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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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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 이 얼마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인가? 이 소설의 원작인 영화를 오래 전 대단히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그 때 당시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다툼 없이 정말 알콩달콩 재밌게 잘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모두가 꿈꿔 온 결혼... 그러나 현실은? 주인공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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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 이 얼마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인가?

이 소설의 원작인 영화를 오래 전 대단히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그 때 당시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다툼 없이 정말 알콩달콩 재밌게 잘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모두가 꿈꿔 온 결혼... 그러나 현실은? 주인공 영민과 미영의 티격태격, 알콩달콩 결혼 이야기.

 

영민은 동료들을 바래다주고 오겠다고 나가서는 한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다. 상을 치우면서도 미영은 연신 훌쩍거렸다. 속상하고 창피했다.……그 때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미영이 고개를 들어 창가를 바라본 순간 삐뚤빼둘하게 쓴 ‘사랑해, 미영’이라는 글씨와 함께 웃고 있는 영민의 모습이 비쳤다.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쓴 글씨가 지워질세라 영민은 계속해서 입김을 불어대고 있었다.(61면)

 

사랑과 연애, 결혼의 연관 관계는 과연 어떤걸까? 사랑하면 연애를 해야하고, 사랑하면 꼭 결혼을 해야하는 걸까? 문득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이 소설은 영화가 원작이다. 지난 해 10월 무렵에 조정석, 신민아가 주연을 해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심 속으로 무척이나 반가웠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원래 최진실, 박중훈이 주연했던 원작이 있는데, 세월이 한 참 지나 다시 리메이크 된 영화이기 때문이다. 난 오래 전에 이 영화의 원작을 봤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게 하두 오래여서, 어떤 내용이었는지도 이젠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새로운 배우들이 열연하여 리메이크 된 이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벼르고 별렀는데, 극장에 상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려지고 말았다. 그러다가 이 작품이 소설로 다시 출간된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영화 대신 소설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랑은 의혹의 마음과 확인 작업 그 연속과 반복.

질투하고 소유하고 미워했다가도 다시 용서하는 마음(37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목부터가 참 설레이고 아름다운 이 소설은 사랑과 연애, 결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모두가 사랑과 연애, 결혼에 대한 각자의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환상과 현실은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 연애할 적엔 내 여친이 천사이고, 선녀이고, 여신이지만, 결혼을 하는 순간 잔소리꾼으로 변해버린다. 여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결혼 전 내 남친은 부드럽고, 자상하고, 따뜻하고, 매너 좋은 훈남이지만, 결혼 이후엔 진상에 꼴불견이 되어버린다. 소설을 읽는 중간중간, 몇 해전에 재밌게 봤던 현빈, 하지원 주연의 <시크릿가든>이 두 주인공 배우가 티격태격 밀당하는 장면들이 생각났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93~94면)”

 

지금 현재 결혼 생활이 재미없고 힘들다고 느껴지는 분들께 조심스레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d*****h 2015.01.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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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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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듯한 제목이라 뭘까? 하며 책 띠지를 보는순간 '아~'하는 소리가 나왔다. 얼마전에 개봉했었던 영화의 제목이구나. 그런데 그 영화, 과거 영화의 리메이크라고했었는데...하며 생각해보니 어릴때라 영화를 본 기억은 나지 않지만 TV에서 중간중간 보았었던 이야기같았다. 고인이 된 최진실씨와 그당시 잘나가던 배우 박중훈씨. 그들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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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듯한 제목이라 뭘까? 하며 책 띠지를 보는순간 '아~'하는 소리가 나왔다. 얼마전에 개봉했었던 영화의 제목이구나. 그런데 그 영화, 과거 영화의 리메이크라고했었는데...하며 생각해보니 어릴때라 영화를 본 기억은 나지 않지만 TV에서 중간중간 보았었던 이야기같았다. 고인이 된 최진실씨와 그당시 잘나가던 배우 박중훈씨. 그들의 영화를 무슨무슨날이다 하면 특집으로 TV에서 해주곤했었는데 - 투캅스 시리즈라거나 외국의 나홀로집에 시리즈처럼 시간이 지나면 비디오로 빌려보지 않아도 TV에서 해주곤했었다. - 그때 보았던기억이 조금씩 떠올랐다. 그 영화의 원작이라...

