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곰? 백꼼? 배꼼? 빼곰? 북극의 추위가 싫어서 여행을 떠난 엉뚱하고 뚱뚱한 백곰의 이름은 바로 빼꼼! 독자는 이 만화에서 일인극의 달인-가끔 보조 출연자가 등장하긴 하지만-이라는 수식어를 달아도 손색이 없을 만능 스포츠맨 북극곰을 만날 수 있다. 북극의 무시무시한 얼음땡산도 겁내지 않고, 낙하산도 없이 하늘에서 추락해서도 멀쩡하며, 선인장의 가시가 수십개가 박히고 맨 땅에 헤딩을 해도 꿋꿋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끈기를 지낸 녀석이다. 포기를 모르는 빼꼼의 우직성을 보고 있노라면 '미련곰탱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치고 박고, 달리는 빼꼼이 안스러우면서도 저절로 웃음이 난다. 아이도 이 책을 보더니 낄낄~거리느라 정신없다. ^^ 요즘 에니메이션이나 게임 분야에서 3D 입체 영상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만화책을 통해 접해 보기는 처름이다. 어떤 배경이나 사물은 실사인 것처럼 보이는데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취하는 빼꼼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게 처리되어 있다. 움직이는 대상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처럼 영상이 흐릿해지는 컷을 통해 흔들리거나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를 넣기도 하였다. 이런 저런 사고를 당하는 우스꽝스러운 빼꼼의 모습을 보면 "톰과 제리"에 등장하여 늘 제리에게 당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톰이 생각난다. <남는 건="" 사진뿐,="" 자금성="" 여행="">편을 보면 베이징에 있다는 자금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빼꼼을 끊임없이 방해-사실은 같이 찍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하는 펭귄이 등장하는데, 그 둘의 모습이 꼭 앙숙이자 친구사이인 톰과 제리 같다. 어딘가에 부딪해서 해롱대고,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일어나서 달리는 빼꼼이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