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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옷장에는 왜 항상 입을 옷이 없을까?'라는 표지에 쓰여진 글귀가 왜이리 와 닿는지...<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옷장의 비밀>에 대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옷장을 열고 고민하는 것이 왠지 나만의 고민이 아닌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장 가득한 옷을 보면서 입을게 없다는 고민을 하는 이유가 뭘까? 참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입니다. <채워져도 채춰지지 않는 옷장의 비밀>에는 옷을 입는 사람마다의 패션 심리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옷장에 가득한 옷을 통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보여주는 것이고, 삶의 경험, 태도, 감정, 상태,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까지 보여준다니 참 신기하지 않나요? 옷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의 패션을 보면서 마음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옷장이라는 것이 나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랍니다. 그 옷장 속에는 과거 남자친구와의 추억도 담겨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의 여운과 아픔과 상처들로 엉켜져 있다고 합니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의 옷장을 가만히 생각하면서 쓴 웃음을 짓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외적인 이미지를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 비만인들은 입을 옷이 제한되어 있기에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패션심리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도 보게 되고, 헤어에 따른 심리테스트도 합니다. 메이크업, 색상, 혈액형, 별자리에 따른 패션 스타일도 살펴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옷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나를 보게 되고, 앞으로 쇼핑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자존감도 살릴 수 있는지 쇼핑 노하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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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엄마가 사주는 옷만 입고 자랐던 탓에, 혼자서 옷을 골라보거나 사입어보는 것을 거의 해보지 않았다가 마침내, 처음 그 일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참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옷 고르는 안목이 엄마가 워낙 뛰어나셨던 덕분에, 내 스스로 옷을 잘 사지 않게 된 것도 하나의 습관이 된 것처럼. 그 익숙함에 길들여지다시피 하다보니, 어느새 혼자서 옷을 사 모아봐도, 뭔가 정리되지 않고, 늘 사도사도 입을 옷은 없는 것 같고, 해서... 쇼핑몰을 기웃거리며 몇시간을 공들여 쇼핑에 몰두하곤 했었다. 그러나 그런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옷장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늘 같은 모습인 듯 해, 또다시 입을 옷이 없다며 옷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쌓여가는 옷들이 나중에는 어떤 옷이 있는지조차도 알지 못하게 되다보니, 같은 스타일의 같은 색의 옷이 겹치게 옷장속으로 들어가기도 다반사!! 이 습관은 서른을 넘겨도 늘 여전히 이렇게 현재진행중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쓴 글속의 나의 이야기와 심정이 놀랍게도 이 책속에 고스란히 모두 담겨 있다. 마치, 내가 쓴 것처럼, 나를 잘 아는 이처럼... 나아가 여성들의 옷에 대한 심리와 이면에 무의식적 심리까지 꿰뚫다시피 분석하고 정리해놓아서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나의 모든 관심과 신경을 집중시킨다. 이 책은, 옷을 고르는 취향, 내 옷장속의 가장 많은 색의 옷은 무엇인지, 옷을 벗을때의 순서라든가 쇼핑패턴등을 통한 심리테스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호기심을 더욱 증가시킨다. 옷정리를 하면서 늘 버리지 못하고 몇년째 옷장만 지키고 있는 옷들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내자신에게 일종의 따끔한 충고도 해주고, 반복되는 쇼핑에 심적인 허탈함과 외로움을 지적하는 대목에서는 가슴 깊이 공감하면서 한 번 더 내 자신의 옷을 다루는 태도와 방식, 그리고 쇼핑 습관 까지 두루 되돌아보고 점검까지 시키는 것 같다. 한번쯤 패션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거나, 옷을 좋아하고, 쇼핑을 좋아하며 외적인 꾸밈에 관심이 있고, 이에 노력해본적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 권해보고픈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해도해도 끝이 없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만 안겨주는 쇼핑중독을 한 번쯤 경험해 본적 있는 여성들이라면 더욱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쇼핑으로 나의 일시적인 공허함과 외로움은 채워지는 것 같겠지만, 그 만족이 말그대로 일시적일 뿐이라는 것.... 그걸 나, 그리고 당신들은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을가? |
여자의 옷장에는 옷이 있지만 막상 그 옷장을 열어 보면 입을 옷은 항상 없다. 그래서인지 옷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 역시도 입을 옷이 없어서 매번 입는 옷만 입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옷을 잘 입는 편도 아니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옷을 사게 되면 늘 같은 스타일을 사게 되니 옷장에 옷이 없는 현상을 계속해서 되풀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옷장의 비밀에 대해서 알려준다는 이 책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게다가 이 책의 내용이 심리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옷장에 대해 진단해 봐도 좋을 것이다.
더욱이 흥미로운 점은 옷장에 옷은 가득하지만 입을 옷이 없다는 그 패션심리란 실제로 패션이나 옷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옷장 속에 담겨져 있는 옷을 통해서 옷장 주인의 '지나온 삶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삶의 경험, 태도, 감정, 상태,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포함한 삶의 모든 것들이 깃들어 있다' (p.14)는 것을 알려준다고 하니 새로운 접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패션은 전략이다'라는 말처럼 옷은 더이상 추위를 막아주는 목적에 머물러있지 않다. 자신을 표현하는 기능이 더 커진 요즘 옷이 곧 그 사람을 말해준다고도 할 수 있기에 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들과 함께, 여자와 남자의 패션에 대한 심리는 물론 혈액형과 별자리 패션이라는 재미있는 내용까지 담고 있는 것이다.
