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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겨우 시리즈물에서 손을 땠다고 생각했더니 눈길을 끈 것은 그 책보다 더 긴 시리즈물이었다. 15권이나 나온 채운국 시리즈를 소화할 시간과 기운(?)이 없는 관계로 몇 권을 선택해서 읽기로 했다. 6번째에 해당하는 이 책은 내용전개과정과 별개인 4편의 외전들을 모아놓았다.
[유령퇴치대작전] 아직 왕과 슈레이, 코유, 슈에이가 서로를 알기 전의 이야기. 슈레이의 아버지 소가는 왕을 만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코유에게 지나가는 말로 부고에 나타나는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저 화제를 돌려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을 뿐인데, 코유는 유령을 퇴치하겠다고 선언한다. 찐빵을 좋아하는 유령의 정체와 의외의 등장인물은..? [시험직전에 일어난 대소동]과거시험을 보러 온 에이케츠와 슈레이의 첫 만남. 술에서 깬 에이케츠는 가벼워진 지갑과 수험표가 사라진 것을 깨닫고 아연실색하는데... 수험표의 행방은? [병문안 전선에 이상있음?] 슈레이가 시험을 보기 전에 일어난 이야기. 제자의 장난에 강에 빠진 슈레이는 감기에 걸리고 만다. 그런 슈레이를 걱정하는 주변인물들의 상냥한 병문안,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 부분. [바라히메] 슈레이를 떠나보낸 류우키는 그녀가 해준 바라히메 이야기를 떠올린다. 사랑한다면 사랑받고 싶다. 자신의 품안에 가둬두고 싶다. 하지만 바라히메를 가둬놓은 주인처럼 되고 싶지 않다. 바라히메 이야기와 류우키의 마음이 잘 나타난 이야기.
부제에 홍(紅)이 들어간 만큼, 홍가(紅家)의 이야기가 메인이 된다. 등장인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한 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