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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승려이자 지식인 그리고 문인. 가끔 신문사에 칼럼을 쓰던 기억도 난다. 저자는 까다롭고 괴팍한 성품이라고 했는데 미디어를 통해 들어본 육성도 그럴 것 같아 보인다. 그가 주장한 무소유는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이고, 집착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그러나 글쓰기가 강한 소유욕이고 강한 집착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승려와 문인 둘 다 겸업 할 수 없는 것 아닐까. 승려와 문인, 이런 모순은 갈등과 번민의 과정을 통해 상호 순환 관계를 형성하고 각 '직업'의 강화를 통해 균형을 추구한다고 한다. 무소유에 관해서 법정 스님은 이런 끊임없는 고민의 과정이었을 것이다. 이런 갈등과 번민은 필기구와 음악, 해외여행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