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6%
  • 리뷰 총점8 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6)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속을 거닐며 느끼는 향기
"명화속을 거닐며 느끼는 향기"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어릴 때부터 나는 향에 좀 민감한 편이었다. 학창 시절에 친구들은 나를 기준으로 냄새를 기준 할 만큼 작은 향에도 민감해서 향수도, 디퓨저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척이나 까다롭게 고르게 된다. 특히 인공향이 묵직하게 배인 공간에서는 오염처럼 느껴지기도 할 정도라고 느낀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미술관이 일터이자 휴
"명화속을 거닐며 느끼는 향기"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는 향에 좀 민감한 편이었다. 학창 시절에 친구들은 나를 기준으로 냄새를 기준 할 만큼 작은 향에도 민감해서 향수도, 디퓨저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척이나 까다롭게 고르게 된다. 특히 인공향이 묵직하게 배인 공간에서는 오염처럼 느껴지기도 할 

정도라고 느낀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미술관이 일터이자 휴식공간인 내게 <명화와 향수>라는 타이틀은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는 향기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많아 화장품학을 전공하였다고 해서 더 호기심이 커졌다. 예전에 유럽여행을 갔다가 남프랑스의 에즈 마을

향수회사 견학을 한 적이 있었는데 고는 적 한 마을의 향수 공장에서 마주했던 향의 기억이 여전히 이미지와 향으로 떠올려지곤 한다.




첫인상처럼 마주하는 향이 지속적으로 같은 템포로 은은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있던 차에 천연 향수를 만드는 클래스에 참여하게 된 적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베이스 양부터 탑코트까지 세 개의 층위로 이루어진 향을 조향하고 숙성시키고 하는 과정을 경험했던 터라 향수에 대한 조금 친근한 경험들이 생기기도 했다.

책에서는 애니멀릭/플로럴/우디/그린,아로마틱/시트러스/몰트 향으로 어울리는 명화들을 소환하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익숙하게 가지고 있는 향들은 살짝 곁들여 명화들을 감상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이벤트 같다.


익숙한 명화들이 큼직한 도판으로 수록된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겸재 정선이나 추사 김정희, 박수근 같은 우리 화가들의 그림과도 어우러지는 기획이 좋았다.

조희룡의 <홍백매도> 책 속에 꽉 차게 드러난 페이지의 도판을 보는 순간 그림이 아니라 향이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신기하다. 아마도 책을 읽는 내내 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탓일 거다. 텍스트를 읽고 읽으며 리듬이 느껴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코끝에 향이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이 느낌이 아마도 저자가 처음 수련에서 향을 느끼는 경험과 비슷했을까?

같은 독서의 시간이었다. 눈으로도 즐거웠고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향수의 세계에 대해서도 상식적인 정보와 유용한 팁을 얻는다.  그러고 보면 역시 예술은  카테고리의 연결이 꽤나 무궁무진하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명화는 세상의 많은 것들과 시대와 주제를

넘나드는 놀라운 콘텐츠임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y****6 2025.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와 향수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명화와 향수저자노인호출판아멜리에북스발매2025.06.27.도서는 저자가 시각과 후각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감각을 연결해 예술 감상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느껴지는 색채와 구도가 단순히 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이 각인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도서는 저자가 시각과 후각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감각을 연결해 예술 감상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느껴지는 색채와 구도가 단순히 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이 각인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10년 넘게 이어온 강연과 전시, 그리고 조향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며, 독자가 작품을 마주할 때 새로운 방식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의 출발점은 모네의 〈수련〉이었다. 저자가 미국 유학 시절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이 작품을 보았을 때, 눈앞에 펼쳐진 연못의 색채에서 실제로 초록빛 향이 느껴졌다고 한다. 이 경험은 그에게 예술 감상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감각 전체를 일깨울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이후 그는 명화와 향기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고, 지금까지 900회가 넘는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명화와 향수》는 바로 그 과정을 집약해낸 책이다.

