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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개
읽어보고 내가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은 책이 있다. 그리고 출판사를 보게 되는데 출판사 또한 눈에 익은 나름 내 기준엔 믿고 보는 출판사 책이다. 뼈다귀 개라~~ 이 책을 받았을 때가 우리 학생들 할로윈 데이 한다고 야단법석일 때였다. 마녀분장에 이상한 음식에 잭오랜턴을 만들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 책 또한 할로윈 데이가 배경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 책을 내 아이와 함께 읽었다. 책표지에 얼핏보면 둘다 뼈가 앙상하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알고보면 아이는 할로윈데이 분장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환히 밝혀주는 보름달 배경. 그들은 이 책의 주인공인 거스와 그의 개 엘라이다. 아주 오랜 친구인 그들. 어느 날 엘라가 거스에게 자기는 너무 늙어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엘라는 거스와 함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엘라는 거스에게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엘라가 죽은 후 거스는 모든 일들이 하기 싫었지만 꿋꿋히 .어느 덧 핼러윈 데이가 돌아왔고, Trick or Treat을 하기 싫었지만, 해골로 분장하고 집밖으로 나가게 된다.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거스는 진짜 해골들에게 둘러싸이고 맙니다. 오~~ 이런~~!!! 분명 죽음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이 책은 씌여졌다. 소년은 사랑하는 개가 죽어 너무너무 가슴아플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울부짖음이나 통곡이 없다. 오히려 겉으로 보기엔 덤덤하게 행동하는 거스, 그렇지만 예전과는 달리 일상생활이 귀찮아 한다. 그래도 다 해낸다. 거스는 아마도 죽기전 엘라와 함께 한 약속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을 슬며시 떠올렸을 것이다. 엘라는 이제 거스 옆에 없다. 허전함과 보고싶은 마음을 어찌하리~ 슬퍼보이거나 너무 무서워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는 외로워보였다. 표정도 쓸쓸해보였고, 위험에 처한 거스에게 뼈다귀 개로 다시 나타난 엘라는 내가 보기엔 여전히 귀여웠다. 할로윈 데이라 해골분장을 한 거스와 그렇게 그 둘이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 이게 진정 친구인가보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우정을 나눈 사이라면 잘 어울릴 수 밖에 없구나~~ 핼러윈 데이를 배경으로 소년과 죽은 반려견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해외 창작 그림책이다. 죽음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유와 철학적인 뭔가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도 독자들에게 그 느낌이 오롯이 잘 전달된다. 심지어는 글밥이 하나도 없는 페이지는 생동감이 넘친다. 죽음에 대한 소재는 책을 읽고 난 후 책에 대한 느낌이 아이와 내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독후느낌이 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할로윈데이와 섞여 있는 이야기 스토리에 반응하고 사랑하는 개가 사랑하는 친구를 지켜주었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림 창작책중에서 이런 스토리는 본적이 없다. 심지어는 재미있다. 아이들이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아." 원작을 한번 보고 싶다. 또 어떤 느낌일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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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대되었던 책 [뼈다귀개]를 읽을 수 있어서 기뻤다. 초등학생 둘째딸이 더 손꼽아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신기하게도 할로윈데이에 도착하였고, 그날 저녁의 중1 독서수업 주제인 '할로윈 데이 열풍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토의를 끝내고 마무리로 우리는 우아하게 [뼈다귀개]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 아름다운 책에 폭~! 빠졌다. -거스와 그의 개, 엘라는 오랜 친구였어요.-로 시직하는 책은 보름달 아래에서 언제나 함께있겠다는 엘라의 약속을 끝으로 헤어지게 된다.
