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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꽉 차’도 시집가기 싫은 공주 (내 멋대로 공주)
"‘나이가 꽉 차’도 시집가기 싫은 공주 (내 멋대로 공주)"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598‘나이가 꽉 차’도 시집가기 싫은 공주― 내 멋대로 공주 배빗 콜 글·그림 노은정 옮김 비룡소 펴냄, 2005.5.17. 9000원  아이들은 얼마든지 놀 만합니다. 어른도 얼마든지 놀 만합니다. 공부만 해야 하는 아이가 아니고, 일만 해야 하는 어른이 아닙니다. 삶을 즐겁게 누릴 아이요 어른이고, 삶을 사랑스레 가꿀 아이요 어른입니다.  아이는 나이에 맞추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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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598



‘나이가 꽉 차’도 시집가기 싫은 공주

― 내 멋대로 공주

 배빗 콜 글·그림

 노은정 옮김

 비룡소 펴냄, 2005.5.17. 9000원



  아이들은 얼마든지 놀 만합니다. 어른도 얼마든지 놀 만합니다. 공부만 해야 하는 아이가 아니고, 일만 해야 하는 어른이 아닙니다. 삶을 즐겁게 누릴 아이요 어른이고, 삶을 사랑스레 가꿀 아이요 어른입니다.


  아이는 나이에 맞추어 이것을 하거나 저것을 해야 하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가 똑같은 나이에 글을 떼거나 어떤 학교를 마쳐야 하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가 똑같은 어느 나이에 이르러 어떤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아이한테는 ‘꽉 찬 나이’가 없습니다.


  이는 어른한테도 마찬가지예요. 어른도 몇 살 나이가 되었으니 이런 일을 꼭 해야 하지 않습니다. 어른도 어느 나이에 이르면 무엇을 반드시 해내야 하지 않습니다.



내 멋대로 공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가씨로 지내는 게 좋았거든요. 하지만 공주가 워낙 예쁘고 부자여서 모든 왕자들이 결혼하고 싶어 했죠. (2∼3쪽)



  배빗 콜 님이 빚은 이쁘장한 그림책 《내 멋대로 공주》(비룡소,2005)를 재미있게 읽습니다. 책이름처럼 ‘내 멋대로’라고 하는 공주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괴물이라고 여길 만한 짐승을 귀염둥이로 곁에 둡니다. 언제나 귀염둥이 짐승(괴물)을 돌보고, 드넓은 꽃밭을 가꾸면서 하루를 누려요. 내 멋대로 공주로서는 나이가 꽉 찼기에 혼인을 한다든지 시집을 가야 한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없습니다. 내 멋대로 공주로서는 공주 이름 그대로 ‘마음껏 하고픈’ 대로 하면서 삶을 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루는 왕비가 말했어요. “너도 이제 나이가 꽉 찼으니 짐승들하고 그만 노닥거리고 어서 남편감이나 찾아라!” (6쪽)



  어버이가 왕이나 왕비라고 해서 아이한테 꼭 ‘왕국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굳이 왕국을 물려받아야 하지 않습니다. 왕국뿐 아니라 커다란 회사도 이와 같다고 할 만해요. 어버이가 어떤 내로라하는 대단한 회사를 세운 대표나 회장이나 사장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구태여 그런 회사를 물려받아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어버이로서는 아이를 ‘후계자’로 여길 수 있을 테지만, 아이로서는 아이 나름대로 아이 삶을 즐겁고 씩씩하면서 알차게 가꾸는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군인이기에 아이도 군인이 되어야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운동선수이기에 아이도 운동선수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의사이기에 아이도 의사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교사이기에 아이도 교사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언제나 아이 스스로 가장 즐겁거나 기쁜 삶을 찾아서 꿈을 키울 노릇입니다.