책은 여러 장르의 그림을 ‘향조’라는 후각적 분류와 연결한다. 플로럴, 애니멀릭, 우디, 시트러스, 몰트 등 향수의 분류 체계를 작품 감상에 접목시켜 각 그림에 맞는 향기를 대응시키는 방식이다. 예컨대 클림트의 〈키스〉에는 관능과 황금빛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일랑일랑을, 르누아르의 인물화에는 장미의 향기를, 샤갈의 〈라일락 속 연인들〉에는 보랏빛 라일락을 매칭한다. 이러한 조합은 단순히 비유적인 차원을 넘어, 그림이 가진 분위기와 작가의 삶을 향기로 풀어내어 독자가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






책의 장점은 특정 화가나 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동서양을 아우른다는 점이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의 거장들뿐 아니라, 겸재 정선, 조희룡, 추사 김정희 같은 조선 화가들의 작품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이로써 독자는 향기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미술사의 흐름을 훑으며 감각적 이해를 쌓을 수 있다. 특히 조희룡의 〈홍백매화도〉 같은 작품에서는 실제로 매화 향이 풍겨오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도판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가 그림과 신체적으로 교감하는 길을 열어준다.

또한 책은 향수와 미술을 각각 별개의 세계로 다루지 않고, 두 예술의 구조적 유사성을 짚어낸다. 그림이 색채와 명암, 구도와 질감으로 이루어져 있듯, 향수도 탑 노트·미들 노트·베이스 노트가 어우러진 층위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명화와 향수의 만남은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감각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견되는 본질적 친연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흥미로운 사례들이 이어진다. 반 고흐가 정신적 위기의 순간 붓꽃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던 이야기는 아이리스 향과 연결되며, 독자로 하여금 그의 고독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호퍼의 작품에서는 도시의 고독을 타바코 향으로 풀어내며, 정선의 산수화에서는 소나무 숲의 청량한 내음을 환기한다. 이처럼 각각의 작품은 향기를 매개로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명화와 향수》는 오늘날 콘텐츠 소비가 점점 더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추구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이 책은 가치가 있다. 그림 앞에서 오래 머무르기 어려운 독자에게 향기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 시간을 붙잡게 하고, 이미 익숙한 그림을 보아온 이들에게는 새로운 감각적 통로를 열어준다.






책장을 덮고 나면, 미술관에서만 가능했던 경험이 집 안에서도 가능해진다. 특정 향수를 맡으며 작품을 떠올릴 때, 우리는 단순히 그림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까지 다시 소환하게 된다. 예술이란 결국 기억 속에 남아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는 힘인데, 이 책은 그 과정을 향기를 통해 더욱 강하게,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미술 애호가와 향수 애호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독창적 시도인 동시에 두 영역 모두에 낯선 이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친절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감각이 단절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금 감각의 문을 열어주는 작은 열쇠가 되어준다.







k*****e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와 향수
"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종종 미술관에 가서 세계명화 전시회나 그림등을  감상하고 오는 시간을 좋아하는데명화를 보면서 작가와 그림, 계절에 대한 연관된 느낌은 받아도그 그림에 대한 향기를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그래서 더 궁금하고 알고 싶게 만든 책강렬한 붉은 빛의 명화와 향수를 만나보게 되었어요.관능적인 강렬함이 느껴지는
"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종종 미술관에 가서 세계명화 전시회나 그림등을  감상하고 오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명화를 보면서 작가와 그림, 계절에 대한 연관된 느낌은 받아도

그 그림에 대한 향기를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궁금하고 알고 싶게 만든 책

강렬한 붉은 빛의 

명화와 향수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관능적인 강렬함이 느껴지는 이 책은 

명화와 향수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예술 교양서로 

감각적인 두 가지 예술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어 아마 누구든 저처럼

새로운 장르에 호기심을 갖고 책을 펼쳐보게 될거란 생각이 드네요.


챕터1 애니멀릭 ANIMALIC 향부터 시작해 어울리는 명화 소개와 함께

플로럴, 우디, 그린/아로마틱, 시트러스.프루티, 몰트까지

우리가 향수로 한번쯤 맡아본 향이나 알고 있는 향수 브랜드를 

명화와 함께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볼 수 있어요.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명화를 좀더 자세히 보게 되면서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분위기나 배경들이 

정말 이 향기가 어울리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집에 있는 향수 중 명화와 어울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향수도 

추천해보게 되요~




우리가 갖고있는 감각적인 두 가지 시각과 후각의 느낌을

명와화 향수를 통해 더 오래, 더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기억하게 해주는

책으로 이제는 어떤 명화와 향수를 보면 

어떤 그림에 어울리는 향기일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며

더 깊이있게 인상에 남아 있을 것 같아요.



