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26%
  • 리뷰 총점6 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슬픔이 배어있는 애잔함, 그러나 몹시도 따스한 아름다운 이야기
"슬픔이 배어있는 애잔함, 그러나 몹시도 따스한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보기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떠나보낸 그 상실감은 몇날며칠 동안 목이 쉬도록 울어대는 울음 안에만 있는 게 아니다. 차라리 요란스런 울음으로 이별을 했다면 그 슬픔과 상실감과 허무함과 무기력함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바보처럼 최근에서야 깨달은 내게 딥 워터 마을 산자락 낡고 녹슨 트레일러 집에 사는 오브 아저씨와 열두 살 소녀 서머의 조용한 그
"슬픔이 배어있는 애잔함, 그러나 몹시도 따스한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보기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떠나보낸 그 상실감은 몇날며칠 동안 목이 쉬도록 울어대는 울음 안에만 있는 게 아니다. 차라리 요란스런 울음으로 이별을 했다면 그 슬픔과 상실감과 허무함과 무기력함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바보처럼 최근에서야 깨달은 내게 딥 워터 마을 산자락 낡고 녹슨 트레일러 집에 사는 오브 아저씨와 열두 살 소녀 서머의 조용한 그리움이 서럽도록 시리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결혼을 하거나 교회에 다니거나 아이를 키울 때와 마찬가지로 친척이 죽어서 슬픔에 잠기는 시간도 정해진 틀에 따르기를 바란다.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셨을 때 아저씨와 나는 장례식장을 찾아가 사무적인 일들을 처리하고, 목사를 찾아가 종교 절차를 얘기했으며, 그 전에는 얼굴도 보기 힘들었던 수십 명의 친척의 의미 없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우리는 그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어야 했고, 그들의 포옹을 받아들여야 했다. 우리가 혹시 신경쇠약에 걸리지 않았나 하고 안색을 살피는 눈길도 그대로 받아 낼 도리밖에 없었다.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오브 아저씨와 나는 난데없이 사교계의 명사라도 된 듯했고, 그렇게 우리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목 놓아 통곡할 기회조차 빼앗기고 말았다. 사람들은 우리가 어떤 틀에 맞춰 슬퍼하기를 바랐다. (53~54쪽)


아기였을 때 엄마를 잃은 서머는 친척집을 전전하다 여섯 살에 메이 아줌마와 오브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됐다. 낡고 비좁은 트레일러 집이었지만 서머에게는 따스한 보금자리였다. 뚱뚱하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메이 아줌마와 삐쩍 마르고 관절염에 시달리는 오브 아저씨는 서머를 키우기에 늙은 부모였지만 서머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들이었다. 특히, 폭우로 불어난 물이 골짜기 마을을 덮쳤을 때 아홉 살 메이 아줌마를 양철 빨래통에 집어넣어 딸을 살리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영혼이 자신을 늘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있는 메이 아줌마는 사람들을 잘 믿고 사랑으로 어루만지는 ‘사랑만 가득한 통’같은 사람이었다. 온종일 바람개비나 만지작거리는 상이군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았고, 일찍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꼬마라는 사실을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줬던 그리운 메이 아줌마는 지난 8월에 밭을 가꾸다 돌아가셨다. 남겨진 오브 아저씨와 열두 살 소녀 서머는 메이 아줌마 없이 두 계절을 보냈지만 그 그리움과 슬픔의 무게는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았고 오히려 살아갈 의지를 잃어가는 오브 아저씨마저 떠나 버릴까봐 서머는 두렵기까지 하다. 아저씨의 슬픔을 위로할 길을 찾지 않는다면 서머는 낡은 트레일러에 오브 아저씨의 바람개비들과 남겨지게 될 것이기에...


