 얼마나 많은 내적 갈등과 고민을 했을지 충분히 상상되었다. 책에서 언급했듯이 의미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적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제로웨이스트샵 운영도 사업이고 그 사업을 유지해야 환경을 위한 일들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저자는 헌 옷을 활용한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하고, 병뚜껑을 재활용해 키링을 만들어 판매했다. 


다양한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그린 인플루언서 자격증을 취득하며 환경을 위한 강의를 한다. 그렇게 제로웨이스트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텀블러도 들고 다니고 일회용 제품 사용을 자제하며 자동차보다 걷기를 선호하는, 즉 소극적으로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던 그 마음이 몇 년이 지나면서 퇴색해 어느새 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여전히 물티슈를 사용하고 끊었던 일회용 차와 커피를 마시며 플라스틱 통에 가득 찬 화장품을 이용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라도 덜 쓰고 환경을 위한 제품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어떤 물건들을 파는지, 그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조금은 비쌀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환경을 위한 일로 무엇이 있을지 배우며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어떤 생활을 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일관성과 끈기를 갖춘 사람들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그리고 제로웨이스트샵 운영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아도 좋을 듯하다.




h******5 2026.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거니즘으로 살아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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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정말이지 제로웨이스트샵만큼은 할 생각이 없었다비거니즘으로 살아가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나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그 가게, 제로웨이스트샵.올 여름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다.우리가 보내는 이 여름이 앞으로 맞이할 여름 중 가장 시원할 여름이라는 것. 비거니즘으로 살다 보면 나 한 사람의 수고로움이 만들어내는 효과가 미비하다는 생각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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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정말이지 제로웨이스트샵만큼은 할 생각이 없었다

비거니즘으로 살아가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나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그 가게, 제로웨이스트샵.

올 여름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보내는 이 여름이 앞으로 맞이할 여름 중 가장 시원할 여름이라는 것. 비거니즘으로 살다 보면 나 한 사람의 수고로움이 만들어내는 효과가 미비하다는 생각과 무기력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던 중에 반갑게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플라스틱 빨대는 쓰지 않아
•물건을 구매할 예정이 있다면 장바구니를 챙겨 다녀
•예쁜 새 가방이 사고싶더라도 오래된 리사이클링 가방을 들고 다녀
•회사에는 늘 종이컵이 넘쳐나지만 음료는 나의 텀블러에 담아 마셔
•다회용으로 바꿀 수 있는 물건은 발품을 들여서라도 오래도록 재 사용 할 수 있는 물건으로 구매해

이 책을 통해 판매 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기 위해 고분군투하시는 사장님을 알게 되었다.
방식은 다르지만 이 지구를 위해 함께 애쓰고 있는 동지처럼 느껴져 마음이 뭉근해오기도 한다. 

나의 노력들이 헛수고가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제로웨이스트샵을 굳건히 지켜주는 작가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r******6 2025.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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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를 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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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은 과해도 무리가 아닌 세상에 놓여 있다 온난화는 예상치보다 극심해 지구는 끓어오르고 있고 겨울이의 한파는 매해마다 최고치를 갱신한디그래서 여름과 겨울이 오는게 두려워지는 세상이 되었다.이럴때 멀리보는 일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모두들 내 앞가림 하기에 바쁜 시대에내 일상을 조금 뒤로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을
"자구를 살리는 길" 내용보기
☕️환경에 대한 관심은 과해도 무리가 아닌 세상에 놓여 있다 온난화는 예상치보다 극심해 지구는 끓어오르고 있고 겨울이의 한파는 매해마다 최고치를 갱신한디
그래서 여름과 겨울이 오는게 두려워지는 세상이 되었다.
이럴때 멀리보는 일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모두들 내 앞가림 하기에 바쁜 시대에
내 일상을 조금 뒤로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을 한다는건 결코 쉬운일아 아니라는 걸 안다.
이 책의 저자가 았는 제로웨스트 샵에 가고 싶다.
어떤 마인드를 지난 분일까 상상하며
소중하 이 책을 읽고 간직한다.
환경에 대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교육을 하시는 분들으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y********h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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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되겠지?
"앞으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되겠지?" 내용보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제로웨이스트: 재사용, 재활용 하는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최근 몇년동안 누군가 한번쯤 들어본 단어가 아닐까 싶다.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점점 갱신하는 뜨거운 여름과 길어진 여름으로 인한 기온변화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있는 부분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우리가 평소에 하고있는 재활용하기, 건전지, 우유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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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제로웨이스트
: 재사용, 재활용 하는 지속가능한 생활방식
최근 몇년동안 누군가 한번쯤 들어본 단어가 아닐까 싶다.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점점 갱신하는 뜨거운 여름과 길어진 여름으로 인한 기온변화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있는 부분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우리가 평소에 하고있는 재활용하기, 건전지, 우유팩을 모아서 행정복지센터에 가져다주면 쓰레기봉투나 재사용 화장지로 교환 이것말고 또 뭐가있을까? 하나하나 읽고, 현재도 앞으로도 어떻게 할지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이야기 할게 많은 것 같다. 알고 있는 방법으로는 리필스테이션, 생수병이나 무색 플라스팅병 따로모아서 분리수거 및 수거업체로보내기, 플로킹, 중고거래 등등 우리주변에서 가까이 할수 있는 일들이 정말 다양하다. 그래서 많이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 최근에는 리필스테이션을 하는 어느 한 브랜드를 가서 직접 체험을 해보았는데, 내용물만 받아올수 있다는게 좋았고, 거리가 멀지않는다면 자주 이용하고 싶었다. 샴푸바, 린스바도 같이 사용해보았는데, 머리가 길다보니 생각보다 금방쓰고 가격대가 아쉬웠다(현재는 린스바만 쓰고있음).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고민을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z********8 2025.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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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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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살면서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이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가족에게, 내 주위에 있던 이들에게, 그리고 이 땅에...저자의 '흔적'이라는 닉네임은 이미 오래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다.아마 환경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그 이름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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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살면서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이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가족에게, 내 주위에 있던 이들에게, 그리고 이 땅에...
저자의 '흔적'이라는 닉네임은 이미 오래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다.
아마 환경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그 이름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제로웨이스트 샵 만큼은 할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돈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45

