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웰치에 대해 잘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은 경영,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인생전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독을 권장할 만한 책이다. 웰치는 상당히 솔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이 책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정직한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승리에 관한 이야기들이고, 그러다 보니, 실제로도 중성자탄 잭이라고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적도 있는 그이지만, 다소 비정하거나, 비인간적인 결정에 대해서, 그리고, 남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식의 다소 비겁한 측면도 자신의 의견으로 솔직하게 내세우고 있다. 사실 이러한 식의 책을 쓸 수 있는 것은 이 사람이 은퇴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느 CEO가 과감한 구조조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도, 그 이면의 비정함에 대해 솔직하게 기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어를 잘 한다면 원서를 사서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훌륭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시중의 누구의 의견은 이렇더라, 누구의 의견은 이렇더라 식의 짜깁기가 아닌 자기자신의 의견을 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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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이나 경영서를 접하다 보면 가끔 잭 웰치의 경영방식이 도전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잭 웰치의 경영이 아날로그 시대에 적합하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경영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 이건희회장도 년초 창조경영을 화두로 던졌고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견하기위해 새로운 경영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건 디지털 시대건 잭 웰치는 기업경영에 새로운 신화를 개척한 경영자였음은 아무도 부인을 못할 것이다. 관료적이고 보수적인 조직을 변화시키면서 경쟁력이 약한 부문은 매각하고 10만명이 넘는 인원을 해고하는 등 반대급부의 실적도 쌓였지만 120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4,500억 달러 규모로 키운 업적은 폄하할 수는 없다.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가 GE에서 만들어낸 꿈과 열정을 담은 자서전 같다면 이책은 GE에서의 40년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의 비법과 경영의 기술을 풀어낸 책인 것 같다. 잭이 퇴임후 수많은 강연회에서 받은 질문에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강연회를 통해 새롭게 깨우쳤던 경영철학과 40년의 경영노하우가 이책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느낌이다.
잭웰치는 총 4부로 나누어 자신의 실천 경영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제3부 <당신의 경쟁력>에 제시하고 있는 예산수립이나 인수합병부문에서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여서 겉할기 식으로 읽었지만 1부<비즈니스의 원칙>에서 4가지 경영개념, 즉 사명과가치, 정직성, 차별화, 권리와 존엄성에서 경영철학과 책임자로서의 가치를 배웠으며 2부와 4부에서 리더로서 업무 프로세스와 직장인으로서 경력관리같은 부문까지 새새하게 최고경영자의 실전기술을 엿볼수 있었다. 사원에서부터 CEO까지 누구나에게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여담이지만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의 전 편집장인 수지 웨들로퍼를 새 부인으로 맞아들였고 이 책 출판에 기여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잭 웰치의 산만하고 거친 문장이 수지 웰치 손에서 정제되고 체계화 되어 세련된 문장으로 만들어 졌다니 이 양반은 복도 참 많다. 젊어서 세계 최고의 회사를 이룩하였고 늙어서는 멋진 부인도 얻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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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에 대하여
그의 이력을 살펴보며 눈길이 가는 부분은 오히려 사생활이었다. 그의 뜨거운 피는 일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나 보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한평생 쌓아온 명성에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사랑을 선택할 줄 아는 로맨티스트. 그가 책의 말미에 남긴 ‘어렵지만 기쁜 작업, 수지 당신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를 보며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에 미쳐있는 그를 28년이나 참아낸 첫 번째 부인과 13년의 짧은 사랑을 소란스러운 스캔들로 마감해야 했던 두 번째 부인들이 좀 안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부러운 사람임에 틀림없다.
역시 Winner takes All? 어쨌든 그는 위대한 승리자임엔 분명한 것 같다. @@ 2. 작가 연습생의 시선 열심히 읽었는데 솔직히 정리가 잘 안 된다. 어렵기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꼽으라면 제1부. 비즈니스의 원칙, 그중에서도 정직성이었다. 나의 현재의 고민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연구원 동기중의 한분이 내게 물었다. 너의 착한여자 콤플렉스는 언제쯤 끝나냐고? 아마 그는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하는 나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나도 안다. 그런 정직성의 결여가 나의 관계들을 피상적으로 만들고 그런 부담감 때문에 결국은 사람 자체를 멀리하려 성향까지 만들었음을.
아직도 어렵다. 하지만 이젠 인정하기로 했다. 나의 정직성의 결여는 아마도 관계에 대한 애정의 깊이가 충분치 못한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정직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그를 세 번은 안아줄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한다. 상처를 헤집는데 비명을 지르지 않을 사람은 드물다. 만약 네가 그에게 정말로 정직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그의 비명까지 기꺼이 들어주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변화는 비명이 끝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비명을 다 지르고 나도 그는 바로 행동을 시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때 나는 또 한번 그에게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함부로 정직해서는 안 된다. 나만 정직하고 넘어가겠다는 태도라면 시도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아직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어쩌면 연구원 수련의 1년은 관계의 자본이 되는 그 힘을 키우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그가 말했다. 나의 정직성이 우리 수업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의 리트머스시험지가 될 거라고. 이제 6개월 남았다. 더 열심히 노력해봐야겠다. 나를 위해서..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