그당시에는 어려서 사랑이니 결혼이니,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등을 들어도 무엇인지 알지못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어른이되고 결혼을 하고보니 급관심이 생겼다.

모두가 꿈꿔온 결혼과 현실. 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고, 보통 커플의 리얼 결혼스토리를 보면서 내 연애시절을 떠올려보고 우리의 결혼스토리를 떠올려보면 부부가되어 편안함과 익숙함이주는 그 무엇인가에서 다시금 더 사랑을 싹틔울 수 있을듯 싶어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아,나도 저런시절이 있었지, 맞아맞아 저렇게해야해. 어머? 어쩜 저렇게 달라질 수 있는거지?  하며 연애때의 환상과 결혼의 현실을 오가던 시간이었다. 끝부분쯤 미영의 아픔과 그 아픔으로인해 다시한번 사랑과 고마움,소중함을 생각하던 영민. 그들의 모습에서 바쁘다고, 아이가 생겨 육아가 우선이라고 남편을 소홀히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되었고 아이가 요즘 입에 늘 달고있는 "아빠 힘내세요~" 노래의 잔인함에 대해 이야기하던 남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누구나 꿈꾸는 결혼. 하지만 영원히 꿈속에서 살수만은 없는 현실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옛추억에 잠겨보며 현실에 충실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해주던 책이었다...

 

이달의 사락 p******i 2015.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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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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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29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나의 작품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청춘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지금은 저 하늘의 별이 된 故 최진실 분과, 박중훈 분.그들의 연기는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2014년. 새로운 부부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조정석과 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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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29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나의 작품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청춘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지금은 저 하늘의 별이 된 故 최진실 분과, 박중훈 분.그들의 연기는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2014년. 새로운 부부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조정석과 신민아. 그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2014년에 맞는 부부의 모습은 우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리메이크 되고 있는 작품은 그만큼 스토리도 탄탄하고, 많은 세대를 아울러 많은 공감을 이끈다는 이야기인데 원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그 만큼 갈등을 겪는 신혼부부 모습을 리얼하게 잘 표현해내고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떤 트러블이 생겨서 싸우게되는지 궁금하기도하고, 그런 위기를 잘 극복해낼지도 궁금했습니다.

