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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그 슬픈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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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노인은 자신이 모나코의 카지노에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노인이 베팅한 것은 돈이 아니라 수명이었다. 1년, 2년, 3년.... 한번에 5년을 잃기도 했다. 어쩌다 한 번씩 이겼는데 손에 들어온 건 하루 아니면 이틀이었다. 고작 2주일의 수명이 손에 남았을 때 노인은 눈을 떴다.     우리네 인생, 아무리 멋있게 세월을 베팅해도 남는 건 쓸쓸한 노인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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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노인은 자신이 모나코의 카지노에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노인이 베팅한 것은 돈이 아니라 수명이었다.

1, 2, 3....

한번에 5년을 잃기도 했다.

어쩌다 한 번씩 이겼는데 손에 들어온 건 하루 아니면 이틀이었다.

고작 2주일의 수명이 손에 남았을 때 노인은 눈을 떴다.

 

 

우리네 인생,

아무리 멋있게 세월을 베팅해도 남는 건 쓸쓸한 노인의 모습이 아닐까.

모나코에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 노인이 슬프다.

어쩌면 마지막 같은 몸부림의 모습도 아프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모나코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서 읽다가 눈 감았다를 반복했다.

 

자식도 없고 장애도 가진 나

어떻게 늙어갈까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

 

 

p24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노인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노인이 고통스러운 것은 건강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이 없다는 점이었다.

 

p31~32

약을 보고 있으면 낙관주의자의 일기장처럼 헛된 희망이 가득 찼다.

.

노인은 아침나절에만 감정의 천년 역사를 썼다.

 

 
a****7 2023.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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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대한 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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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 작가의 모나코는 실망이었다.부유층 노인의 죽음이 비현실적이었다.돈이 많아서 도우미를 마음껏 쓰고취미삼아 가끔 고급음식을 스스로 만들어먹고수영장에서 수영을 종종 즐기기도 한다.도우미가 챙겨주는 매끼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잘챙겨 먹는다.운전기사를 쓸 법도 한데 운전을 스스로 잘한다.보육원에 임시로 거주중인 미혼모를 짝사랑한다.이 소설의 주인공 할아버지를 묘사
"노인에 대한 판타지소설" 내용보기
김기창 작가의 모나코는 실망이었다.
부유층 노인의 죽음이 비현실적이었다.
돈이 많아서 도우미를 마음껏 쓰고
취미삼아 가끔 고급음식을 스스로 만들어먹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종종 즐기기도 한다.
도우미가 챙겨주는 매끼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잘챙겨 먹는다.
운전기사를 쓸 법도 한데 운전을 스스로 잘한다.
보육원에 임시로 거주중인 미혼모를 짝사랑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할아버지를 묘사한 내용을 요약하면 위와같다.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에서 상위 1%로의 삶을 사는 걸로 보였다. 다만 노인이 젊은이에게 존중 혹은 공경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은 무섭도록 현실적이었다.
노인과 살짝 어깨가 부딪혔는데 노인에게 다짜고짜 인격모독의 말과 욕설을 뱉는 젊은이의 모습이 잔인했다.
노인은 그날 이후 외출할때 항상 전기충격기를 가지고 다닌다.
나는 노인이 전기충격기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살기위해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들고다니지 않으면 욕설은 기본이고 운이 더럽게 나쁘면 마구잡이로 낯선 젊은 것들에게 폭행을 당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소설에서 노인은 젊은이에게 마구잡이로 폭행을 당한다...
그래도 대한민국 노인들 중에서 소설 속 주인공 할배가 제일 팔자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가난하지 않고 아프지 않다.
이웃들과 인사도 곧잘하고 지내고 있으니, 고립된 것도 아니다.
매일매일 가사도우미가 말동무가 돼주고, 전화도 잘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노인이 자아실현 혹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죽는 날까지 할 수 있는 일거리가 없었다.
대한민국 노인들은 자살률이 1위인 만큼 대부분 가난하고 만성적인 질병으로 크고작은 아픔을 달고 지낸다. 게다가 돈도 없고 아파서 자연히 교우관계가 건강하지 못하여 고립된 생활을 하고있다.
이렇다할 취미생활이나 평생직장이 없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보편적 현실이다...
자식들과 가깝게 지내고 자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 노인이라면 그나마 외롭지 않다. 또한 가벼운 집안일이라도 참여하니까 소속감이 있어서 우울감도 덜한데
주인공 할배는 외롭고 소속감도 없다...
그저 살아있으니까 사는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 청년세대가 힘드니까
주인공 할배의 삶이 부러워보였다.
할배는 집걱정, 밥걱정, 돈걱정 등 인간의 기본욕구 때문에 불안하게 살진 않으니까 그게 부러웠다.
비록 할배입장에서는 외로워도 딸같은 가사도우미의 관심을 받으며 집안이 늘 청결하고 옷도 깨끗하게 언제든지 차려입을 수 있는 모습이었다.
가난,질병,고립,무위 4가지 고통으로 노인성 우울증에 걸려 죽는 날만 기다리는 어르신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너무 차이가 나서 판타지소설을 읽는 기분이었다.
끝으로 소설을 읽으며 남자는 늙어서도 성욕이 들끓는구나 늙어도 남자는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노인이라고 성욕이 없겠거니라고 멋대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주인공 할배의 사망원인은 짝사랑이 결실을 맺지못한 우울감 때문이기도 했다는 생각이다...
늙어서도 불사음을 못하여 심적 고통속에서 죽은 할배가 불쌍해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현실적인 결말이어서 만족스러웠다.
h*******3 2019.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