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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몰입되고 푹빠지게 되는 도린의 여정!!
"묘하게 몰입되고 푹빠지게 되는 도린의 여정!!" 내용보기
'사운딩'을 읽으며 고래와 자연, 그리고 인간과의 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한편으론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는 반성도 했어요. 어린 시절부터 고래를 너~무 사랑해왔기 때문에, 저자가 전하는 고래들의 생생한 여정과 자연 속의 위대한 생명력에 대한 내용을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저자가 담아낸 자신의 이야기와 북극 원주민, 그리고 고래의 목소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묘하게 몰입되고 푹빠지게 되는 도린의 여정!!" 내용보기
'사운딩'을 읽으며 고래와 자연, 그리고 인간과의 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한편으론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는 반성도 했어요. 어린 시절부터 고래를 너~무 사랑해왔기 때문에, 저자가 전하는 고래들의 생생한 여정과 자연 속의 위대한 생명력에 대한 내용을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저자가 담아낸 자신의 이야기와 북극 원주민, 그리고 고래의 목소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법~

우리 내면의 생존과 연대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사랑과 경고까지 동시에 이야기하는~ 그리고 고래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적응하는 자연의 힘과 그 속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모든 서사가 이렇게 아름답고 깊이 있게 담긴 책은 드물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혹시 고래를 좋아하세요? 그럼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한 울림을 경험하게 되실거에요. 특히,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힘과 사랑,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까지 일깨워주는 너무 좋은 책이에요. '사운딩',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문장수집
[1]
고래는 바다를 살아 있게 하고 영양소를 순환시키며, 그들의 배설물은 더 많은 탄소를 고정하고 산소를 생산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성장을 촉진한다. 심지어 경제학자들도 고래를 보호하는 게 인위적 영향에 대응하고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거들었다.
.
[2]
모든 생명체는 지구 주위를 빙빙 돌며 철썩이는 거대한 수역에 의존한다. 우리가 바다에 피해를 주면 우리도 피해를 받는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절반 이상을 제공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개체 수도 감소하고 있다. 수온이 올라갈수록 산소 보유량이 감소해서 저산소증으로 고통받는 물고기들이 생겨나고 있다.

d*****9 2025.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속으로 잠수하듯, 나를 들여다보다
"물속으로 잠수하듯, 나를 들여다보다" 내용보기
나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남해의 푸른 물빛은 내 삶의 첫 배경이었다. 한낮이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나는 자랐다. 바다는 내게 끝없는 위로였고, 무력함을 느끼는 날이면 바닷가를 따라 걷고 울고, 소리치며 마음을 다독였다. 내게 바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 없는 격려였다. 도린 커닝햄의 《사운딩》을 읽으며, 나는 다시 그 바다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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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남해의 푸른 물빛은 내 삶의 첫 배경이었다. 한낮이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나는 자랐다. 바다는 내게 끝없는 위로였고, 무력함을 느끼는 날이면 바닷가를 따라 걷고 울고, 소리치며 마음을 다독였다. 내게 바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 없는 격려였다. 도린 커닝햄의 《사운딩》을 읽으며, 나는 다시 그 바다에 서 있었다. 이번엔 그녀와, 그녀의 아들 맥스, 그리고 북극까지 여행하는 회색고래와 함께였다.

『사운딩』은 고래를 찾기 위한 여행을 ‘자신의 깊이를 재는 여정’이다. 도린은 스스로의 삶을 잴 수 없어 절망에 빠진 순간, 고래의 이주를 따라 떠나며 자신 안의 깊이를 재기 시작한다. 바다로 잠수하듯, 과거로 내려가며 실직, 양육권 분쟁, 미혼모의 외로움, 엄마로서의 불안함을 마주한다. 하지만 그 모든 고통 위에, 아들 맥스의 온기와 회색고래의 유영, 이누피아트 원주민들의 포용이 차곡차곡 쌓인다.

"나는 안아주고 충족되지 않는 육체적 욕구를 채워 줬다. 바다가 또 다른 우주를 품고, 광활한 바다 어딘가에 고래처럼 온화한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늘 알고 있었다."