이 도서는 총 7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두 남녀가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까지 결국에는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두 남녀간의 사랑이 시작되고, 만들어져서,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져 공감이 갈 수 있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4년을 사귄 영민과 미영, 영민은 고민을 합니다. "나... 결혼... 할까?" 오래 사겼는데, 결혼이야기를 안하면 내가 나쁜놈이 될것 같아서 결혼을 한다? 물론 서로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사랑이 바탕이 있겠지만, 이 도서의 첫장면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꼭 남자만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여자만 결혼을 원하는 듯한 설정. 사실 결혼을 하면 얻는 것도 많지만 남자든 여자든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장면들은 남자만 모두 포기하고 들어가는 듯한 설정이 너무 싫었습니다. 사실 뒤에 계속 보면 미영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영민에게 희생하는데..... 결혼은 의무가 아닙니다. 물론 일장일단이 있기에,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 혼자라고 편할 것 같다는 착각, 그 착각이 깨진 다음에 결혼을 생각한다면 그 때는 조금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함께 살다 보면, 우리가 이렇게 안 맞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연애 때는 왜 몰랐지? 하며 말이다. 그러면 서로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잔소리의 시작은 큰 것이 아니다. 왜 쓰레기를 여기다 버렸냐, 왜 당신은 무엇을 먹지를 못하냐... 아주 사사로워서 어디가서 얘기를 못할 정도이다. 우리 부부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이건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과정이 없다면 그것이 부부인가 싶다. 몇십년동안 다른 가족, 다른 환경에서 살았는데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불만이 있다면 이야기 하고 풀어야 한다. 싸운 후 영민은 나가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오고, 미영은 집에서 친구와 전화를 하며 푼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물론 영화에서는 친구들이 모두 착하니깐 가능했지, 현실에서 이렇게 풀면 더 싸우기 그만이다. 내 친구 누구 남편은 어떻더라... 비교하게 된다. 학생때는 엄친아가 제일 무서웠는데, 이제는 친남, 친부가 제일 무서울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니, 꼭 싸우고 서로에게 풀어라. 싸움도 그둘에 있었지만, 해결책도 둘에게 있다. 음란마귀에 낀 영민은 첫사랑을 만난다. 둘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지만, 잠시 여자로, 남자로 육체적 사랑을 느낄 뻔한다. 또, 미영도 첫사랑의 공연 소식을 듣고 가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둘다 첫사랑은 첫사랑 뿐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여자한테 첫사랑은 하나가 아니래.그러니깐 처음 만난 사람이 첫사랑이 아니고,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첫모습이 첫사랑이래. 서로가 첫사랑인 것처럼 살고, 무엇이든 처음 해보는 것처럼 하면 음란마귀는 물리칠 수 있을것이다. 첫사랑보다는 당신의 마지막 사랑에 충실하길...우리는 종종 곁의 소중한 가치를 잃어 버릴 때가 있다. 늘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자신의 일이 우선시 되고, 서로에게 소홀해 질 수 있다. 원래 전공이었던 시에 빠져있는 영민에게 과거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할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남긴다.사는게 시이고시가 사는 이유이지만시 때문에 소중한 걸 잊어서는 안돼.시는 소중한 걸 위해서 있는 거야. 위의 대사에서 시를 빼고 자신의 일을 넣고 읽어보라. 그것이 무엇이든지, 모든 것들은 나와 나의 가장 소중한 배우자를 위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말하면서 사랑이 무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얼마나 더 사랑해야 사랑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난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른다.단지...매일매일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제목부터가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도서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소설다운 로맨틱보다는 현실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생활에서의 지침서가 될 수 있고, 결혼 생활 중인 사람들에게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책 같습니다.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 행복은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s****s 2018.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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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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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90년에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감독:이명세)를 감독한 감독의 작품이며, 그 원작이다. 아울러 2014년도에 리메이크된 동명 영화(감독:임찬상)의 원작이기도 하다. 길지 않은 분량의 내용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소설은 주인공들의 초등학교 4학년 때로부터 시작된다. 여자아이들이 한창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을 때, 짓궂은 남자아이들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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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90년에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감독:이명세)를 감독한 감독의 작품이며, 그 원작이다. 아울러 2014년도에 리메이크된 동명 영화(감독:임찬상)의 원작이기도 하다. 길지 않은 분량의 내용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소설은 주인공들의 초등학교 4학년 때로부터 시작된다. 여자아이들이 한창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을 때, 짓궂은 남자아이들이 고무줄을 끊고 도망친다. 흔히 이런 상황 다음에는 여자아이들이 주저앉아 울거나, 또는 남자아이들을 뒤쫓다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끝까지 남자아이를 쫓아와 깔고 앉아 사과를 받아낸 여자아이가 있다. 그리고 이때 이 두 소년소녀의 만남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들인 영민과 미영의 첫 만남이다.

 

이렇게 짓궂은 만남으로 시작된 그들은 대학생이 되어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결국 사랑을 키워 결혼하게 된다. 소설은 바로 이들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결혼 이후의 모습을 때론 달달하게, 때론 애틋하게, 그리고 때론 안타깝게 묘사해 나간다.

 

오랜 연애(?)생활을 마감하며 영민이 미영에게 청혼하려 하는 장면은 풋풋하고 귀여우며, 안타깝기만 하다. 왠지, 어긋나는 둘의 모습이 바보 같기도 하여 그들에게 상대의 마음을 확인시켜 주고 싶은 충동이 인다. 그 후 신혼 첫날의 풍경은 순수하기도 하며, 마치 첫 만남인 초등학교 4학년 시절로 돌아간 듯 어설프기도 하다. 아울러 이런 모습이 옛 젊은이들의 모습이었지 싶은 마음도 있다.

 

이렇게 귀엽고 예쁜 마음으로 결혼한 이후 둘은 많은 갈등과 위기를 겪기도 한다. 이게 사실 결혼생활이다. 결혼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며 삶이다. 그렇기에 갈등이 있고, 힘겨울 수밖에 없다. 이 힘겨움을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데, 참 안타까운 건, 결혼 생활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소설 속에서도 그렇듯이 많은 갈등이 너무나도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결혼은 환상이 아닌, 삶이다. 그렇기에 많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 갈등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신혼 초기에는 많이들 이야기하는 그런 것들로 마음이 상하곤 했다. 우리 가정 역시 그랬다. 난 치약을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눌러 사용한다. 그런데, 안해는 아무 곳이나 꾹 눌러 사용한다. 처음엔 이런 것 하나조차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그럴까? 뒤부터 차근차근 쓰면 좋으련만.