밖으로 나가기 싫었어요. 하지만 나갔어요. 집안일도 하기 싫었어요. 하지만 했어요...~ 로 이어지는 거스의 말과 행동이 마음을 짠하게 하고 어린 꼬마 거스의 진중함이 멋져보이기도 하다. 할로윈데이에 해골들에게 둘러싸인 거스, 살아있는 남자아이는 맛있는 식사라고 떠드는 해골들 사이에서 거스는 엘라와 감동적인 해후를 한다. 죽음으로 헤어지는 말로 다 못할 슬픔, 하지만 그 슬픔을 안고 일상을 지켜나가는 작은 위대함, 보름달 아래서의 약속, 죽음도 막지 못했던 약속, 잔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해학적이면서도 으시시한 해골, 공동묘지의 풍경과 까만 액자테두리 안에 푸른 바탕색으로 칠해진 풍성하고 깊은 밤의 느낌.. 글도 그림도 자꾸자꾸 다시 보고 싶어지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뼈다귀개]를 만났던 이번 할로윈데이가 아이들에게나 나에게나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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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뼈다귀개
깜찍하고 귀여운 책이다. 이 책은 할로윈데이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이다. 엘라와 거스는 둘 도 없는 단짝이다. 하지만 엘라는 나이가 많은 개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엘라가 죽자, 거스는 모든 게 하기 싫었다. 하지만 모든 걸 할 수 밖에 없었다. 할로윈 데이날. 거스는 해골 분장을 하고 묘지 사이로 걸어가게 되었다. 그때, 해골 무리들이 나타난다. 해골은 엘라가 해골동료인 줄 알았지만, 사람인 걸 발견하고 잡아 먹으려고 한다. 그때 뼈다귀 개가 나타난다. 그의 정체는 바로 죽은 엘라! 과연 이 둘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결말은 그림책으로 직접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일단 결말이 유쾌하게 위기를 벗어나고, 둘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진다. 달빛 아래에서 다시 만나길 약속한 엘라와 거스. 그들의 약속은 '죽음'으로도 둘의 우정은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이다. 보통 죽음이라는 단절을 의미하는 끝을 연상하기 쉽지만, 이 둘에게는 죽음은 단절이 아닌, 연장선상이었다.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뭉클해진 대목이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치있고, 재미있고, 일단 그림도 너무 귀엽고 예쁘다. 푸른 밤의 색감도 너무 좋고, 동물과 해골들의 익살스런 표정도 재미있다. 해골과 죽음이라는 소재가 나와서 무거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밝고 경쾌하지만,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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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10월 31일 , 할로윈이었어요. ![]() ![]() ![]() 얇은 기름종이를 넘기면 개가 뼈다귀가 된다지요. 책은 할로윈을 배경으로 소년 거스와 그의 개 '엘라'의 죽음을 뛰어넘은 우정이야기에요. 거스는 엘라와 그의 개친구들과 벌판을 달리기도 하지요. 그러던어느날밤 , 엘라가 거스에게 말해요. " 거스, 난 이제 너무 늙었어. 오래 못 살것 같아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너와함께 있을거야" 엘라가 말해요.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않아" 달빛아래에서 둘의 대화가 애잔합니다. 결국 엘라가죽고 거스는 밖으로 나가기 싫어도 나가고 하기싫은 집안일들도 하면서 일상을 지냅니다. 핼러윈데이에. 해골분장을 하고 "사탕안주면 장난칠거예요!"외치며 돌아다니다나가. . . ![]() ![]() ![]() 진짜 해골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거스가 사람인것을 알고는 거스를 잡아먹으려는 긴박한 순간이 이어집니다. 두근두근. . . . 바로 그때 , 바람이 고요해지더니 달이 구름을 벗어나 반짝 빛났어요. ![]() ![]() ![]() 달빛아래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듯 뼈다귀개 엘라가 하늘에서 나타나지요. 겨우 한마리냐며. . . 비아냥거리는 뼈다귀들!!!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까요?? 엘라와 거스는 으르렁거리다가 크게 멍멍짖었어요. 그랬더니. . . ^^ ![]() ![]() ![]() 엘라의 진짜 개친구들여럿이 달려오는것 아니겠어요??? 이장면이 어찌나 통쾌하던지요^^ 그리고 뼈다귀를 물고 유유히 돌아가는 개들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더라고요. 시작처럼, 둘은 달빛아래 앉아 이야기해요. "너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보름달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않아" 소중한 이의 죽음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이 기특해서 등을 쓰다듬어주고 싶었어요. 커커스 리뷰대로 오싹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긴장감넘치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 . 핼러원관련 유아에게 읽어줄책이 많이 없었는데 괜찮은 책 하나를 발견한 느낌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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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개 에릭 로만 글/그림 32쪽 | 326g | 210*220*8mm 주니어 김영사 10월의 마지막 날의 할로윈데이( 핼러윈데이, Halloween Day). 우리나라의 축제는 아니지만 어느새 우리에게도 익숙한 날이 되었네요.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핼러윈 데이 밤이면 마녀, 해적, 유령, 만화주인공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trick or treat(과자를 안주면 장난칠거야)" 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과 사탕을 얻어간다지요. (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4010&mobile&cid=43667&categoryId=43667 ) 유치원 할로윈 파티 때 녀석은 드래곤 복장을 입고 가고는 했어요. 이 복장은 아직도 좋아해서 물려주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할로윈에 어울릴 것 같은 그림책 한 권이 떠오릅니다.