                                                      -82쪽


《사운딩》은 환경 르포이자, 육아 에세이이자, 무엇보다도 ‘살아남은 여성의 서사’다. 그녀가 마주한 이누피아트 공동체, 그들이 고래와 맺는 유대는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살리는 방식의 한 예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던진다. 파괴된 생태계, 그 안에서 끝내 살아남는 고래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며 자신도 살아 있음을 자각하는 여성. “나는 여성이고 인간이며 동물이다”라는 고백은, 이 책의 모든 것을 응축한 선언처럼 다가온다.

맥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살아날 용기를 얻고, 고래의 눈동자에서 위로받으며, 도린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여성의 몸, 엄마라는 정체성, 기후 재난, 그리고 사랑과 절망이 교차하는 순간들까지. 그 어떤 것도 감추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맥스를 무릎에 앉히고 “우리 엄마”라고 속삭이는 순간, 나는 울고 말았다. 바다를 걷던 내가, 어느새 회색고래를 따라 북극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네가 지나온 고통은 끝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야.”

그리고,

“삶은 숨이고, 숨은 움직임이야. 멈추지 말고, 움직여.”

#사운딩 #회색고래여정 #도린커닝햄 #기후위기 #싱글맘에세이 #여성서사 #자연과살기 #바다의위로 #엄마와아이 #생존의기록 #희망을쓰다 #환경에세이 #서평단

★ 멀리깊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2 2025.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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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으로 잠수하듯, 나를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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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남해의 푸른 물빛은 내 삶의 첫 배경이었다. 한낮이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나는 자랐다. 바다는 내게 끝없는 위로였고, 무력함을 느끼는 날이면 바닷가를 따라 걷고 울고, 소리치며 마음을 다독였다. 내게 바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 없는 격려였다. 도린 커닝햄의 《사운딩》을 읽으며, 나는 다시 그 바다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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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남해의 푸른 물빛은 내 삶의 첫 배경이었다. 한낮이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나는 자랐다. 바다는 내게 끝없는 위로였고, 무력함을 느끼는 날이면 바닷가를 따라 걷고 울고, 소리치며 마음을 다독였다. 내게 바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 없는 격려였다. 도린 커닝햄의 《사운딩》을 읽으며, 나는 다시 그 바다에 서 있었다. 이번엔 그녀와, 그녀의 아들 맥스, 그리고 북극까지 여행하는 회색고래와 함께였다.

『사운딩』은 고래를 찾기 위한 여행을 ‘자신의 깊이를 재는 여정’이다. 도린은 스스로의 삶을 잴 수 없어 절망에 빠진 순간, 고래의 이주를 따라 떠나며 자신 안의 깊이를 재기 시작한다. 바다로 잠수하듯, 과거로 내려가며 실직, 양육권 분쟁, 미혼모의 외로움, 엄마로서의 불안함을 마주한다. 하지만 그 모든 고통 위에, 아들 맥스의 온기와 회색고래의 유영, 이누피아트 원주민들의 포용이 차곡차곡 쌓인다.

《사운딩》은 환경 르포이자, 육아 에세이이자, 무엇보다도 ‘살아남은 여성의 서사’다. 그녀가 마주한 이누피아트 공동체, 그들이 고래와 맺는 유대는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살리는 방식의 한 예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던진다. 파괴된 생태계, 그 안에서 끝내 살아남는 고래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며 자신도 살아 있음을 자각하는 여성. “나는 여성이고 인간이며 동물이다”라는 고백은, 이 책의 모든 것을 응축한 선언처럼 다가온다.

맥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살아날 용기를 얻고, 고래의 눈동자에서 위로받으며, 도린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여성의 몸, 엄마라는 정체성, 기후 재난, 그리고 사랑과 절망이 교차하는 순간들까지. 그 어떤 것도 감추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맥스를 무릎에 앉히고 “우리 엄마”라고 속삭이는 순간, 나는 울고 말았다. 바다를 걷던 내가, 어느새 회색고래를 따라 북극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네가 지나온 고통은 끝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야.”

그리고,

“삶은 숨이고, 숨은 움직임이야. 멈추지 말고, 움직여.”