 

하지만, 그건 내 입장일 뿐이다. 아니 서로의 취향, 습관이 다를 뿐이다. 그저,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며 살아가면 된다. 소설 속에서도 이런 말을 한다. “사랑이란 화음을 맞추듯 자신의 개성을 가다듬어 그에게 맞추려 노력하는 것. 나를 비우고 그 자리에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 미세한 떨림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관심이다.”(63쪽)

 

그렇다. 서로 주장을 조금 줄이고, 상대를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요즘은 우리 가정에서 치약 가지고 싸울까? 안 싸운다(사실 치약 가지고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냥 처음에는 왜 그렇게 사용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는 것일 뿐. 물론 솔직히 말하면 내가 잔소리 한 적은 있다. 항상 그놈의 잔소리가 문제다). 그냥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얼마 전 딸아이가 치약 앞부분을 꾹 눌러 사용한 모습을 보며, 안해가 딸아이에게 그렇게 사용하면 아빠가 싫어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곁에서 들었다. 그런 딸과 안해에게 난 말했다. 그냥 쓰고 싶은 방식으로 사용하라고 말이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안해는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내 잔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상처가 됐기 때문일까? 하지만, 좋게 생각해본다. 안해 역시 서로에게 맞춰가려 노력하고 있음으로 말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렇게 자신의 개성을 가다듬어 상대에게 맞추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결혼이고, 삶이며, 사랑이다. 여전히 사랑하고, 아프고, 상처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정만이 허락하는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다. 행복과 기쁨을 더 크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h***r 2015.01.2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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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이명세]박중훈과 최진실 주연, 조정석과 신민아 주연의 영화로도 나왔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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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이명세]박중훈과 최진실 주연, 조정석과 신민아 주연의 영화로도 나왔던 소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사랑이어서일까요? 대개 사랑을 어려워하죠. 물론 경험이 쌓이면 쉬워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카사노바가 아닌 이상은 사랑에 대해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겠죠. 소설과 시,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 주제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쉬울 듯 쉽지 않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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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이명세]박중훈과 최진실 주연, 조정석과 신민아 주연의 영화로도 나왔던 소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사랑이어서일까요? 대개 사랑을 어려워하죠. 물론 경험이 쌓이면 쉬워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카사노바가 아닌 이상은 사랑에 대해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겠죠.

소설과 시,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 주제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쉬울 듯 쉽지 않는 그 아슬아슬한 경계, 환희와 고통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극적인 반전들, 누구 하나 자신 있게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견고한 베일들이 사랑의 특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에 사람은 달콤하면서도 매운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엔 기쁨과 아픔이라는 극과 극이 동시에 혼재하기에 양날의 칼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쫄깃한 재미를 주죠.

 

 

  

예전에 박중훈과 최진실이 주연했던 영화, 최근엔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했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원작 소설을 만났어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사랑과 결혼의 달라도 많이 다른 그 간극은 언제쯤 해결될까요?

소설에서는 반복되는 인연이 운명이 되고, 상상 속의 결혼이 냉정한 현실로 인해 꿈이 깨지지만 체념하듯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동갑내기인 영민과 미영은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 사이죠. 하지만 알고 봤더니 어릴 적 친구였어요. 소년 영민이 고무줄놀이를 하던 미영의 고무줄을 끊어 버린 과거가 있어요.

우연히 겹치면 인연이고 인연이 겹치는 숙명이라는데요. 영민은 미영과의 겹치는 인연으로 미영에게 관심이 있지만 늘 사랑고백을 망설이게 되죠. 그 사이에 미영은 다른 사람을 사귀게 되고요. 미영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 영민은 친구의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미영이 실연당했을 때는 그녀의 아픔을 위로해주기도 하죠. , 용기 없는 남자 친구죠.

 

미영의 무덤덤한 반응에 둘은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를 반복하다가, 영민이 군대를 제대한 후 작은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미영에게 청혼을 해서 성공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싸움의 연속입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 신혼여행지에서 의견 차이로 다투기도 합니다. 미영과 영화 보러 가기로 열흘 전부터 약속을 하고선 느닷없는 집들이를 하겠다고 들이 닥치는 바람에 싸우기도 하죠.

