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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가게 정리할 때 하나당 천원씩 팔길래 몇개 사놨는데 그중 하나가 헤드윅이었다.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어서 호기심은 많았지만 선듯 봐지지 않았다가 아예 사서 보자해서 막상 본 것도 지지직거리는 화질이었지만 영화가 굉장히 좋았다.
구석에 꽂아놨다가 어느날 또 갑자기 The origin of love가 듣고 싶어졌다. 이왕 사는 김에 화질좋은 디비디로 사자 했다가 이 합본팩을 발견하고 당장 주문했다.
아웃케이스,앞
뒤 편다
다 편다.
![]() 팜플렛 뒤에는 OST 수록곡 전 가사가 실려있다.
남자,여자,그리고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별다른 부가영상은 없지만 The origin of love 한 곡만으로도 이 영화와 OST는 소장가치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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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의 어느날 종로의 허름한 극장에서 처음 헤드윅을 나는 만났다. 여성미 물씬 풍기는 그의 자태에 도취되기도 전에 한 트렌스젠더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노래하는 모습에 다시한번 도취되어버렸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한셀에서 루터를 만나 남자에서 여자가되어 어린 토미를 만났고, 그를 떠난 남자들을 뒤로한채 상처를 가슴에 남긴채 락커 헤드윅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인생은 안스럽기까지 여겨졌다. 늘 사랑받기를 원하고 스스로의 반쪽을 찾기 위해 꽤나 안간힘을 쓰는 그녀... 그녀는 스스로를 여자라고 인정하고 싶지만 그 인정은 사실 쉽지만은 않다. 그런 그녀는 남편인 이츠학에게도 그 틀안에서 꽁꽁 묶어둔다. 그런 그녀의 정체성을 결국 과거 스스로에게 락을 배우고 스스로를 사랑해주던 토미에게서 되찾게된다. 토미는 남자도 여자도아닌 헤드윅에게 자유를 노래해주었고, 락커들의 자유를 노래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그녀는 강하다. 그 누군가에게 사랑받길원하고, 반쪽을 늘 기다린다. 그런 그녀는 사랑스럽다. 애처럽기 그지없는 그녀의 가녀린 맘은 항상 잘못되 표현으로 또 다른 상처를 불러일으키곤한다. 6년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픔을 감싸주고, 왜 그녀가 사랑스러운지를 알려주고싶다. 나는 누구인가의 정체성은 필요가없다 헤드윅 그! 아니 그녀! 그래 그녀든 그든 상관없다. 헤드윅은 헤드윅 자체로 사랑스럽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수있는 그런 인물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올림픽홀에서 존 카메론 미첼은 또다시 그녀가 되어 내 가슴에 그 무언가의 동정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그녀를 감싸안아주고싶은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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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이상, <헤드윅> Hedwig and the Angry Inch
<헤드윅>은 먼저 뮤지컬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영화로 각색되어 2001년에 개봉하였다. John Cameron Mitchell은 감독,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주연 배우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파격적인 스토리라인과 주인공의 섬세한 연기에 Stephen Trask의 아름다운 음악까지 더해져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한 편의 예술 영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영화 <헤드윅>은 동 베를린에서 태어난 한셀 (Hansel Schmidt) 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셀은 철학과 미국 락 음악을 좋아하는 "slip of a girly boy" 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셀은 미군 병사인 Luther Robinson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둘은 결혼을 결심한다. 한셀에게 이 결혼은 답답한 공산주의 동 베를린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남녀 커플이어야 한다. 이에 한셀- 이제는 "헤드윅"-은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되지만, 싸구려 수술의 실패로 인해 그에게는 여자의 가슴 대신 다리 사이에 일인치의 살덩어리만이 남게 된다. 몇년 후, 남편 Luther에게 버림받은 헤드윅은 록 밴드인 '엥그리 인치'를 조직하여 캔사스 변두리의 바를 전전하며 노래를 불러 생활한다. 그녀는 우연히 만난 16세 소년 토미와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토미는 그녀를 배신하고 그녀가 만든 노래를 자신의 것으로 발표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그 후 대스타 토미는 플래티넘 레코드 기록을 세우며 전국 콘서트를 개최하고, 헤드윅은 그를 따라다니며 그가 공연하는 공연장의 옆에 위치한 허름한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곤 한다.
결국 헤드윅은 토미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 둘이 같이 있는 것이 파파라치에게 목격되면서 토미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고 그의 인기는 사라진다. 반면 헤드윅은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하여 마지막 씬에서는 쓰러져가는 식당이 아닌 어느 클럽에서 공연한다. 그녀는 자신이 항상 쓰고 다니던 거추장스런 가발과 현란한 옷을 벗어 던지고 진한 화장도 지운 뒤, 처음으로 그녀 본연의 모습으로 노래한다. 공연이 끝난 뒤, 헤드윅은 어두운 거리를 발가벗고 거닐며 드디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한다.
주인공이 갖은 불행과 시련을 견뎌내고 자아를 찾는다는 내용의 감동 스토리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런데 헤드윅의 이야기가 유독 안타깝고 감동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건 그녀의 지나친 강인함 속에 숨어있는 나약함이 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헤드윅은 절대 울지 않는다. 울긴커녕, 자신의 치부를 거침없이 드러내어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허나, 이렇게 매사에 당당하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그녀가 실은 가발과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으로 자신을 감추기 바쁘다는 사실은 가히 모순적이다. 너무 딱딱하면 부러지기 쉽다는 말처럼, 겉으로는 아무리 강한 척, 두려운 게 없는 척 하던 헤드윅도 사실은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위태로운 상황에 있었던 건 아닐까.