'명화가 감정의 열쇠라면 향수는 기억의 열쇠다'


저자의 말처럼

앞으로는 명화를 보면 향수나 어울리는 향이 떠오르고

향수를 보거나 뿌리면서 명화와 향수 책 속의 명화들이 떠오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네요.


YES마니아 : 로얄 s*******7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감정의열쇠/기억의열쇠/향수/명화] 명화와 향수
"[예술/감정의열쇠/기억의열쇠/향수/명화] 명화와 향수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예술 작품과 명화, 그 안에 담긴 향수 이야기, 그 향수가 때로는 감정의 열쇠이자 기억의 열쇠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명화와 향수』이다. 제목과 표지 속 명화도 왠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으로 그동안 명화를 다룬 여러 책들을 만나보았지만 이 책처럼 명화와 향수가 컬래버레이
"[예술/감정의열쇠/기억의열쇠/향수/명화] 명화와 향수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예술 작품과 명화, 그 안에 담긴 향수 이야기, 그 향수가 때로는 감정의 열쇠이자 기억의 열쇠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명화와 향수』이다. 제목과 표지 속 명화도 왠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으로 그동안 명화를 다룬 여러 책들을 만나보았지만 이 책처럼 명화와 향수가 컬래버레이션을 한 경우는 처음인것 같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당히 기대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책은 붉은색 표지에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데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느껴져서 그림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책을 펼쳐보면 고화질의 명화 도판이 무려 100여 점이 수록되어 있고 관련해서 30여 컷의 향수 도판은 물론 그 향수와 관련한 유명인사 등의 인물 도판도 추가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이 아름답거나 신비롭거나 멋스럽지만 사실 향기는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명화와 향수의 조합은 어떤 느낌일까 싶은데 책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그 명화 속에서 소개되는 향수의 향기가 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저자가 이런 낯설고도 흥미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과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도슨트로 활동했던 경험과 조향사라는 감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것이다. 

두 분야의 전문가이기에 어느 한 쪽도 소홀하지 않음을 볼 수 있는데 도슨트라는 부분에서는 소개되는 명화에 대한 설명을 흥미롭게 잘 풀어내고 있다. 

그림 그 자체에 대한 정보부터 그림에 얽힌 이야기 등을 읽을 수 있기에 좋고 해당 그림의 분위기나 스토리 등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향기를 이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왜 이런 향기를 떠올렸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면서 동시에 그 향기를 담은 향수 제품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용을 토대로 향수를 선택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명화들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고급진 느낌이 드는 그림이 클림트의 그림들인데 유독 금빛 색을 많이 사용해서 그럴 것이고 이런 황금빛에 어울리는 것으로 일랑일랑 꽃이 소개되고 향수로는 그 유명한 샤넬 No.5가 언급된다. 

명화의 분위기를 통해 어떤 향기가 어울리며 그런 향기를 가진 향수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그 향수가 추구하는 이미지나 그 향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잘 담아낸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명화와향수 #노인호 #아멜리에북스 #리뷰어스클럽 #예술 #감정의열쇠 #기억의열쇠 #향수 #명화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와 향수> #예술 #감정의열쇠 #기억의열쇠 #향수 #명화
"<명화와 향수> #예술 #감정의열쇠 #기억의열쇠 #향수 #명화" 내용보기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명화와 향수의 만남이 신기하고 새로웠어요.시각과 후각이 서로 만나 명화가 전달하는 감정과 향기가 전달하는 기억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에요.명화에 어울리는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어떤 향수가 그 명화의 느낌을 담아냈을까? 너무나 궁금했어요.바쁘고 고단했던 미국 생활에 뉴욕
"<명화와 향수> #예술 #감정의열쇠 #기억의열쇠 #향수 #명화" 내용보기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명화와 향수의 만남이 신기하고 새로웠어요.

시각과 후각이 서로 만나 명화가 전달하는 감정과 향기가 전달하는 기억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에요.

명화에 어울리는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어떤 향수가 그 명화의 느낌을 담아냈을까? 너무나 궁금했어요.

바쁘고 고단했던 미국 생활에 뉴욕 현대미술관에 들렀는데 '모네의 방'에서 <수련>이라는 대작을 보다 그림에서 맑고 투명한 초록 내음 향기가 느껴졌다고 해요.