#사운딩 #회색고래여정 #도린커닝햄 #기후위기 #싱글맘에세이 #여성서사 #자연과살기 #바다의위로 #엄마와아이 #생존의기록 #희망을쓰다 #환경에세이 #서평단

★ 멀리깊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2 2025.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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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회색고래
"당신의 회색고래" 내용보기
정신이 회색고래를 찾아 떠나버렸습니다. 피검사 결과를 모니터에 띄워두고 한참을 마우스 스크롤을 하던 의사는 별거 아닌 듯 몇가지 항목의 수치가 경계에 있으며, 먹고 마시는 것을 조절하고 심장이 쿵쾅 거리도록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하기만 하면 신경쓸 거 없다 말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나름대로 열심히 의사가 그어준 선을 좇아왔습니다. 여전히 혈압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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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회색고래를 찾아 떠나버렸습니다. 피검사 결과를 모니터에 띄워두고 한참을 마우스 스크롤을 하던 의사는 별거 아닌 듯 몇가지 항목의 수치가 경계에 있으며, 먹고 마시는 것을 조절하고 심장이 쿵쾅 거리도록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하기만 하면 신경쓸 거 없다 말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나름대로 열심히 의사가 그어준 선을 좇아왔습니다. 


여전히 혈압이 심각하지는 않은데 경계에 계시고요…

그래서 시작한 단식에 가까운 절식. 몇 일만에 3 킬로그램이 사라졌고 묘한 카타르시스도 느꼈습니다. 그리고는 몸살 기운과 변비로 이틀 정도 헤메고 다녔습니다. 잠시 회색고래를 본 것도 같습니다. 그 노랫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도린 커닝햄이 살아낸 전쟁 같은 시간의 기록, <사운딩>의 원제는 <Soundings>입니다. 한순간에 나락을 경험하지만, 그렇게 스스로를 세워내는 힘을 차곡차곡 마주하고 연대하고 또 넘어지지만 그렇게 또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입국 심사장의 남자 직원이 나를 노려보다 

맥스를 내려다보고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다.”

  -p.19, 로스엔젤레스 : 세상은 잠시 기다려 줄 것이다

  -북위 33도 59’ 40”  서경 118도 28’ 57”


인생은 예측불허이고 맥스도 그러함이었습니다. <사운딩>은 그런 저자의 인생과 그리고 맥스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디인지를 매 챕터마다 지명과 좌표로 표시합니다. 모든 페이지의 좌측, 그러니까 쪽수 페이지에는 지명이, 그리고 우측 홀수 페이지에는 책의 물리적 쪽수와 함께 좌표가 지리적 좌표인 위도와 경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매 챕터가 펼쳐지는 물리적 위치이면서, 저자 본인의 인생의 좌표를 매 페이지마다 각성하며 나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훌륭한 꼬마 여행가이긴 하지만,

이렇게 어린아이를 데려오다니 놀랍네요.” 

주디가 말한다.

  -p.153, 코르테즈해 : 두려움은 사랑만큼이나 압도적이다

  -북위 26도 0’ 53”  서경 111도 20’ 20”


매 페이지 마주하는 좌표가 어느새, 책을 읽고 있는 나는 어디에 있는지 되묻고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책 속에서 물리적 공간과 시간을 점유하고 있는 이야기와 책 밖에서 물리적 공간과 시간을 점유하는 독자가 묘하게 긴장감 아닌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은 그렇게 찾아왔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난 여기서 이렇게 살아내고 있는데, 책 읽는 당신, 당신은 거기서 뭐하고 있소?’하고 말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빙하와 공허함, 치열함과 가까워졌고 

흰 설월에 완전히 압도되었다. 

나는 그 안에서 살면서 

그것을 호흡하고 그것을 마셨다.”

  -p.313, 그레이셔 베이 : 우트키아빅의 빙하는 내 안에 있다 

  -북위 58도 27’ 3”  서경 135도 49’ 21”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챕터 ‘집’에서는 좌표가 더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자신과 맥스가 어디 있는지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그저 알고 있노라 선언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선언할 수 있게 해준 ‘소리들’이 있었노라 고백합니다. 그리고 물어보는 듯 합니다. 


