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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증의 이름,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이 앨범으로 일약 전설의 밴드 반열에 올랐다. (그 후 14년간 더이상의 활동소식이 없긴 하지만). 그 명성, 그 진가는 첫트랙인 Only Shallow 부터 Soon에 이르기까지 어느한곡 빠짐없이 발휘되어 있다. 4비트 드럼연타에 이어지는 기타노이즈의 홍수가 청자의 신경 구석구석을 파도와 같이 덮치고, 한편으로는 촉촉한 봄비와같이 적셔주면서 기타록의 새로운 지평을 청자에게 열어주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더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다. 헤드폰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마지막 한방울 노이즈까지, 마지막 노트하나까지 끝까지 받아내고 나서야 비로소 손을 옮겨 버튼까지 갈 용기가 생긴다. 아, 지금 내가 노이즈라고 하였나. 이것은 더이상 노이즈가 아니다. 소닉유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개념의 노이즈, 그것들의 미학적인 집합으로 몽환으로 거듭난다. 마치 포근한 이불과도 같이, 따뜻한 봄의 바람과도 같이 불어와 '첫키스의 날카로운 추억처럼'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되는 그 이름 My bloody valentine. 그리고 더이상의 Loveless는 없다. [인상깊은구절] Only Shallow - 추천트랙 When you sle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