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감독이자 패왕별희로 깐느를 휩쓴 첸 카이거의 후속작이 결정되었다. 바로, 최인호의 '몽유도원도', 이 책을 읽은 감흥이 너무 커 바로 결정했다는 이야기. (물론 지금 시점은, 곧 과거가 되겠지만..감안해서 읽어주세요) 부랴부랴 영화팬임을 자처하는(첸 카이거의 팬은 아니지만)나는 이 책을 찾아 읽었고, 무척 아끼고 있다. 게다가 중간에 나오는 삽화 또한 따로 삽화집을 내서 출판해도 될 정도로 수준급이었고 감상에 해가 되지 않는 좋은 그림들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어떤 한 설화나, 역사 귀퉁이의 에피소드를 이렇듯 책으로 묶어낼 정도니 소설가는 역시 소설가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게, 읽는 흐름도 무척 빠르고 감흥 또한 가볍지 않다. 단편쯤으로 생각해도 될 것이다. 속도가 빠른 이라면 30분~40분으로 다 읽을 정도이다. 하지만, 하나의 구전 얘기가 독자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퍼지는 향기는 몇 년을 두고 펼쳐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