‘당신이 들었던 소리들은 무엇인가요?

당신을 이끌어온 그 소리들을 기억하나요?’



#사운딩 #도린커닝햄 #조은아옮김 #멀리깊이

#그곳에회색고래가있다

#도서제공 #서평단리뷰
YES마니아 : 로얄 f********5 202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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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래의 세계는 내 역할을 벗어난 곳이다.
"여기, 고래의 세계는 내 역할을 벗어난 곳이다." 내용보기
고래를 따라가다나를 다시 만났다.우연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그래서 이 만남이내게 건넨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다.고래를 따라가던 여정은결국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바다 속에서는모든 감정이한 톤 낮게 울린다.두려움도, 분노도,이름 붙이기 어려운 감정들까지.읽는 내내,마치 감정으로 만든 장편 다큐를 본 것 같았다.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
"여기, 고래의 세계는 내 역할을 벗어난 곳이다." 내용보기


  • 고래를 따라가다
    나를 다시 만났다.

    우연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이 만남이
    내게 건넨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래를 따라가던 여정은
    결국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바다 속에서는
    모든 감정이
    한 톤 낮게 울린다.
    두려움도, 분노도,
    이름 붙이기 어려운 감정들까지.

    읽는 내내,
    마치 감정으로 만든 장편 다큐를 본 것 같았다.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
    조립되었다가, 다시 풀어지는,
    다시 살아내는 법을 배우기 위한 길.

    내면의 모든 게 사소해졌다.
    그렇게 씻어내고 나면
    내가 그저 분자의 집합체라는 게 이해되었다.

    책을 읽으며,
    고래를 따라간 그 바다에 
    나는 과연 어떤 감정을 두고 왔을까
    아마 경이로움이지 않을까

    #사운딩 #도린커닝햄

    @murly_books 

    #도서협찬 #멀리깊이출판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서평단 #경이로운오디세이 #unsentlog #접다만편지

t*******7 2025.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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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따라 나를 회복하는 여정
"고래를 따라 나를 회복하는 여정" 내용보기
✨ 고래를 따라 나를 회복하는 여정환경 저널리스트 도린 커닝햄은 두 살배기 아들 맥스를 데리고,회색고래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북극해까지 약 16,000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떠납니다.그녀는 직장을 잃고, 아이를 혼자 돌보며,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죠.삶의 여러 조건이 한꺼번에 무너진 그 시기에, 고래를 따라 바다를 건너고, 북극 이누피아트 공동체와 어울리며, 그녀는 자연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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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를 따라 나를 회복하는 여정
환경 저널리스트 도린 커닝햄은 두 살배기 아들 맥스를 데리고,
회색고래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북극해까지 약 16,000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떠납니다.
그녀는 직장을 잃고, 아이를 혼자 돌보며,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죠.
삶의 여러 조건이 한꺼번에 무너진 그 시기에, 고래를 따라 바다를 건너고, 북극 이누피아트 공동체와 어울리며, 그녀는 자연과 사람, 여성과 공동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결국 이 여정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자신을 회복하고 다시 살아내기 위한 치열한 기록이 됩니다.
그리고 이 고요한 여행은, 고래만큼 묵직한 생존의 물결로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 처음엔 환경 에세이로 알고 읽었어요.
하지만 책장이 넘어갈수록, 이 책은 점점 한 여성의 내면 치유 서사로 전환됩니다. 지속 가능한 삶, 느린 회복, 공동체와의 연대.
이 모든 키워드가 실제 삶의 맥락 안에서 녹아듭니다.
기후 위기를 말하지만 공포보다는 겸손과 질문이 담겨 있고, 여성의 자기서사를 다루지만 연민보다 단단한 생존의 감각이 남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선 인간도 함께 돌아봐야 한다는 메시지였어요.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지키는 용기, 그 고래 같은 조용한 용기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p*****a 2025.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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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딩: 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
"사운딩: 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 내용보기
#사운딩 #그곳에회색고래가있다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은행 대출과 자기 믿음을 걸고 두 살배기 아들과 회색고래의 생존 이주를 추적한 경이로운 오디세이!<사운딩: 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는 여행 이야기를 기대하고 펼쳤다가, 어느새 고래와 인간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는 책이었습니다.BBC의 기후 전문 기자였던 도린 커닝햄은 싱글맘으로 아들 맥스를 홀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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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딩 #그곳에회색고래가있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은행 대출과 자기 믿음을 걸고 두 살배기 아들과 회색고래의 생존 이주를 추적한 경이로운 오디세이!