그러던 어느 날 트레일러 집 마당에 클리터스라는 아이가 나타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들과 시시껄렁해 보이는 물건들이 잔뜩 들어있는 여행 가방을 메고 다니는 클리터스는 서머의 학교 친구다. 희한하게도 이 괴짜 녀석은 오브 아저씨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클리터스는 아무 때나 불쑥 찾아와 아저씨와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곤 한다. 클리터스가 모은 괴상한 사진들도 감상하고 12시간 동안 꼬박 퍼즐을 맞추기도 하면서 오브 아저씨는 메이 아줌마를 잃은 슬픔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듯 보였다.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메이 아줌마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서머처럼 말이다. 하지만 오브 아저씨는 치유되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 마음이 슬픔에 지칠 대로 지쳐서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메이 아줌마의 영혼이 나타났다고 하며 사후세계니 영혼과의 대화에 대한 오브 아저씨의 관심에 클리터스는 영혼과 대화하는 목사가 있는 심령교회에 대한 자료를 찾아온다. 오브 아저씨의 고물 자동차로 클리터스와 메이 오브 아저씨는 그 심령교회를 찾아가지만 목사는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되어있었고 그렇게라도 메이 아줌마를 만나고 싶었던 아저씨의 마지막 희망이 꺾이면서 무서운 절망감이 감돈다.


이 여행의 또 하나의 일정이었던 클리터스의 소원인 의사당 방문 얘기를 꺼낼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의사당을 지나쳐 달리던 오브 아저씨의 자동차가 갑자기 왔던 길을 되돌아갔던 것처럼 오브 아저씨는 절망의 순간에 극적으로 삶의 의지를 붙잡는다.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 머리 위로 스치듯 올빼미가 날아와 깊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 올빼미가 메이 아줌마의 영혼이었고 이제는 정말 영영 이별이라고 느낀 그 순간, 메이 아줌마가 떠난 두 계절 내내 오브 아저씨마저 떠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정작 자신 안의 슬픔을 꾹꾹 눌러 참고 있던 서머의 울음이 터져 그칠 줄을 모른다. 메이 아줌마를 떠나 보내고 슬픔과 상실감과 아무 때나 불쑥거리며 찾아오는 그리움에 젖어 있던 두 사람이 진정으로 메이 아줌마를 자유롭게 떠나보낸 순간이었다.


신시아 라일런트는 절제된 감동을 그려내는데 탁월한 작가다. 문장은 현란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담백하다. 극도의 슬픔이나 기쁨 어느 감정도 넘치는 법 없이 담담하다. 그러나 어떤 글보다 크고 여운이 긴 감동을 준다. 이 작가는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라는 그림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그때의 감동이 ‘그리운 메이 아줌마’로 이어져 비슷한 감정선을 건드린다. 슬픔이 배어있는 애잔함 그러나 몹시도 따스함...이랄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그것을 치유해 가는 과정의 열두 살 소녀의 두려움과 그리움을 만난다. 서머만큼 두려웠던 나의 열두 살도 떠올려 본다. 서머도 열두 살의 나도 아주 오랫동안 넉넉하게 안아주고 싶다. 



o******5 2011.01.27. 신고 공감 7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메이 아줌마
"그리운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함께 있음에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은 '부재' 와 '상실'이란 단어와 마주했을 때다.아플때 건강할 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나 반려 동물들이 곁에 없을 때, 그 어느 사이보다 좋았던 관계가 어느 한 순간에 틀어졌을 때... 그 빈 자리와 관계는 더 크게 와닿는다. 후회를 해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삶은 늘 그랬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각별한 부분이 사람 사이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함께 있음에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은 '부재' 와 '상실'이란 단어와 마주했을 때다.

아플때 건강할 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나 반려 동물들이 곁에 없을 때,

 어느 사이보다 좋았던 관계가 어느 한 순간에 틀어졌을 때... 그 빈 자리와 관계는 더 크게 와닿는다.

후회를 해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삶은 늘 그랬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각별한 부분이 사람 사이다.

함께 했던 시간의 동굴 속에 깊숙이 들어간다. 추억의 시간들을 되돌려본다. 잊으려고도 애쓴다.

결국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스스로 힘을 내어 그 동굴속에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문고판 도서 <그리운 메이 아줌마>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해 과도하게 감정이 싣리지 않았다. 절제된 슬픔.

오히려 그 슬픔이 더 슬픔을 고조시키는 듯 했다. 특히 12살의 아이가 받아들이기에는.....

 

늙고 가난한 노부부에게 하나님은 아이, 서머를 선물로 주셨다.

뚱뚱하고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메이 아줌마, 해골처럼 삐쩍 마르고 관절염까지 앓는 오브 아저씨에게

하나님은 왜 아이를 주셨을까?

서로가 간절하게 원했기 때문이고, 가족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은 가족이 되었다.

