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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의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엘리스 피터스의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내용보기
엘리스 피터스의 12세기 수도사 탐정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장편으로 스무 권이 나와 있고 다 읽고 난 다음에 이 단편집을 찾았다. 여기에서 그가 아직 십자군전쟁에서 발을 막뺀 군인 이라던가 수도원장이 누구였냐는 것으로 해서 이 단편들이 장편의 프리퀄임을 알 수 있다.세 개의 단편가 작가의 말이 들어있다.'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캐드펠수사 장편 시리즈는 1130년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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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의 12세기 수도사 탐정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장편으로 스무 권이 나와 있고 다 읽고 난 다음에 이 단편집을 찾았다. 여기에서 그가 아직 십자군전쟁에서 발을 막뺀 군인 이라던가 수도원장이 누구였냐는 것으로 해서 이 단편들이 장편의 프리퀄임을 알 수 있다.

세 개의 단편가 작가의 말이 들어있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캐드펠수사 장편 시리즈는 1130년대말을 배경으로 하는데, 여기선 1120년 늦가을이다. 캐드 패스 사 시리즈에서는 헨리 왕 사후에 왕 위를 누가 이을 것인가에 대해서 모두 왕후와 스티븐 왕이 충돌을 벌이고 있는데, 바로 이 단편에서는 헨리 왕의 후계자인 왕자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한다. 로제 모뒤는  필사 실력이 뛰어난 라틴어 학자인 시기 알라드와 직업군인 출신인 캐드펠을 데리고 귀향한다. 그는 슈르즈베리 수도원과의 소송을 준비하며 아내의 음모에 가담한다. 하지만 정직한 캐드펠은 해리버트 부수도원장을 구하면서,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그가 아내에 대해서 더 귀띔해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로제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역시 사필귀정을 스스로 느껴라 라는 걸까.


' 빛의 가치'
하모 피츠하모는 부유한 땅 주인이지만 무자비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후세계를 걱정하여 슈르즈베리 수도원에 임대료를 기증하며 고급 은촛대를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축일에 참석하기로 하고 두 번째인지 세 번째인지 모를 어리고 아름다운 아내를 데리고 수도원에 온다. 너무나 아름다운 은백합 촛대를 보고서 캐드펠은 그것을 팔아 굶주린 이들에게 주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제안을 하지만.. 잃어버린 은촛대의 실질적인 주인은 누구인가 라는 것에 있어서 캐드펠은 법률적인 것보다는 신 앞에서의 정의를 따지는 것 같다. 


'목격자'
수도원에 임대료 징수일을 앞두고 엠브로즈 수사가 아파서 누웠다. 그래서 임대료를 징수하는 일은 윌리엄 리드에게 다 맡겨줬고, 그는 새로 고용한 사람 좋은 제이콥과 임대료 징수에 나간다. 윌리엄 리드는 제이콥은 너무 사람이 좋아서 엄격하게 징수를 못한다고 걱정하고 또 자기 아들은 도박에 빠져 있다며 화를 내고 벌금을 걱정한다. 그러던 그가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아서 징수금을 뺏긴 뒤 강에 던져져 '죽음의 뱃사공' 마독의 도움으로 살아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캐드펠은 아마도 미스 마플과도 같은 듯하다. 그는 사람들을  잘 관찰하며 그들의 캐릭터를 파악한다. 그리하여 인간 미끼를 놓은 그는 범인을 잡는 한편 윌리엄의 아들이 실제로 그렇게 쓸모없는 놈이 아닌 것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귀여운 단편이었다.

