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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나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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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드디어 3권을 마쳤구만유. 3권을 끝낸 것만으루두 용타 싶은 소설이었슈. 이 작품이 이리도 지겨웠던 이유를 곰곰 되씹어보면 이래유. 뭔고 하니, 이야기가 어떤 초점이 없는 거유. 횡설수설 땅바닥에 던져놓은 팽이맨치롬 말유, 지 멋대루 돌아댕기기나 해쌌지 딱히 뭔 목적이 없는 거유. 다른 팽이를 자빠뜨려야 겠다거나 도는 기록을 갱신해 보겠다거나 뭔가 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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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드디어 3권을 마쳤구만유. 3권을 끝낸 것만으루두 용타 싶은 소설이었슈. 이 작품이 이리도 지겨웠던 이유를 곰곰 되씹어보면 이래유. 뭔고 하니, 이야기가 어떤 초점이 없는 거유. 횡설수설 땅바닥에 던져놓은 팽이맨치롬 말유, 지 멋대루 돌아댕기기나 해쌌지 딱히 뭔 목적이 없는 거유. 다른 팽이를 자빠뜨려야 겠다거나 도는 기록을 갱신해 보겠다거나 뭔가 하고자 하는 목적이 없어유. 걍 도는 규. 그니께 나도 돌쥬. 같이 도는 규. 뱅뱅.

       이야기란 게 본래 뭔가 롤러코스터처럼 말유, 궤도가 있어가지고는 자근자근 올랐다가 홱, 떨어지기도 하고 평지를 달리는가 싶으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몸을 비틀고 자빠져쌌고 그래야 재미있는 거 아니겠슈? 그란데 야는 그란 게 전혀 없슈. 걍 지 하고 싶은대로 마냥 돌아 댕기기만 하는 규. 절루 갔다가 얼래? 여가 아닌 갑네? 그러고 다시 돌아오고 쓰잘데기 없이 베드씬이나 집어넣고 말도 안 되는 이유나 가져다붙이고 말이쥬. 아따 짜증 좀 나드만유.

 

       이게 확실히 연재 소설의 병폐가 아닌가 싶어유. 물론 모든 연재 소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서두 야는 그려유. 긍게 이것을 날마다 끊어 읽는다면 말유, 그 나름대로 하나의 에피소드로서 재미도 있긴 하것구만, 단행본으로 볼라니 웜마, 헌 얘기 또 하구 헌 얘기 또 하고 그랬쌓는규. 윗 문단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야기의 목표나 초점도 없어서 말이쥬, 말이 3권 완결이지 쓸라믄 30권두 쓸 수 있는 내용유.

       그리고 결정적으루 말유, 사투리가 징한 게로 그거도 어느 정도라야 호기심이쥬. 진탕 3권 내내 그래버리니께 재미두 읎슈. 어쨌든 간에 제 아무리 시골 청년 서울 상경기라 혀두 말유, 적당히 스토리의 구성이란 게 좀 있어야 허는 건디 야는 구성이란 건 먹고 죽을라두 읎슈. 더불어 주인공이 좀 착한 놈이든 나쁜 놈이든 매력이란 게 있어야 할틴디 여그 주인공은 답답한 찐따 생키라서 말유, 하는 짓마다 짜증만 나유. 이 소설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갸가 뭔 도덕적인 삶의 화신이었는지는 몰라두유, 제가 보기에는 오만 민폐만 입히고 다니믄서 옳은 척은 혼자 다하는 아주 재수 없는 캐릭터유. 여하튼 1권은 좀 신선한가 호기심이 일더구먼, 그 다음부터 내나 같은 이바구만 늘어놔싸서 영 파이유.

       근디유, 이게 연작으로 <물의 나라>라는 장편이 2권 또 있슈. 아따 이런 식이믄 애초부터 전작 안혔쥬. 돌아 불것구만유.  



b******k 2011.07.08.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