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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여진 아이의 추천도서 목록이 붙여진 곳에서 찾아낸 '아버지의 그림편지' 그림편지인것을 보니...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분명 아닐게고, 아마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업으로 하는 화가의 자식과의 오고가는 그림편지쯤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예스24에서 검색해 보았다. ![]()
‘집시의 천국’ 스페인… 강제추방 대신 국민으로 포용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2010-10-03 ㆍ프랑스·이탈리아와 달리 75년부터 시민권 부여 ㆍ주택 등 보조 정착 도와 빈부차·인종차별은 숙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교외에 거주하고 있는 집시 안토니오 모레노는 대부분 극빈층인 다른 유럽 국가의 동족들과 달리 4개의 침실과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여유있게 살고 있다. 자신 소유의 스튜디오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다루는 버젓한 직업도 있다. 그는 또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잇따라 쫓겨나고 있는 동족들과는 달리 강제추방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인구 4만명가량의 불법 정착촌에 살면서도 그가 이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스페인이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수십년째 집시에 대한 통합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덕분이다. 모레노는 “강제추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스페인에) 통합됐다. 나는 스페인인이자 집시다. 그리고 나는 양쪽 모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서유럽 국가들이 집시를 문젯거리로 보고 추방하고 있는 데 반해 스페인은 집시들에 대한 포용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스페인이 집시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것은 1975년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죽은 이후다. 취직, 교육은 물론 4명 이상 모이는 것조차 금지됐던 집시들에게 주택 및 의료 보조, 교육 등 사회적 혜택이 부여됐으며, 그 후 집시들의 생활은 극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스페인 집시의 빈민가 거주 비율이 78년 78%에서 현재 16%로 낮아졌고, 절반가량은 집을 소유하게 됐다. 대부분의 집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문맹률도 15%가량으로 떨어졌다. 또 집시의 75%가량은 고정적인 수입원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집시 통합정책에 매년 3600만유로(약 560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스페인에 거주하는 집시는 약 97만명으로 추산되며, 서유럽에서는 가장 많다. 스페인 집시들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쉽게 기존 사회에 융합되고, 또 정부도 통합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은 비슷한 관습과 집시 문화의 수용, 모든 민족을 포괄한 헌법 등의 이유 때문이다. 스페인에서도 가장 많은 집시가 거주하는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관습이 가족과 가문을 중시하고 연장자의 권위를 따르는 집시들의 전통과 비슷한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결혼 등의 교류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원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수세기 동안 같은 지역에 정주하게 된 이 지역 집시들은 다른 지역 집시들에 비해 통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다. 안달루시아 지역 집시들의 문화였던 플라멩코 춤과 전통의상이 스페인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융합된 것도 이 지역 집시들이 원주민들과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독재자 프랑코 사후에 제정된 집시 등 모든 소수민족을 포괄하는 헌법은 집시들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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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과 인간, 사람 간의 의사소통, 소외받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주로 써온 스페인 작가 ''곤살로 모우레''의 작품이다. 그는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글을 쓰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독자들의 감정에 상처를 내어 아픔을 느끼게 하고, 세상을 인식하며 변화시키게 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한다. 마이토는 가난한 판자촌에 사는 열 살 짜리 집시 소년이다. 조그맣고 깡말랐지만 머릿속에 온갖 신비로운 숫자와 말들, 초록빛 산과 파란 호수에 대한 생각들이 꽉 들어차 있는 아이였다. 마이토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바라보며 아껴주는 사람은 수산나 선생님 뿐이었다. 선생님은 집시들의 자유, 다른 세계에 대한 문화적 저항과 자부심을 좋아했다. 그래서 청결이나 건강에 무관심한 부모 대신 늘 마이토를 목욕시키고, 이를 잡아주곤 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간 아버지에게 마이토는 편지를 보낸다. 마이토가 편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친절한 수산나 선생님의 돌보심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쓸 줄 모르는 아버지는 그림으로 답장을 보낸다. 마이토는 아버지가 보낸 그림 편지를 보며 아버지가 이젠 머리가 길었고, 화분을 기르고 있으며, 자유를 되찾고 싶어한다고 해석한다. 아버지의 그림은 거칠고 단순했지만 마이토에게는 부족함 없는 그림이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그림을 보면서 마이토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수 없이 많은 거짓말보다 그림이 훨씬 좋았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른 후 서툴게 쓴 글자로 보낸 아버지의 편지를 보고 마이토는 오히려 눈물을 흘린다. 다른 아버지와 다를 것 없는, 아니 훨씬 못한 글자 편지는 그에게 꿈을 꿀 수 없게 만들었기에. 어느 날 판자촌에 변화가 찾아온다. 재개발을 위해 노란 기계들이 들이닥쳤고, 마이토의 어머니가 일곱명의 아이들을 버리고 떠났다. 아버지는 여전히 감옥에 있기에 아이들은 뿔뿔히 흩어져 보호소로 보내진다. 울지 않는 마이토의 모습이 더 슬프게 느껴졌다. 하지만 마이토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에게 집시는 낯선 존재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다른 환경과 다른 생활방식, 다른 기질과 다른 생각의 사람들인 집시를 만나게 된다. 수산나 선생님처럼 적극적으로 집시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그들을 돌보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인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말이 무성한 이 시대에 눈으로, 그림으로, 마음으로 교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면 더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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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이 두껍지도 않고 적당해서 아이들에게 자주 권하는 책이다 글을 모르는 아버지가 영어의 몸이 되었다 글을 모르니 자기가 교도소에 간 이유도 정확히 모르는 안타까운 아버지이다 그림으로 그려서 아들과 소통한다 아버지는 얼마나 답답하고 아들이 걱정이 되었을까?
