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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모/홍인식 옮김. 『시장 종교 욕망: 해방신학의 눈으로 본 오늘의 세계』 (파주: 서해문집, 2014)
"성정모/홍인식 옮김. 『시장 종교 욕망: 해방신학의 눈으로 본 오늘의 세계』 (파주: 서해문집, 2014)" 내용보기
기독교 신앙은 재산의 증가와 신체의 건강, 그리고 직업 및 사업의 성취를 보장하는가? 쉽게 말해 예수 믿으면 부자 되고, 건강해지고, 좋은 회사 취업하고, 사업이 잘되고,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결혼을 잘하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상식적으로 당연한 선포를 현대의 교회가 제대로 해왔는가? 부끄럽지만 그렇지 못했다. 특별히 한국은 더더욱 심했다. 70-80년대 경제
"성정모/홍인식 옮김. 『시장 종교 욕망: 해방신학의 눈으로 본 오늘의 세계』 (파주: 서해문집, 2014)" 내용보기

기독교 신앙은 재산의 증가와 신체의 건강그리고 직업 및 사업의 성취를 보장하는가쉽게 말해 예수 믿으면 부자 되고건강해지고좋은 회사 취업하고사업이 잘되고좋은 학교에 입학하고결혼을 잘하는가당연히 그렇지 않다그런데 이렇게 상식적으로 당연한 선포를 현대의 교회가 제대로 해왔는가부끄럽지만 그렇지 못했다특별히 한국은 더더욱 심했다. 70-80년대 경제성장의 배경 속에서 기독교는 기복신앙 및 번영신앙을 기반으로 팽창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기복신앙과 번영신앙 자체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다소수의 깨어 있는 사람들은 기복신앙과 번영신앙의 문제점을 알고 있긴 했지만힘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어야 한다는 명분으로 혹은 그렇게 하면 목회가 안 된다는 목회 기술적인 접근으로그리고 교회가 유지 존속되어야 한다는 교회 생존적인 접근으로 이것을 방치해왔다결과적으로 한국 교회는 단순 도식적 인과신앙곧 예수 잘 믿었더니 잘됐다는 신앙의 유형을 고수해왔다자연스럽게 많은 교회들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수용하는 방식에 익숙했다. “예수를 믿으니 경쟁에서 승리했다라는 식으로 사유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신앙관이 성경과 예수의 정신을 제대로 표현한 것일까신앙을 가지면 소수의 승리자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욕망을 계속 부추기는 그런 가르침이 좋은 가르침인가그렇지 않을 것이다무엇보다 이런 신앙관은 우리들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시장 종교 욕망은 이런 신앙관을 반성하고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속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해볼 수 있는 책이다논문집 형태의 책이라 각 쳅터들 사이의 통전적인 연속성이 있지는 않고비슷한 데이터와 주장이 반복되긴 하지만 정말 인간다움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저자가 주는 좋은 인싸이트들 정리

 

1. 신자유주의 시스템과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체제 비판이 필요하다.

2. 절대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절대빈곤의 문제는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 해결가능하다.

3. 성장을 위한 경제모델과 빈곤 퇴치를 위한 경제모델은 근원적으로 다르다즉 단순히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빈곤이 사라지는 것 아니다.

4. 기독교가 예수의 부활에 신앙을 세우는 것은 [눈앞의 승리]를 보장하지 못하더라도정의와 진실을 따르는 것이 옳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5. 모방적 욕망과 희생 메커니즘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한 폭로와 비판이 필요하다이를 기점으로 민주적인 방법으로 체제를 확립해야 하고점유의 모방욕구 다른 건강한 모방욕구로 바꿔주어야 한다쉽게 말해 좋은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6. 신자유주의 시스템과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는 환경체제에 위기를 초래하고사회적으로도 위기를 초래한다는 점이다자원은 유한하다계속 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또한 사회구조문화적 차이 등의 문제도 직면해야 한다.

7. 신론에 대한 제대로 된 선포가 필요하다오늘날 시대 속에서 어떤 하나님을 선포할 것인가? “인간의 고통과 불의 뒤에 서 계시지 않는 하나님소수의 부의 제공자로 계시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 주어야 한다하나님의 이름으로 불의와 냉소주의를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왜냐하면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의 공적이 아니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또한 우리가 만일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살고자 한다면시장의 논리를 넘어서는 은혜의 현장 속에서 모든 사람들의 윤택하고 존엄한 삶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해야만 한다다른 말로 하면연대와 평등의 가치를 회복해야만 할 것이다.”

8. 종교가 자본주의 체제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절대자인 하나님은 우리의 체제를 상대화시킨다즉 자본주의도 신자유주의도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하나님 안에서 깨달을 수 있다.

9.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 소외되는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

10. 현장의 딜레마를 고려해야 한다무능의 문제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

11. 상호주체성을 회복해야 하며그 회복은 영적 경험으로부터 출발한다.

k*****0 2018.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