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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평전 / 우리 곁에 온 부처 성철 / 자음과모음
비록 종교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성철스님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 봤을 듯합니다. 부처님의 뜻에 따라.. 평생을 수행하며 살았던 그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였으며 검소하면서도 엄격한 생활을 했답니다.
이 책은 어린아이를 좋아했고, 끊임없는 깨달음과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었던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는 그 안에서 종교를 떠나 참다운 진리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았던 그는 여러 책을 읽지만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증도가’를 읽은 후에 화두참선을 시작..합니다. 25세의 나이에 세속을 떠나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고 3년 만에 깨달음을 얻은 스님은 여러 절을 돌아다니며 정진에 힘씀은 물론 장좌불와 팔 년,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 답게 살자’는 기치 아래 결사하여 청담, 자운, 월산, 혜암, 성수, 법전스님등과 수행하고 종단을 정화하는데도 힘을 쓰지요.
수좌들을 위한 수좌5계 간식하지 말라, 돌아다니지 말라, 말하지 말라 잠을 적게 자라, 책보지 말라는 화두참선에 낙오하는 수좌들을 안타까워한 성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르침이며, “만물을 부처님같이”,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산은 산 물은 물”과 같은 수많은 법어와 설법은 이기주의와 물질만능 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 하여금 진정한 가치관은 무엇이고, 참 진리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네요.
“참선 잘 하거라”라는 말을 남긴 채 열반에 들었다는 성철스님. 그가 남긴 유품이라고 해야 누더기 한 벌과, 지팡이, 닳아빠진 고무신과 삿갓 하나가 전부였다고 하니 그의 삶이 얼마나 소박했는지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불교적인 용어나 많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어서 책을 읽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본다면 우리아이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성철스님의 일대를 읽어 보며 전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신 분이지만 세속에 있는 가족들은 어떠했을까~ 세속에 있을 당시 혼인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과연 부인은 평생을 어떻게 살았을지... 부모님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성철 스님을 지켜보았을지.. 진리의 빛을 전하기 위한 성철 스님의 수행도 버겁게 아름답지만 그 뒤에 보이지 않은 가족들의 희생과 슬픔도 조금은 기억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