우리나라만큼 문맹율이 없는 나라도 없다 전세계에서 이런 고통을 겪은 사람은 참으로 많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또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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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그림편지]
지은이 : 곤살로 모우레
출판사 : 푸른숲
스페인 작가가 쓴 글은 접하기 정말 어려운데, 오랫만에 스페인 작가의 작품을 만났다. 그리고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는 그런 책이라 감동이 오래동안 남아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 집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를 위해서 우선 집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유럽의 떠돌이 유랑민들을 집시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아이 덕에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주인공 마이토는 판자촌에 사는 10살의 집시 소년이에요. 아버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감옥에 잡혀가게 되어 아이는 불행함을 느끼게 되지요. 마이토가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 받는데, 아버지는 글을 몰라서 그림으로 편지를 보냅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아버지의 그림 편지]가 되었나 봐요. 아버지와의 사랑과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책을 읽고 해본 독후 활동이에요. 마이토에게 자유이용권을 주어서 마이토가 바라는 것을 뒷면에 쓰면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면 좋겠다네요. 아빠의 그림 편지에는 아빠의 마음과 마이토와의 암호가 있어서 마이토가 그것을 전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이 책은 10살의 주인공이 나오듯이 초등 3~4학년이 읽으면 아주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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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의 다른 책을 읽는다는 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굉장한 인연이 있다는 생각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 수 많은 작가의 책 중에서 한 작가의 책을 완독한다는 게 쉽지 않은만큼 여러번의 만남을 갖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그런 작가들 중에서도 곤살레 모우레는 조금 특별하다. 내가 주로 읽는 장르가 아닌 아동작가이기 때문이다. '안녕, 캐러멜' 한 권으로 인상깊게 다가온 작가라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국내에 번역된 책이 '아버지의 그림 편지' 말고도 두권이 더 있었다. 그래서 두권을 구입하고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사서 볼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그만큼 곤살로 모우레의 작품은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가슴이 뭉클하고 진한 감동이 밀려오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는 확신이 든건 '안녕 캐러멜' 때문이었다. 두껍지 않은 책이었지만 마음에 퍼지는 따스함은 오래도록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다른 책으로 관심이 기울어지게 되었는데, 우연히 어린이 도서관에 놀러 갔다가 발견 했을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안녕 캐러멜' 같은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 한 소년이 등장한다. 12살의 마이토는 판자촌에서 살고 있다. 그런 마이토에게 위기가 닥친건 아버지가 감옥에 갇힌 뒤부터다. 마이토가 알 수 없는 복잡미묘한 어른들의 세계에서 아버지는 나쁜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가족들 곁을 떠나야만 했다. 그런 아버지의 빈자리가 마이토는 버거웠다. 아버지가 보고 싶고 소식을 묻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다 다른 아이들이 오기전, 자신에게 목욕도 시켜주고 머리에 이도 잡아주곤 하는 수산나 선생님을 통해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다. 편지로 인해 희망을 안게 된 마이토는 아버지의 답장을 기다린다. 그러나 아버지가 직접 쓴 답장은 그림으로 되어 있는 익숙치 않은 편지였다. 그러나 마이토는 아버지의 그림 속에서 메세지를 발견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 나간다. 수산나 선생님은 그 편지를 이해할 순 없지만 마이토와 마이토 아버지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호해 준다.
그러나 마이토는 아버지와의 편지가 반갑고 기다려지지만 아버지가 언제 감옥에서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 수산나 선생님께 물어 봤을 때, 수산나 선생님조차 당황스러울 정도로 아버지의 상황은 난처하다. 그런 마이토를 보며 수산나 선생님은 마이토 아버지에 대해 알아 보지만, 그 소식을 그대로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럽다. 그래도 수산나 선생님은 솔직하게 말하고 마이토는 아버지가 빨리 감옥에서 나올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 한다. 잠시 방황을 하며 다시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마이토를 지켜 보며 수산나 선생님도 나도 마음이 아파 오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이토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림으로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 받던 마이토에게 서툰 글씨로 된 편지가 도착했던 것이다. 마이토를 위해 글씨를 배워 서툴게 쓴 아버지의 편지였지만, 마이토는 상실감을 느껴 버린다. 그런 마이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슬퍼하는 마이토를 보고 있자니 의아한 기분도 들었다. 그러나 마이토가 왜 그랬는지 말해주는 구절을 읽고 나서야 마이토의 마음이 느껴져 왔다. '글자로 씌여 있는 말들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가던 그림이 지녔던 놀라운 상상력을 뛰어넘을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글이 아닌 공간으로 펼쳐지는 교감이 더 감동적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아버지와 마이토는 재회를 했지만 마이토네 가족은 뿔뿔히 흩어진 뒤다. 어머니는 떠나 버렸고 누나와 동생도 헤어져 있다. 그런 가족들을 다시 모아 마이토와 마이토 아버지는 편지에서 꿈꿔왔던 사촌네로 가기로 한다. 거기서 새롭게 시작 하려고 한다. 마이토에게 상처가 마음에 박혀 있을지라도 아버지와 남은 가족이 있기에 용기와 희망을 얻으려 한다. 그런 마이토를 수산나 선생님도 기꺼이 보내주고 있었다.
마이토와 아버지의 그림 편지를 통해 마음이 저릿거릴 정도로 감정의 포구를 열어준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실망 시키지 않았다. 현실은 절망적이더라도 한톨의 씨앗을 희망으로 바꾸는 놀라운 마법을 저자는 가지고 있었다. 그랬기에 마이토와 마이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겐 더 많은 희망의 씨앗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