아무도 공주가 시킨 일을 해내지 못했어요. 왕자들은 모두 쑥스러워하며 성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됐겠지?” 내 멋대로 공주는 킥킥 웃으며 말했죠. 공주는 이제야 마음이 푹 놓였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 뺀질이 왕자가 짜잔 나타난 거예요! (20∼21쪽)



  그림책 《내 멋대로 공주》에 나오는 내 멋대로 공주는 ‘아무튼 어머니 아버지 말을 듣기’로 합니다. 그래서 공주한테 찾아온 수많은 왕자한테 이것저것 시켜 봅니다. 공주가 시키는 일을 거뜬히 해낼 수 있어야 ‘남편감’으로 받아들이겠노라 하고 밝힙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찾아온 수많은 왕자는 공주가 시키는 일을 하나도 못 합니다. 그도 그럴 까닭이 공주는 공주 스스로 좋아하고 사랑하며 즐기는 일을 왕자들한테 시키는데, 수많은 왕자 가운데 ‘내 멋대로 공주가 여느 때에 즐겁게 하는 일(놀이)’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없어요. 공주한테 찾아온 왕자는 너나 할 것 없이 ‘공주 겉모습’이나 ‘공주 재산’을 바라보면서 찾아왔을 뿐입니다. 공주하고 사이좋게 놀거나 어울리면서 ‘먼저 동무가 되려는 마음’인 사람이 없어요.


  생각해 보셔요. 사이좋은 동무로 함께 놀고 꿈꾸고 사랑하려는 사이가 아니라, 그저 ‘공주와 왕자’라고 하는 ‘후계자로 짝짓기’만 해야 한다면, 공주는 살아가는 보람이나 뜻이 없습니다. 왕자한테도 이런 삶은 보람이나 뜻이 없을 테고요. 즐거움도 기쁨도 없이 왕좌에 앉는 일이란 웃음도 노래도 이야기도 흐르기 어렵습니다.



뺀질이 왕자는 내 멋대로 공주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공주는 하는 수 없이 왕자에게 마법의 뽀뽀를 했고 ……. (26∼27쪽)



  수많은 왕자는 공주가 시키는 일을 해내지 못하는데, 마지막으로 뺀질이 왕자는 공주가 시키는 일을 모두 거뜬히 해냅니다. 이러면서 뺀질이 왕자는 생각합니다. “내 멋대로 공주도 별것 아니군”


  자, 이제 뺀질이 왕자는 어떻게 될까요? 뺀질이 왕자는 수많은 ‘경쟁자’를 신나게 물리치고 내 멋대로 공주하고 짝이 될까요? 공주를 아끼거나 사랑하려는 마음이 아닌 ‘공주가 시키는 일쯤이야 대수롭지도 않다’고 여기는 마음으로 공주하고 어떤 삶을 누리려 하는 생각일까요?