솔직한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텀블러, 에코백, 손수건, 종이 빨대와 용기내 챌린지를 하며 '제로 웨이스트'를 외치던 사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환경에서 눈을 돌렸다. 이번 여름의 혹독한 더위를 겪으면서도, 띠 형식으로 비가 오는 '국지성 폭우'라는 아열대식의 폭우가 어는덧 '장마'라는 단어를 대치하는 우리 나라의 기후 변화를 겪으면서도...
우리는 이 사회와 정부에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일들도 유난을 떠는 게 아닌가 주위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다른 이가 아닌...
내가 그랬다.

죽고 나면 그만이라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있으니 자연스레 내가 죽고 난 이후의 시간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p.15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진건 사실 저자가 그러하듯 나 또한 그리 큰 이유는 아니었다.
아이들이 내가 누렸던 자연을 이 아이들도 그 아이들의 아이들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거 하나 였다.
하지만, 시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세상과 (어쩌면 더 안 좋아지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은 나 또한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며 침묵하기를 선택하게 했다.
그런데 흔적님의 책은 '그래도 여전히 그 길을 걷는 이들이 이렇게 있다고...'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포기하려는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은 책이었다.
그녀가 활발히 sns활동을 하는 것도, esg 인플루언서 자격증을 따고 강사를 하는 것도, 헌옷으로 현수막을 만들고, 병뚜껑으로 키링을 만들며 전국의 친환경 플리마켓을 누리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 샵을 하는 것도...

지구를 구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로 매일을 살아가는 게 아니다.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나와 내 가족이 잘 살기 위함이다. 나는 정말로 내 삶을 잘 살아 내고 싶다. p.197

다시 한 번 힘을 내 본다. 거창한 포부가 아니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에게 주어진 것을 사랑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이 세상에 살며 흔적을 남길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k********y 202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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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샵이 수익이 많이 나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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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제로웨이스트샵만큼은 할 생각이 없었다. 오랜 인스타그램 친구, 흔적님의 책이다. 나의 관심사는 제로웨이스트, 비건, 책이기에 자연스럽게 맞팔중이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가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소통하게 되는 것 같다.  제로웨이스트샵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게 무슨 말인지 십분 이해가 간다. 그래, 환경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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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제로웨이스트샵만큼은 할 생각이 없었다. 오랜 인스타그램 친구, 흔적님의 책이다. 나의 관심사는 제로웨이스트, 비건, 책이기에 자연스럽게 맞팔중이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가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소통하게 되는 것 같다. 


 제로웨이스트샵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게 무슨 말인지 십분 이해가 간다. 그래, 환경을 생각하면 제로웨이스트를실천하는게 맞고, 제로웨이스트샵이 많아져야 하는건 맞지. 하지만 내가 제로웨이스트샵의 주인이라면? 일반적인 제로웨이스트샵은 큰 수익이 나기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아무래도 선뜻 창업을 시작하기가 어렵지.


 같은 맥락으로 나는 비건 독립서점 창업의 꿈을 꾸면서도 계속 ‘이게 될까?’하는 의심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흔적님이 도돌이상점의 공동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제로웨이스트샵을 하게 된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관심이 많으니 제로웨이스트샵에 자주 갔다. 사장님과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심지어는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부탁을 받기도 했다. 제로웨이스트가 흔적님의 삶을 온통 지배하고 있었기에 이 수순은 아주 자연스러웠으리라.


흔적님은 나처럼 아이 엄마라는 것이 참 좋았는데, 비건과 제로웨이스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같다는 것에 또 좋았다. 나도 흔적님처럼 김한민 작가님의 <아무튼 비건>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 책을 읽고 육식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무튼 비건>은 비건 입문서로 참 좋은 책이니 관심있다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평소에 소통하고 지내던 인친이다보니 흔적님의 그때 그 행동이 이해되는 대목도 있었다. 얼마 전 흔적님이 아이 옷 등 여러 물건들을 택배로 보내주었다. 아무런 댓가도 없이, 같이 제로웨이스트 실천하는 분이 받으면 좋겠다며 말이다.


 흔적님은 다른 인친님에게 육아용품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댓가없이 받았기에, 댓가없이 나에게 준 게 아닐까. 이런 선 순환이 너무 좋다. 내년이면 조카가 태어난다. 그래서 작아진 옷이나 우리집에 더 이상 필요없는 육아용품은 조카를 위해 조금씩 주고 있다.


 나는 꼭 육아용품이 아니더라도, 흔적님처럼 또 다른 이들에게 받은것처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도돌이 상점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도돌이 상점은 뭔가 달라도 다를 것 같았다. 단순히 제로웨이스트 물건들만 파는 게 아니라 병뚜껑키링, 헌옷을 활용한 현수막 등 도돌이 상점만의 것들이 있다.


 사실 도돌이 상점이 있는 시흥에는 지인도 없고 갈 일도 딱히 없지만, 그렇다고 못 갈 이유는 없다. 도돌이 상점이 정말 궁금하다.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마침 독서 시간도 충분해서 3일만에 다 읽었다. 나처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테고, 그게 아니고 이 분야에 문외한이지만 호기심만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의 꿈, 비건 서점에 대한 열망을 끌어올려주는 책이라 더 좋았다.



j*********0 202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