<사운딩: 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는 여행 이야기를 기대하고 펼쳤다가, 어느새 고래와 인간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BBC의 기후 전문 기자였던 도린 커닝햄은 싱글맘으로 아들 맥스를 홀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회색고래를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처음엔 두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회색고래를 좇아 여행을 간다는 소개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아이를 맡기고 회사에 다니는 워킹맘의 일상도 벅찬데, 도대체 어떤 여행이 가능할까 궁금했어요. 책장을 넘기다 보니 이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었습니다.

동태평양의 회색고래는 매년 북극에서 멕시코의 석호로 이동해 출산을 한 뒤, 새끼를 데리고 다시 북쪽으로 이주한다고 해요. 왕복 1만 6,000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는 여정으로, 이건 달 둘레를 두 바퀴 넘게 헤엄치는 거리라고 합니다. 어미 회색고래는 그 위험속에서 포식자들로부터 새끼를 지켜내는 강한 존재입니다.

알고보니 저자는 이미 알래스카를 여행하고 알래스카 북부에 사는 이누이트계 원주민인 이누피아트의 북극고래 사냥에 함께 해 본 경험이 있었어요. 인생이 여러 실패로 바닥에 떨어진 것 같은 순간에 알래스카에서 느꼈던 '사람과 자연의 강한 연대'를 다시 찾고, 아이에게도 전해주고 싶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반쯤 충동적으로 결정하기에는 꽤나 많은 용기와 은행 대출이 필요한 계획을 세우게 되죠. 

이누피아트 문화처럼 낯선 내용도 많았지만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눈앞에서 함께 보는 듯한 느낌으로 빠져들어서 읽었습니다. 점점 더 고래에 대한 애정이 자라나고 이 크고 영리한 동물이 달라지는 기후 속에서 어떻게 지내게 될지 걱정하면서요. 

기후위기, 해양생물, 고래의 생존 이주에 대한 자연 에세이면서 동시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민, 저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그리고 보편적인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파도가 부서지듯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기도 했어요. 

회색고래를 좇는 모험이 우당탕탕 엉망진창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지만 결국은 따뜻함과 용기를 남기는 책입니다.

Sounding(사운딩)은 고래가 숨을 들이쉰 후 깊은 바다로 천천히 잠수해 들어가는 것을 부르는 단어라고 해요. 고래의 노래가, 바다의 소리가, 고래의 이야기가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는 공통 조상을 가진 태반 포유류다. 8,000만년 전 공룡의 지배가 끝났을 때만 해도 우리는 뾰족한 코와 긴 꼬리를 가지고 숲속을 종종걸음으로 달리고 나무에 오르고 어금니로 곤충들을 오독오독 씹어먹는 작은 털북숭이 형제자매였다. 우리가 이렇게 달라지고 멀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 몇몇 고래들은 지역 방언을 쓴다. 무리 지어 사는 향유고래는 어릴 때 다 자란 고래들로부터 독특한 발성을 배움으로써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동안 울음소리로 서로를 구분한다. 해양생물학자이자 향유고래 전문가인 할 화이트헤드에 따르면, 그들은 거대한 다문화 해저 사회에서 살고 있다.

- 인간과 범고래, 그리고 벨루가와 일각고래 같은 몇몇 소형 고래들만이 폐경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캐나다 이누이트의 언어인 이눅티툿(Inuktitut)은 근본적으로 나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읽었다. 그곳의 아이들은 동물을 분류하지 않고 말하는 법을 배우며 자란다. '바다표범'이나 '곰'같은 총칭은 없었다. 각 동물은 고유한 이름으로 불린다.

- 맥스는 내가 실패라고 여기는 것에 동요하지 않고 나보다 더 나를 믿는다. 그리고 나는 그 기대에 맞춰 성장하고 있다. 도대체 실패라는 게 무엇인가? 그것은 나 혼자만의 판단일 뿐이다.

