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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인 이 프랑스 파우더의 비밀은 상류층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백화점 사장 부인이 피살된 시체로 가구 전시장에서 굴러떨어져 버렸다.. 그녀는 사장과는 재혼한 사이로 그 둘 사이에는 배다른 자매가 있었다. 그녀의 살해와 동시에 사라져버린 그녀의 친딸..
사건의 실체를 파헤칠수록 상류층의 위선과 타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특별한 반전이 없이 차근차근 추리해 나가는 작품이다. 그래서 읽다가 머리 지끈거리는 일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당시 미국 상류층의 이야기를 잘 알 수가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사소한 단서를 포착해서 용의자중에서 범인을 줄여가는 엘러리퀸의 매력이 잘 드러나있는 소설이다. 국명 시리즈는 제목에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 소설도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파우더(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파우더는 화장용품이라서 앞의 국명을 프랑스라고 이름을 붙인것 같다)가 범인을 잡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명시리즈는 추리문학에 문외한인 초보자에게도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유치하다는 것이 절대 아니라 복잡한 심리추리가 드러나지 않던 시기이기 때문에 사건 그 자체로 추리해나갈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보기엔 이쪽에 있는 게 좀 다른 것 같아. 바닥에 붙어 있는 펠트의 색깔이 조금은 바랜 것 같아서 말야." "큰소리를 쳐서 미안하네, 웨스틀리. 나도 색상이 약간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결코 잘못 본 것이 아니었군." "녹색 펠트의 색상이 다르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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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재혼을 한 사이다. 그들에게는 각각 지난 결혼으로 얻은 자식이 있다. 그들은 부자다. 그들은 뉴욕의 중심가에 있는 프렌치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다. 그 백화점에서 개점 시간을 앞두고 시체가 툭 떨어진다. 바로 사장 부인의 시체다. 누가 범인인가? 살해 동기는 무엇인가? 왜 시체를 백화점에 숨겼을까? 모두 한가지씩 사연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버니스는 마약중독이 심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지는 것을 프렌치 부인은 두려워했다. 그러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 <프랑스 파우더의 비밀>! 파우더란 바로 마약 가루를 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다른 국명 시리즈에 비해 다소 소재가 약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로마 모자의 비밀>과도 같이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30년대 미국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추리의 묘미 이외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엘러리, 어디 좀 보자!" 립스틱을 빼앗듯이 건네 받은 경감이 그것을 죽은 여인의 얼굴에다 살짝 칠해 보았다. "정말 색깔이 다르군......" 경감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얼굴에 칠해 보았던 립스틱 자국을 시트 자락으로 닦아 냈다. "이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는 말씀이시죠? 원래의 립스틱이 아니라 다른 립스틱이 있어서 말씀입니다. 그리고 원래의 립스틱은 어디로 갔는지도 궁금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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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사장의 백화점에서 프렌치부인이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범인은 대범하게 커다란 유리 전시실의 벽침대에 시체를 넣어둔다. 부인과 함께 그의 의붓딸이 실종되고... 엘러리는 예의 그 관찰력으로 시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부인의 핸드백에 아파트 열쇠가 없다. 더욱 이상한 것은 부인은 립스틱을 칠하다 만 상태이고 핸드백 속의 립스틱은 부인이 칠하던 색깔이 아니다. 국명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작위적이라는 평을 듣지만 대체적으로 책의 내용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프랑스 파우더의 비밀>의 영어 제목은 |
| 앨러리 퀸과 그의 아버지인 퀸 경감이 등장하여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사건이 해결되는 부분을 읽지만 말고 직접 살인범을 찾아 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도전장을 받았다. 그래서 범인을 알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를 읽기 전에 범인이 될만한 사람을 짐작이 아닌, 상식과 논리를 적용시켜 추리를 해 보았다. 뚜렷한 확신은 없었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내내 앨러리 퀸이 지적해 온 점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리해 보았고, 결국 나의 추리가 맞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흠... 아직은 머리가 녹슬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과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다. 국명 시리즈 책이라서 단지 '프랑스'라는 단어를 붙인 것인지, 지문체취 가루가 프랑스에서 나와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또 한가지 의문은 프렌치 부인이 총에 맞았을 때 분명히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책상 위나 바닥에 그 흔적이 하나도 없을 수 있는지... 범인이 너무나 치밀한 사람이라서 한 방울의 핏자국도 놓치지 않고 다 닦았나 보다 치부하는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