책을 펼치니 속표지의 트레싱지가 보이네요. 제목과 더불어 책의 내용을 살짝 유추해볼 수 있게 해주는 듯 해요. 아울러 트레싱지를 이용해서 해볼 수 있는 이 책의 책놀이 힌트도 하나 얻었구요.
엘라와 거스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그러나 엘라는 나이가 많아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이야기하지요.
그러나 둥그런 보름달 아래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는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홀로 된 할로윈. 엘라가 떠난 뒤 혼자가 된 거스는 밖으로 나가는 것도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이 날은 밖으로 나섭니다. 사탕을 얻고 돌아오는 길에 거스는 유령들을 만나게 됩니다. 옛날 유럽 사람들은 10월 31일이 가을이 끝나는 날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서 죽은 혼령들이 깨어나 산 사람들의 삶을 어지럽힌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날 밤엔 모두 유령 옷을 입고 유령을 쫓아버리는 풍습이 생겼던 거라는군요.
그리고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처럼 엘라가 나타나지요. 거스와 엘라는 유령들을 물리치지요. 어떻게 한 걸까요. ( 궁금함은 책 속에서 확인해보시기를요~ )
유령들이 신나게 활동한다는 할로윈의 오싹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해골유령들의 모습은 유머스러워요. 그리고 사랑했던 반려견과 헤어진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지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죽음과 헤어짐이라는 것에 대해서 넌지시 일러주고 있어요. 비록 이 세상에는 없지만 가슴 속에 살아있다는 것도 말이지요. 아이들은 그 사실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 추석이 먼저인데~ 할로윈 책부터 찾아보다니! )
사실 할로윈데이는 배경일뿐이지 책 속에서는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이별에 대하여, 그리고 그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 주제로는 마거릿 와일드 글/프레야 블랙우드 그림의 '이젠 안녕'/(책과콩나무) 이라는 그림책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반려견을 비롯하여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헤어져 슬픈 아이들에게 권해봅니다. 문득 이제 하늘나라에 간 '촐랑이' 가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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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라는 남자아이와 그의 개 엘라는 오랜 친구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엘라가 말하네요(동화라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개가 어떻게 말하느냐는 딴지는 의미 없답니다^^). 자신은 이미 늙어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그래서 거스 곁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언제나 거스와 함께 있을 것을 기억하라고 말입니다. 이들의 약속은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이랍니다. 엘라는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는다고 말하네요.
엘라가 죽은 후, 거스는 모든 일이 시들해졌답니다. 핼러윈 데이를 맞이하여 거스는 해골로 분장하고 길을 나서는데 아무도 없는 묘지 사이를 걷다, 해골들에게 둘러싸이고 맙니다. 과연 거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까요?
이 짧은 그림책 『뼈다귀 개』는 죽음마저 뛰어 넘는 우정이야기랍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을 것이라 약속했던 늙은 개 엘라의 약속이 죽어 뼈다귀가 되어서조차 지켜진다는 이야기. 물론 이 이야기를 보며, 어떤 이들은 실제로는 없는 어떤 것을 눈으로 보이게 함으로 마치 있는 것처럼 믿게 하려는 포스트모던 주의의 발로라고 비판할 수도 있을 겁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충분히 그렇게 비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그렇게 비판해야 맞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냥 우리 동화로서 보면 어떨까요? 죽음조차 갈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우정이야기라고 보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해골이 등장하여 아이들에게 끔찍하다, 무섭다 는 느낌을 전해 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느낌 역시 죽음이라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맞닥트리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끔찍한 것, 우리가 꺼리는 것조차도 그 안에 이토록 아름다운 정서가 담겨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분명 대단히 독특한 분위기이지만, 그 안에 놀라운 보물을 간직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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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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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래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아!" 이건 책 내용에 나오는 엘라의 대화이다. 무슨 약속이길래 깨지지 않길 바라는지 궁금하다. 이 책의 표지에 보여지듯이 아이와 뼈만 있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면 풀밭에 앉아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의 옷도 뼈다귀 그림이 그려진채로. 이 아이와 강아지가 보름달 아래서 약속을 하나보다.
첫 페이지는 엘라의 평상시 모습이다. 뼈다귀를 입에 물고 바라보는 모습. 이 기름종이를 하나 넘기면 엘라의 엑스레이 사진이 나온다. 살과 털이 붙어 있는 겉모습과 뼈사진을 모두 볼 수 있도록 기름종이를 하나 넣어 둔 것이 깜짝 아이디어같다. 우리도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으면 하얀 뼈만 나오듯이...