잠깐 규칙 같은 것은 어길 수 있어도 수도원 안에서 살아갈 거라는 작가의 믿음처럼 계속해서 캐드펠 수사의 활약을 보고 싶었지만, 20편으로 만족해야 돼서 조금 안타깝다. 그렇지만 20권 읽는 내내 무척 즐거웠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안에서 그냥 대책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캐드펠은 굳건하게 신의 정의를 지켜가고 있다. 그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그의 활약을 보는 내내 믿음직스러웠으며 그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한 치도 의심하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인류애가 부족함을 느낄 때 이 시리즈를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5.09.1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통찰력과 인정의 대명사, 캐드펠 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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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캐드펠 시리즈의 주인공인 캐드펠이 어떻게 수사로 각종 사건을 해결하게 되었는지 그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캐드펠 시리즈를 읽어보기 전 이 책으로 캐드펠 수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추천한다.🧷줄거리캐드펠 수사는 캐드펠 시리즈에서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인물로 진실하고 정의로우며, 냉소적이지 않은 따뜻한 인물이다. 『특이한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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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캐드펠 시리즈의 주인공인 캐드펠이 어떻게 수사로 각종 사건을 해결하게 되었는지 그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캐드펠 시리즈를 읽어보기 전 이 책으로 캐드펠 수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줄거리
캐드펠 수사는 캐드펠 시리즈에서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인물로 진실하고 정의로우며, 냉소적이지 않은 따뜻한 인물이다. 『특이한 베네딕토회』는 이러한 ‘캐드펠’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 미스터리의 출발점이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빛의 가치’, ‘목격자’로 이루어진 책은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을 통해 캐드펠이 방황을 끝내고 가톨릭 수사가 된 일화, ‘빛의 가치’와 ‘목격자’는 캐드펠 인물을 드러낸다. 단순히 ‘캐드펠’이라는 인물이 사건을 넘어 사람의 내면을 고려한다는 설정이 아니라 그가 실제 사건에서 정의와 자비 사이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추리소설의 명작 캐드펠 시리즈를 읽기 전 캐드펠에 대해 빠져들고 싶다면 시리즈의 시작 처음으로 읽어야 할 책.

🧷서평
책을 읽으며 캐드펠의 통찰력과 상대를 고려하는 방법을 보고 놀랐다. 그가 상황과 사건을 꿰뚫어 보는 능력은 나였다면 하지 못할 대단함, 비범함이다. 자신의 능력이 뛰어날수록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캐드펠은 자신의 꿰뚫어봄 속에 타인에 대한 이해가 섞여있다. 그의 통찰력에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 또한 포함되는 것이며, 캐드펠은 그를 고려하는 너그러움까지 갖춘 사람인 것이다. 이는 캐드펠 시리즈 전반에서 드러나며 빛의 가치나 목격자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그는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말은 줄이고, 상대에게 많은 것을 듣는다. 들은 것과 자신이 파악한 정보를 통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그 사람에게 진실을 듣는다. 그 진실 속에서 법과 사회적 통념보다는 개인의 품성을 믿는다. 그것이 이 시리즈에서 그가 추구하는 유일한 규칙이자, 캐드펠 시리즈가 인기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의 문장
전자는 때때로 덫에 걸려 넘어질지 모르나 적어도 그 사이사이 따뜻한 햇살을 즐길 것이다. 반면에 후자는 발을 헛디디지 않을지언정 기쁨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일 또한 드물겠지. 둘 사이에서 중도를 찾을 수 있다면 참으로 좋으련만!

📂 출판사 ‘북하우스’의 도서 지원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독서평 그대로를 작성하였습니다.

j********9 2025.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캐드펠 수사는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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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캐드펠수사시리즈 #중세역사미스터리 #영국소설 #엘리스피터스 #단편집 #프리퀄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20권으로 완결되고 캐드펠이 어떻게 가톨릭 수사가 되었는지, 그 의문을 풀어주는 선물과도 같은 프리퀄의 개념인 단편소설집인 특이한 베네딕토회가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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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캐드펠수사시리즈 #중세역사미스터리 #영국소설 #엘리스피터스 #단편집 #프리퀄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20권으로 완결되고 캐드펠이 어떻게 가톨릭 수사가 되었는지, 그 의문을 풀어주는 선물과도 같은 프리퀄의 개념인 단편소설집인 특이한 베네딕토회가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캐드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지난 소설에서 한 번씩 등장한 그의 십자군 용병 이야기나 과거 이야기가 드디어 풀린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은 십자군 전쟁의 용병 군인이었던 캐드펠이 위기에 처한 헤리버트 부수도원장을 돕다가 오랜 유랑과 방황의 삶을 끝내고 슈루즈베리 수도원으로 향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캐드펠 수사의 시작을 알 수 있다.


멀고 먼 길을 돌아온 여행자가 갑자기 바깥세상과 단절된 벽 안으로 들어 오기까지의 사연을 다 짐작할 수는 없지만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은 그의 다른 모험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빛의 가치와 목격자에서 캐드펠 수사가 진실하고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허점 없는 고결하고 신성한 신 같은 존재로 그려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라는 것이 더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다가온다.


특이한 베네딕토회는 이러한 ‘캐드펠’이라는 인물의 시작을 그려볼 수 있는 작가의 마지막 선물이다.