 

그런데, 메이 아줌마의 죽음은 그들에게서 받아들일 수 없는 최대의 슬픔이었다.

메이 아줌마는 오브 아저씨에겐 달님이고 해님이자, 서머에겐 빛나는 별님이자 최고로 멋진 아이인데.....

좁고 남루했던 트레일러와 텃밭은 메이 아줌마의 손길로 늘 깨끗했고, 풍성했다.

메이 아줌마가 있는 곳에서는 그늘이 들지 않았다. 따뜻한 볕이 언제나 스며들었다.

그러나 메이 아줌마의 부재는 환경을 변화시켰다.

 

아저씨마저 메이 아줌마 뒤를 좆아 떠나 버린다면, 나는 저 바람개비들에 둘러싸인 채 혼자 남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밤 같은 정적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날개를 달라고.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진짜 날개를 달라고.

 

말수가 많이 없어진 오브 아저씨의 의기소침함과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는 서머의 두려움.....

서머는 오브 아저씨를 위해 뭔가를 해야했다. 메이 아줌마로 인해 아저씨처럼 계속 침통하며 우울해 할 여유가 없었다. 아저씨랑 함께 살아가야한다. 다시 혼자가 될 수 없다.

다행스레 오브 아저씨께 다가온 클리터스. 아저씨와 은근 잘 어울리는 서머와 동갑내기 남자 친구다.

 

상실과 부재는 이렇게 오랫동안 삶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특히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을 어릴 때 이미

경험했던 아이에게 있어서 또 다시 맞닥뜨린 죽음은 혼란을 넘어 받아들이기 힘겨운 현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뒤 또 다른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에서의 두려움이 아이의 생각을 갑작스레 잠식하는 부분과 그래서 아이는 오브 아저씨보다 냉정해야만 되는 현실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려왔다.

 

지금 메이 아줌마가 여기 있다면, 나와 클리터스에게 말했을것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려는 것들은 꼭 붙잡으라고.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도록 태어났으니 서로를 꼭 붙들라고.

우리는 모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니까.

 

오브 아저씨와 달리 이상한 아이 클리터스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서머.

그러나 그 이상한 아이 클리터스는 의외로 따뜻한 아이였다.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 슬픔을 삭여야할 때와 가슴으로 울어야할 때를 서머보다 먼저 안 듯.....

오브 아저씨와 왜 함께 잘 어울렸는지 이해가 되었다. 메이 아줌마가 보았다면 서머처럼 많이 아껴줬을 것 같다. 그들은 메이 아줌마 말씀처럼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며, 붙들어야 될 사람들이었다^^

새삼 사람으로 인한 상처와 부재의 슬픔은 또 사람이 답이었다.

사람이 살아감으로 삶이 되는것이다.

매사 모든 삶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축복했던 아줌마의 그 따뜻함이 그립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의 따뜻한 숨결을 많이 느끼고 싶은 요즘이다.

 

 

 

 

 

l*****5 2016.11.07.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다뜻한 봄날 같은 글
"다뜻한 봄날 같은 글" 내용보기
공지영씨의 산문집을 읽다가 발견해 낸 책이다. 제목만큼이나 따뜻하고 예쁜 글이다. 마치 예전에 읽었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다시 읽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평처럼 한줄한줄에서 따스함이 뭍어나오고 글자 하나하나가 사랑을 담뿍 머금고 있었다. 작은 글이지만,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   추억이란, 행복이란, 작고 소소한 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다뜻한 봄날 같은 글" 내용보기

공지영씨의 산문집을 읽다가 발견해 낸 책이다.

제목만큼이나 따뜻하고 예쁜 글이다.

마치 예전에 읽었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다시 읽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평처럼 한줄한줄에서 따스함이 뭍어나오고

글자 하나하나가 사랑을 담뿍 머금고 있었다.

작은 글이지만,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

 

추억이란, 행복이란, 작고 소소한 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됐다.

우울했던 기분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서서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예쁜 추억을 만들어가리라 다시 다짐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아름다운 페이지]

두 분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따금 눈물이 핑 돌곤 했는데,

6년 전, 그러니까 내가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너무 어려서 사랑이 뭔지 생각조차 못 했던 시절에도 그랬다.

그러고 보면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을 생각학, 사랑을 보고 싶어했나보다.