거스와 엘라는 아주 친한 친구사이같다. 엘라의 등위에 타고서 신나게 달린다. 거스도 엘라도 표정이 신나는 행복한 얼굴이다.
하지만 어느날, 엘라는 거스에게 너무 늙어서 오래 살지 못할거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거라고 한다. "보름달 아래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아"하며 서로 맹세를 한다. 푸른 달밤에 아이와 개가 서로를 위하는 말을 하며 편안하게 앉아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색은 파란색과 검정이다. 깊고 푸른 밤을 표현하기 위해 파란 색을 쓴 것같다. 깜깜한 밤이 아니라 파란 밤이여서 아이들에게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같다.
이렇게 친하던 친구 엘라가 죽었으니 거스의 슬픔은 이루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집앞 계단에 앉아 있는 거스의 모습만 봐도 얼마나 슬픈지 얼마나 애통한지 알겠다. 밖에 나가기 싫고 집안일도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했고 핼러윈 데이에도 억지로 해골 분장을 하고서 집 밖으로 나갔다.
사탕을 많이 얻어 집으로 가려고 묘지 사이로 걸어가는데 분위기가 으시시해진다. 해골복장을 한 거스의 표정이 굳어진다. 다른 뼈다귀, 해골들이 묘지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묘비 앞으로 나오고 있는 해골, 비석 뒤에 숨어 있는 해골, 거스를 둘러싸고 있는 해골들, 모두 딱딱한 뼈다귀가 아니라 너무 유연한 고무같다. 어리둥절한 거스. 어떻게 된 걸까.
가면을 벗고 '난 사람'이라고 말하는 거스. 해골들의 동작, 표정이 정말 재미난다. 물구나무 서고 팔을 꼬며 춤추는...
갑자기 저 멀리 푸른 밤하늘에서 누군가가 달려오고 있다. 마치 달그락 거리며 다가오는 것같다. 거스를 구하러 엘라가 날아온 것이다.
뼈다귀 개 한마리가 해골님들을 물리치겠다고 하는 것이 그렇게나 우스운 모양이다. "겨우 뼈다귀 개 한마리야?" 비웃는 얼굴이 역력하다. 웃겨 죽겠다는 듯이 머리를 잡고, 배를 잡고 웃으며 쓰러진다.
거스와 엘라가 하늘을 향해 멍멍 짖는다. 뭐하는 거야 하는 듯한 해골들의 몸짓, 표정. 정말 재밋다.
잠시후 해골들은 도망가기 바쁘다. 도망가는 동작 또한 뻣뻣한 뼈다귀가 아니라 말랑말랑한 고무다. 왜 도망갈까?
글자 하나 없이 장면이 지나간다. 그림책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런 점인 것같다. 글없이도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엘라의 소리를 듣고 쫒아온 개떼들이 해골들을 물리친 것이다. 개 한마리가 의기양양하게 뼈다귀 하나 물고 간다. 그 많던 해골들은 어디로 갔을까? ㅎㅎㅎ
거스와 엘라는 다시 달빛 아래 앉았다. "보름달 아래서 하는 약속은 깨지지 않아" 말을 남긴채 엘라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앞에서는 엘라가 죽기 전의 모습으로 거스와 이렇게 앉아 있었는데 죽은 엘라와 같이 앉아 있으니 내 마음이 처량해진다. 거스가 엘라를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쁘기도 하겠지만 또다시 헤어져야 하니 마음이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에 거스를 한번 안아주고 싶다.
거스는 가방을 들고 집으로 갔다. 개들은 뼈다귀를 하나씩 입에 물고 거스를 따라가고 있다.
친구와 이별을 하고 그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씩씩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는 그림책인 것같다. 푸른 달밤 해골들의 소동이 재미있기도 하고 엘라와 거스의 찐한 우정을 보게 되어 마음 한편이 짠하기도 하다. 울 아이는 해골이 나오니까 그저 해골이 좋아서 난리다. 거스의 슬픔이 중요하지않고 해골의 표정과 움직임이 더 중요했던 울 아이도 앞으로 이런 아픔과 슬픔을 이겨내길 바란다.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무상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이며,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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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할로윈데이를 아주 즐겁게 보낸 두 딸들에게 할로윈 데이를 배경으로 한 거스와 엘라의 우정을 그린 < 뼈다귀개> 를 읽어보았어요.