캐드펠 수사는 갑작스럽고도 예기치 않게 탄생했다.
이미 환갑이 다 된 나이에 성숙하고 노련하며, 삭발을 한 지 열일곱 해나 된 사람.
12세기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살인이 발생하는 추리소설을 써보자는 발상에 사로잡혀 사건의 중심에 설 중세 시대의 탐정이자 관찰자요 정의의 대리인이 필요해졌을 때, 나는 필연적으로 그를 주인공으로 떠올렸다.
-작가의 말


작가가 그려내고 싶었고, 우리가 만난 캐드펠은 유연하지만 옳다고 믿으면 행동하는 확고한 사람이다.


살면서 가끔 세상의 정의와 나의 욕심 사이에서 흔들릴 때 세상을 다시 신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마지막 단편은 꼭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중세 역사 미스터리의 한 획을 그은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완독하면서 읽어낼 수 있음에 감사했다.


m*****1 2025.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 캐드펠 수사 시리즈 21권 단편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 캐드펠 수사 시리즈 21권 단편"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세상에 벌써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마무리되고 마지막 단편 모음집만 남았다. 신나게 중세 영국 수도원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서 끝날 시간이 되었다니 아쉽기만 하다. 마지막 책인 21권의 제목은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이다. 국내 초역 단편소설집으로 다음과 같은 작품이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 캐드펠 수사 시리즈 21권 단편"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 벌써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마무리되고 마지막 단편 모음집만 남았다. 신나게 중세 영국 수도원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서 끝날 시간이 되었다니 아쉽기만 하다. 마지막 책인 21권의 제목은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이다. 국내 초역 단편소설집으로 다음과 같은 작품이 실려 있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빛의 가치」

「목격자」


대부분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꾸준히 읽어온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을 것 같지만,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또한 앞선 다른 책들을 읽지 않아도, 또는 이 책부터 읽기 시작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또한 영국 역사, 중세 시대의 생활상과 정치 상황에 관심이 많거나 영국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더더욱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그 만큼 당시 영국 중세 상황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잘 고증되어 있기 때문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다 보면, 십자군 원정에 참여할 만큼 왕년에 혈기왕성했던 것처럼 보이는 캐드펠이 어떻게 수도원의 수사가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을 것이다. 사실 나 또한 1권을 볼 때부터, 어떻게 수도원까지 흘러가게 된 것인지 몹시 궁금했다. 특히 그의 전 연인과 아들 이야기가 언급했을 때는 더더욱 그의 과거에 흥미가 생겼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실질적인 마지막 책인 20권 <캐드펠 수사의 참회>에서 아들에 대한 그의 감정을 확실히 알 수 있고,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에서는 캐드펠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수사가 되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다. 단편 소설에 그의 뒷 이야기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에서는 1120년 늦가을 영국에서 전쟁이 끝난 이후의 이야기가 나온다. 영국 중세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은 알겠지만 헨리 왕은 열심히 정치력을 발휘하여 잉글랜드 뿐 아니라 노르망디의 주인이 되었다. 정복왕 윌리엄이 위의 아들들에게 나눠준 선물을 헨리왕은 하나로 통일하였고, 두 형들은 죽거나 수감되었다. 헨리 왕과 함께 싸운 귀족과 기사들도 왕을 따라 병력을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중 로제 모뒤는 고향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젊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고 본토에 도착하면 부하들에게 보수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노르망디에서 모집한 사람들 중 옆에 두고 계속 봉사하게 해도 좋을 것 같은 사람들로 군인이 되기 전에 떠돌이 서기였던 자, 그리고 웨일스 출신의 직업군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넓은 어깨와 건장한 체격이 돋보이는 이 한창때의 근육질 사내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캐드펠'이다. 매력적인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 강인한 골격으로 젊었을 때는 잘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이 사내는 과거 만났던 여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둘은 로제 모뒤의 영지 중 하나인 노샘프턴의 남동쪽 저택에 도착한다. 로제는 슈루즈베리의 '롯슬리'라는 장원을 두고 수도원 측과  분쟁 중이었다. 로제의 아내 에드위나 부인은 이 분쟁에서 이기기 위해 남편에게 비도덕적인 제안을 한다.