  공주는 ‘하는 수 없이’ 왕자한테 뽀뽀를 합니다. 그러나 그냥 뽀뽀가 아닌 ‘마법 뽀뽀’입니다. 왕자는 ‘마법 뽀뽀’인 줄 모르는 채 ‘다른 모든 경쟁자를 물리쳐서 으뜸이 되었다는 자랑’만 생각합니다. 즐거운 삶을 짓는 놀이를 꿈꾸는 공주는 마지막 장난으로 ‘마법 뽀뽀’를 하는데, 이를 받아들일 만한 뺀질이 왕자가 될는지, 아니면 ‘저런 공주하고는 못 살겠다’고 외칠는지, 마지막 이야기는 우리가 저마다 가만히 생각해 보아야지 싶습니다. 4348.12.25.쇠.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h*******e 2015.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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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있다면 소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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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빗 콜 식 톡톡 튀는 유머에 길들여진 아이는 배빗 콜의 작품이라면 늘 깔깔거리면서 읽는다. 심지어 얼마 전에 새로 소개한 배빗 콜의 작품을 읽으며 “엄마, 배빗 콜의 책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기성세대들에게 혹은 보편화된 개념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그녀의 유머가 단연 한몫 했을 거라고 예상해본다. 부모 입장에서는 반길 만한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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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빗 콜 식 톡톡 튀는 유머에 길들여진 아이는 배빗 콜의 작품이라면 늘 깔깔거리면서 읽는다. 심지어 얼마 전에 새로 소개한 배빗 콜의 작품을 읽으며 “엄마, 배빗 콜의 책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기성세대들에게 혹은 보편화된 개념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그녀의 유머가 단연 한몫 했을 거라고 예상해본다. 부모 입장에서는 반길 만한 수위가 아닌 위험천만한 나쁜 꼬맹이의 이야기를 하고, 생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가 하면, 지저분함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하고, 술을 끊을 때까지 아빠를 피클 병에 가둬두는 마법사 엄마의 모습과 서로를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괴롭히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과감한 행보를 하는 작가다.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풀어내니 아이들에게는 당연 재미있는 책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 <내 멋대로 공주> 또한 마지막에 강력 유머 펀치를 날려준다. 이 책 또한 심상치 않은 주제의식을 내포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등장하는 왕자들의 멍청한 이름 퍼레이드와 예상을 뒤엎는 결말에 웃음을 날려주며 재미있어 한다. <내 멋대로 공주>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당연히 결혼만이 여자의 행복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서만 여자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에게 거의 폭격 수준의 반론을 제기하는 그림책이다. 요즘 이런 페미니즘 동화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 과년한 딸을 시집보내는 것을 일생일대의 과업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본다면 놀라서 까무러칠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내게 딸이 있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소개시켜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나이가 꽉 찼으니 이제 그만 애완동물들 하고 노닥거리고 남편감을 찾으라는 왕비의 명에 따라 공주는 할 수 없이 남편감을 고르려고 하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번번이 왕자들을 쫓아내고 만다. 괴물이나 공룡수준의 공주의 특이한 애완동물들에게 먹이를 줘야 하거나, 폭주족에 가까운 오토바이 실력을 갖춘 공주의 오토바이에 타고 험한 들판을 달려야 하고,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왕실의 숲에서 땔감을 구해와햐 했으니 꾸리꾸리, 어질띵띵, 어설프네, 와덜덜덜, 허둥지둥, 엉거주춤...왕자들이 겁을 먹고 달아날 수 밖에... 하지만 뺀질이 왕자가 나타나 꽤 그럴 듯한 방법들로 공주의 시험을 무사히 마치게 되고 공주는 뺀질이 왕자와 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 상황을 공주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기막힌 반전이 바로 이 부분에서 그 모습을 나타낸다.


그래서 공주님은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대..로 끝나는 흔한 공주의 길보다는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한 멋대로 공주가 행복했을지 불행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공주가 가야 할 길에는 결혼이라는 외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세상에 대고 외치는 멋대로 공주는 불행이건 행복이건 스스로가 선택한 길에 후회 따위는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딸을 둔 엄마라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o******5 2009.09.21.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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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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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 - 소신이 뚜렷한 입체적인 멋진 공주님!     내 멋대로 공주!   기존의 공주님으로 생각되는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주는~ 멋진 공주님이야기에요.^^               내 멋대로 왕국에 내 멋대로 공주가 살았어요.   그런데 공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음~ 아가씨로 지내는 게 좋았다는..^^;;           하지만 공주가 워낙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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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 - 소신이 뚜렷한 입체적인 멋진 공주님!

 

 

내 멋대로 공주!

 

기존의 공주님으로 생각되는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주는~ 멋진 공주님이야기에요.^^

 

 

 

 

 

 

 

내 멋대로 왕국에

내 멋대로 공주가 살았어요.

 

그런데 공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음~ 아가씨로 지내는 게 좋았다는..^^;;

 

 

 

 

 

하지만 공주가 워낙 예쁘고 부자여서

모든 왕자들이 결혼하고 싶어했죠..

 

그렇죠...이쁜걸 모르겠지만

부자인걸 확실하겠죠? ^^;;

 

 

 

 

 

모두 공주와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내 멋대로 공주는 애완동물들이랑 성에서 함께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했어요.

음~~ 애완동물들이 엄청난걸요..^^

 

아이들이 부러워할 거 같아요.

애완동물 키우는 거 좋아하는데,

마음대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다니 말이에요.