대학 시절 화장품학을 전공한 작가는 수련과 아쿠아 향료의 향이 떠오르면서 순간 예술은 시각을 넘어 감각 전체를 깨우는 존재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해요.

가끔 그림 감상을 하면서 그림과 소리가 결합한 것은 보았지만 아직 그림과 향기의 만남을 접해보지 못해서 이런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책에서 각 그림에서 소개한 향기들 중 몇 가지 작품의 향기 샘플이 들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작가 하나하나의 그림에 소개된 향기들이 너무나 궁금해졌어요.

작가의 소개와 작품의 뒷배경 이야기, 작가의 그림을 바라보는 생각이 담겨있어 재미있어요.

그림 하나하나마다 사연이 있고 그림 속에 담겨있는 숨은 뜻을 알아가게 될 때마다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을 알 수 있어요.

이 그림과 어울리는 향은 무얼까하고 뒷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어요.

향수에 베이스가 되는 재료 설명도 흥미롭고 그 재료를 가지고 만든 향수의 이름과 브랜드, 배경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정말 아쉬운 건 소개된 향들을 맡아보지 못한다는 거예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림이지만 그림 속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재미있어요.

그림 속 여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기록에 따르면 페르메이르의 하녀였을 거라고 추측한다고 해요. 소녀가 살짝 입술을 벌리고 있는 모습은 은밀한 유혹을 의미했다고 해요.

그림에 담긴 스토리를 후각화해 소개된 머스크는 사향이라고도 불리는데 사향노루의 향낭에서 풍기는 향이 암컷을 유혹한다고 해요.

머스크는 향이 금방 날아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서 향수들의 잔향을 결정짓는 베이스 노트에 쓰인다고 해요.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 대작은 한 번쯤 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대형 작품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날지 궁금해져요.

수련 향과 아쿠아 향을 블렌딩해 사람들에게 시향 해보도록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해요.

물 위에 떠 있는 수련 꽃향기와 여름 하늘이 만나 물 위에 비추면 너무나 예쁠 것 같아요.

수원에 방화수류정 풍경이 생각나요. 수련 향과 상쾌한 아쿠아 향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매화를 사랑한 우봉 조희룡의 작품을 들여다보니 힘찬 붓 칠과 매화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이에요.

매화꽃은 봤지만 향은 잘 몰라서 매화 향이 어떤지 참 궁금해져요.

조희룡의 매화 작품이 있는 곳에는 매화 향이 은은하게 퍼졌으면 좋겠어요.

존 싱어 사전트라는 작가의 <마담 X>는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이지만 슬픈 사연이 있는 그림이에요.

파리 사교계 유명 인사였던 그녀가 존 싱어 사전트의 초상화로 천박하고 외설적이라는 혹평을 받으며 파리 상류사회에서 영원히 퇴출당했다고 해요. 우아한 그림이라 생각했는데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으니 참 쓸쓸해 보이는 그림이에요.

정원에서 두 아이가 등불을 켜는 모습이 예쁜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라는 작품과 <칼 메이어 부인과 그녀의 자녀들>은 화려하고 섬세한 반면 집시의 플라멩코 춤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엘 할레오>는 역동적인 모습과 동작에서 나오는 섬세한 표현이 너무나 근사한 작품이에요.

이 작품들을 표현한 향은 밤의 여왕, 고혹적인 향기 재스민이에요.

전 세계에 300여 종의 재스민이 있지만 2개의 품종만이 향수에 쓰인다고 해요.

재스민 차를 좋아하는데 재스민이 주는 은은한 향이 참 좋아요. <마담 X>와 소녀들, 플라멩코 춤을 추는 집시, 칼 메이어 부인에게 어울리는 향 같아요.

루소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꿈>은 루소가 젊었을 때 사귀었던 애인의 꿈 이야기를 묘사한 것이라고 해요.

루소는 <꿈>을 그릴 때 50가지가 넘는 녹색 계열 색채를 사용했다고 해요.

그에 그림에서 풀 내음이 떠오르는데 신선한 로즈메리 향에 상큼한 라임 향을 가미해 향수를 만든다고 해요.

엉뚱하고 재미난 루소의 그림에 잘 어울리는 향으로 시슬리의 '오 드 깡빠뉴'를 소개해 주었는데 한 번 맡아보고 루소의 그림을 감상해 보고 싶어요.

