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읽어줄란가는 의심스럽지만 일단 끄적여봅니다...라고 해도 예전에 egloos 블로그에 올린 걸 복사/편집하는 수준이지만요. 불만스러운건, 상품 이미지가 없다는 점. 일본 온라인 서점 조금만 뒤지면 금방 나올텐데 왠지 성의가 부족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런건. 어찌됐던 리뷰 스타트.
뭐 일단, 처음에 산건 시구레 아사(時雨亞沙)편과 후요우 카에데(芙蓉 楓)편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사인데, 그냥 문득 YES24에서 검색해보니 저것만 걸려서 '얼씨구나' 했습니다. 한 일주일인가 지나서 주문하려고 보니 카에데편도 추가 되서 그냥 같이 주문했지요. 그래서 한 보름 뒤에 도착한 걸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4권 아사편을 다 읽고나서 뒤에 아토카키(후기)를 읽고 나서 깨닳은건데, 시리즈였어! OTL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일단 기본은 일본 게임『SHUFFLE!』입니다. 그건 당연할테고, 시나리오 흐름의 베이스는 작가 말로는 '프리무라가 학교에 편입한 뒤로부터는 할렘루트-'라는데, 일단 시간상의 흐름은 리시안사스(체육대회) → 네리네(학교축제) → 후요우 카에데(수학여행) → 시구레 아사(크리스마스) → 프리무라 (?) 라고 4권 후기에 적혀 있더군요. 프리무라는 이 시점에서는 아직 미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전역하는 딱 그 시기에 비슷하게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SHUFFLE! - Days in the Bloom』3권도 비슷하게 나왔죠. 뭐, 그 중에서 3권 카에데편과 4권 아사편을 산건데, 아사편부터 읽고나서 저 후기를 본 뒤에 제대로 좌절한겁니다. 사실, YES24에 제일 좋아하는 아사편부터 뜨고, 그 다음에 카에데편이 떠서, '딱이네' 하고 산거였는데 이렇게 낭패를 볼 줄이야(...) 그래서 혹시나 싶어 다시 조회해보니 네리네편 빼고는 다 떴더군요. 『SHUFFLE! - Days in the Bloom』도 1~3권 다 뜨고. 왜 네리네편만 없나고... OTL
(결국 다 사겠다는 일념하에 네리네편도 취급해달라고 1:1 문의를 넣긴 했습니다만 어찌 될지는..;)
--이하는 네타(스포일러)가 일부 포함 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토리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오리지널입니다. 기본 설정 같은 건 그대로 가져다 쓰긴 했는데, 시기적으로 안 맞는게 좀 있긴 합니다. 3,4권에서만 보면 중학교 때 카에데가 진실을 깨닫고 린에게 사과하는 걸, 아사는 이 시점에서 아는 정도를 넘어서 (원작에선 모릅니다. 카에데나 아사 시나리오에 돌입해야 알게 되죠.) 엄연히 개입해 있지요. 요리부에 들어가는 걸 저렇게 넘기다니. 이런게 소설이란 느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좋은걸지도. 그리고 키쿄우의 작명을 4권 마지막 엔딩에서 해주는 것도 의외였지요. 그 전에는 裏シア로 부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갸우뚱' 했는데, 마지막에 작명해주는 것보고 적잖게 놀랐지요. 사실 전 시아는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고, 부대에 있을 때 번역본으로 읽었습니다(...) 뭐, 그렇게 따지면 프리무라는 전혀 시나리오 모르는 상태에서 (공통루트에서 나오는 지식이야 다 습득하고 있지만..;) 『SHUFFLE! - Days in the Bloom』을 보고 약간 익힌 상태입니다만..; (솔직히 네리네는 아무 생각 없이 클리어하고, 만족도 못 한 상태라 리코리스에 대한 존재감도 그만큼 희미해서 기억에 남질 않더군요(...))