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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FLOWER SONGS 눈꽃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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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SNOW FLOWER SONGS눈꽃 아가이해인 영문시집김진섭, 유진W, 자일펠더 옮김열림원이번에 만나보게 된 도서는 이해인 수녀의 눈꽃 아가 인데요.이해인 수녀하면 민들레의 영토, 내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등 다양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61년 기도위에 피어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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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SNOW FLOWER SONGS
눈꽃 아가
이해인 영문시집
김진섭, 유진W, 자일펠더 옮김
열림원

이번에 만나보게 된 도서는 이해인 수녀의 눈꽃 아가 인데요.
이해인 수녀하면 민들레의 영토, 내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등 다양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61년 기도위에 피어난 영문시집이라고 하니 궁금하더라고요.
이해인 수녀의 시들을 읽어봤던 터라 이번 눈꽃 아가 또한 기대 되었는데요.
눈꽃아가는 자연과 고독, 사랑과 기도 그리고 숨은 은총을 담고자 애쓴 시집이라고해요.


눈꽃아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시들로 60편을 엄선해서 구성되있는데요.자연, 사랑, 고독, 기도라는 4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시는 나에게 전하는 조용한 위로 같아 읽어보기에 좋았는데요.
읽고나면 늘 여운이 남았던 이해인 수녀의 시는 한번 읽고 또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좋아하는 시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고, 주제에 따라서 선택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아요.
눈꽃아가는 한국어와 영어로 만날 수 있어서 두개의 시를 같이 읽어볼 수도 있는데요.한국어로 느낄 수 있는 시의 아름다움을 영문으로도 같이 느낄 수 있더라고요.
고요하면서도 자연을 통해 사랑을 배우며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이해인 수녀가 전하는 정서와 마음이 저절로 느껴지더라고요.
이해인 수녀의 시는 자연에게 사랑에게 나에게 전하는 조용한 울림 같은 시인데요.
읽기에 어렵지 않고, 시를 통해서 전달 받을 수 있는 마음이 느껴져서 한번 읽고나면 계속 보게 되는것 같은데요.
늘 바쁜 일상속에서 여유가 없을때 눈꽃 아가를 읽으니 좀 천천히 주위을 바라보게 되는것 같아요.

눈꽃 아가 영문시는 한글 시와 같이 읽어보면 좋은데요.영어를 잘 모르더라도 영문시 읽는데는 어렵지 않아요.
문장이 어렵지 않고 시를 읽어 보면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눈꽃 아가의 시의 한문장씩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고, 영문시를 먼저 읽어보고 한글 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눈꽃 아가에서는 시를 통해 나에게 전하는 마음 또한 담겨 있어 감동 받으며 읽게 되었는데요.알고는 있지만 지친 삶 속에서 진짜 나를 위한게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시를 읽으면서 자연을 통해 여유를 가져볼 수 있고, 시마다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하나 하나 의미를 담고 이야기를 전해주는 시들을 읽으면서 여러 감정도 느껴볼 수 있어 좋았어요.
마음을 울리는 작은 위로 61년 기도 위에 피어난 이해인 수녀 영문시집 눈꽃 아가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열림원 #이해인 #영문시집 #눈꽃아가 #이해인수녀 #컬처블룸 #자연 #사랑 #기도


l*******i 2025.08.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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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깊은 울림, 눈꽃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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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이자 수녀다. 나는 가족들이 모두 카톨릭 신자인 배경 덕분에 성당에도 자주 가고 그때 이해인 수녀님도 알게되었다. 수녀님의 시는 어렵고 거창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언어로 삶과 이웃, 가족, 그리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진솔함과 특유의 따듯한 위로가 깃들어 있다. 짧지만 깊이 있는 문장 속에 담긴 진심은 독자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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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이자 수녀다. 나는 가족들이 모두 카톨릭 신자인 배경 덕분에 성당에도 자주 가고 그때 이해인 수녀님도 알게되었다. 수녀님의 시는 어렵고 거창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언어로 삶과 이웃, 가족, 그리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진솔함과 특유의 따듯한 위로가 깃들어 있다. 짧지만 깊이 있는 문장 속에 담긴 진심은 독자들의 마음을 조용히 흔든다. 늘 수녀님의 시가 영어로도 번역되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랐는데, 이번 영문 시집은 수녀님의 바람처럼 언어의 벽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어줄 것 같다.