- 그의 사랑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렇게 멀리까지 닿으려면 얼마나 가늘게 늘어나야 하는 걸까?

- 이누피아트 노인들이 알고 있었듯, 바다가 알고 있었듯, 전 세계 기상 시스템이 알고 있었듯, 고래들이 알고 있었듯, 해빙(海氷)은 없어졌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사운딩 #그곳에회색고래가있다 #SOUNDINGS #도린커닝햄 #DoreenCunningham #멀리깊이 @murly_books #자연에세이 #기후위기 #정혜윤PD #요조

f**********a 2025.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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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같은 에세이, 함께 배를 타고 흐르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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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딩고래를 좋아해서 이 책이 궁금한 건 아니었다. 정혜윤PD님의 추천사를 보고 결국 기후위기, 동물에 관한 사랑, 아니 동물 그이상의 우리 지구와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 관한 사랑과 연대의 이야기일거라 확신했다.BBC 기자이자, 싱글맘으로서 모두의 목소리를 복합적으로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녀의 고군분투는 담대하면서도 용기있었다. 아이를 지키면서 해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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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딩고래를 좋아해서 이 책이 궁금한 건 아니었다. 정혜윤PD님의 추천사를 보고 결국 기후위기, 동물에 관한 사랑, 아니 동물 그이상의 우리 지구와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 관한 사랑과 연대의 이야기일거라 확신했다.BBC 기자이자, 싱글맘으로서 모두의 목소리를 복합적으로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녀의 고군분투는 담대하면서도 용기있었다. 아이를 지키면서 해나가는 모험의 여정이라  응원하며 봤다.

  나라면 할 수 있었을까? 대입해봤을 때 쉽사리 그럴 것이라 대답이 나올 수 없는 환경이지만 그녀는 고래의 길을 따라 함께했다.

고래와 교감하는 기분은 어떨까. 지구의 70%가 바다인데, 그 속을 우리는 알 수 없는데 그곳의 많은 부분을 지키고 있는 엄청난 존재감의 고래 앞에서는 어쩐지 인간은 한없이 작아진다. 포경업을 하면서 삶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원주민들의 삶은 전혀 접할 기회도 없었는데, 실감나는 이 책 속 경험담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이렇게 편하게 살면서 불평만하고 기후위기를 화면으로 보며  불안해하기만 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유영하듯, 파도위를 넘실거리며 그들과 함께하듯 책을 읽는 기분이 참 좋았다.
YES마니아 : 로얄 o****3 202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래의 숨소리를 듣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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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p.9 나는 내가 감당할 만한 삶을 꾸리는 데 실패했고, 우리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돈을 버는 데 실패했고, 남들처럼 그럭저럭 살아가는 데 실패했다. 나는 매번 사랑에 처참하게 실패했고, 이번 여행이 얼마나 멍청한 생각인지를 미리 알아차리는 데도 실패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연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 위해 배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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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p.9 나는 내가 감당할 만한 삶을 꾸리는 데 실패했고, 우리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돈을 버는 데 실패했고, 남들처럼 그럭저럭 살아가는 데 실패했다. 나는 매번 사랑에 처참하게 실패했고, 이번 여행이 얼마나 멍청한 생각인지를 미리 알아차리는 데도 실패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연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 위해 배 위에서 망망대해를 떠다니거나 지구 반대편을 보기 위해 목숨을 건 탐험을 나서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그럼에도 도린 커닝햄의 『사운딩』이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까닭은 이 글이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고 보여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흔들린 삶을 다시 기워내 살아가는 한 여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직자였으며 싱글맘이었다. 출산과 양육권 분쟁은 저자로부터 일자리와 금전을 앗아갔다. 보통은 좌절에 빠지거나 생계를 유지하려 허덕일 만한 상황에서 저자가 향한 길은 다름 아닌 ‘회색고래’를 보러 가는 일이었다. 그것도 대출을 받아서, 아이를 데리고. 다소 의아하고 황당한 상황 속에서 저자의 여정은 시작되고 독자는 거대한 자연 속으로 저자와 함께 빠져든다.


p.198 해빙은 내 마음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내 방어를 무너뜨리고 내 자립을 위협했다. 도망칠 곳이 없었고, 내가 그들의 해빙과 그들의 고래와 그들의 공동체에서 간절히 얻고자 하는 게 빌리에게 있었다. 나는 도망치는 습관을 포기해야 했다.