어느 날 밤, 오브 아저시가 부엌에 앉아 메이 아줌마의 길고 노란 머리를 땋아 주는 광경을 처음 보았을 때

숲 속에 가서 행복에 겨워 언제까지나 울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으니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도 그렇게 사랑받았을 것이다.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날 밤 오브 아저씨와 메이 아줌마를 보면서 둘 사이에 흐르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 엄마는 살아 계셨을 때 윤기나는 내 머리카락을 빗겨주고, 존슨즈베이비 로션을 내 팔에 골고루 발라 주고

나를 포근하게 감싼 채 밤새도록 안고 또 안아주었던 게 틀림없다.

엄마는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다른 엄마들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나를 안아주었던게 틀림없다.

그리고 그 때 받은 넉넉한 사랑 덕분에 나는 다시 그러한 사랑을 보거나 느낄 때 바로 사랑인 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중략)가엾은 우리 엄마는 나를 받아 줄 누군가가 나타날 때까지

내가 살아갈 수 있을만큼 넉넉한 사랑을 남겨 두고 간 것이다.

 

..... 

하지만 아저씨는 그렇게 훌륭한 일들은 입에도 올리지 않고, 사소한 일만 골라서 이야기했다.

내가 꼬마였을 때, 아줌마가 집안일을 하다말고 밖에서 그네를 타고 노는 나를 창 너머로 내다보며

"서머, 우리 귀여운 아기. 세상에서 제일 이쁜 아기"

 

n*****9 2008.12.02.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내용보기
공지영 작가의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을 읽다 이 책의 한 구절을 보고 바로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렸었다. 가장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 구절이 이 책을 바로 읽게 만들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는 아이와 가난하지만 구박받는 아이를 보고 입양하기로 결심한 늙은 부부.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읽으며 깊게 와닿았던 구절이 두 곳이 있었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내용보기

공지영 작가의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을 읽다 이 책의 한 구절을 보고 바로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렸었다.

가장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 구절이 이 책을 바로 읽게 만들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는 아이와 가난하지만 구박받는 아이를 보고 입양하기로 결심한 늙은 부부.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읽으며 깊게 와닿았던 구절이 두 곳이 있었다. 아저씨가 아줌마의 머리를 빗어주는걸 보고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는 이야기. 그런 사랑을 받아봤기에 그걸 보자마자 그것이 사랑이라는 알 수 있었다는 건 자신도 그런 사랑을 받았기에 알 수 있었다는 아이의 마음에서 그 아이의 사랑과 따뜻함도 느껴졌지만 약간의 외로움도 느껴졌다.

 또 한 구절 메이 아줌마의 편지. 정말 감동적이고 따뜻했다. 딱히 종교가 없는 내가 종교적 기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메이 아줌마의 편지 속에서 종교 이야기가 나와도 그저 메이 아줌마의 따뜻한 마음만이 느껴졌다.

이 행복을 조금 더 일찍 만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하기보다 지금에야 만나서 더 깊게 누릴 수 있다는 그 이야기가 메이 아줌마의 따스함을 잘 보여준다.

메이 아줌마가 떠나고 아저씨와 아이는 아줌마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가 불안하지만 결국에는 잘 극복해나간다. 솔직히 아저씨의 갑작스런 변화의 이유를 나는 모르겠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그 이유까지 알게된다면 뭔가 더 알 수 있을 것같은데손에 잡힐듯한 따스함이 내 손을 스쳐가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지금 힘든 사람들을 포함해 읽는 모두에게 따스함을 줄 수 있는 책일거라고 생각한다.

 