이번 시집에는 자연, 사랑, 고독, 기도라는 네 가지 큰 주제 아래 총 61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는 주로 자연사물 나무나 달 별 꽃 등에 비유적으로 그려져 있다. 어떤 시는 난해한 표현과 의미적 함축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시도 있지만 눈꽃 아가의 모든 시는 언제 읽어도 소화가 잘 되는 그리고 눈과 마음에 담고 싶은 구절이 많다. 수녀님의 첫 시집 <민들레영토>가 나온지 이제 30년이 되었는데 좋은 시들을 모아 국문으로도 영문으로도 읽는 재미가 꽤 가득하다. 


“나의 시는 바로 나 자신에게, 이웃에게, 신에게 그리고 자연과 사물에게 보내는 진솔하고 겸허한 사랑의 편지라고 생각된다.” 눈꽃 아가 서문 중 


그중에서도 「풀꽃의 노래」는 한글로 읽어도 아름답지만, 영어로 읽을 때 또 다른 울림과 감성이 전해져 특별했다.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라는 첫 구절은 삶의 무상함과 겸허함을 담고 있는데, 이를 영어로 “I live prepared to live”라고 번역한 표현은 시의 정서를 잘 살리면서도 언어가 달라졌을 때 느껴지는 색다른 감상을 안겨준다.


작고 이름조차 불리지 않는 풀꽃이지만, 바람을 따라 어디서든 새롭게 태어나고, 하고 싶은 말들을 씨앗처럼 품고 있다는 시구는 우리 모두의 삶을 은유하는 듯하다. 소외되고 보이지 않는 존재일지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노래하며 살아가는 태도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바람에게 기다림과 노래를 배웠다는 표현은 시인의 마음공부와 기도의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풀꽃의 노래 이외에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해질녘의

단상 등 마음에 드는 좋은 시들이 많았는데 영어 공부를 하는 나로서는 이 국문을 나라면 어떻게 영어로 옮겼을까 미리 생각해보고 번역과 비교하면서 각각의 언어가 주는 묘미와 시가 주는 아스란한 그리움과 벅찬 기쁨을 이래저라 살뜰하게 챙길 수 있었다.


영문 번역 덕분에 이 시집은 한국어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에게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낯선 언어로 접한 시 한 편이 다시 익숙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시집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도이자 선물이다.




m*****1 2025.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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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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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열림원의 신간 <눈꽃 아가>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시인이자 수녀의 영문 시집이예요. 이번에 20년 만에 다시 새롭게 개정판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어요. 지난 50여 년과 수도원 생활 61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시인은 자연과 관련된 시들을 가운데 60편을 엄섬하게 한 권의 시집으로 탄생되었어요. 시집은 자연, 사랑, 고독, 기도 라는 크게 4가지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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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열림원의 신간 <눈꽃 아가>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시인이자 수녀의 영문 시집이예요. 이번에 20년 만에 다시 새롭게 개정판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어요. 지난 50여 년과 수도원 생활 61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시인은 자연과 관련된 시들을 가운데 60편을 엄섬하게 한 권의 시집으로 탄생되었어요. 시집은 자연, 사랑, 고독, 기도 라는 크게 4가지 주제로 분류되어 있더라고요. 이 시집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자연 속에서 삶을 묵상하고 고요한 고독 속을 통해서 사랑을 발견하며 기도로 승화한 시인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오늘도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잖아요. 시인은 이런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더라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는 시인의 시를 통해서 텅빈 마음에 참된 평안과 함께 안식을 경험하는 게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것 같아요.


시인은 오늘 독자들에게 시인의 시라는 창문을 통해서 자신과 함께 세상과 이웃에 대해서 이해하고 살아가면 좋겠어요. 시인의 메시지는 오늘 힘들고 아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평안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결국 우리가 작고 가볍게 지나치던 존재들 하나도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눈꽃아가 #이해인영문시집 #김진섭 #유진W자일펠더옮김 #열림원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달의 사락 l******3 202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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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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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손 시린 나목의 가지 끝에홀로롤 앉은 바람 같은목숨의 빛깔그대의 빈 하늘 위로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차오르는 빛구름에 숨어서도웃음 잃지 않는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 (-40-)분꽃과 달맞이꽃이오므렸던 꿈들을바람 속에 펼쳐내는쏠쏠하고도 황홀한 저녁나의 꿈도바람에 흔들리며꽃피기를 기다렸다. (-69-)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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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손 시린 나목의 가지 끝에