『사운딩』의 서사는 다정하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치이고 스스로 실패했다고 여기던 저자가 다시 삶을 마주해 하나의 인간으로, 여성으로, 어머니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설명이 친절하다. 환경이나 고래, 이누이트나 포경꾼의 삶은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이해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기자의 눈으로 본 자연을 굉장히 객관적이고 자세하게 그려낸다. 아름다움을 막연히 찬양하는 대신 직업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곳을 탐험하는 이들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카롭다.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기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를 적나라하게 말한다.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기후 위기로부터, 싱글맘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이누이트와 같은 소수 민족들을 향한 차별로부터 결코 무결하지 않다. 오히려 그 불편함을 꼬집어주는 점이 『사운딩』의 큰 매력이다.



도린은 기자 시절의 고래잡이 취재에서부터 지금의 회색고래 여행까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아이를 포기하지도 않았고 삶을 내려놓지도 않았다. 그의 어머니보다도, 전 남자친구보다도, 그를 힘들게 한 그 누구보다도 도린은 앞서 있는 사람이었다. 책의 마지막 챕터는 다음과 같은 단락으로 끝난다. ‘나는 여성이고 인간이며 동물이다. 나는 물속에서 아이를 낳았다. 우리는 고래들에게 노래를 불러줬다. 그들의 숨소리를 들었다. 바다의 소리를 들었다. 이 책은 내가 들었던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도린은 자신이 들은 것을 토대로 세상에 이 책을 내보였다. 그렇다면 인간이며 동물인 독자들은 고래의 숨소리를, 바다의 소리를, 싱글맘과 소수민족의 목소리를, 기후가 지르는 비명을 마땅히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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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202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래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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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고래에 대한 책이 아니다. 마흔 살에 미혼녀로 사는 한 여성에 대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이야기다. 고래, 인간, 지구에 있는 모든 생존과 생명에 관한 책이다. 정혜윤 피디의 추천사에 실린 책 소개가 딱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온갖 다채로운 방향에 대한 책이다."도린이 처음 고래를 본 경위는 그들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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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고래에 대한 책이 아니다. 마흔 살에 미혼녀로 사는 한 여성에 대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이야기다. 고래, 인간, 지구에 있는 모든 생존과 생명에 관한 책이다. 

정혜윤 피디의 추천사에 실린 책 소개가 딱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온갖 다채로운 방향에 대한 책이다."

도린이 처음 고래를 본 경위는 그들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기후 변화과 지구 온난화 때문이었다. 직접 이누피아트 족을 만나서 기후 변화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북극에서의 삶을 취재하러 간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북극 고래의 경이로움을, 한 남자(빌리)와의 애절한 사랑을 마주했다. 

처음엔 고래를 좋아해서 이 책을 읽고 싶었지만 책을 다 읽은 후엔 이제는 고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 인간이 자연에게 하는 모든 짓을 생각한다. 

또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미혼모가 받아야 할 시선, 소수 민족이란 이유로 핍박 받는 이누피아트 족이 견뎌야 할 정치,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는 언론. 그런 것들이다. 

그래서 고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한다. 한 번쯤 멀리로 떠나고 싶은 사람 혹은 지금의 삶이 너무 답답한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우리는 모두 도린이 될 순 없겠지만, 간접적으로 나마 도린이 되는 경험은 뭉쳐있던 마음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본문. 97
"고래는 혼자 잡을 수 없어요." 

본문. 243
빌리는 글을 읽을 필요가 없었다. 세상을 읽을 수 있었으니까. 
나로서는 달리 갈 곳이 없었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본문. 284
"15년이 걸리더라도, 아니면 잠깐 들르더라도, 다시 돌아와야 해." 그가 말했다. 


*해당 리뷰는 멀리깊이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7 202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