미영은 영민의 친구인 매력적인 시인 최승희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영민은 전 직장 상사를 만나는 미영이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부인이라고 해서 어떻게 네 아내의 과거까지 소유할 수 있겠냐고. 결혼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랑이라고. (80)

 

영민의 외박, 미영의 맹장염 사건, 소설로 신인문학상을 받는 영민의 모습은 보통 사람들의 삶이겠죠.

사노라면 싸울 일이 왜 없겠어요. 하지만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는 말처럼 냉혹하기 그지없죠.

 

달콤한 상상을 무너뜨리는 결혼의 복잡하고 미묘한 밀당의 세계를 보여주는 소설이네요. 이전에는 몰랐던 서로의 본성이 하나둘씩 나오는 것을 보면 연애와 결혼 사이가 무슨 양파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티격태격하는 사랑싸움 끝에 언제나 화해하는 모습을 보니 그 과정을 겪어내는 성장소설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소설이네요.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93~94)

 

a******7 2015.01.29.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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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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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것' '작가의 말'의 제목입니다. 이 문구가 가장 여운이 강하네요. 타인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점점 더 자신과 타인을 공유하는 것은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기도 하지만 두렵고 불안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와 연인이 되는 것도 어찌보면 두려워 '썸'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건어물녀, 초식남같은 말들이 만들어지고 유행을 하는데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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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것'

'작가의 말'의 제목입니다. 이 문구가 가장 여운이 강하네요.

타인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점점 더 자신과 타인을 공유하는 것은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기도 하지만 두렵고 불안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와 연인이 되는 것도 어찌보면 두려워 '썸'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건어물녀, 초식남같은 말들이 만들어지고 유행을 하는데

'결혼'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무거운 단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대한민국 보통 커플인 '김영민, 오미영'이란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로포즈 장면부터 마지막 부분까지 참으로 많은 오해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괴로워하기도 하고 행복해하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대화의 중요성'을 떠올렸습니다.

영민과 미영이 조금만 더 자신의 생각에 대해 더 말하고 더 들어줬으면

함께 있어서 더 공허한 느낌은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따라다녔습니다.

특히 옛 상사와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미영의 옛애인일거라 지레짐작하고 방황하는 영민을 보며

'어유... 그냥 물어나 보지, 저러고 모지란 짓을 하냐...'하며 혀를 찼던 기억도 나네요.

한편으로는 '사랑은 그 씁쓸함을 알면서도 씁쓸함 앞에 있는 달콤함에 홀려 따라가는 것'

이 비슷한 구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영민과 미영을 보며 저 말이 맞는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알 수 없는 곳에서 솟아오르는 이상한 감정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고 오해가 일어나는 것이 책을 보며 너무 상상이 되서

참 사람은 미스터리하구나 하고 느꼈던 기억도 나네요.

미영이 아파 쓰러지고 병원 의자에 앉아있을 때까지는 제발 살려만 주면 뭐든 다 하겠다는 영민의 목소리가

미영이 급성맹장염이라 하자 '겨우 그런 걸로 글도 못쓰게 하고...'라며 바뀌는 목소리를 들으면서는

참 아이러니했습니다. 사람은 꼭 잃거나 사라져버리는 이별 앞에서만 소중함을 느끼는걸까요.

물론 영민이 미영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참 소중히 여기면서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왜 그런 심리가 나오는 것인지 궁금했답니다.

무엇이든 옆에 있을 때 소중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했던 책이었습니다.

 

4시간동안 버스에 앉아서 읽은 책입니다. 빨리 읽히지만 재미있기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d*******5 2015.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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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이라는 배우가 그리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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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퍼주어도 퍼주어도 다시 솓는 샘물 받아도 받아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 나를 버리고 그를 내안에 받아들이는 것. 남몰래 눈물 닦아내는 아름다운 서러움. 최근에 상영된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라는 영화 말고, 오래전에 故 최진실, 박중훈 주연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책을 보기 전에 안그래도,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영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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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퍼주어도 퍼주어도 다시 솓는 샘물

받아도 받아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

나를 버리고 그를 내안에 받아들이는 것.

남몰래 눈물 닦아내는 아름다운 서러움.