미술관에 앉아 작가의 멋진 작품과 해설을 듣고 그림의 매력에 흠뻑 빠져 그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명화가 감정의 열쇠라면 향수는 기억의 열쇠다"


p******2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와 향수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그림을 좋아해서 시간이 될때마다 미술관에 가보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 전시회의 경우 해외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던 그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가능한 빼놓지 않고 가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림 관람의 저변이 넓어져서인지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평일에 가야 그나마 덜 붐비는 편이네요. 전시회에서 사람들의 반응도 제각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그림을 좋아해서 시간이 될때마다 미술관에 가보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 전시회의 경우 해외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던 그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가능한 빼놓지 않고 가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림 관람의 저변이 넓어져서인지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평일에 가야 그나마 덜 붐비는 편이네요. 전시회에서 사람들의 반응도 제각각인데 한 작품 앞에 심각한 표정으로 서있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보지 못한 어떤게 있는걸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수학자나 화학자, 경제학자 등의 눈으로 본 그림 감상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다른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 사소한 단서 하나에도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구나 신기합니다. '명화와 향수' 의 저자는 그림과 향수를 연관지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처음 인상주의가 등장했을 당시에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다가 만 그림이라거나 벽지가 더 예쁘다는 조롱까지 들어야 했네요. 지금은 고흐나 고갱, 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은 널리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모네의 대표작은 수련 시리즈입니다. 미술관의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거대한 수련 그림은 마치 실제 연못을 보는것 같습니다. 모네는 노년에 백내장으로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수련 그림을 그린 것을 보면 대단하네요. 이런 수련 그림에는 그림 그대로 수련향과 아쿠아향을 섞은 향이 어울리네요. 저자가 미술관 투어를 할 때에도 이 향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하는데 커다란 수련 그림을 보면서 향을 맡으면 정말 모네가 살았던 지베르니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미술에서는 오랫동안 아카데미즘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인상파 등 새로운 화풍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앙리 루소는 공무원으로 주말에만 시간을 내 그림을 그려서 일요 화가로 불렸습니다.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마치 아이가 제멋대로 그린것 같은데 미술의 거장이었던 피카소의 눈에 띄면서 앙리 루소는 단번에 유명해졌네요. 앙리 루소는 한번도 열대 밀림에 가본 적이 없지만 이를 배경으로 여러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보면 자연 그대로의 풀내음과 흙내음이 뒤섞인 로즈메리나 베티베르 향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림의 원시성을 보면 이러한 야생의 향이 딱 맞는것 같아요.

보통 미술 전시회라고 하면 서양 유명 화가들의 전시회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선 회화들을 보면서 그동안 왜 더 빨리 와보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선만으로 입체성을 살리고 있고 여백의 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천천히 그림을 보면서 알게 되었네요. 회화에는 구불구불하게 자란 소나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변치 않는 충절을 상징하네요. 솔의 향이라는 음료수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음료수를 마실때 소나무 향이 강해서 더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다보니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협업을 하면서 이런 소나무 향을 은은하게 깔리게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미술관 안내를 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그림 감성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곰민하였고, 그림에 어울리는 향들을 섞어 시향지를 나누어 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네요. 궁금한 향들도 많은데 기회되면 이런 향이 나는 디퓨저들을 하나씩 사봐야 겠습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예술 #감정의열쇠 #기억의열쇠 #향수 #명화 #명화와향수
이달의 사락 p***s 2025.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와 향수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아멜리에 북스 도서 제공“모네의 그림 앞에 앉아 고요히 머물던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림에서 ‘향기’가 느껴진 것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맑고 투명한 초록 내음. 수련 잎 사이로 퍼지는 듯한 은은하고도 촉촉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 그 순간 나는 확신했다. 예술을 시각을 넘어 감각 전체를 깨우는 존재라는 것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명화와 향수" 내용보기
아멜리에 북스 도서 제공
“모네의 그림 앞에 앉아 고요히 머물던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림에서 ‘향기’가 느껴진 것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맑고 투명한 초록 내음. 수련 잎 사이로 퍼지는 듯한 은은하고도 촉촉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 그 순간 나는 확신했다. 예술을 시각을 넘어 감각 전체를 깨우는 존재라는 것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던 작품이 ‘향기’와 함께했을 때 비로소 내 안에 깊이 스며들었다.” p.10