달빛 아래의 거스와 엘라의 뒷모습.... 우리 아이들 궁금증에 사로잡혀 빨리 읽어달라길래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어주었어요^^
사실 이 동화책은 반려견의 죽음이라는 자짓 무거운 소재를 위트있게 풀어내주었어요. 따뜻하고 진한 우정을 그린 동화책 ^^
거스와 그의 개 엘라는 아주 오랜 친구에요. ^^ 그런데 엘라는 나이가 많아 오래 살지 못할것 같대요.
달빛 아래에서 엘라는 거스에게 이야기해요. 내가 오래 살지 못해도 무슨 일이있어도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거라고....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는다고....
그러고 얼마후 엘라는 하늘 나라고 갔어요. ㅠ ㅠ 어린 거스에게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의미....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우리 아이도... 잠시 머믓거리며... 또 엄마 생각이 났는지..... 안그래도 요즘 우리 둘째아이가 죽음에 대해 아주 민감해요. 갑자기 잘 놀다가도 엄마가 죽을것 같은지.... 눈물 글썽거리며 엄마 죽지마.... 난 결혼안할거야 . 아빠엄마랑 오래 오래 살거야....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엄마 아빠가 없다면.... 어른이 된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정말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것같아요.. ㅠ ㅠ
거스도 엘라가 죽고난후 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안일도 하기 싫고 할로윈데이 때 집집마다 돌아다니도 싫었어요.
하지만 거스는 용기내서 집을 나섰고 하기싫은 집안일도 했어요. 그리고 해골분장을 하고 집밖으로 나갔어요.
아픔을 이겨내고 한발자국씩 걸어나가는 거스의 용기에 박스쳐주고 싶었어요. 대견해요...
날이 어두워져 거스는 사탕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려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 거스를 둘러싼 이상한 기운들.... 해골 분장을 한 거스주변에 해골들이.... 함께 춤을 추자고 해요. 악!!!! 거스가 사람인걸 안 해골들은 거스를??? 잡아먹으려해요....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뼈다귀개?? 엘라가 거스에게 달려와요~~ 하지만 해골들은 엘라를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무시했지요
그런 해골들에게 엘라는 멍멍짖어대고 거스도 함께 도왔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해골들이 왜 도망가는 걸까요??? ^^
바로!!! 엘라의 친구들을 부르는 소리였던거지요^^ 멍멍이들이 가장 좋아하는건 뭘까요???
아주 유쾌한 걸음으로 뼈다귀 하나를 물고 가는 강아지 그림은 위트있는 작가의 솜씨~~^^
달빛아래 함께 앉아 거스는 엘라에게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고 물어요.
"보름달 아래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아!!" 엘라는 답해주었지요.
언젠가는 누구나... 이별의 아픔을 겪겠지요. 하지만 매일 아픔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지요. 아픔을 잘 극복하는 용기도 필요할거에요.
우리 아이들도 창밖을 보더니 쿠키도 나중에 죽는거야??? 하더라구요. 아직은 1살도 안되었으니 우리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 우리 집 막내 둥이 쿠키~ 엘라를 보니 우리 쿠키와도 주말엔 꼭!!! 많은 시간을 보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름달 아래서 거스와 함께 한 약속을 지킨 엘라 죽음이라는 소재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렇게 예쁘고 따뜻하게 그릴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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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별이란 단어를 떠올려보면 슬프고 무서운 기분이 들기 마련인데요. 그림도, 내용도 아름다운 동화 <뼈다귀개>에서는 죽음이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고 만 거스의 반려견 엘라. 그 슬픔에 집 밖으로 나가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거스는 핼러윈 데이에 해골 복장을 하고 사탕을 받으러 다니게 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공동묘지를 지나다가 해골들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빠지는 거스. 달이 비추자 뼈다귀개 엘라가 나타나 거스를 구해주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해골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핼러윈 관련 책으로는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우선 겉표지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제목에서부터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죠. 핼러윈 관련 책이라고 해서, 해골이 등장한다고 해서 내용이 무서울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 뒤에 개와 소년의 아름답고 따뜻한 우정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까요.^^ 해골들의 모습은 무섭기보단 익살스러웠고, 해골을 물리치는 엘라의 방법은 재치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즐거워할 핼러윈 날, 거스 혼자 슬픔에 잠겨 있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보름달 아래에서 한 약속은 깨지지 않아.'
내용의 처음과 끝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이 말이 정말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언제나 너와 함께 있겠다던 달빛 아래서의 약속은 정말로 지켜졌네요. 따뜻한 그림과 함께 하는 눈도 마음도 훈훈해지는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였답니다! 보름달 아래서의 약속,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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