홀로롤 앉은 바람 같은

목숨의 빛깔


그대의 빈 하늘 위로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차오르는 빛


구름에 숨어서도

웃음 잃지 않는

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 (-40-)





분꽃과 달맞이꽃이

오므렸던 꿈들을

바람 속에 펼쳐내는

쏠쏠하고도 황홀한 저녁

나의 꿈도

바람에 흔들리며

꽃피기를 기다렸다. (-69-)





참회의 눈물로 뿌리를 내려

하늘과 화해하는

나무의 마음으로 선다


천만번을 가져다 내가 늘 목마를 당신

보고 싶으면

미루나무 끝에 앉은

겨울바람으로 내가 운다. (-176-)





이해인 수녀는 1945년생이며,어느덧 여든의 긴 세월을 견뎌왔다. 이해인 수녀의 61년간의 기도 안에서,우리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고요한 삶 가운데 ,소중한 것을 채워간다.삶 속에서, 놓치고 있었던 것들, 인내하고, 시간을 견디는 것, 고요함 속에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방법을 얻을 수 있었다.





시집 은 60편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자연,사랑, 고독,기도로 나누고 있다.시어를 꼭꼭 씹어서,나를 돌아보고,느리게 느리게 읽어보았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사랑의 본질이자 열매였다. 자연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현존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문명조차도,자연안에서 피어난다. 삶에서, 놓치고 있었던 것, 풍요로움과 시대적 빈곤으로 인해,우리는 스스로 우울한 인생을 선택하고 있었다.



이해인 시인은 자발적인 가난을 선택하고 있었다.주어진 삶,가지고 있는 물질적인 소유, 내앞에 놓여진 여러가지 가치들과 존재에 대해서, 스스로 비워낼 준비를 하고 이었다. 자극적인 것조차도 허물을 벗겨내고, 그 안에서,우리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가진 것에 대해서,고마워하고,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반성하는 삶, 남들이 가진 것에 대해서,시기 질투하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나무처럼 살아가며,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간다는 것, 그 누구도 죽음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스스로 선택한 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나와 타인 간의 협력은 필연적인 우연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가치가 뭣이지 일깨워주고 있다. 소소한 자극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 소음을 덜어내는 삶을 살아간다면, 내 주변에 사람과 사랑이 싹트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25.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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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 이해인 지음 / 김진섭, 유진 W. 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펴냄
"<눈꽃 아가> / 이해인 지음 / 김진섭, 유진 W. 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펴냄" 내용보기
<눈꽃 아가> / 이해인 지음 / 김진섭, 유진 W. 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펴냄이해인 수녀의 『눈꽃 아가』 개정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깃든 깊은 영성을 담아낸 시집이다. 시집은 단순히 자연을 노래하는 것을 넘어, 고독과 사랑, 기도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한 수도자의 오랜 여정을 보여준다. 등단 50년, 수도 생활 61년의 세월이 응축된 이 시편들은 독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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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 이해인 지음 / 김진섭, 유진 W. 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펴냄

이해인 수녀의 『눈꽃 아가』 개정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깃든 깊은 영성을 담아낸 시집이다. 시집은 단순히 자연을 노래하는 것을 넘어, 고독과 사랑, 기도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한 수도자의 오랜 여정을 보여준다. 등단 50년, 수도 생활 61년의 세월이 응축된 이 시편들은 독자들에게 내면을 들여다보는 창을 열어주며, 고요한 성찰의 시간을 선물한다. 시집은 '자연', '사랑', '고독', '기도'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 시편은 맑고 순수한 언어로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눈처럼 순결한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시인의 고백처럼, 이 시집은 읽는 이의 마음에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 시집을 읽으며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시는 <엉겅퀴의 기도>이다. 이 시는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고백으로 다가온다. 시인은 "제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라고 노래하며, 자신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겸허한 자세를 보여준다. 엉겅퀴의 '가시'가 상징하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기쁨을 노래하는 부분에서는, 삶의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겠다는 시인의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특히 "저의 보랏빛 반란이 너무도 길었음을 용서하십시오"라는 구절은, 엉겅퀴의 보랏빛 꽃처럼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흔들렸던 지난날에 대한 깊은 참회를 담고 있다. 이는 일상의 잔잔한 평화와 고운 질서를 거부하고 방황했던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부분이다. 시인은 이 고백을 통해 허영심을 버리고 '그대로의 저'가 되겠다는 결심을 다진다. 이는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성숙한 태도이다. 이 시를 읽으며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나 역시 얼마나 많은 '보랏빛 반란'을 거치며 흔들려왔는지를 되짚어본다.