명화와 향수라는 두 가지 매력적인 대상을 책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명화와 향수”를 읽고 싶었다. ‘The Gallery of Scents’라는 영어 표현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일부와 오렌지 빛깔 표지의 조합도 매력적으로 보였다. 콘셉트부터 표지까지 모두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과연 이런 멋진 책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역시 조향사라고 한다. 뉴욕 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그림과 향기를 접목해 작품해설 콘텐츠를 기획해 미술전문가이드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향수 브랜드 ‘향기의 미술관’을 론칭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명화를 후각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더해 감상하는 것을 제안하는 책의 콘셉트에 맞춰 작가와 향이 세트로 묶여 제시된다. 애니멀릭, 플로럴, 우디, 그린(아로마틱), 시트러스(프루티), 몰트 등 여섯 가지 계열로 나뉜 챕터 아래 여러 작가의 작품과 향을 글로 읽을 수 있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우디 계열을 다룬 챕터 3이 기억에 남는다. 책 분량 기준으로도 챕터 2의 플로럴 다음으로 여러 작품과 향이 설명되어 있다. 다른 챕터에 비해 유난히 우리나라 작가가 많이 다뤄진 점도 마음에 든다.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박수근의 작품과 이와 관련된 소나무, 측백나무, 베티베르, 파촐리 향을 만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면 늘 생각나는 정선의 작품 ‘인왕제색도’와 그의 친한 벗 이병연과 주고 받은 글과 그림의 결과물인 “경교명승첩”의 그림들을 보는 건 물론이고 짤막한 당시 일화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림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가의 설명이었다. 책의 매력은 역시나 작품 이후에 배치된 ‘향’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겸재 정선과 그의 작품을 다룬 글 이후에 솔 향과 참나무 이끼 향 그리고 이런 향을 가진 대표적인 브랜드 향수에 관해 읽을 수 있다. 조향사답게 향 설명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하는 듯해 향을 상상하기 편했다.

그림과 향을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리뷰어스클럽 #예술 #감정의열쇠 #기억의열쇠 #향수 #명화 #명화와향수

r*******k 2025.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내용보기
📌 "향수는 기억을 말하게 하는 예술이다." - 프란시스 커정‘눈’으로만 보던 그림에 ‘향기’가 더해지면 관람자는더 깊이, 더 오래, 더 입체적으로 그 작품을 기억하게 된다.  그는 바란다.향기를 통해 명화의 감동을 더 진하게,더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기를.그 마음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는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은👉 명화가 감정의 열쇠라면, 향수는 기억의 열쇠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내용보기
📌 "향수는 기억을 말하게 하는 예술이다." 
- 프란시스 커정

‘눈’으로만 보던 그림에 ‘향기’가 더해지면 관람자는
더 깊이, 더 오래, 더 입체적으로 그 작품을 기억하게 
된다.  그는 바란다.
향기를 통해 명화의 감동을 더 진하게,
더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기를.
그 마음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라는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은

👉 명화가 감정의 열쇠라면, 향수는 기억의 열쇠다 👈 이다

명화에 '항기' 라는 레이어를 덧대어
그림을 다채롭게 음미하는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한다.



보고, 느끼고, 담는 다는 것은
어쩌면 나의 내밀한 마음의 언어이자 갈증 일것이다.

즉, 결핍의 시간이자, 꿈꾸는 시간
무엇보다 내 안의 감성을 깨우고 담는 경이롭고,
황홀한 무채색의 반란 일지도. 



이 책의 저자가 향기를 보았다면
저는 사람이 보이고, 사랑이 보입니다.

저 마다 느끼고 담는 감각의 충만한 시간은
결국은 나를 관조하고 너를 이해하는 마음을 여는 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감각에 대한 다양성으로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작가정신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그리고 언어화되지 않은 기억과 인상을 표현하는 공감각에 관한 이야기이고,
경이롭고도 황홀한 여섯 가지 감각의 미로를 따라가면서 감각의 기원과 진화과정을 추적한 책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 안규철》현대문학
신선한 바람처럼 말하고 소박한 찻장처럼 그림을 둔다
글과 그림 사이에 '시'가 있다.