우리는 사건을 따라가며 캐드펠이 어떻게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수사가 되는지, 그 와중에 어떤 활약을 하는지 하나씩 지켜볼 수 있다. 신기한 이력을 가진, 과거에 잘생겼다는 말을 꽤나 들었을 법한 건장한 수사가 이렇게 탄생하게 되다니 이제까지 보이던 노련한 수사로서의 모습이 새삼 다르게 보인다. 마지막 책이자 캐드펠 수사의 사연이 실려있는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단편집이다.




o****c 202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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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 엘리스 피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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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전쟁이 끝나고 모시는 귀족 '로제 모뒤'의 고향에 도착한 캐드펠은 수도원과 임대 계약 문제로 송사에 걸려있는 로제의 일이 해결되면 계약이 종료되어 어디든 갈 수 있다. 로제와 수도회 사람들이 심리를 위해 각자 향하던 길 매복한 강도들이 로제를 습격하고 부수도원장을 데리고 가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빛의 가치>소유욕 강하고 인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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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전쟁이 끝나고 모시는 귀족 '로제 모뒤'의 고향에 도착한 캐드펠은 수도원과 임대 계약 문제로 송사에 걸려있는 로제의 일이 해결되면 계약이 종료되어 어디든 갈 수 있다. 로제와 수도회 사람들이 심리를 위해 각자 향하던 길 매복한 강도들이 로제를 습격하고 부수도원장을 데리고 가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빛의 가치>

소유욕 강하고 인색한 영주 '하모 피츠하몬'은 꾸준한 명성과 영광을 구하고자 수도원에 임대료를 양도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젊은 그의 아내가 함께 수도원에 도착하지만 기증한 은제 촛대가 사라지는 일이 일어나자 분노하고 캐드펠은 함정을 파고 도둑을 기다린다. 그가 만난 도둑은...


<목격자>

수도원의 임대료 징수일을 앞두고 담당하던 앰브로즈 수사가 병석에 눕자 장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윌리엄 집사가 대신한다. 징수를 마치고 수도원으로 돌아오던 윌리엄은 누군가의 습격으로 돈주머니를 잃고 강물에 빠진 채 구조된다. 의식을 차렸지만 뒤에서 습격한 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캐드펠은 범행 지역을 매일 같이 지키고 있는 한 명의 목격자를 떠올리는데...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은 젊은 시절 캐드펠의 삶의 흔적과 앞날을 고민하는 모습, 일찍이 뛰어났던 관찰력을 살펴보게 해주었고 <빛의 가치>는 제목처럼 촛대 위에서 비추는 빛이 제대로 가치있게 쓰인 멋진 결말을 보여주었다. <목격자>는 단편이지만 장편소설만큼이나 충실한 내용으로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 


수도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3편의 프리퀄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마지막 21권까지 읽고 나니 더욱 캐드펠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캐드펠 시리즈에 영향으로 받았다는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다소 읽기 힘들었던 반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기발한 에피소드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캐드펠이 정리해가는 지혜로운 결말이 매번 흥미진진했다. 지나쳤을지 모르는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언제든 다시 꺼내 읽어보고 싶은 시리즈임은 확실하다. 



f*****1 2025.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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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캐드펠 수사 시리즈 프리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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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은 캐드펠이 수도사가 되기까지의 배경과 초기 모험을 세 편의 짧은 이야기로 담아낸 단편집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다.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 “캐드펠이 어떻게 수도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유일한 공식 이야기로, 시리즈 후반에 쓰였지만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약초를 다듬는 모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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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은 캐드펠이 수도사가 되기까지의 배경과 초기 모험을 세 편의 짧은 이야기로 담아낸 단편집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다.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 “캐드펠이 어떻게 수도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유일한 공식 이야기로, 시리즈 후반에 쓰였지만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약초를 다듬는 모습이나 사건을 해결하던 캐드펠 수사의 모습에는 수십 년을 풍랑 속에 떠돌던 자의 내공이 담겨있었다. 시리즈의 여러 에피소드에는 캐드펠의 과거에 대한 힌트들이 있기는 했었다. 그 과거들을 이 책에서 좀 더 자세히 풀어낸다. 수도사가 되기 ‘이전의 시간’, 세속과 전쟁의 그림자를 지나 수도복을 입기까지 기록.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A Light on the Road to Woodstock)>는 캐드펠 수사가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선원으로 떠돌다 베네딕토 수도회에 입회하게 된 결정적 순간을 담고 있는 에피소드다. 그는 다양한 문화와 계층의 사람들을 접하며, 인간의 선과 악, 복잡한 동기와 행동 양식을 직접 목격한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예리한 관찰력과 상황 판단력, 위기 대처 능력을 길러준다. 이야기 속 캐드펠은 여전히 세속에 익숙하고, 정의와 의무,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바로 그 갈등이 시리즈 전반에 걸친 캐드펠의 균형적 시선을 설명해준다. 그는 언제나 법보다 마음을, 신보다 인간을 우선시했다. 그 뿌리는 바로 이 에피소드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다른 두 편의 단편, <빛의 가치(The Price of Light)> 는 구원을 금으로 사려는 귀족과, 가난한 이들의 삶을 잇는 캐드펠의 분별이 중심에 있고, <목격자(Eye Witness)>는 시각장애 수도사와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캐드펠의 이해심 깊은 판단력이 빛나는 이야기다. 캐드펠의 인간적 매력과 중세 수도원의 분위기, 그리고 따뜻한 미스터리의 묘미를 모두 담고 있다.