 

『눈꽃 아가』 시인의 말처럼, 눈은 이내 녹아 사라지지만 그 순결한 흔적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이 시집은 바로 그러한 마음의 흔적을 남기는 책이다. 시인의 솔직하고 겸허한 고백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만들고, 내면의 평안과 안정을 찾도록 이끈다. 특히 <엉겅퀴의 기도>처럼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다짐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가을의 문턱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눈꽃 아가』를 읽는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시집이 주는 고요함과 순수함은 번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을 성찰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나 역시 시인처럼 나의 말들이 쉽게 흩어져버릴지라도, 내가 쓴 글들이 다른 이의 마음에 오래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시집과 함께 시작하는 가을은, 내 마음을 더욱 순수하고 겸허하게 가꾸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i*****3 202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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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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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인수녀님의 61년 기도 위에 피어난 영문시집🫶🏻✔️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개정판✔️ 은은한 울림과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책🩷📍‘눈꽃아가’는 시인이자 수도자인 이해인 수녀가 자연과 고독, 사랑과 기도 속에서 길어 올린 시편들을 엮은 영문시집 입니다. 시인의 시작 50여 년과 수도원 생활 61년의 결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시집이자, 시와 기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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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인수녀님의 61년 기도 위에 피어난 영문시집🫶🏻
✔️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개정판
✔️ 은은한 울림과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책🩷

📍‘눈꽃아가’는 시인이자 수도자인 이해인 수녀가 자연과 고독, 사랑과 기도 속에서 길어 올린 시편들을 엮은 영문시집 입니다. 시인의 시작 50여 년과 수도원 생활 61년의 결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시집이자, 시와 기도, 사랑의 언어를 전 세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진심이 담긴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 4개의 파트로 구성
1️⃣ 자연
2️⃣ 사랑
3️⃣ 고독
4️⃣ 기도

📌 이 책은 이해인 수녀가 1970년 등단 이후 2005년까지 펴낸 7권의 시집에서 자연을 주제로 삼은 대표적인 60편을 엄선하였습니다. 이번책에는 영어 번역을 함께 실어 국내는 해외 독자들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워낙 이해인 수녀님 팬인데 좋은 글을 영어로도 읽어볼 수 있다니 새로웠습니다. 어릴적부터 한국어 시집으로 접했는데 이해인 수녀님 시를 영문으로도 읽어볼 수 있다니..🫶🏻 영어공부도 되고 이번 <눈꽃 아가>로 인해 시를 조금 더 넓은 견해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해인 수녀님 시집은 어릴적부터 위로와 위안, 평안함을 마음속에 안겨줬는데 이번에는 내면을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대표적인 수녀님 시가 실려서 뜻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인수녀님 팬이시거나 영문시집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눈꽃 아가> 책 추천드립니다.💡

출판사 @yolimwon 열림원으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협찬 #눈꽃아가 #이해인 #이해인수녀님 #열림원 #열림원출판사 #책추천 #시집 #영문시집 #시집추천 #이해인수녀님책
a********y 202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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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 이해인 수녀 | 열림원 - 삶의 경이로움에 감동하는 시인의 마음
"눈꽃 아가 | 이해인 수녀 | 열림원 - 삶의 경이로움에 감동하는 시인의 마음" 내용보기
이해인 수녀의 영문시집에 담긴 사랑과 기도의 시편들사실 나는 이해인 수녀의 『눈꽃 아가』가 영문 시집이라고 해서 '저요' 하고 대뜸 손을 번쩍 들었었다.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에 빼곡히 적힌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게 표현될 수 있는지에 감탄하며 책을 덮었다. 이 책은 단순한 영문시집이 아니다. 이 책에는 61년간의 기도와 사랑과 자연과 고독을 통한 깊이있는 삶
"눈꽃 아가 | 이해인 수녀 | 열림원 - 삶의 경이로움에 감동하는 시인의 마음" 내용보기