"시는 들리는(聽)이 그림이고,
그림은 보이는(視) 시(詩)이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빛이 아니라 사람이다."



명화와 향수는 닮은 점이 많다. 명화는 특별한 감정을 이미지로 시각화해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예를들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 한편이 차분해지면서도, 어디론가 빨려가는 듯한 불안감, 그리고 동시에 설명할 수 없는 희망적인 
감정이 피어난다.

향수도 마찬가지다.
라벤더나 로즈메리는 안정과 평온을
머스크는 관능을
시트러스는 상쾌함과 해방감을 자극한다.

✅️ 모네의 <수련>
은은한 꽃향기 속에 번지는 투명한 아쿠아 향

✅️ 클림프의 <키스>
황홀경 속에서 피어나는 관능적인 일랑일랑 향

✅️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외로움과 담담함, 그 사이 어디쯤의 타파코 향

✅️ 루소의 <꿈>
풀 내음과 흙 내음이 뒤섞인 베티베르 향

명화가 '보는 순간' 어떤 감정을 일깨우듯
향수는 '맡는 순간' 어떤 기억을 불러낸다.



반 고흐에게 전하는 위로의 향기 : 아이리스(IRIS)

아일리스(붓꽃) 
: 아일리스 우키요에, NO. 19, 아프레 롱데

프랑스의 국화이자 이탈리아 피렌체를 상짐하는 꽃이기도 하다. 피렌체의 앰블렘에서 아이리스를 찾아볼 수 
있는 이유다.



샤넬과 디올, 에르메스, 조말론 등 많은 명품 브랜드가 
저마다의 스토리를 향기로 풀어내며 하나의 감각 예술로 향수를  만들어 왔듯이 ...

나 만의 시간과 공간을 나 만의 색깔로 담는 과정속에
예술과 문학은 그 감각을 일깨워주는 장치일 것이다.



@amelie__books 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명화와 항수>에 빠져본 행복한 순간이였다고 
전해드리며~~^^



#책소개 #명화와향수 #노인호조향사 
#아멜리에북스 #그림 #예술 #향 #감각
#신간도서추천 #감상법 #후각 #예술교앙서
#걸작 #캔버스 #향수는기억을말하게하는예술이다
#명화는감정의예술 #향수는기억의열쇠
#감각의박물학 #그림자를말하는사람
a****1 2025.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와 향수, 노인호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명화와 향수, 노인호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내용보기
『명화와 향수(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는 미술 감상과 향수라는 두 감각의 예술을 독창적으로 접목한 국내 최초의 예술 교양서입니다. 조향사이자 미술해설가인 저자 노인호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림과 향기의 연관성을 탐구하며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집약해 이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익숙한 명화를 새로운 차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단지
"명화와 향수, 노인호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내용보기
『명화와 향수(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는 미술 감상과 향수라는 두 감각의 예술을 독창적으로 접목한 국내 최초의 예술 교양서입니다. 조향사이자 미술해설가인 저자 노인호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림과 향기의 연관성을 탐구하며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집약해 이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익숙한 명화를 새로운 차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단지 이미지를 보는 것을 넘어 그림에 어울리는 향기를 상상하고, 때로는 실제 향수 제품까지 연결해보며 감상의 폭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 책은 시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상주의부터 조선 화단의 병풍화, 현대 미술까지 동서양의 명화를 폭넓게 아우릅니다. 예를 들어, 모네의 ‘수련’에서 잔잔한 꽃향기와 물의 투명한 아쿠아 향을, 클림트의 ‘키스’에서는 황금빛과 에로틱함을 담은 일랑일랑 향을, 박수근의 삶과 작품에서는 비에 젖은 흙내음을 연상시키는 등각 명화 속 세밀한 정취와 분위기를 섬세하게 해석하여 책 속에서 구현해냅니다.



각 장은 명화 한 점과 이를 닮은 향수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의 색감과 인물의 표정, 그리고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저자는 향수의 노트와 대응시킵니다. 단순히 시각에 머무르는 감상이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여 독자의 뇌리에 깊게 각인되는 새로운 공감각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샤갈의 ‘라일락 속의 연인들’과 라일락 향기, 르누아르의 ‘행복’을 담은 로즈 노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는 소나무와 이끼 향, 사전트의 ‘마담 X’에는 밤의 여왕 재스민의 고혹을 더하는 식으로 책은 명화와 향수를 자연스럽게 엮습니다.




