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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세밀화 작품들이 많이 실려있기를 바랬는데......
채색법, 원근법, 구도, 스케치하기 등등 설명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수채화 보태니컬 아트라 세밀화를 공부하는 초보분들에게는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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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기회가 있어 보태니컬 아트를 배우게 되었다. 색연필로 그렸는데, 한겹 한겹 색을 쌓아가며 식물의 색을 표현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주변에서 꽃이나 열매, 잎들을 보다가 그리기도 하고 나중에 그려보겠다고 사진을 찍어두기도 했다. 요즘에는 좋은 보태니컬아트 컬러링북이 많이 있다. 하지만 따라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고 싶은 식물을 발견했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색연필로 표현하는 것도 좋았지만 수채화로 그리는 것에도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수채화는 바로 도전하기 어려워 보여 교재로 사용할 책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식물 세밀화가인 이시크 귀너의 '자연을 기록하는 식물 세밀화' 였다. 이 책은 작가가 야생종을 관찰하고 구성하고 그리고 채색한 경험들을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식물 세밀화는 식물의 형태, 구조, 크기, 잎맥 등 식물의 특징에 대한 정보를 담겨야 하기에 깊이 관찰하고 정확하게 스케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측정하는 방법, 원근법, 식물의 구조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색칠할 때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작가의 경험을 담아 알려주고 있다. 물감의 혼합이나 물의 양, 종이의 마른 상태, 식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주의점들이 세세하게 담겨있다. 그림과 함께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해줘서 더욱 좋았다. 작가는 스케치 습작을 여러번 그릴수록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자유로운 마음으로 다양한 기법과 물감을 사용하며 스케치를 놀이터로 생각하고 놀라고 한다. 한번에 스케치를 한두번만 그려봤는데 앞으로는 자유롭게 스케치 해봐야겠다. 책을 읽다보니 세밀화에 대하여 더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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