이해인 수녀의 영문시집에 담긴 사랑과 기도의 시편들







사실 나는 이해인 수녀의 『눈꽃 아가』가 영문 시집이라고 해서 '저요' 하고 대뜸 손을 번쩍 들었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에 빼곡히 적힌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게 표현될 수 있는지에 감탄하며 책을 덮었다. 이 책은 단순한 영문시집이 아니다. 이 책에는 61년간의 기도와 사랑과 자연과 고독을 통한 깊이있는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2005년 처음 출간된 이 시집은 이제 20년의 시간을 지나 새롭게 개정되었다. 그리고 영어 번역을 더해 전 세계 독자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하려고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영어라서 더욱 더 책을 만나보고 싶었다. 시만큼 다른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글이 있을까. 




이 시집은 ‘자연’, ‘사랑’, ‘고독’, ‘기도’라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수녀는 고독을 견디며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기도로 승화시키며 삶을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 시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하나의 기도이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편지인 것만 같다. 






자연 속에서 배우는 사랑과 고독

 

이해인 수녀의 시에서 자연은 이 시들의 단순한 배경처럼 보여질 수 있지만, 그것이 다는 아닌듯 하다. 자연이 시인의 생각의 시발점이 되었고, 자연을 통해 사랑과 고독을 넘어 기도에 이르는 삶을 보여준다. 숲, 나무, 꽃들은 시인의 깊은 내면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 






"뿌리 깊은 외로움을 견디어냈기에, 더욱 높이 뻗어가는 눈부신 생명이여" (85p)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5:3-4


이 시 구절을 보면서 나는 문뜩 이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뿌리가 겪는 깊은 외로움은 우리의 삶에서 마주하는 고난과 역경이라면, 더욱 높이 뻗어가는 눈부신 생명은 소망을 가져온다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이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눈부신 생명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이해인 수녀의 시라고 해서 종교적 색채가 강하지 않을까 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좁은 내 생각에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이 시들 어디에도 '하나님' 언급은 없지만, 이해인 시인은 '언제나 하느님을 향한 저의 기도였고, 세상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편지였다' 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굳이 '하나님 아버지'로 시작하는 기도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모든 목소리가 기도가 될 수 있음을 난 언제부턴가 잊고 있었다. 






『눈꽃 아가』를 읽어가다보면 온통 고요함에 사로 잡힌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그 고요함을 즐기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해인 수녀는 그렇게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하고 기도한다. 아, 그게 기도였구나. 고요함의 시작은 나의 기도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또 다시 깨닫게 된다.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 것 같은 깨달음이다. 




시를 읽어나가다 

내나이 반백년에 마주친 사랑

아주 오래전 잊고 있었던 땅속에 묻어둔 비밀 일기책이라도 마주한 것만 같다. 

마음속에 아련함이 소용돌이 친다. 이런 감정을 어디에서 느낄 수 있을까. 

이 시가 아니라면 이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어떻게 마주 할 수 있을까.





문 닫아도 소용없네

그의 포로 된 후

편히 쉴 날 하루도 없네 



그가 처음 내게 왔을때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네





그리고 이해인 수녀는 '살아 있는 동안은 나이에 상관없이 능금처럼 풋풋하고 설레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한다고 한다. 삶의 경이로움에 자주 감동할 수 있는 그 시인의 마음이 아니였다면, 이런 감성 가득한 단어와 문장들이 나올 수 있을까. 나도 이 시들을 통해 잠시나마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타성에 젖은 무디고 메마른 삶에서 항상 기도로 나를 단련시켜 나가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에 너무나도 감사한 책이다. 