다른 시리즈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사건의 퍼즐을 맞춰왔다면, 이번 프리퀄에서는 인물의 퍼즐을 맞춰보게 된다. 왜 그는 수도사가 되었는가? 왜 그는 죄인을 용서하려 했는가? 왜 그는 늘 혼자 남아 있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들을 찾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가 범죄 해결에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된 이유가 그의 독특한 인생 경험과 다방면에 걸친 지식,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보게 되고, “인간적이고 따뜻하며,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수도사” 의 매력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알아간다. 


캐드펠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입문서이기도 하고, 기존 팬들에게는 캐드펠의 과거와 성격을 더 깊이 이해하면서 세계관을 완성해볼 수 있는 소중한 선물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25.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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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견해를 쓴 글 입니다.아쉽기만한 마지막 권입니다.총 21권, 집필 기간 18년이라니. 작가의 집념과 더불어 근 20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야기라는 것이 놀랍습니다.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야기의 마지막 권이니 만큼 나이가 지긋하게 든 수사, 캐드펠이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캐드펠이 수사의 길을 걷게되었는지, 그 시작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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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견해를 쓴 글 입니다.

아쉽기만한 마지막 권입니다.


총 21권, 집필 기간 18년이라니. 

작가의 집념과 더불어 근 20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야기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야기의 마지막 권이니 만큼 나이가 지긋하게 든 수사, 캐드펠이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캐드펠이 수사의 길을 걷게되었는지, 그 시작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읽은 책은 19, 20권인데요, 두 권 모두 쪽수가 많아요. 그런데 마지막 권은 두께가 앞 권들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19권, 20권에서는 논리와 추리로 판단할 수 있는 노련한 수사의 모습을 보았는데

21권에서는 젊은 시절의 그를 수사가 아니었던 시절에서 시작합니다.


간간히 옛시절의 모습을 회상하는 듯한 표현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권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작가님은 대놓고 회상에서 등장했던 것들을 풀어주진 않았어요. 

등장 인물들의 말에서 독자가 짐작하는 거지요.


십자군 원정에 참전했던 군인이었던 캐드펠이 사건을 해결하다가 무기를 내려놓고 수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그러고는 천천히 허리띠에서 검을 풀어 

제단 아래 가장 낮은 계산 위에 내려놓았다.

50쪽


그렇다면 사제님, 주인을 모시던 몸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되어 

인생의 전환점에 놓인 제가 여기 있습니다.

51쪽



은촛대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며 캐드펠이 특이한 면이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는 [빛의 가치]

생각을 좀 해봄세.

우리에겐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

86쪽



약간 고전적인 탐정소설의 구조이긴한데, 사라진 돈의 행방을 찾는 이야기를 통해 추리를 통해 

활약하는 캐드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목격자]


어쩌면 그게 우리를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게 해줄지도 모르겠소.

125쪽


3개의 단편을 통해 캐드펠의 젊은 시절(?) 모습 보며 독자들에게 마지막을 고하는 것이 

마지막 권이지만 마지막 같지 않고, 또 기다려지는 계속 마음 속에 남게되는 거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젊은 수사 캐드펠, 나이가 지긋한 수사 캐드펠이 동시에 그려지는 거 같아요.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중세 영국의 어느 특별한 수사의 사건 일지를 이 시리즈를 통해 경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특이한베네딕토회캐드펠수사의등장