영화에 감동과 재미를 더해준 부수적인 요소들이 많다. 이 포스팅에 "영화 그 이상" 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헤드윅>이라는 한 편의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녹아 들어있다. 음악은 물론이고, 미술, 애니메이션, 신화까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다룬다. 일부러 근엄하게 꾸며낸 영화보다도, 이렇게 자연스레 여러 가지의 예술을 접목시킨 영화야말로 진짜 "예술 영화"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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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을 보신분이라면
이 영화에...
이 뮤지컬에 빠질수 밖에 없을 꺼예요...
존의 맹맹한 듯한 목소리....
그 속에서 우러 나오는 힘과 폭발력, 슬픔, 사랑....
슬플땐 웃는 방법을 터득 했다는....
아!!!
헤드윅!!!!!
존의 실제 공연을 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이 영화를 보고 얼마전 우리나라 배우들이 하는 뮤지컬을 보러 갔었죠...
물론 영화가 훌륭하지만
자막을 읽으면서 보니 감동이 체를 걸러서 오는듯 한데
직접 배우들이 말을 해주고 노랠 불러주고
헤드윅의 마음을 전해주니
아.....
한층더 빠져버린듯....
[인상깊은구절] "자유를 위해선 한가지를 포기 해야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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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of Love
이 영화의 다른 음악도 좋지만 정말 내게 합본 디지팩 까지 사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이 곡이다. 가사와 음악 모두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 비디오도) 정말 미치게 좋았다. 영어로 된 가사를 열심히 들으며 지금은 반쯤 외웠다고 할까. 영화는 마치 한편에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 하다.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음악만은 한번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
| 제가 좋아하는 영화 베스트에 꼽히는 '헤드윅!'. 이번에 DVD 플레이어도 장만했기때문에, 이 DVD를 가장 먼저 구입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초판한정이기때문에, 패키지나 구성면에서 화려한데... 아쉬운 점은 밑에 리뷰쓰신 분께 왔다는 브로마이드가 저에겐 없었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건가요? 혹시...) 브로마이드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저 DVD 구성 안에는 가사가 적혀진 B5 사이즈정도일까.. 그정도의 사진이 접혀져 들어있습니다.(그러나 역시 방에 붙일만큼 사진이 분위기있진 않습니다. 앞장엔 헤드윅의 노래하는 장면+ 헤드윅 소개, 뒷장은 노래가사) DVD와 더불어 OST가 겸해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만. 제가 전에 뮤지컬ver의 OST를 사서 듣고있거든요. 둘의 노래를 비교한다면 확실히 뮤지컬 ver가 굉장히 좋습니다. 비트도 더 빠르고, 헤드윅의 목소리도 왠지 더 생기있 습니다.(노래 부르는 중의 애드립이라든가...) 그러나 이 제품에 수록된 OST는 정말 영화 에서의 OST이기때문에 뮤지컬ver에 비하면, 생동감이나 비트가 떨어지구요. 그러나 깔끔한 맛을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뮤지컬 쪽에서는 들을 수 없는 신곡도 2곡정도 수록되어있구요. 극 중 토미가 부르는 노래도 수록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뮤지컬에서는 헤드윅이 토미의 역도 맡았다고 합니다. 1인 2역.) 어쨌든 종합적으로 보면, 이 DVD는 가격면에서도 저렴하고 구성도 만족할 만 한것같 습니다. 지르세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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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랜드(?)가 되고 있는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그런 오해적인 요소가충분히 있다. 아직 까지 우리나라 국민은 트랜스 젠더와 게이를 구분하지 못 한다. 그래서 그런 편견을 부수기 위해 나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은 어릴 때 어떤 군인이 소녀로 분장 해 자신의 나라에 데리고 가면서 소년이 소녀와 소년 사이에 놓이게 되는 상황이 그려 진다. 그런 것을 거부 할 수 있음에도 소년은 여장을 하고, 자신이 여자라고 믿게 된다. 이 영화는 우리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만화를 보여주고, 노래를 섞는다. 그러므로 거부감을 느껴던 소재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된다. '태초에 남자와 여자는 하나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신이 인간의 힘이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우리 둘을 억지로 갈라 놓았다. 아주 먼 옛날 이야기.' 라는 가사에서 이 영화가 진정하고자 하는 가사와 함께 이야기가 나온다. 우린 상식으로 다 알고 있다. 옛날 중세시대에서 동성애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율적인 상태에서 동성애를 봐 왔다는 것을, 단지 종교인들이 신들은 자식을 잉태 할 수 없는 것을 죄악으로 삼을 것이다. 라는 단순한 이유로 동성애를 근절 시켜 왔다. 이 밖에도 저 밑 바탕에 깔려 있는 종족 번식이 용이 하지 않다는 이유도 한 몫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없듯이 어떠한 형태의 사랑도 여린 시선으로 봐 주어야 하지 않을까? 엔딩에서 나체로 거리를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세상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바라봐주길 간절히 원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 처음 이 영화소개를 보았을 때 그저 그런 컬트무비인줄 알았다. 남자가 여장을 하고 급기야는 성전환을 하고 나서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자체가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만만하지 않다. 인간이 인간답기를 얼마나 원하지는 그는 혹은 그녀는 많은 것을 잃고서야 깨닫는다. 영화자체만 두고 보아도 다양한 시도가 볼거리를 더한다. 독백과 만화, 그리고 실랄한 가사가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게 한다는 것. 그래서 컬트무비인가? 그런데 국내에서 뮤지컬로 소개된 <헤드윅>도 꽤 볼만하다고 하던데. 언제 방송에서 한번 녹화로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