하여간에 원작 게임, 드라마CD, 애니, 코믹스, 소설. 장르별로 거의 다 접해봤군요. (단편적이긴 하지만..;) 정말, 어쩌다가 빠돌이가 됐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지만(...) 예전에도 이만큼 했던 작품이 있었던가- 해서 기억을 짚어보니 딱 하나 있었습니다. 예. 『ONE ~輝く季節へ』죠. 코믹스...는 딱히 앤솔로지에 취향은 없어서 따로 본 적은 없습니다만, 소설책과 드라마CD는 전부 소장하고 있습니다. 드라마CD의 경우엔 이번에 동생 귀국하는데 부탁해서 겨우 다 모았군요. 그 전엔 미즈카편 밖에 없었는데..; 요전번에 친구집 가서 NEXTON에서 재판한 『ONE ~輝く季節へ』보이스버전인가 보고 놀랬습니다. '이런게 나왔었냐?' '어' 'PS판 녹음?' '아니' '그럼?' '낸들아나'...빌려올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말았습니다. 안 그래도 슈로대 3차 알파를 비롯해서 할게 산더미인데다가 다음달 개강한다고 바빠 죽겠는데, 언제 그 옛날껄 추억 하나만으로 잡고 있겠습니까(...목소리가 무진장 듣고 싶기야 하지만, 어짜피 드라마CD에는 못 미칠테니 아예 기대를 안 함.) 사실, 추억만 따지면 『月姫』나 『歌月十夜』, 『Ever17 -the out of infinity-』 같은게 더 하고 싶습니다. 특히 『Ever17 -the out of infinity-』 같은 경우엔 예전에 PE 사놓고도, 『空の境界』번역본 교정보는 것 때문에 뒤로 미루다가, 입대 하기 전에 부라부랴 츠구미만 깨고 들어갔던 뼈아픈 기억이..; (뭐, 일단 드캐판으로 올클리어 하기야 했었지만..;) 『月姫』 같은 경우엔, 해본지도 꽤 오래 됐고, 지금은 현재 생활이 생활인데다가 여건이 영 안 좋아서 왠지 잊혀져가고 있는 홈페이지 부활에도 써먹어야할 재료고, 아는 형네 가서 본 코믹스 정발판을 보고 왠지 그립더군요. 역시, 여러가지로 조잡하긴 했어도, 대단한 게임이었죠. 딱히 설정이라던가 이런데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 하는 제게 처음으로 닥쳐온 시련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잘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그런데 별로 얽매이지 않고 있고(...) 의외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의 감상'이라는 부분에 한해서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 코믹스도, 애니를 토대로 만든 것 같던데, 역시 뭐 위에서처럼 게임이면 게임, 애니면 애니, 코믹스면 코믹스. 다 각각의 장점이라던가 가치가 있으니까 만들어 내는 거겠지요. 그만큼 즐겨만 주면 땡 아니겠습니까. 좋다 싫다는 역시 개인 문제겠지요. 전 '싫지는 않았습니다.' 일까요. 애니도 그랬지만 만화책도 장르의 개성을 잘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歌月十夜』 같은 경우엔 입대하기 전에는 결국 제대로 해보지도 못 하고 클리어도 못 했었는데 (十月夜나 이런건 다 봤습니다만..;) 이번에 군에 있을 때 GBA 에뮬로 클리어 했었습니다. 『月姫』나 『歌月十夜』를 원본으로 돌리니 이상하게 텍스트 넘어가는게 느려서 못 해먹겠더군요. 그래서 플러스 디스크의 환시동맹만 다시 한번 해보고 『歌月十夜』는 GBA에뮬 들고 간걸로 돌렸지요. CG 화질이 좀 나빠졌지만, 스토리 즐기는 셈치고 그냥 했습니다. 이번에는 전에 몰랐던 게임 도움 코너를 잘 이용해서 끝까지 플레이 했지요. 그래서 결말을 보긴 했는데, 여전히 비는 CG가 몇장 있어서 좌절 했습니다. 언젠가 시간 나면 다시 해보고 싶긴 한데, 기회가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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