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적인 그림과 건조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유독 잘 어울린 책이다.안네의 일기를 읽기 전에 읽으면 그 책의 감동이 두 배가 될 것이다.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사실 안네의 일기보다 더 마음에 드는 책이다.안네의 기념관에 꼭 가보자는 우리아이를 보면 역사적 사실로 잘 이해한 것 같다.이 기회에 나찌의 수용소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다. 편집의도가 참 참신하고 아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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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는 안네의 일기라는 것으로 예전에 배우고 읽은적이 있다. 세계댜전이라는 커다란 사건이 우리에게 설명되어 질때는 핍박받는 유대인의 아픔 따윈 배제되어진 채 독재자 히틀러와 나치당.. 그의 사상등이 많이 알려질뿐이었다. 같은 고통을 가진 우리네의 할머니 세대들이 이책을 읽었다면 아마도 펑펑 울진 않았을까?? 뼈속 깊이 실감하면서.... 일제시대나 6.25사변 같은 격동기를 겪지 않은 나의 세대들은 감히 안네의 처지나 기분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예전 안네의 일기라는 책을 접했을때 끝까지 읽지 않고 중도 하차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일은 정말 재미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안네의 일기만큼은 매일이 두렵고 무서웠던 안네의 마음을 적은 내용들이었기에 다 읽기도 전에 지루하다고 판단해서인지...저절로 읽다가 책장을 덮어버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엄마가 되고 나서의 가장 좋은점들중 하나가 예전에 어려워서 포기했던 책들을 좀더 쉬운 동화나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거였다. 아이세움 논술 명작 시리즈도 그러하고..수많은 위인전들 또한 그러하다..물론 이책과 같은 그림책도 포함한다.
어둡고 침침한 다락방에서의 2년여의 세월동안 어린 안네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숨소리 마저 제대로 낼수 없었을텐데...말이다..심지어 화장실 물도 내리지 못할정도로.... 형석이가 읽다가 문득 물어본다. "엄마! 안네는 처음엔 미워했던 피터를 어떻게 사랑하게 까지 된 이야기도 궁굼하고 안네의 무서웠던 마음을 일기에는 어떻게 썼을까?" 이젠 안네의 일기를 사줘야겠다. 저학년을 위한 안네의 일기를 찾아봐야지.... 그리고 아이와 함께 '안네 프랑크'라는 인물과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도 공부해봐야 겠다. 안네 프랑크의 짧은 16년간의 일대기가 그 당시 나라의 상황과 함께 아이와 엄마가 함께 접할수 있는 이 책이 너무 좋다. 똑똑하고 섬세하고 예민한 사춘기 소녀 안네 프랑크... 그녀를 이 짧은 동화속에서 만나보았다... |
| 사람들은 흔히 좋았던 일들만을 기억하고 싶어한다. 나도 다를바 없이 기뻤던일,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픔의 역사는 우리 민족뿐 아니라 유태인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그 때의 암울하고 불운한 한 시기를 살았던 소녀의 삶이 가슴을 싸아~하게 만든다. 이책은 안네의 일기를 읽었던 사람이나, 읽지않은 사람이나 구분없이 한번쯤 읽어 보아도 잔잔한 감동과 시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제3자의 입장에서 소녀 안네의 짧은 생애를 애정어린 필치로 담고있다. 특히 안네가 불안한 마음으로 한마리 새처럼 살기위해 애쓰지만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결국은 일기장만을 남기며 희생당하는 모습에 가슴이 저려왔다. 우리 아이들도 과거에 아프고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보며, 그 속에서도희망을 품으며 열심히 살았던 강인함과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 |
| 저학년 그림책이라지만 난 6학년인 우리 아들 녀석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한창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라 읽고 있었던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보았던 내용이 겹친다며 흥미있게 듣더군요. 읽어주면서 저학년이 읽기엔 너무 어렵고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시키기에 버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지냈을건지... 읽어내려가면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저희 애들은 1914년생과 1924년생이신 증조할머니, 외증조할머니께서 아직도 살아계시기 때문에 1929년생인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가 더 실감있게 들렸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대이 여성들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참 힘든 세월을 살았구나 싶어 다시한번 마음이 저렸습니다. 한 시대를 암울하게 살아간 여성의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고 간결하게 싣고 있어서 저학년도 고학년도 엄마인저도 읽기에 좋다는 생각입니다. 표지만 봐도 그시대상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요새 아이들 사이에 '이순신' 열기가 대단합니다. 그분이 그 전장통에서도 일기를 써 내려가 후세에 그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듯이 안네 프랑크도 그 암울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일기장에 담아 사후에 더 알려지고 시대상을 후대인들이 잘 알게 해주신 점에 있어 참 감동적입니다. 아이들에게 일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에 좋은 예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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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읽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시대이다. 재미있고 즐거운 소재의 만화책도 아니고, '힘든 역경을 이겨내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 진다'는 산뜻한 교훈을 담은 책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동화책으로 '안네 프랑크'를 만들어 낸 출판사의 용기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 아이가 따뜻한 세상에 관한 이야기, 지식과 학습에 관한 책, 리더들의 이야기 속에서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역사속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사라져 갔던 사람들에 관해서 기억하고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는 세력에 맞서는 용기 또한 갖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편견과 욕심에서 비롯한 전쟁으로 인간이 잃어 버리는 것들을 가장 솔직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안네 프랑크이기 때문에 이 소녀의 일기는 60여개국의 말로 번역돼 2천500만부 넘게 팔렸을 것이다.
이 소녀의 기록을 존재하게 했던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안네를 사랑했던 가족과 주변사람들.
결국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건 훌륭한 제도나 종교라기 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인가 싶다. [인상깊은구절] 아주 평범했던 소녀, 안네 프랑크는 짧은 삶을 그렇게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안네의 이야기는 그 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