m******e 2014.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동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동화" 내용보기
이 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읽었고, 나에게 추천해준 책이다. 뭐랄까, 동화 [우동 한 그릇]보다 조금 약하지만 하나 뒤떨어짐 없는 동화라고, 그 누군가가 내게 추천해주었다. 나는 짬을 내어, 오늘 오후 내내, 이 책을 읽었다.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었고 소리 내어 울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지만, 참고 참았다. 어쩜 이렇게 청명하고 아름다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동화" 내용보기
이 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읽었고, 나에게 추천해준 책이다. 뭐랄까, 동화 [우동 한 그릇]보다 조금 약하지만 하나 뒤떨어짐 없는 동화라고, 그 누군가가 내게 추천해주었다. 나는 짬을 내어, 오늘 오후 내내, 이 책을 읽었다.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었고 소리 내어 울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지만, 참고 참았다. 어쩜 이렇게 청명하고 아름다운 책이 있을까. ‘사랑’으로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만 같다. 당신이 진작 읽었으면 좋을 이야기. 참고로,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은 작품으로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청소년 작품'과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우수작'에 꼽혔다.
s********4 2005.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저릿저릿..
"마음이 저릿저릿.." 내용보기
나이가 들수록 경험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십대 때 보다  책을 읽으며 생기는 감정이나 느낌들이 좀 더 세밀해지는 것 같다.     아마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십대 때 읽었더라면 스푼으로 젓지 않은  코코아의 윗 층처럼 말간 느낌으로 읽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성인이 되고 딸 아이를 키워서 그런지 컵 아랫부분의 진하고 걸쭉한  코코아 덩어리와 같은 감정을 느낄
"마음이 저릿저릿.." 내용보기

 

  나이가 들수록 경험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십대 때 보다

 책을 읽으며 생기는 감정이나 느낌들이 좀 더 세밀해지는 것 같다.

 

  아마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십대 때 읽었더라면 스푼으로 젓지 않은

 코코아의 윗 층처럼 말간 느낌으로 읽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성인이 되고 딸 아이를 키워서 그런지 컵 아랫부분의 진하고 걸쭉한

 코코아 덩어리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 서머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어린 나이에 이집 저집 전전하는

 쓸쓸한 아이었다.

 독자들은 책의 마지막에가서야 알게 되지만, 메이 아줌마와 오브아저씨가

 서머를 데리고 온 이유눈 주눅이 들어 우유를 다 마셨는데도 좀 더 달라는

 말을 못하는 슬픈 아이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뚱뚱하고 당뇨로 고생하는 메이 아줌마와 마르고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오브아저씨는 가여운 어린아이 서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함께 생활한다.

 

 메이 아줌마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줄곧 슬픔을 억누르는 듯한

 서머의 담담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서머는 메이 아줌마를 그리워하는 오브 아저씨를 줄곧 챙기는 역할을 하며

 자신의 슬픔은 숨기려 한다. 마음을 못잡고 힘겨워하던 오브 아저씨가 삶의

 의욕을 되찾자 그제서야 서머는 자신의 슬픔을 터트린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이 책은

 가슴 터지도록 아프지만, 그 아픔에는 희망이 묻어있다.

 그래서 슬프지만 슬프지 않다. 

 메이 아줌마의 빈자리를 채우며 살아갈 오브 아저씨와 서머의 희망찬 앞날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h******6 2010.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직 사랑뿐인 커다란 통 같았던 메이 아줌마
"오직 사랑뿐인 커다란 통 같았던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신 뒤, 나는 한번도 제대로 울어 보지 못했다. 그저 아줌마의 빈 자리를 견디는 데 급급해서 지난 두 계절 동안 눈물을 안으로 삼켜 왔다. 하지만 그 올빼미가 눈 앞에서 사라지고 이제 이 세상에서는 메이 아줌마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뼛속 깊이 와 닿자, 더 이상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울고 또 울어도 눈물은
"오직 사랑뿐인 커다란 통 같았던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신 뒤, 나는 한번도 제대로 울어 보지 못했다. 그저 아줌마의 빈 자리를 견디는 데 급급해서 지난 두 계절 동안 눈물을 안으로 삼켜 왔다. 하지만 그 올빼미가 눈 앞에서 사라지고 이제 이 세상에서는 메이 아줌마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뼛속 깊이 와 닿자, 더 이상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울고 또 울어도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그러자 오브 아저씨가 나를 번쩍 안아 올리더니, 클리터스가 열어 준 문을 지나 내가 꼬마일 적에 수없이 그랬듯이 내 방에 데려다 주었다. 하도 많이 울어서 배와 목이 화끈거리고 욱신거리는데도, 나는 침대에 공처럼 웅크린 채 온몸의 기운이 다 빠지도록 울었다. 마침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나는 아저씨에게 조그맣게 속삭였다. “메이 아줌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120 -121쪽 발췌) 열두 살 소녀 서머가 메이 아줌마를 잃고 처음으로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입니다. 실상 사랑하는 존재가 저 세상으로 가더라도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순간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장례식이 다 끝난 뒤에 나타나기도 하고 공통 인연이 있는 물건을 볼 때 나타나기도 하며 그이의 분신을 만날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서머는 메이 아줌마와 공통 인연이 있는 올빼미를 보고 눈물이 터진 것입니다. 그 동안 눈물을 마음껏 흘릴 여유도 없었습니다. 메이 아줌마가 밭을 매다 하늘나라로 떠난 뒤 오브 아저씨는 허깨비 같았으니 말입니다. 아저씨마저 잃으면 서머는 정말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여섯 살 때 부모를 잃고 이 집 저 집 전전하였는데 메이 아줌마와 오브 아저씨가 비로소 자신을 진정한 사랑으로 거둬 주었으니 말입니다. 메이 아줌마를 잃은 서머와 오브 아저씨가 클리터스와 함께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이 깊은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슬프게 아름답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07.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394.그리운 메이 아줌마
"394.그리운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서머라는 여자아이가 화자인 얇은 책이다.서머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여기저기 떠돌다가 메이아줌마와 오브 아저씨네서 살게 된다.저런 사람들이...싶을 만큼 넉넉하지 않은데, 저런 사람들이 싶을만큼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현실엔 없는 것 같은 사람들...옆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그러다 메이아줌마가 죽고 오브아저씨는 망가져 간다.서머는...엄마가 충분한
"394.그리운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서머라는 여자아이가 화자인 얇은 책이다.