각 별자리에 해당되는 사람의 매력 요소·단점·어울리는 헤어스타일·색상, 패션 효과 등으로 나누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참고해도 좋을것 같다.
또한 이런 내용들을 심리테스트와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직접 심리테스트를 해봄으로써 자신의 패션 성향 등을 알아 볼 수 있기에 과연 얼마나 맞는지, 아니면 자신의 패션에 대한 자가진단을 해봐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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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도 채워지지않는 옷장의 비밀. 제 얘기인것만 같아서 기대가 컸던 책입니다. 사실 소설이나 에세이만 좋아하는 제게 이런책은 신세계였구요 ㅎㅎ~ 재밌기도 하고, 공감안가는 부분도 있고 사실 그랬습니다. 처음엔 너무 공감안가는게 많아서 외국소설인가 했네요 ^^; ;;
우리나라에서 만든 심리책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공감가는게 많아서 좋았어요- 옷이나 스타일로 심리테스트를 하는것도 신기롭고 새로웠습니다.
말도 재밌게 잘하셔서 금새 술술 읽었답니다:)
그중 가장 공감했던것이...
부모가 정해주는 옷을 입는사람들의 성격에 대한 얘기가 공감이 많이 갔어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부모가 정해주는 옷을 입는 편이어서... 다큰 지금도 가끔 엄마가 안예브다고하는옷은 안예쁘게 느껴져요 ㅎㅎㅎ;;;
엄마가 예쁘다하면 자신감 상승이구요.
제 단점이겠죠 ㅠ? 독립적이지 못한것같아 위축될때도 있는데 책을읽으니 심리가 이해되기도 하고, 내자신을 고쳐야겠단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옷 스타일에 따른 성격유형 분석이나 패턴분석도 재밌었어요.
그러나 옷 하나만 가지고 사람의 성격을 나누는것이 사실 쉽진 않겠지요~ 공감가는부분도 많았지만 공감가지않는 부분또한 많았습니다.
저는 옷보관법이나 스타일관리법에 대한얘기가 있을줄알았는데 오해한것같아요 ~ ㅎㅎㅎㅎ
옷장이나 옷입는 방식에대한 성격유형과 심리패턴 분석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었는데 전혀 지루하지않아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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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옷장의 비밀 – lalilu 개인적으로 옷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가진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만남을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옷에 대하여 언급하며 조언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옷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옷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옷을 잘 입는 다는 것이 그 사람의 어떤 됨됨이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배우고 나니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인가를 구매하다보면 이전에 구매하였던 것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고 점점 구매에 대한 지혜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 구매했던 것들은 버리던지 하는 방법으로 폐기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책은 패션에 대한 심리를 파헤쳐 사람들의 심리상태에 맞게 옷 입는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물론 대중을 상대로 쓴 책의 단점은 일반화를 지나치게 확장 적용한다는 점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은 혈액형 4가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60억 인구를 4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평가하는 문제와도 같은 개념이다. 또한 여인들에게 있어서 옷장을 포함하여 집을 오픈하는 일은 부모 자녀 사이를 제외하고서는 기쁨으로 기꺼이 하는 집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옷장처럼 집을 포함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은 청소를 하고 또 해도 깨끗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옷을 잘 입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부분일 것이다. 왜 명품이 그렇게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런 보여주기 위한 심리와 마케팅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천하보다 커서 이 세상에 있는 것으로는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옷에 대한 자기 자신의 심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거나 다루지 못하면 쇼핑 중독이나 심지어는 도벽의 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옷 입기를 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옷장과 옷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옷장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걸음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의 옷장은 키가 자라고 몸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옷을 바뀌 주게 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서 옷을 샀지만 지금은 그 옷이 부끄럽고 창피하게 만들어주는 옷이 되어 있는 것은 그만큼 안목이 성장하고 패션이 바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무엇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옷에 대한 생각을 이해해서 채워지지 않는 옷장의 비밀을 저마다의 마음과 생각과 방법으로 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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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보면 언제나 한숨부터 나오고 무슨 날만 되면 어떤 옷을 입을지 옷을 죄다 꺼내서 패션쇼를 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우리의 옷장에 관한 모순된 심리는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통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옷장에 가득한 옷은 우리의 지나온 삶을 대변해 주기도 하고 삶의 경험, 태도, 감정, 상태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포함한 사람의 모든 것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옷장에서 옷을 찾는건 뭘 입을지가 아니라 자신의 자존심(자기애)를 찾는 것이라는 것이다. 