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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소림사 중들이 나와 무술을 수련하는 과정을 엮어 놓았다.
수없이 많은 ''소림사''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영화다.
실제 소림사 무술을 잘 했던 유가량 감독이 그 아우인 유가휘를 주인공으로 삼아
무술의 아름다움과 날렵하고 강한 면을 숨김없이 잘 보여준다.
다리의 균형 잡기, 팔 힘 기르기, 눈으로 빨리 보기, 다리 힘 기르기, 봉 다루기, 칼 쓰기...
수련 과정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만 하다.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선 다음,
청의 관리들이 백성들을 괴롭히자 청나라를 뒤집어 엎으려고 한다.
그러나 청나라가 가만히 있지 않고 찾아내어 끼어든 사람들을 죽인다.
주인공인 유가휘도 이 때 피붙이들이 모두 죽고
혼자 달아나 무술을 배우고자 소림사로 들어간다.
영화로만 보면, 한족이 세운 명나라는 자기 나라이고,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는 남의 나라(우리나라로 따지면 일본이 지배하던 시절처럼)로
여기는데, 요즈음 역사는 청나라도 중국인 것 처럼 쓴다.
웃기는 중국사람들이다.
거란족이 세운 요, 여진족이 세운 금, 몽고족인 세운 원,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는
어찌보면 한족이 세운 중국이 아니다.
따라서 중국 역사가 아니다.
그런데도 요즈음 중국 사람들과 중국 정부는 제 역사도 아닌 나라를 제 나라인양 말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인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까지 중국의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라는 둥 하며 이야기 한다.
거짓말 잘 하는 중국 정부다.
이 영화가 중국의 현재 역사 다툼과 무슨 관계가 있으랴마는,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미워하고 나쁘게만 말하고 있으니 한마디 해본다.
소림사 무술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고,
짜임새가 있으면서 재미있어 권할만한 영화다.
게다가 보너스로 나오는 소림사 이야기도 보기에 좋다.
값에 견주면 사서 후회하지 않을 디브이디라 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나라가 잘못 되는데는 일반 백성들도 책임이 있다"고 하는 훈장 선생의 말씀,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백성들이 모두 똘똘 뭉쳐 싸우면 어떤 강한 적이라도 물리칠 수 있지만, 흩어지면 약한 적도 막을 수가 없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