서머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여기저기 떠돌다가 메이아줌마와 오브 아저씨네서 살게 된다.

저런 사람들이...싶을 만큼 넉넉하지 않은데, 저런 사람들이 싶을만큼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현실엔 없는 것 같은 사람들...옆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

그러다 메이아줌마가 죽고 오브아저씨는 망가져 간다.

서머는...엄마가 충분한 사랑을 줘서 두사람을 만날때까지 아프지 않을 수 있었던 서머는 무서워진다. 당연히 무섭겠지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이...

 

살아서 버티면 결국은 극복하게 되지만, 좀 덜 아프고 따뜻하게 살아내고 싶다.

 

 

메이아줌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긍정적이고 순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상처주지 않으므로써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다짐은 메이아줌마가 같은 엄마가 되어야지 정도다.

가볍고 쉬운 듯한 책인데 마음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

 

p25

 하지만 메이 아줌마는그분들이 아줌마를 지켜보았다고 한다. 혼자서 자라는 동안 아줌마의 마음속에서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또 자신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일러주는 강렬한 느낌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p26

아줌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했고, 누가 어떻게 행동하든 간섭하지 않았다.

​아줌마는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를 다 믿었고. 그 믿음은 결코 아줌마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아줌마를 배신하지 않았으니까.

아마도 사람들은 아줌마가 자신들의 가장 좋은 면만 본다는 점을 알고, 아줌마에게 그런 면만 보여 줌으로써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했던 모양이다.

 

p37

사람이든 물건이든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려는 것들은 꼭 붙잡으라고,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도록 태어났으니 서로를 꼭 붙들라고. 우리는 모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니까.

아줌마는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곳이 이 세상만이 아니라고 일러 주곤 했다. 이 세상의 삶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을 모두 얻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말라고.

또 다른 생이 우리를 기다린다고.

 

 

 

 

 

 

 

 

 

 

 

 

 

 

 

 

 

 

YES마니아 : 로얄 s******1 2018.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토끼의 독서평 ♩ 그리운메이아줌마_신시아라일런트
"비밀토끼의 독서평 ♩ 그리운메이아줌마_신시아라일런트" 내용보기
* 그러고 보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을 보고 싶어했나 보다. ​어느 날 밤, 오브 아저씨가 부엌에 앉아 메이 아줌마의 길고 노란 머리를 땋아 주는 광경을 처음 보았을 때, ​숲 속에 가서 행복에 겨워 언제까지나 울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으니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도 그처럼 사랑 받았을 것이다.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날 밤 오
"비밀토끼의 독서평 ♩ 그리운메이아줌마_신시아라일런트" 내용보기

* 그러고 보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을 보고 싶어했나 보다.