자연을 사랑하며 고독을 극복하고, 사랑을 기도로 승화시키는 시인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 아름다운 시집! 그 한 줄 한 줄이 읽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할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m*******8 2025.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꽃 아가」 / 이해인 지음 김진섭 유진W.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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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인트 루이스대학 영문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원에 몸담고 계신 저자님은 자연과 고독, 사랑과 기도, 그 모든 것 속에 숨은 은총의 빛을 담아 이 시집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자연(NATURE), 사랑(LOVE), 고독(LONELINESS), 기도(PRAYER) 네가지 주제아래 각각 15편씩 총 6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읽다보면 잃어버
"「눈꽃 아가」 / 이해인 지음 김진섭 유진W.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내용보기
 필리핀 세인트 루이스대학 영문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원에 몸담고 계신 저자님은 자연과 고독, 사랑과 기도, 그 모든 것 속에 숨은 은총의 빛을 담아 이 시집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자연(NATURE), 사랑(LOVE), 고독(LONELINESS), 기도(PRAYER) 네가지 주제아래 각각 15편씩 총 6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읽다보면 잃어버렸던 다정이 다시 살아나며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것만 같다. 깊어가는 세월이 느껴지기도 하고, 삶이란 뭐길래 이렇게 장미 가시처럼 따갑고 아픈지 싶다가도 시인의 고운 마음과 좋은 생각, 좋은 태도를 귀하게 가꾸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신록의 숲에서 나를 찾으며 맑고 높이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집을 읽으며 무럭무럭 맑게 잘 늙고 싶다는 생각, 잘 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얀 고집을 꺾고 끝내는 녹아버릴 줄도 아는 눈꽃의 온유함을 배우고,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함을 배우고, 호들갑떨지 않고서도 기쁨을 노래할 줄 아는 호박꽃의 넉넉함도 배우고, 밖으로는 눈꽃을 안으로는 뜨거운 지혜의 꽃을 피우며 기다림의 긴 추위를 이겨내는 겨울나무의 지혜도 배우며 조금씩 철이 드는 기분이다. 
 <장미의 기도A Rose's Prayer>, <장미를 생각하며 Reflecting on a Rose>에서의 장미의 서사도 마음에 들고, 눈꽃이 사라지는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눈꽃아가> 역시 마음에 든다. 눈이 올때 다시 읽으며 눈꽃을 가만히 바라보아야겠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는 해질녘의 단상을 표현한 <해 질 녘의 단상 Fragmentary Thoughts at Sunset> <해 질 무렵 어느 날 At Sunset on a Certain Day>였다. 욕심을 버리고 문득 오늘은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시집을 펄럭거려보아야겠다. 
음미할 표현들이 참 가득한 시집이다. 늙는 내내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대단치않은 보통의 멋진 사람으로 살아가며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함을 다시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맑은 시를 마주하며 덩달아 마음이 맑아진 기분이다. 
 잠시 멈추어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의 경이로움에 자주 감동할 수 있는 시인의 마음을 배우고, 고요한 기쁨을 발견하며 작은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시집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눈꽃아가#이해인#김진섭#EugeneWZeilfelder#열림원


h******7 2025.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꽃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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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지난 기억을 다시 안아보는 따뜻한 사랑의 인사가 되기를 바랍니다.내게 이해인 수녀님은 꽃씨이고, 민들레 영토였다. 작은 씨앗을 받아 고운 글 적은 엽서를 써 봉투에 담아 지인들에게 나누는 행위는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무한의 작은 마음이었다. 달리 그 길을 따를 수 없다가 십 년쯤 뒤, 차를 마시기 시작하며 아무에게나 마음이 닿으면 나의 찻잎을 그람으로 달아 밀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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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지난 기억을 다시 안아보는 따뜻한 사랑의 인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게 이해인 수녀님은 꽃씨이고, 민들레 영토였다. 작은 씨앗을 받아 고운 글 적은 엽서를 써 봉투에 담아 지인들에게 나누는 행위는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무한의 작은 마음이었다. 달리 그 길을 따를 수 없다가 십 년쯤 뒤, 차를 마시기 시작하며 아무에게나 마음이 닿으면 나의 찻잎을 그람으로 달아 밀봉해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쯤 나의 블로그 글은 시작이 되었고, 이후 나의 그 행위가 끝이 나며 블로그도 닫혔다. 


다시 십 년이 흘렀다. 너무도 사랑해서, 이사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까지 들고 다니던 '꽃삽'은 이미 사라진 흔적도 없어졌지만, 다시 그녀의 이야기이다. 또다시 사랑이다. 그때의 사랑이 메일같이 가슴 저리는 사랑이었다면, 지금 그녀의 사랑은 아이를 향한 기대와 희망과 아픔과 고마움이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매일 새기고 다짐한다. 그럴 수도 있다는 이해를 내 한편에 새겨야 한다.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그에게 감동을 주려 함이 아니라, 실은 내 영혼이 편하고 싶어 그러한다. 수녀님이 가만가만 꽃삽을 떠 씨앗을 심어 그 마음을 담을 때 지켜만 보던 나라서, 스스로 그, 그들에 대한 무한한 마음이 솟아나지는 않는 게 사실이다.


