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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정이현 작가님의 이토록 달달한 사랑이야기라니, 재밌고 귀엽고 웃기고 뭉클하고, 진작에 읽고 너무 좋아서, 각잡고 리뷰라 적고 팬레터를 (여기에 작가님께서 혹시나 보실까 싶어) 쓰려고 맘 먹었는데 계절이 두번이나 바뀌어 버렸다.ㅠㅠ 노피플존을 언니 챕터를 읽다가 뜬금없이 늦기전에 고백하고 싶어져서 갑자기 남기는 리뷰라고 할 수없는.. 관련 없는 글이라고 삭제되지 않길 바라며! 소설을 형관펜 치면서 볼 일이냐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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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까지만 해도 개를 두려워해 만지지도 못했던 작가가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 '루돌이'와 가족이 된다. 에세이 『어린 개가 왔다』는 이처럼 '개'라는 낯선 존재가 작가의 일상에 스며들며 그의 삶과 세계를 어떻게 통째로 바꾸어 놓았는지를 솔직하게 그려낸다. 책 속에는 초보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당혹감과 좌충우돌 시행착오가 가득하다. 하지만 서투른 돌봄 속에서 오히려 강아지에게 위로를 받고, 하나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의 묵직한 무게를 배워가는 과정이 정이현 작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이 책은 단순히 강아지 잘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다. 서로 다른 두 생명이 만나 어떻게 서로를 구원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랑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다정하고 뭉클한 기록이다. 강아지를 만나 나의 세계가 한층 더 따스해지는 기적 같은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책을 읽는 내내, 무지개다리 너머로 먼저 떠난 우리 반려견들이 더욱 그리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