#엘리스피터스

#21권시리즈의마지막권

#추리소설

YES마니아 : 로얄 j****9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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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캐드펠 수사 시리즈21 –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 북하우스 / 엘리스 피터스 / 2025.06 / 152page⠀⠀⠀⠀⠀✏️ 안녕 캐드펠!⠀⠀⠀⭐️ 이번에 읽어 본 마지막 책은 <21.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입니다. 그간 다양한 캐드펠 시리즈를 읽었지만 이번 21권은 평소 시리즈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두께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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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캐드펠 수사 시리즈21 –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 📚⠀⠀⠀⠀⠀
⠀⠀⠀⠀⠀⠀⠀
✔️ 북하우스 / 엘리스 피터스 / 2025.06 / 152page⠀⠀⠀⠀⠀



✏️ 안녕 캐드펠!⠀
⭐️ 이번에 읽어 본 마지막 책은 <21. 특이한 베네딕토회 캐드펠 수사의 등장>입니다. 그간 다양한 캐드펠 시리즈를 읽었지만 이번 21권은 평소 시리즈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두께라 살짝 의아함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1권부터 20권까지가 정식(?)시리즈 이고, 제가 읽은 21권은 단편 소설집이라 하더라구요. 단편으로 만나는 캐드펠은 어떤 재미가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 목차⠀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빛의 가치⠀
목격자⠀
⭐️ 이 책에는 총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읽으면서 반가웠던 건 캐드펠이 참전 군인의 신분에서 수사가 되는 처음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인데요, 매 시리즈 마다 전쟁을 경험하며 얻은 지략과 지혜가 돋보였기 때문에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 캐드펠의 모습도 궁금했었어요. 그 궁금증을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p.51 그렇다면 사제님, 주인을 모시던 몸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되어 인생의 전환점에 놓인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도 함께 가게 해주십시요!"⠀
⭐️ 작가는 캐드펠 시리즈 내에서 스토리를 위해 캐드펠의 십자군 참전 시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 부족함을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채워주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에피소드는 그간 봐왔던 캐드펠의 지혜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절도 사건과 살인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서두르지 않고, 성급하게 단정짓지 않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 그동안 400페이지 가까운 긴 호흡으로 사건과 해결을 바라보다가 단편으로 짧게 짧게 끊어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이번 책이었습니다. 분량과는 상관없이 정확하고 명쾌한 캐드펠의 추리는 말이 필요없네요. 고천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본격적인 캐드펠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 맛보기 느낌으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k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캐드펠 수사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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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권으로 이루어진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마지막 편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은 단편 3작품과 작가의 말로 구성되어 있다. 엘리스 피터스 작가는 단편소설을 통해 캐드펠 수사의 소명을 조명하고 뒷이야기를 살짝 드러내기 위해 썼다고 말한다. 첫 번째 작품에서 만나는 젊은 캐드펠 수사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먼저 첫 번째 작품 「우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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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권으로 이루어진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마지막 편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은 단편 3작품과 작가의 말로 구성되어 있다. 엘리스 피터스 작가는 단편소설을 통해 캐드펠 수사의 소명을 조명하고 뒷이야기를 살짝 드러내기 위해 썼다고 말한다. 첫 번째 작품에서 만나는 젊은 캐드펠 수사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먼저 첫 번째 작품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에서는 캐드펠 수사가 성직자가 전 세속인이었을 때의 이야기를 다룬다. 웨일스 출신의 직업군인 캐드펠은 이 작품의 마지막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선택을 내린다. 바로 캐드펠 '수사'가 되기로 한 것이다.


젊은 캐드펠의 외모와 무뚝뚝한 성격에 대한 묘사를 읽는 것은 즐거웠다. 그리고 그의 길고 긴 이름 "캐드펠 압 메일리르 압 다비드"는 인상 깊다. 소설에서는 이 이름에 담긴 하나하나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기에 별도 추가 검색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나의 부족한 검색 실력으로는 국내 사이트에서 찾아낼 수 없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와 관련된 해외 자료와 팬 페이지를 뒤져봐야 할 것 같다. 첫 번째 단편의 마지막에서 캐드펠은 수사가 되겠다는 선택을 내린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  「빛의 가치」는 50대 중반에 이른 수사 캐드펠이 해결했던 은촛대 도난 사건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세 번째  작품 「목격자」에서는 수도원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과 살인에 대한 이야기다. 이 두 작품에서 캐드펠 수사는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캐드펠 수사이다. 예리한 탐정인 동시에 '인간의 희로애락에 대해 체념 섞인 관용을 지닌'(p147) 성직자로서의 캐드펠 말이다.