책에는 고화질 명화 도판 100여 점과 30여 컷의 향수 사진이 실려 있어 시각적 즐거움도 제공합니다. 각 그림에 어울리는 실제 향료나 대표 향수 명칭까지 소개되어, 예술과 향기의 만남을 더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명화의 감동은 언젠가 흐릿해지지만, 향기를 통한 기억은 또 다른 감각의 문을 열어 오래도록 독자 곁에 머무는 힘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미술 감상 초심자에게는 전문적인 미술 지식 없이도 예술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미술 애호가에게는 인문학적 깊이를 더해줍니다. 미술에 얽힌 숨겨진 비화, 예술의 기본 개념과 역사, 그리고 최근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NFT 아트와 미술 경매 등 현대 미술의 흐름까지 폭넓게 다루어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책입니다.




총평하자면, 이 책은 작가의 전문적인 해설에도 불구하고 서술은 쉽고 간결하여 누구든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림과 향수, 두 감각의 협주가 이루어내는 이 합주는 미술관을 산책하듯 책장을 넘기는 동안 독자를 감동의 입체적 세계로 이끕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예술을 누릴 시간과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명화와 향수』는 짧은 순간에도 깊고 오래도록 예술의 정수를 느끼게 해주는, 매우 특별한 예술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독자는 책을 덮는 순간 그림과 향수 모두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며, 두 예술 장르에 대한 이해와 감상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체감하게 됩니다.



이달의 사락 m********u 2025.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화를 더 깊이 기억하게 해주는 책
"명화를 더 깊이 기억하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명화를 더 깊이, 더 오래, 더 입체적으로감상하고 기억하게 해주는 책‘명화와 향수’🌸지은이 노인호는 미국 유학 시절자주 찾던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클로드 모네의 대작 <수련>을 감상하던 중,눈앞에 펼쳐진 푸른 연못에서맑고 투명한 초록 내음을 생생하게 느꼈다.그림 속 색채가 향기로 다가온 그 순간,그는 예술이 시각을 넘어감각 전체를 일깨운다는 것을 강렬하게 체험
"명화를 더 깊이 기억하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명화를 더 깊이, 더 오래, 더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기억하게 해주는 책
‘명화와 향수’

🌸

지은이 노인호는 미국 유학 시절
자주 찾던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클로드 모네의 대작 <수련>을 감상하던 중,
눈앞에 펼쳐진 푸른 연못에서
맑고 투명한 초록 내음을 생생하게 느꼈다.
그림 속 색채가 향기로 다가온 그 순간,
그는 예술이 시각을 넘어
감각 전체를 일깨운다는 것을 강렬하게 체험했다.

이 일생일대의 경험을 계기로,
그는 ‘눈’으로만 감상하던 미술 작품에
‘향기’라는 감각을 더하는 
새로운 감상법을 구상하게 되었다.


📕
<책 속에서>

“잔 사마리의 초상을
여러 점 남긴 르누아르였지만,
처음에는 너무 긴장한 탓인지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데 고전했다.
잔 사마리를 다시 초대해
심기일전한 그가 그녀 특유의 분위기를
그림에 녹여내기 위해
선택한 것은 핑크색이었다.” (71p)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향수다.
나는 이 향수를 시향할 때마다
장미 향보다 핑크색 작약의 향기가 떠오른다. 
...
이 향수를 시향할 때는
잔 사마리 특유의 
생기발랄한 분위기가 연상된다.” (76p)



🎀
실제로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는
사춘기 딸이 좋아하는 향수다.

아이와 함께
직접 백화점에 가서 시향해 골랐고,
교복 위에 뿌리고 나갈 때마다
생기발랄한 분위기가 난다.




📚
삶이 벅차고 고단할 때,
마음 둘 곳이 없어 헤맬 때,
문득 한 작품 앞에서
울컥 눈물이 날 때
그제야 우리는 예술이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는 걸 깨닫곤 한다.
-저자의 말에서- (9p)


🌷
특정한 시대를 담고 있지만, 
시대를 초월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명화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고
시간과 기억을 꿰뚫는 향수를
컬래버레이션한 
‘명화와 향수’를 보면서
예술이 더 깊고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는
그림을 볼 때
어울리는 향기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았지만, 주관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
g****e 202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