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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으로 날라간 군인이야기
"중원으로 날라간 군인이야기"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꽤 독특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군인이 우연히 미래로 온 사람을 만나 옛 중국으로 그것도 모잘라서 마교 교주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니.. 그것도 그 교주가 좀(?) 맛이 간데다가 몸은 약하지만 머리는 무지 좋고 어떤 독에도 끄덕도 않는다는 인간이라서 더욱 더 재미가 더해지는 것같다. 사실 이런 식의 설정은 꽤 많은데 그당시에는 그런 설정으로 쓰여진
"중원으로 날라간 군인이야기"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꽤 독특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군인이 우연히 미래로 온 사람을 만나 옛 중국으로 그것도 모잘라서 마교 교주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니.. 그것도 그 교주가 좀(?) 맛이 간데다가 몸은 약하지만 머리는 무지 좋고 어떤 독에도 끄덕도 않는다는 인간이라서 더욱 더 재미가 더해지는 것같다. 사실 이런 식의 설정은 꽤 많은데 그당시에는 그런 설정으로 쓰여진 환타지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환타지 소설과 다른 점을 들라면 몽몽이라는 컴퓨터를 들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환타지 소설은 아무리 이상한 나라로 떨어져도 알아들을 건 다 알아듣는 반면에 이 소설의 주인공은 몽몽의 도움이 없이는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는 점이 현실적(?)이다. 더군다나 코리아교를 만들거나 한글로 엉뚱한 말을 전파시키는 둥 웃지 않을 수 없다. 3권에서는 술취한 김에 한 애기때문에 대교를 훈련시킨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 주인공은 여장을 해서 흑주와 대교의 아버지 사영과 함께 가는데 그 여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겪는 사건이 재미있다. 조금 기분나쁜 건 보통 무협지처럼 여자들이 하나같이 이쁘고 주인공에게 반한다는 설정이다. 그나마 그렇게 심각하게 닭살돋을 정도로 심하게 나오진 않지만 말이다. 그런 부분도 나름대로 재미있긴 하지만 여자 캐릭터에 개성을 좀더 부여해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또 주인공이 군인이다보니 비유나 예시를 들 때에도 군과 관련된 걸로 드는 것도 꽤 재미있다. 군대라면 치를 떠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머리 아플때나 쉬고 싶을 때 간단히, 재미있게, 쉽게 읽을 만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두번째 사례에서의 조주선사라는 분도 수행승들이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어떤 수행승에게는 '없다'라고 하고 또 다른 수행승에게는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후 조주 선사의 무자 화두는 참선하는 수행승들에게 주어지는 최초의 공안이 되었다던가? 이건 정말 중요한(?)교훈이다. 고승께서 말씀을 이랬다 저랬다 하더라도 다른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알아서 해석해야 한다. 왜? 고승이니까! 이상과 같은 몇 가지 진유준식 교훈을 종합한 결론은 말빨로 고승을 이기겠다는 건, 군대에서 '인사계'가 당직 서는 날 밤에 내무반에서 라면 끓여 먹으려는 시도만큼이나 무모하고 위험한 짓이라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p******e 2001.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