총 21권 분량인 방대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은 독자라면 이 시리즈의 주인공 캐드펠 수사에 대한 나름의 애정과 궁금증이 생겼을 것이다. 이 궁금증에 대해 작가 엘리스 피터스는 '작가의 말'에서 간략히 답한다. 내가 '간략히'라고 쓴 이유는 나는 '작가의 말'이 2페이 분량보다 훨씬 길고 상세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캐드펠 수사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캐드펠 수사는 갑작스럽고도 예기치 않게 탄생했다. 이미 환갑이 다 된 나이에 성숙하고 노련하며, 삭발을 한 지 열일곱 해나 된 사람. 12세기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의 실제 역사 배경으로 살인이 발생하는 추리소설을 써보자는 발상에 사로잡혀 사건의 중심에 설 중세 시대의 탐정이자 관찰자요 정의의 대리인이 필요해졌을 때, 나는 필연적으로 그를 주인공으로 떠올렸다."

" 내 주인공이 될 수사는 세상 경험이 풍부하고 인간의 희로애락에 대해 체념 섞인 관용을 가진 인물이어야 했다. 그가 과거 십자군 참전 용사이자 바다를 누빈 뱃사람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당시 경험한 열정과 환멸에 대해서는 그의 첫 등장 시점부터 언급된다. 독자들은 나중에야 캐드펠이 세상을 방랑하던 시절에 어떠한 삶을 살았고 어떻게, 그리고 왜 지금과 같은 수사가 되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인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서 주인공은 국경을 안팎으로 자유롭게 넘나들었기에 캐드펠은 반드시 웨일스인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캐드펠이라는 이름을 택한 건, 그 이름이 매우 희귀한 이름이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캐드펠이라는 이름을 웨일스 역사에서 딱 한 번밖에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캐드펠은 개종자가 아니었고 어떤 의문도 품은 적 없는 순종적인 신도였다. 첫 번째 단편 소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에서 그는 그의 방랑기 다분했고 종종 폭력적이었던 삶이 자연스럽게 그 끝에 도달했으며 새로운 내면의 계시를 받아들여 수사가 된 것이다. 


이번 편에 실린 세 편의 짧은 단편 소설은 무척 짧기 때문에 스토리가 주는 재미보다는 인간과 인생에 대해 캐드펠 수사가 던지는 통찰들에 밑줄을 긋는다. 캐드펠 수사는 등장인물 간에 겉으로 드러난 갈등 속에 숨겨진 진의를 헤아려 파악하고, 인물들이 숨기거나 위장하려 노력하지만 캐드펠 수사의 예리한 눈은 그들의 욕망, 거짓 등을 꿰뚫어 본다.



엘리스 피터스 작가(본명 에디스 파지터)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슈롭셔주가 바로 작가의 고향이다. 1977년에 이 시리즈의 첫 작품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했고, 18년간 총 21권을 집필했다. 처음에 '무려' 18년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그냥 '18년'으로 고쳤다. 왜냐면 세월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길고 어찌 보면 정말로 짧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캐드펠 수사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그 후로는 돌이킬 수 없었다." (p146). 우리는 인생에서 얼떨결에 무언가를 선택하고 그 선택은 스스로 동력을 얻어 우리의 삶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든다. 이제 나는 캐드펠 수사와 같은 '인간의 희로애락에 대해 체념 섞인 관용'을 배울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  출판사 제공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리뷰 총점 종이책
공평한 정의가 아닌 공정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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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엘리스 피터스의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하지만 에필로그라고 보기보단 프롤로그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총 세 편의 단편 소설로 엮여 있으며 지금까지 모든 시리즈 중에서 가장 그의 성격이 많이 드러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완벽하고 공평한 정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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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엘리스 피터스의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하지만 에필로그라고 보기보단 프롤로그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총 세 편의 단편 소설로 엮여 있으며 지금까지 모든 시리즈 중에서 가장 그의 성격이 많이 드러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완벽하고 공평한 정의가 아니라 도덕적 공정한 정의에 가까운 그의 윤리관이 많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독자들에게 의외의 통쾌함을 선사하여 만족도가 최상에 가까워지는 효과가 있다.


