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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열녀 춘향! 인당수에 몸을 던진 효녀 심청! 어릴때는 무조건 두 여성의 이야기에 감탄해야 하는줄 알았다. 인내심을 갖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면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난다는 디즈니의 여주인공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현대에는 타인의 잣대에 맞춰 사는듯한 수동적인 두 여성의 모습에서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동화의 탄생이 이런 답답함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싶다. 읽는 내내 통쾌함과 시원함이 느껴졌다. 이 동화에는 춘향이, 심청이뿐만이 아니다. 여자 전기수가 등장해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형식으로 전개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사실 아이와 두권을 함께 읽는데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였다. 이 동화에서는 언제 돌아올지 모를 이 도령을 기다리는 대신 춘향이는 봇짐을 메고 남장을하고 혼자 한양으로 여행을 떠난다. 가던 길에 인당수에 빠지는 게 무서워 울고 있는 심청이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춘향이와 심청이는 자매처럼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며 여행을 다니며 고전 속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지혜롭게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하고 곤경에 빠졌다가 예기치 못한 도움을 받고 위기에서 빠져나오기도 한다. 초3딸램은 풍채만큼이나 목소리도 우렁찬 박씨부인이 한 말중에 "그때는 담 넘어오지 말고 문으로 오너라."라고 춘향과 심청에게 한 이 말이 그렇게 재미있다고 했다. 다양한 고전속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당찬 두 주인공의 모험이 훙미진진하게 펼쳐지니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이 동화 시리즈 다음권이 언제 출간될지 기다려진다. 춘향이와 심청이가 다음에는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어떤 고전속 이야기와 인물들을 마주치게 될지...주인공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악당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주는 인들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다음이야기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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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춘향 여행기, 명랑 춘향 한양에 가다 글 하선영 ㅣ 그림 정은선 ㅣ 작은코 도마뱀 이 책의 춘향이는 우리가 알던 그 춘향이가 아니에요. ‘열녀’ 말고 ‘나’를 선택한 당찬 춘향, 그리고 ‘심청이’ 이름 대신 진짜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은 심청. 두 친구가 고전을 박차고 나와, 한양으로 향하는 유쾌한 여정을 시작해요. 마차에 오르고, 이상한 마을에서 수상한 일도 겪고, 길 위에서 마음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죠. 전통복 차림인데 말투는 너무 찰지고, 과거 이야기인데 지금 고민이랑 별반 다르지 않아요. 책장이 가볍게 넘어가는데, 보다 보면 어느새 두 사람의 변화에 빠져들게 돼요. 가볍게 읽히지만 남는 게 있고, 두 권을 이어서 보니 흐름도 훨씬 자연스러웠어요. 고전과 지금 사이, 딱 그 사이에서 웃음도 생각도 남는 시리즈예요. 아이도 어른도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명랑춘향 #명랑춘향한양에가다 #명랑춘향여행기 #작은코도마뱀 # 창작동화 #어린이동화 #고전새롭게읽기 #도서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