최근에 상영된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라는 영화 말고, 오래전에 故 최진실, 박중훈 주연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책을 보기 전에 안그래도,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 책을 먼저 읽게 된 것이다. 책은 상당히 얇았는데, 이 한권의 책이 영화의 모든 것을 담아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또렷이 기억나는 한 사람이 있었다. 故 최진실 배우..


책만을 읽는 다면 이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책보다는 영화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책은 너무 짧은 이야기만을 담아서 그 느낌을 다 표현해 내지 못한듯, 다만 영화를 먼저 보신분들이 읽는다면, 책을 읽으면서 영화의 그 단편단편 장면이 머릿속에서 오버랩되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러니, 책을 먼저 보시지 마시고, 영화를 먼저 보신후 책을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세상의 남녀사이에 사랑과 결혼을 오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담긴 책이다. 남자 주인공은 영민, 여자는 미영 이다. 초등학교 때 장난치던 사이의 두 사람이 대학때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하며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대한민국 전형적인 남자. 영민, 그리고 순정적이자, 오직 남편만 아는 미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웃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부분도 많았다.


어찌 보면, 요즘 시대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와 조금 부합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영화와 새대차이를 느끼지 못했음) 그러나 나와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마 20대 초반들이 보시면 조금은 낯선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20대후반 이후의 세대들이 보시면 많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를 책으로 다시 만나서 우선 기뻤고,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영화는 어떤 느낌일지 나중에 찾아서 보고 싶다.


그리고 그리움을 낳게 한 여배우 한명. 그녀가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을 텐데, 안타깝기만 하다. 그리고 좋은 영화들도 많이 하셨을 테고.. 나의 기억속에 그녀는 이 작품 속에 살아 있다. 신민아 배우가 어떤 연기를 해서 이 영화를 잘 표현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신민아 배우도 좋아함) 나는 아직 최진실 이라는 한 배우를 기억하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존재하지는 않지만 영화속에 남아 있는 그녀의 흔적들은 건재하다.



사랑은

의혹의 마음과 확인 작업 그 연속과 반복.

질투하고 소유하고 미워했다가도

다시 용서하는 마음.

떠도는 말들, 남의 시선에도 쉽게 상처받는

여린 속살 같은 것.

그대를 생각하며 흘리는 눈물만큼이나

깊어져 가는 사랑. (p.37)

 

t****6 2015.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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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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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29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나의 작품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청춘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지금은 저 하늘의 별이 된 故 최진실 분과, 박중훈 분.그들의 연기는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2014년. 새로운 부부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조정석과 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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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29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나의 작품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청춘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지금은 저 하늘의 별이 된 故 최진실 분과, 박중훈 분.그들의 연기는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2014년. 새로운 부부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조정석과 신민아. 그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2014년에 맞는 부부의 모습은 우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리메이크 되고 있는 작품은 그만큼 스토리도 탄탄하고, 많은 세대를 아울러 많은 공감을 이끈다는 이야기인데 원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그 만큼 갈등을 겪는 신혼부부 모습을 리얼하게 잘 표현해내고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떤 트러블이 생겨서 싸우게되는지 궁금하기도하고, 그런 위기를 잘 극복해낼지도 궁금했습니다.