옷은 자기를 보호 혹은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쓰여진다는 것인데 그래서 명품이 인기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 나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높여주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집단주의속 한국인들은 타인이 평가하는 나를 중요시하고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인정받기를 바라는 독특한 문화 심리로 자존감과 존재감을 찾는데 그래서 셀카가 유행하거나 외모꾸미기 예를 들어 네일이나 쇼핑을 통해 스스로심리를 치료하기도 한다.결국 자신안의 부족한 뭔가를 채우기 위한수단으로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옷장안의 비밀은 자신에게 있다는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옷장은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반영한 장소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옷장에 입을 옷이 없고 옷을 버릴 수 없는것도 내 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책은 여러 방면으로 나에게 도움이 된 책인것 같다. 읽으면서 조금 뜨끔한 부분들이 있었던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된다면 옷장앞에서 서성거리며 고민하는 일이 없어질까? 이것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이 되어도 옷장앞에 서성거리지 않게 되어도 예쁜옷을 발견하면 흔들리는 마음과 지름신이 찾아올때의 위기를 어찌 넘겨서 옷장속을 지킬지도 숙제이니 말이다. 그래도 긍정적 쇼핑으로 자신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한다면 그것또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며 늘 옷장앞에서 고민하는 다른 친구에게도 소개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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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에 행거를 설치했다. 그 전에는 5단짜리 수납장에 옷이며 양말, 속옷을 모두 넣고 코트나 점퍼, 자켓은 부모님 방에 딸린 드레스룸에 보관했는데, 옷 한 벌 찾으러 왔다갔다 하는 게 불편해 옷장을 사는 대신 공간을 덜 차지하고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행거를 설치한 것이다. 그런데 행거에 코트며 점퍼, 자켓,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등을 가지런히 걸어놓으니 내 옷 취향이 고스란히 보여 놀랐다. 코트와 점퍼, 자켓 색상은 절반 이상이 검은색. 나머지도 그레이, 네이비, 카키 같은 차분한 색 일색이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화이트 아니면 블루 계열이고, 원피스는 죄다 페이즐리 무늬. 나의 옷 취향은 대체 어떤 심리를 반영한 것일까?
나의 옷 취향이 반영하는 심리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옷장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 임윤선은 한양대 교육대학원 예술치료교육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치료교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예술치료 전문가. 자타공인 패션광인 저자는 패션을 사람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매체로 활용할 수 있으며, 옷장 속의 옷을 훑어보고 인생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함으로써 심리를 치유하는 이른바 패션 테라피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나처럼 늘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옷 위주로 입는 사람은 집단소속감이 강하고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내세우는 것을 회피한다고 한다. 이제보니 안에는 주로 내가 좋아하는 색상이나 무늬의 셔츠나 원피스 등을 입어도 겉은 검은색, 회색 같은 무채색 옷을 입어 가린 것이 내면의 열정을 숨겨온 나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독립적인 자아를 키우기 위해 겉도 속도 내 취향의 옷,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옷을 입어야겠다.
무채색을 선호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성향이 아니라 한국인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성향이기도 하다. 개인보다 가족, 학교, 회사 등 집단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는 기왕이면 튀지 않고 집단에 묻힐 수 있는 무채색 의상을 선호하는 성향을 낳았다. 거리에 나가 보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 옷을 입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가방, 구두 같은 소품과 자동차, 휴대폰 등 패션 외의 제품마저도 무채색을 선호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는 조직의 규칙이라든가 다른 의상과 매치하기 쉽고 날씬해 보인다는 등의 장점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나친 경우 화와 한을 억누르며 사는 우울증의 발현으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로 마음을 돌보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보면 어떨까.
책에는 패션 심리, 쇼핑 중독, 자존감, 패션 아트 테라피 등에 대한 설명 외에도 독자가 직접 해볼 수 있는 테스트가 다수 제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셀프 테라피 팁도 여러 개 나와 있는데, 그 중에서도 37~8쪽에 나와 있는 '패션 테라피'가 유용했다. 방법은 이렇다. '일단 옷장 문을 활짝 열고 옷장 속의 옷들을 쭉 훑어보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약간의 재료가 필요하다. 도화지와 패션잡지, 그리고 펜과 풀, 가위 정도면 된다. 만약 지금 당장 시도하고 싶다면 임시방편으로 종이와 펜만 가지고도 할 수 있다. 옷장의 옷들을 보고 난 후 도화지나 종이를 반으로 접어 왼쪽에는 과거에 입은 옷을, 오른쪽에는 현재 입는 옷 스타일을 잡지에서 비슷한 것들로 골라 붙여본다. 잡지에서 골라 붙일 수 없는 상황이면 펜으로 청바지, 실크 블라우스, 꽃무늬 원피스 등으로 상세히 써보도록 한다. 양쪽 면이 모두 완성되면 서로 비교해서 과거와 현재 삶을, 입었던 옷을 통해 알아보고 생각하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다. (p.38) 이밖에 쇼핑 팁, 헤어와 메이크업 노하우 등 패션에 관한 정보도 실려 있고, 별자리와 혈액형에 따른 추천 패션도 나와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참고로 A형 사수자리인 나에게는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과 블랙, 다크브라운, 베이지, 카키 등의 색상이 어울린다고. A형은 페미닌한데 사수자리는 보이시하다고 하니 어느쪽을 따라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것으로 믿고(^^) 쇼핑에 참고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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