 

 

 

 

 

 

결혼하기 싫었지만,

부모님이 남편감을 찾아오라는 말에

내 멋대로 공주는

 시키는 일을 첫척 해내는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결혼하겠다고 해요.

 

과연, 공주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왕자들은

공주가 시키는 일을 척척 해낼 수 있을까요?

 

공주는 도대체 무슨일을 시킬까요?

아마, 하기 힘든일을 시키지 않을까요?ㅎㅎㅎ

 

공주가 아끼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줘야하지만,

공주가 아끼는 동물이 그냥 평범한 동물이 아닌지라~

쉬운일이 아닌듯해요..

 

공주는 왕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시키고 있었어요.

 

 

 

 

 

 

 

그런데~ 공주가 시키는 일 모두를 해 내는 왕자가 나타났어요.

정말 대단할 걸요..

 

하지만, 공주는 아직도 결혼하고 싶지 않았지요..

 

그래서~ 공주는 왕자에게 마법의 뽀뽀를 해주었어요.

 

 

 

 

 

공주와 결혼하고 싶어하는왕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공주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이런경우~ 모든 역경을 이겨낸 왕자가 공주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라는 결말이 많지만,

내 멋대로 공주의 결말에는 반전이 있답니다..^^

 

모든 역경을 이겨낸 왕자 없이

공주는 원하는 대로 애완동물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어요..^^

 

 

예쁜공주님,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공주님

공주라고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재미있게 깨주는 멋진 공주님이 등장하는

내 멋대로 공주에요.

 

아이들도 자라면서 세상이 가진 고정관념이

하나씩 생기게 되지만,

그런 세상이 너무 재미없겠지요?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우는

엉뚱한 생각을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내 멋대로 공주랍니다.^^

 

 

 



i******4 2014.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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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공주는 결혼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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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지않고 독신으로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공주는 빼어난 미모와 누구든 부러워 할 수 있는 부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그 누구에게도 종속시키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탁월한 조건을 보고 모여드는 각국의 왕자들을 보기좋게 거절하던 어느날 결국 공주도 한 부모의 딸인지라, 부모의 성화에 못이겨서 결국 물밀듯 밀려오는 왕자들과 선을 보게 도지요. 해서 한가지 단서를 내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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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지않고 독신으로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공주는 빼어난 미모와 누구든 부러워 할 수 있는 부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그 누구에게도 종속시키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탁월한 조건을 보고 모여드는 각국의 왕자들을 보기좋게 거절하던 어느날 결국 공주도 한 부모의 딸인지라, 부모의 성화에 못이겨서 결국 물밀듯 밀려오는 왕자들과 선을 보게 도지요. 해서 한가지 단서를 내걸고, 부모의 결혼성화에 승락을 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이 시키는 일을 척척 해내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는...^^ 이쯤되면, 대충 소토리가 연상되지 않나요? 그렇게 콧대높은 공주앞에 물론 줄줄이 몰려드는 왕자들은 하나같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테고, 속으로 공주가 쾌재를 부르고 있을 때 즈음 한 멋진 왕자가 나타나서 그 모든 시험을 통과하여 멋대로 공주와 결혼한다... 뭐 이쯤으로 상상을 저는 나름대로 했드랬죠. 그런데, 이야기가 제가 상상했던 결과로는 방샹이 너무나 들리네요. 결국 얼토다오 않은 시험들로 많은 왕자들이 겁에질려 달아나고, 결국 한 왕자가 모든 시험에 통가를 했지만, 공주는 요술을 부려서 그 왕자마져 혀를 내두르고 도망가게 만듭니다. 결국, 이 서험을 통과할 왕다는 애초에 없는 일이었던 것. 공주는 말그래도 멋대로 공주였으니까요^^ 모든 왕자들이 떠나고, 상식선을 벗어나는 공주의 애완동물과 공주는 다시금 평화로운 날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왕자들의 개성넘치는 이름들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이름을 한번씩 읊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공주가 냈던 시험문제들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는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엇진 상상력과 재미있는 삽화가 이야기를 참 머스럽게 소화해 내고 있어요
d*****2 200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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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당당해서 멋진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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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온통 핑크로 싸인 이 책은 공주이야기를 다룬 책이다...하지만 표지의 공주의 모습은 가죽재킷과 바지를 입고서 오토바이를 타는 왠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주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보인다 배빗 콜의 또 다른 아주 재밌는 책 <내 멋대로 공주>는 제목에서처럼 공주지만 자기멋에 사는 걸 좋아하는 공주를 그리고 있다이 자기 멋에 사는 걸 좋아하는 공주에게는 모든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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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온통 핑크로 싸인 이 책은 공주이야기를 다룬 책이다...하지만 표지의 공주의 모습은 가죽재킷과 바지를 입고서 오토바이를 타는 왠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주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보인다