어느 날 밤, 오브 아저씨가 부엌에 앉아 메이 아줌마의 길고 노란 머리를 땋아 주는 광경을 처음 보았을 때,

숲 속에 가서 행복에 겨워 언제까지나 울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으니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도 그처럼 사랑 받았을 것이다.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날 밤 오브 아저씨와 메이 아줌마 사이에 흐르던 것을 보면서 어떻게 그게 사랑이라는 걸 알았을까?

 

 

 

 

* 아줌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했고, 누가 어떻게 행동하든 간섭하지 않았다.

아줌마는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를 다 믿었고, 그 믿음은 결코 아줌마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아줌마를 배신하지 않았으니까.

아마도 사람들은 아줌마가 자신들의 가장 좋은 면만 본다는 점을 알고, 아줌마에게 그런 면만 보여 줌으로써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했던 모양이다.

 

  

 

 

* 지금 메이 아줌마가 여기 있다면, 나와 클리터스에게 말했을 것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려는 것들은 꼭 붙잡으라고,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도록 태어났으니 서로를 꼭 붙들라고. 우리는 모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니까.

아줌마는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곳이 이 세상만이 아니라고 일러 주곤 했다. 이 세상의 삶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을 모두 얻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말라고.

또 다른 생이 우리를 기다린다고.

 

 

 

 

어떻게 이렇게 그늘진 이야기를 아름답고 따뜻하게 풀어낼 수 있나...

큰 감동 앞에서는 차마 어떻다 저떻다 말도 안나오는 법이다. 이 책이 그랬다

 

읽고 나면 내 마음도 다정해진다. 청소년 권장도서에서 늘상 만날 수 있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더욱 좋은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것들과의 이별 상실에 대해 말하는 성장 소설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는 그간 내게 이런 감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좀처럼 마음에서 떠나보내기 힘들었던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와 좋은 이별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이별했던 지난 사랑들과도...

 

누군가 따뜻한 동화 한 편을 소개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코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

 

 

아 메이 아줌마, 그립다.



 


 

  

r*******l 2015.07.15.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메이 아줌마
"그리운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그리운 메이 아줌마>란 책을 읽고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가 쓴 책을 더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첫 장부터 울컥!! 눈가가 시큰거리는 글이 참 다정하고 따뜻하다. 간결하면서도 꽉 차 있는 이야기들. ​ 메이 아줌마가 누군지도 모르고 40년 가까이 살았는데 <그리운 메이 아줌마>란 책을 읽고나니 나도 돌아 가신 메이 아줌마가 그리워진다. 공감하고 스
"그리운 메이 아줌마" 내용보기

<그리운 메이 아줌마>란 책을 읽고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가 쓴 책을 더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첫 장부터 울컥!! 눈가가 시큰거리는

글이 참 다정하고 따뜻하다.

간결하면서도 꽉 차 있는 이야기들.

메이 아줌마가 누군지도 모르고 40년 가까이 살았는데

<그리운 메이 아줌마>란 책을 읽고나니

나도 돌아 가신 메이 아줌마가 그리워진다.

공감하고 스며드는 힘.

좋은 책을 만나 그 안에 머물며

작가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교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신시아 라일런트)는 글이 참 따뜻한 작가다.

그 뒤로 만나게 된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들은..

장편도 있고 중편도 있고 단편도 있지만..

대부분이 동화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들이라

우리집 책장에 한권씩 한권씩,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이 늘어나고 있는데,

책장에 있는 책들만 봐도 마음이 설레고 참 기쁘다.

 

요즘 감수성 충만한 5살 딸램과

초등 사춘기에 입구에 서 있는 9살 아들램에게

자기 전에 항상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을 읽어 주고 있다.'

 

=======================================

 

<날마나 날마다 놀라운 일들이 생겨요>

 

조그만 부엌에서

누군가 빵에 버터를 바르고 있어.

빵은 정말 놀라워.

 

땅이 밀을 키웠고

밀이 밀가루가 되어서

놀라운 일이 생긴 거란다.

 

놀라운 빵!

.

우리가 쉽게 만나는 일상 속에서의 기적들.

그리고 가장 큰 기적은 바로 너라는!!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벅차 오르는 기분.

누구보다 내게 큰 감동을 주는 고마운 책이다.​

아이들이 잠 들기 전에

함께 읽기 참 좋은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n******t 2014.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