이 도서는 총 7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두 남녀가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까지 결국에는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두 남녀간의 사랑이 시작되고, 만들어져서,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져 공감이 갈 수 있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4년을 사귄 영민과 미영, 영민은 고민을 합니다. "나... 결혼... 할까?" 오래 사겼는데, 결혼이야기를 안하면 내가 나쁜놈이 될것 같아서 결혼을 한다? 물론 서로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사랑이 바탕이 있겠지만, 이 도서의 첫장면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꼭 남자만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여자만 결혼을 원하는 듯한 설정. 사실 결혼을 하면 얻는 것도 많지만 남자든 여자든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장면들은 남자만 모두 포기하고 들어가는 듯한 설정이 너무 싫었습니다. 사실 뒤에 계속 보면 미영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영민에게 희생하는데..... 결혼은 의무가 아닙니다. 물론 일장일단이 있기에,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 혼자라고 편할 것 같다는 착각, 그 착각이 깨진 다음에 결혼을 생각한다면 그 때는 조금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함께 살다 보면, 우리가 이렇게 안 맞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연애 때는 왜 몰랐지? 하며 말이다. 그러면 서로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잔소리의 시작은 큰 것이 아니다. 왜 쓰레기를 여기다 버렸냐, 왜 당신은 무엇을 먹지를 못하냐... 아주 사사로워서 어디가서 얘기를 못할 정도이다. 우리 부부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이건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과정이 없다면 그것이 부부인가 싶다. 몇십년동안 다른 가족, 다른 환경에서 살았는데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불만이 있다면 이야기 하고 풀어야 한다. 싸운 후 영민은 나가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오고, 미영은 집에서 친구와 전화를 하며 푼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물론 영화에서는 친구들이 모두 착하니깐 가능했지, 현실에서 이렇게 풀면 더 싸우기 그만이다. 내 친구 누구 남편은 어떻더라... 비교하게 된다. 학생때는 엄친아가 제일 무서웠는데, 이제는 친남, 친부가 제일 무서울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니, 꼭 싸우고 서로에게 풀어라. 싸움도 그둘에 있었지만, 해결책도 둘에게 있다. 음란마귀에 낀 영민은 첫사랑을 만난다. 둘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지만, 잠시 여자로, 남자로 육체적 사랑을 느낄 뻔한다. 또, 미영도 첫사랑의 공연 소식을 듣고 가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둘다 첫사랑은 첫사랑 뿐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여자한테 첫사랑은 하나가 아니래.그러니깐 처음 만난 사람이 첫사랑이 아니고,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첫모습이 첫사랑이래. 서로가 첫사랑인 것처럼 살고, 무엇이든 처음 해보는 것처럼 하면 음란마귀는 물리칠 수 있을것이다. 첫사랑보다는 당신의 마지막 사랑에 충실하길...우리는 종종 곁의 소중한 가치를 잃어 버릴 때가 있다. 늘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자신의 일이 우선시 되고, 서로에게 소홀해 질 수 있다. 원래 전공이었던 시에 빠져있는 영민에게 과거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할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남긴다.사는게 시이고시가 사는 이유이지만시 때문에 소중한 걸 잊어서는 안돼.시는 소중한 걸 위해서 있는 거야. 위의 대사에서 시를 빼고 자신의 일을 넣고 읽어보라. 그것이 무엇이든지, 모든 것들은 나와 나의 가장 소중한 배우자를 위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말하면서 사랑이 무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얼마나 더 사랑해야 사랑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난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른다.단지...매일매일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제목부터가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도서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소설다운 로맨틱보다는 현실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생활에서의 지침서가 될 수 있고, 결혼 생활 중인 사람들에게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책 같습니다.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 행복은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s****s 2014.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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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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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과 고인이 된 최진실 주연으로 1990년대 인기리에 상영된 후 조정석 신민아 주연으로 새롭게 각색되어 영화로 제작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원작소설을 읽게 되었어요. 결혼 5년차에 접어들면서 부부간의 대화는 없어지고 매일매일 무료하게 반복되는 삶, 밥상차릴때까지 가만히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빨래는 아무데나 벗어던져 놓고 설거지든 욕실청소든 오롯히 제 몫인데다 경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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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과 고인이 된 최진실 주연으로 1990년대 인기리에 상영된 후 조정석 신민아 주연으로 새롭게 각색되어 영화로 제작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원작소설을 읽게 되었어요.

결혼 5년차에 접어들면서 부부간의 대화는 없어지고 매일매일 무료하게 반복되는 삶, 밥상차릴때까지 가만히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빨래는 아무데나 벗어던져 놓고 설거지든 욕실청소든 오롯히 제 몫인데다 경제권까지 쥐고 있는 신랑, 내가 이런 째째한 남자랑 왜 결혼했을까 후회하면 다른 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결혼은 어떤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하곤 했거든요. 물론 부부싸움 후엔 언제 그랬냐는듯 예전처럼 아이들과 복작거리며 속상했던 마음을 순간 잊어버리게 되지만 마음이 답답하며 감수성이 예민해질땐 소설책을 읽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게 좋은것 같더라구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김영민 오미영의 리얼 결혼 스토리 이야기를 읽으며 순간의 오해가 대화를 단절시키고 부부간의 깊은 골을 만든다는걸 이해하기도 했는데요. 전 실제 영화를 본적이 없지만 영화프로그램에서 에피소드를 보여줄때 생각나는 장면을 상상하며 읽었더니 영화가 원작소설의 내용을 충분히 반영한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정성스런 미영표 아이루브~유 도시락과 특히 미영이 전 회사직원을 만난걸 옛남친이라 오해했던 영민이 질투심에 자장면 그릇에 미영을 쳐박아 넣는 상상을 하는 장면에선 속좁은 남자의 심리가 잘 표현된것 같더라구요. 당시 배우 조정석이 즉흥연기로 상대 여배우를 자장면 그릇에 쳐박고 빙글빙글 돌렸다는 기사글도 생각나네요.