배빗 콜의 또 다른 아주 재밌는 책 <내 멋대로 공주>는 제목에서처럼 공주지만 자기멋에 사는 걸 좋아하는 공주를 그리고 있다
이 자기 멋에 사는 걸 좋아하는 공주에게는 모든게 다 갖추어져 있다
공주이므로 당연히 경제력 좋고 미모까지 겸비하고 있다
수 많은 왕자들이 그냥 둘리 없을 테구 이제 부모님도 결혼하라고 재촉한다
그래서 공주가 내건 결혼 조건은 자신이 시키는 일을 척척해내는 사람이면 된다는 것이지만 아무도 이 조건들을 해내지 못한다......한 왕자만은 해내었지만 공주가 두꺼비로 만들어 버린후엔 아무도 공주와 결혼하려 들지 않았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 공주이야기이다

표지의 색다른 느낌을 보여준 그림 속 공주는 역시 공주이야기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어나간다....왕자와 결혼을 해야만 행복할 공주가 여기선 그 많은 왕자들과의 결혼을 안하려고 한다는 점....결혼하지 않아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마지막 글에서 처럼 결말도 전혀 다르다
그래서 아주 신선하다

그림도 글도 모두 유머가 가득한 이 책은 나오는 왕자의 이름들이 아주 재밌다
그 왕자들의 이름에 걸맞게 공주가 시킨 일은 또, 왜 그렇게 우스운지...아마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마지막의 뺀질이왕자는 공주가 시킨 일을 머리 써서 다 하는데 해내는 방법들이 참 기발한것도 있지만 정말 뺀질맞는 일도 있어서 한 참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활짝 웃으면서 읽는 <내 멋대로 공주>는 익숙하지 않는 공주이야기라서 그런지 기존의 책들과 비교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행복의 조건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 하다
행복이란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인 생각으로.....보편타당한것만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는 것이다......내게는 불행일수도 있을 일이 타인에게는 행복이 될수도 있다.....결혼도 그렇다.....결혼을 하든 안하든...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행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내 멋대로'라는 말이 간혹 버릇없는...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인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책의 공주는 결코 그렇지 않다
'내 멋대로'라는 말이 이 책에선 누구와의 타협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매우 당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그래서 '내 멋대로 공주'가 멋있어보인다