엘리스 피터스의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은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빛의 가치, 목격자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온 캐드펠이 어떻게 슈루즈베리 수도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본질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며 마지막 스토리는 언제나 서로에게 불평과 불만만 가득한 아버지와 아들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 피의 진하기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렸다


개인적으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으면서 12세기 중세 잉글랜드 무정부 시대의 역사를 매우 깊게 공부하였다. 물론 작중에 꾸준히 당시의 시대 상황이 나오기에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역사인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궁금해서 꽤 열심히 찾아보았다. 엘리스 피터스의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에 수록된 작품은 각각의 시대를 한 토막씩 반영하고 있어 앞에서부터 꾸준히 읽어온 독자에게는 역사적 배경의 정리를 하는 단계로 적용되기도 한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헨리 1세가 전쟁을 끝내고 돌아온 후 모든 혈육이 풍랑으로 배가 전복되어 왕위를 이을 사람이 모드 황후 하나만 남는 것으로 시작한다. 캐드펠은 왕과 함께 십자군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온 직후를 그렸으며 이때 그의 도덕관은 정의롭기는 하였지만 상당히 날 것에 가깝다는 것을 작품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나쁜 짓을 하는 주군에게 닥친 위험에 대하여 경고는 하되, 가해자는 알려주지 않는 묘한 그의 결정은 통쾌하지만 아쉬웠다.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했을지 궁금증 해소가 되지 않으니까.


독특하게도 이번 책에 수록된 두 작품 속 부인들은 모두 자신보다 직급은 낮지만, 남편보다 건장하고 젊은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현대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희대의 나쁜 인간이 되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인간의 욕망을 한 테이블에 올리면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다. 돈에 팔려 자신보다 적게는 열 살, 많게는 쉰 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남편에게 충실하여야 하는 그녀들. 부부의 의무론 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정의의 칼날이 내려쳐야 하지만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으로 재단하자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두 번째 작품부터는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가 격렬하게 정치적 싸움을 하던 시기이다. 이 작품에서는 기존의 작품과 달리 이런 정치적인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없지만, 이들의 행동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져 있음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당장 굶어죽을 위기에 놓인 서민,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타인에게 빼앗다시피한 귀중품을 수도원에 기부하는 귀족,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약속을 저버리는 귀족들에게서 스스로 권리를 찾아야만 하는 서민들의 모습 등등에서. 


개인적으로 마지막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다. 윌리엄은 슈루즈베리 수도원에서 지역민에게 빌려준 토지에 대한 세금을 징수하러 다니는 사람이다. 이런 그에게 아들이 하나 있는데 둘 사이는 일촉즉발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좋지 않다. 아버지의 입에서 흘러나온 아들은 개차반에 가까워 감옥에 갈 위기에 놓여 있을 정도이며 이런 아들이 영 못마땅하여 속이 끓는 그였다. 아들은 그 나이 또래 아이들답게 아버지의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하고 멋대로 살아간다.


이런 윌리엄이 강도 살인 미수의 피해자가 된다. 아버지를 해한 범인을 찾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거는 아들 에드워드.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장꾸끼가 발동한 캐드펠은 윌리엄에게 넌지시 아들 에디 흉을 보는데 그 이후는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족의 흉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일지라도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 위기가 몰려올 때 두 팔을 걷어붙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듯.


캐드펠이라는 인물은 베네딕토회 수도사이지만, 전직 군인이자 약초사라는 이중 정체성을 지닌다. 그는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죄를 심판하기보다는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판단 기준은 교리보다 양심에 가깝고, 정의보다는 자비를 앞세운다. 이런 점이 그를 단순한 수도사가 아닌 시대의 양심으로 만들어준다. 왕권 쟁탈을 위해 나라가 두 개로 쪼개져 싸우면서 국민은 나 몰라라 하던 시기여서 더 가슴 깊이 다가온다. 이로 인해 종교적 엄격함보다는 인간적 온기를 전하는 인물로 독자에게 각인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인간의 내면을 흔들리는 시대와 연결해 보여준다. 신분, 성별, 나이, 상황을 막론하고 모든 인물은 갈등과 선택의 순간을 겪는다. 그리고 캐드펠은 그 순간마다 고정된 법이 아닌 유동적인 이해를 택한다. 이는 냉철한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현대의 독자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거듭 생각하게 만든다. 단죄와 용서, 법과 도덕, 질서와 연민 사이를 오가는 이 작품은 중세라는 배경 속에서도 현대의 딜레마를 되짚는다. 결국 누가 죄인인가 보다는 누가 사람인가를 묻는 작품으로 남는다.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중세의 혼란 속에서도 인간다움과 선택의 윤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다. 정치와 종교, 도덕과 감정이 얽힌 시대 속에서 캐드펠은 매번 타인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받아들이며 따뜻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 시리즈는 추리물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단죄가 아니라 이해로, 심판이 아니라 공감으로 향하는 매 권의 결말은 언제나 시대를 초월한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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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8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