때로는 네가 이해되지 않는다.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안 된다. 그러한 마음이니 난 자꾸만 너를 판단하려 했다. 세상에서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너를, 이제는 이미 나인지 당신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 나 같은 당신을, 그 힘든 시절을 어찌 버티며 우리를 키워 왔는지 매일 같이 눈물겨운 당신을, 그때도 지금도 가슴 아프고 내 끝에 가장 미안할 당신을.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 하지요.


오늘 사찰에 들러, 하야니 파란 머리를 빛내는 스님들의 기도를 잠시 엿보았다. 기도 후 줄지어 공양간에 가시기에 따라가 함께 쌀밥을 얻어먹었다.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묵언하며 발우공양하는 비구니들의 눈동자에는 그녀들의 어린 시절이 남아 있었다. 


자라면서 종교의 벽이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러한 신념은 때론 가장 중요한 가치도 무너뜨리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 전에, 이미 이해인 수녀님은 미소로 많은 것과 함께 하려는 마음을 이미 많이 보여줬다. 그렇게 이번에 그녀는 종교를 넘어 언어를 넘어 상처받은 우리에게 글의 씨앗을 보내온다. 


제 작은 시들이 언어의 벽을 넘어 더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귀한 다리가 되어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녀의 시는 온 누리의 평화다. Claudia Lee haein





#눈꽃아가 #이해인수녀 #이해인영문시집 #열림원 #미자모 #미자모서평단
이달의 사락 c********5 202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꽃아가/이해인/열림원ㅡ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시를 만나다
"눈꽃아가/이해인/열림원ㅡ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시를 만나다" 내용보기
중학교 시절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다성당 다니던 절친 아이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그 아이랑 노는 게 재미 있어서 둘 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연애란 거에 관심이 없을 정도였다지금은 외국에서 사는 아이라 얼굴 못 본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이 아이를 생각하면 이해인님이, 이해인님을 생각하면 이 아이가 생각날 정도로 자동 연상되는 존재들이다.이책은 독특하게도 한글판과 영어판 쌍
"눈꽃아가/이해인/열림원ㅡ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시를 만나다" 내용보기
중학교 시절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다
성당 다니던 절친 아이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그 아이랑 노는 게 재미 있어서 둘 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연애란 거에 관심이 없을 정도였다
지금은 외국에서 사는 아이라 얼굴 못 본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이 아이를 생각하면 이해인님이, 이해인님을 생각하면 이 아이가 생각날 정도로 자동 연상되는 존재들이다.

이책은 독특하게도 한글판과 영어판 쌍둥이 버젼이 한권으로 엮어진 책이다
아이 영어 노출을 할때 각각의 책인 두권으로 읽어준 적은 있으나 이렇듯 한권 안에 두 버젼이 있는 책은 처음 만난듯 하다
이름만 들어도 포근한 이 분은 시에서도 그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읽는 내내 내가 영어가 유창하지 못 함이 아쉽고 아쉬웠다
영어와 국어 실력의 간극이 큰 탓에 저자와 편집장의 의도대로 작품을 만나지 못 한 것 같아 미안했고 아쉬웠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내 생각과 딱 맞아떨어지게 쓰여진 영어버젼의 시를 보고선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비록 몇 안되는 문장이였지만^^
자연,사랑,고독,기도의 네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영어에 대한 다른 시각이 생길 수도 있고 새로운 동기가 생기게 하는 책이기게 이 방향이건 저 방향이건 한발 나아가게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 같단 생각을 해 본다
방학 중반이 훌쩍 넘은 이 시점에서 본인이 원하는 책 대출을 요구하는 울집 아이의 시선에도 이 책이 머물렀으면 좋겠다
내 시선이 제일 오래 머물렀던 이 시의 울림이 다른 이에게도 전해지길 바래본

ㅡ미자모카페 서평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ㅡ 

k****h 202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