책을 읽게 될 아이들이 자신의 삶 찾기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삶을....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기를 바래본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08.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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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로만 지내고 싶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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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가씨로 지내는 게 좋았거든요. 하지만 공주가 워낙 예쁘고 부자여서 모든 왕자들이 결혼하고 싶어 했죠. 그래도 내 멋대로 공주는 애완동물이랑 함께 성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었답니다. 하루는 왕비가 말했어요. “너도 이제 나이가 꽉 찼으니 짐승들하고 그만 노닥거리고 어서 남편감이나 찾아라!” 어느새 성은 공주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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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가씨로 지내는 게 좋았거든요. 하지만 공주가 워낙 예쁘고 부자여서 모든 왕자들이 결혼하고 싶어 했죠. 그래도 내 멋대로 공주는 애완동물이랑 함께 성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었답니다. 하루는 왕비가 말했어요. “너도 이제 나이가 꽉 찼으니 짐승들하고 그만 노닥거리고 어서 남편감이나 찾아라!” 어느새 성은 공주와 결혼하려고 찾아온 왕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어요. “내가 시키는 일을 척척 해내는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결혼하겠어요.” 보다 못한 공주가 말했어요. 그래서…… 공주는 과연 결혼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을까요? 󰡒심각한 책은 어떻게 만든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배빗 콜의 작품답게 재미있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애인은 미혼모를 꿈꾸는 철부지 아가씨였습니다. 작은 섬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는 했답니다. 섬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과 무엇이든 저지르고 싶은 충동이 그러한 욕망을 부추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애인은 우여곡절 끝에 아내가 되어 아이를 낳고 살아가지만 젊었을 때의 욕망이 아주 가라앉지는 않았을 거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고 싶은 욕망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살고 싶은 욕망이 인간의 근원 욕망이듯 홀로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 또한 인간의 근원 욕망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가씨로 살고 싶은 내 멋대로 공주여, 온갖 방해를 이기고 멋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YES마니아 : 골드 g*******g 2006.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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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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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선택할 때 항상 우리 딸의 의사를 물어보고 선택하는 편인데 이 책도 역시나 공주라는 말이 들어가고 거기다 표지색깔이 핑크색이다 보니 당연히 선택할 것임을 알았지만 역시나 우리 딸이 맘에 들어하길래 읽어주었네요. 표지그림에 있는 가죽 점퍼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공주의 모습은 좀 다른 공주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결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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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선택할 때 항상 우리 딸의 의사를 물어보고 선택하는 편인데 이 책도 역시나 공주라는 말이 들어가고 거기다 표지색깔이 핑크색이다 보니 당연히 선택할 것임을 알았지만 역시나 우리 딸이 맘에 들어하길래 읽어주었네요. 표지그림에 있는 가죽 점퍼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공주의 모습은 좀 다른 공주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결혼하고 싶지 않은 공주는 아가씨로 지내는게 좋았지만 공주는 워낙 예쁘고 부자여서 모든 왕자들이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공주는 자신의 애완동물들이랑 함께 성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했네요. 드디어 부모님들이 남편감을 찾아라하고 명령을 했고 공주는 그럼 자신이 시키는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결혼하겠다고 말하고 험난한 왕자님들의 고생이 시작되는데...

커다란 민달팽이가 꽃을 먹어 치워 정원을 망치지 못하게 하여야 하고, 공주가 아끼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어야 하고,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공주보다 더 오래 춤춰야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험한 들판을 마구 달려야 하고, 탑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 공주를 구해햐 하고, 왕실의 숲에 가서 땔나무를 해와야 하고, 공주의 망아지를 길들여야 하고, 왕비와 함께 쇼핑을 다녀야하고, 금붕어 연못에 빠진 요술 반지를 꺼내야 하는 일들이지만 아무도 공주가 시킨 일을 해내지 못했고, 공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이때 뺀질이 왕자가 나타나 그 모든 과정을 현명하고 용감하게 다 해내고 공주는 하는 수 없이 왕자에게 마법의 뽀뽀를 했는데....

 

제목대로 내 멋대로 공주는 정말로 내 멋대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되는데요. 우리가 어렸을 적 보았던 그림책들과는 다르게 왕자와 공주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거라고 기대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며 당차게 사는 것이 결혼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던 우리세대하고는 다른 모습으로 끝이 나길래 조금 당황했네요. 책을 다 읽고 어떻게 이야기를 정리해줘야 되나 하는 걱정까지 들 정도로 저는 조금 황당했었네요. 물론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웬지 우리 딸이 내 멋대로 공주처럼 사는 것은 솔직히 원치 않는 엄마의 맘 때문에 조금 제 속내가 비춰져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딸은 이 책을 읽고 그다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네요. ㅎㅎ

"그냥 왜 공주는 이렇게 이쁘지도 않은 괴물들을 좋아하지?" 라고만 심각하게 생각을 했기에 엄마의 노파심에 혼자서 쓴웃음만 지었네요. 아무튼, 요즘 아이들의 그림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걸 느끼게 되네요. ㅠㅠ

r****y 2009.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