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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던 아이가 황당하다는 듯이 묻더군요.
사탕과 과자를 마음껏 먹어야 하며,
그걸 말리는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씌어 있다는 거예요.
설마, 하고 확인해보니 정말로 그렇더군요.
뇌 활동에 포도당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과자와 사탕을 내키는 대로 먹는 것이 좋다는 말은 심하군요.
과자에 어디 설탕만 들어가나요?
각종 식품첨가물과 트랜스지방산도 듬뿍 들어가 있잖아요.
나트륨도 과다하게 들어가 있고.
그런 것들이 당장의 뇌 활동을 활성화할지는 몰라도
애들 건강 망가지는 것은 이미 검증이 끝난 건데... [인상깊은구절] 나는 여러분 같은 어린이에게 이 상한다고 사탕도 못 먹게 하고, 과자도 못 먹게 하는 어른들을 보면 좀 답답해집니다. 이는 먹고 난 뒤에 닦으면 되지만 뇌는 그럴 수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사탕이나 과자를 먹고 싶은 만큼 먹게 하던가요, 아니면 자주 못 먹게 하던가요? ...나 같으면 먹고 싶어하거든 언제든지 먹게 하겠어요. 한창 크는 어린이들은 포도당이 많이 든 탄수화물, 그러니까 엿이나 사탕, 과자를 잘 먹어야 한다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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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박사’로 잘 알려진 생물학자 권오길 교수가 어린이를 위해 재미있고 유익하게 쓴 몸 이야기다. 수십 년 동안 인체를 포함해 기초생물학을 배우고 학생들에게 가르쳐 온 경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세포에서 시작하여 피부, 근육, 뼈 이야기로 확장되며, 뇌의 비밀을 시작으로 눈, 코, 귀, 입, 위장, 간, 소장, 대장, 심장, 허파, 콩팥 이야기로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나’를 만든 엄마 세포 ‘난자’와 아빠 세포 ‘정자’가 어떻게 만나 한 생명이 태어나게 되는지 밝히면서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까지 아무도 풀지 못한 ‘몸’에 대한 비밀을 우리 어린 과학자들이 자라 풀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대해 살펴보고 나니 너무나 신비롭고 건강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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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성장기의 우리들이 더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많이 한다. 그런데 우리 몸 속의 하나하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운동을 할 때, 음식물이 어떻게 소화, 흡수되는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며 서양인들이 왜 색안경을 자주 쓰는가 하는 점도 호기심이 아닌 유행쯤으로 생각했다.
우리 몸이 어떤 과학적인 결과물보다도 정교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수업시간이나 숙제를 할 때 그냥 암기만 하고 말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한 뇌를 만들 수 있는지, 튼튼한 근육을 만들면 어떤 도움이 있는지, 몸들의 각 기관들이 어떠한 역할들을 해서 몸이 유지 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모든 것이 다 과학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지낸 것처럼 우리의 몸도 그 어떤 과학적 원리에 못지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의미였다.
잘 먹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온갖 가공식품을 즐겨 먹으면서 생기는 병을 보면 우리의 몸은 자연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예로 우리가 즐겨먹는 " 청량음료"를 보면 음료의 주성분들과 첨가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우리의 어금니 하나가 50kg이나 되는 무게를 견딜 수 있는데도 뼈 속에 구멍이 나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유해성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야 하는데도 왜 자꾸 먹고 싶을까.......
우리가 건강한 몸을 위해서 좀 귀찮고 힘이 들더라도 지켜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과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유해한 환경과 음식들을 없애도록 해야 하며, 그렇게 되면 눈으로 볼 수 없는 우리의 몸 속 구석구석이 건강하게 자랄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그 것이며, 앞으로도 아직 알지 못하는 인체의 비밀들을 풀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