작가로 성공한 영민옆에 쭈뼛거리며 서 있던 미영의 심리는 지금의 저와 비슷한것 같더라구요. 육아로 집에만 있다보니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는것도 싫고 사람들과 대화도 꺼려지고 아이 키우고 직장 잡을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 한숨만 푹푹~신랑옆에서면 작아지는 소심이가 되버렸답니다.

배우자가 아프면 그동안 못해줬던게 못내 미안하고 앞으로 더 잘해주겠다고 맘 먹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화상이 어딨을까 으르렁, 그래도 미워도 서운해도 용서하며 내 남편 내 와이프가 제일이지 생각하는게 부부인것 같네요.

오래전부터 만날 인연인 주인공처럼 오랜만에 남편과의 첫 만남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기회가 되면 영화도 꼭 찾아 보고 싶어요.

b******n 2015.01.30.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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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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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영화다 벌써 20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고  현재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영상의 스타일리시의 1인자로 꼽히는 이명세 감독이 90년대에 만든 영화이다. 그 영화의 시나리오가 소설로 각색되어 출판되었다. 아마 그 연유엔 작년에 개봉한 동명의 리메이크작품이 있어서라고 생각된다. 박중훈과 고 최진실이 출연했던 원작에서의 설정에 변화를 줘서 다시 제작되었는데, 영화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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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영화다 벌써 20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고  현재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영상의 스타일리시의 1인자로 꼽히는 이명세 감독이 90년대에 만든 영화이다. 그 영화의 시나리오가 소설로 각색되어 출판되었다. 아마 그 연유엔 작년에 개봉한 동명의 리메이크작품이 있어서라고 생각된다. 박중훈과 고 최진실이 출연했던 원작에서의 설정에 변화를 줘서 다시 제작되었는데, 영화는 둘 다 보지 못했다. 


원작이 출시되었을 때는 어린 국민학생이었기 때문에 보지도 못했고, 현재에 와서는 영화를 거의 보지 않기 때문이다. 얇디 얇은 이 책은 지극히 90년대 감성이다. 요즘 90년대의 추억의 상품들이 (노래나 춤, 먹거리)다시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 작품도 그와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 혼전순결의 의미가 퇴색된 현재에 와서 주인공들의 신혼첫날밤은 그야말로 코메디에 가깝다. 원래의 영화 장르가 로맨틱 코메디이긴 하지만, 현재에 와서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달까. 그런 것에서 과거와 현재, 그래봤자 20여년의 시간차이지만 그만큼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겠다.


영민과 미영의 결혼생활은 파탄에 이를 뻔 하다가도 삐걱거리면서도 유유히 흘러간다. 모두가 꿈꿔온 결혼이었을지라도 생각과는 많이 다르기도 한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언제나 서로 사랑할 것만 같았던 남녀는 늘상 싸움을 되풀이하고 지쳐가기도 한다. 이건 결혼 전에도 마찬가지이다. 결혼하기 전에 이미 상대를 더 파악하며 서로의 장단점들을 더욱 더 세세히 알아가는 게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영민 혼자 미영을 오해하고 나서 이후의 일 때문인데...

미영의 첫사랑이라 혼자 지레짐작하고, 막상 미영에겐 말도 못하면서 혼자서 다른 형태로 최승희를 이용하는 영민, 그리고 거기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호응하는 최승희도 참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최승희는 그렇다고 치고, 영민은 미영을 어릴때부터 (일정기간동안 얼굴도 못보고 살았다한들)알고 있었다는 설정에서 무리가 있지 않은가 하기도 했다. 물론 사랑하고 연애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실망도 많이 할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람까지 피우려는 영민의 행동은 참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얇디 얇은 책으로, 금세 다 읽어버렸지만 결혼생활이라는 것은..참 미지수다.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d*******2 2015.01.25.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