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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5.1.22. 그림책시렁 1529 《이럴 때 너라면?》 고미 타로 김소연 옮김 천개의바람 2014.6.17. 어버이가 아이를 미워하면, 아이를 왜 낳았는지부터 잊을 뿐 아니라, 아이가 문득문득 들려주는 말 한 마디에 어떤 사랑이 흐르는지 하나도 못 알아챕니다. 아이가 어버이를 미워하면, 왜 태어났는지부터 잊을 뿐 아니라, 어버이가 들려주는 모든 말이 잔소리에 성가신 가시로만 여깁니다. 《이럴 때 너라면?》을 가만히 돌아봅니다. 아이가 아이답다면 언제나 어버이한테 “이럴 때 어떻게 해?” 하고 물어보는데, 아이는 이미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마음에 가닥을 잡았습니다. 어버이가 어버이답다면 먼저 아이한테 “이럴 때 어떻게 할까?” 하고 물어보는데, 어버이는 벌써 “이 길과 저 길을 놓고서 모든 잘잘못을 다 짚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는 아이어른이 함께 있는 틈이 너무 밭아요. 아이를 애써 낳았는데 어린이집에 배움터에 너무 일찌감치 밀어넣느라, 정작 한집에서 두 사람이 이야기할 틈이 참으로 드뭅니다. 우리가 서로 주고받을 말이란 “넌 뭘 하고 싶어?” 하고 물으면서 “넌 그렇게 할 때 뭘 느껴?”이지 않을까요? 어버이라면, 아이하고 하루를 통째로 함께 보낼 노릇이되, 적어도 한나절(4시간)은 눈을 마주보며 얘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 이 나라에는 어버이다운 사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五味太郞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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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너라면 고미 타로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 고미 타로의 새로운 책, <이럴 때 너라면?>이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럴 때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하고 물을 수 있다. 평소에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어떻게 생각해? 라던가, 이럴 땐 넌 어떻게 할래? 하고 자꾸 묻게 된다면 아이들은 이내 짜증섞인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매번 묻는 엄마의 질문이 짜증날 수도 있고,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고맙다. 책을 읽어준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이런 저런 아이의 소중한 생각을 물을 수 있다. 아이는 매번 책과 연관지어 질문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마의 의도를 눈치채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맘껏 끄집어 내곤 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을 한다. 산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을 택할것인지 묻고, 이상한 색깔의 빵을 먹어볼 것 같은지 안먹을 것 같은지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우리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은 있는지, 모험심과 호기심은 어떤지도 알 수 있고, 간단한 방법을 택할지 힘든 방법을 택할지 등을 물어보게 되면서 우리 아이는 어떤 것을 힘들어 하고 가볍게 느끼는지도 알 수 있어서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와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하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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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린이집 책장에서 본 '비켜' 라는 책이 참 재미있고 귀여워서 '고미타로'라는 작가를 알게되었어요.
오랜만에 아이책을 구입하려고 검색하다 '이럴때 너라면' 책을 찾았죠.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상황이 주어져요. 상황을 설명하고 '너는 어떤걸 선택할거니?' 라고 묻죠.
위의 두번째 선택에서는 맛없을것 같아 안먹겠다고 하더니
이 세번째 선택에서는 무서우니 빨리 넘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다른길로 갈꺼라며.
아이의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네요.
이 페이지는 참 좋아했어요. 아이 그림 하나하나 어린이집 친구들 이름도 대보며 "이렇게 해서 나눠주면 되지. 근데 얘는 어떻하지?" 하며 생각을 많이 해보네요.
뒷부분은 뭐 다른 내용이 있을까 넘겨보니 끝까지 선택상황이 주어지네요.
책을 읽어주는게 아니고 함께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예요. 어젯밤에 책을 함께 봤는데 "용욱이는 어떻게 할꺼야?" 라고 물으니 대답을 하며 제가 "왜?" 라고 묻기를 기다리더군요. "빨리 물어봐줘" 라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책을 펼쳐보고 있네요. ㅋㅋ 어젯밤에 고민하던걸 아직도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바나나는 세갠데?' 하며.
왠일로 아침부터 책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ㅋㅋ
아이들은 저렇게 테두리가 진하게 되어있는 그림을 좋아한다던데 용유기도 잘보고, 개인적으로도 고미타로라는 작가 책이 마음에 들어 다음에도 또 구입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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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 합숙 연수가 많이 잡혀, 여유를 많이 못 느껴 아쉽지만 방학이되면,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내게 있다. 동화책은 복잡한 머리를 아주 선명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그래서 종종 동화책에 빠지는 시기가 내겐 있다.
![]() 글자만 읽는다면 아주 빠르게 뚝딱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서 답을 결정하게 된다면? 정말 정말 오래도록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지혜를 물려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지혜를 받을 그릇이 내게 있는지? 고민했던 요즘이다. 답이 없는 이 책의 질문에 난 어떻게 답을 할까? 내가 가진 지혜를 끌어모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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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선택을 강요했던 일이 많아서 그런지 이제는 아이가 항상 결정을 망설이고 물어보며 선택을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습을 볼 때 흐믓합니다. 읽을때마다 아이가 내린 결정과 이유가 달라지고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