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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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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 견해를 쓴 글입니다.소설에도 고전이 있다면 시에도 고전이 있지 않을까?나이가 차가 하늘과 땅 차이 같은 10대와 50-60대일지라도, 비록 시대가 다르고, 교과서가 다르며, 살고 있는 문화가 다르다 하여도 같은 시와 시인을 공유하며 배우는 것이 놀랍다.이 책은 세대를 아울러 배우는 시인과 시에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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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 견해를 쓴 글입니다.


소설에도 고전이 있다면 시에도 고전이 있지 않을까?
나이가 차가 하늘과 땅 차이 같은 10대와 50-60대일지라도, 비록 시대가 다르고, 교과서가 다르며, 살고 있는 문화가 다르다 하여도 같은 시와 시인을 공유하며 배우는 것이 놀랍다.

이 책은 세대를 아울러 배우는 시인과 시에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국어 교과서에 나오지 않았으나 우리나라 최초 여성 소설가 '김명순'에 관한 이야기다.
간략한 일대기와 시와 시에 대한 해설은 최초의 길을 걸어간 김명순의 삶을 더 알고 싶게 했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억해야 할 이들의 노력이 어떠했는지, 여성으로 살기에 녹녹하지 않았던 그 시대가 아팠다.
지금을 살면서 다른 형태의 제한이 있는지 그 때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짧은 시 속에서 시인들이 무엇을 담고자 했는지, 시인들이 살아온 시대에서 시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삶과 그들의 노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 같다. 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과 비교할 수도 있을 거 같고 또 역사 교과서 속에서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만 접했던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의 마음도 헤아려 볼 수 있을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인의 삶과 시와 나를 비교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좋은 효과이지 않을까?
청소년들은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다.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할 지를 배우고, 시인들의 삶과 생각이 녹아있는 시를 읽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면서.

#시인에게서배워라
#이민호
#북치는소년
#청소년도서추천



YES마니아 : 로얄 j****9 2025.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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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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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사랑하기에 제목이 더 눈에 띄었다.'시인에게서 배워라'서평쓰기 위해 받은 청소년 서적이지만 잘 알려진 정지용, 김기림, 이상 같은 시인 외에도김명순, 이용악, 오장환 같은 시인의 시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있어 내가 읽어도 매우 흥미로웠다.시와 에세이를 좋아하는 내게시와 시인의 삶 이야기라니.. 너무 사랑스러운 내용 구성이다.첫번째 인물은 '저주받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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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사랑하기에 제목이 더 눈에 띄었다.
'시인에게서 배워라'
서평쓰기 위해 받은 청소년 서적이지만 
잘 알려진 정지용, 김기림, 이상 같은 시인 외에도
김명순, 이용악, 오장환 같은 시인의 시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있어 내가 읽어도 매우 흥미로웠다.
시와 에세이를 좋아하는 내게
시와 시인의 삶 이야기라니.. 너무 사랑스러운 내용 구성이다.

첫번째 인물은 '저주받은 사람들을 애련(哀憐)했던' 김명순 시인이다.
저자도 김명순 시인에 대한 처음 알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근대 문인 사회에서 핍박받은 그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조선아 아내가 너를 영결할 때
개천가에 고꾸라졌던지 들에 피 뽑았던지
죽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오.
그래도 부족하거든
이 다음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할 수만 있는 대로 또 학대해보아라
그러면 서로 미워하는 우리는 영영 작별된다
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 「유언」(『조선일보』1924.5.29.)

유언이라는 제목의 이 시는 시인 김명순이 얼마나 남성중심사회에서 탄압받았고 살았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죽고 난 시체에도 학대하고 나 같은 사람 또 태어나면 또 학대하라며 이 사나운 조선을 원망하는 이 시는
얼마나 그녀가 힘들었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김명순 시인의 생애를 더 자세히 들여보고자 나무위키에 검색 해봤다.
5개국어를 할 정도로 똑똑했던 김명순은 당대 남성 문인들에게 온갖 시기 질투를 받았다.
성폭행을 당한 것을 그녀가 방탕해서라고 김기진(당대 문인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에게 비난받기도 하고 
소파 방정환도 김명순이 처녀행세를 한다거나 입양한 아이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 등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내용을 잡지에 기고하기도 했다.
(방정환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이를 당시 시대적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여 받아들일 수도 있겠으나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의 인권에 대해서 선구적인 통찰을 지녔던 위인이기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신이 아닌 사람이기에 공과 과가 모두 존재할 수 밖에 없겠지만 공과를 따져가며 위인을 내려치기 보다는 공을 받들고 과를 반면교사  삼으며 현재를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 생각된다.)

프랑스 시인 랭보는 열일곱 나이에 「나쁜 혈통」이란 시를 씁니다.
김명순이 남에게서 '나쁜 피'로 비난받았는데 랭보는 자기를 스스로 부정함으로써 세상을 비판한 거지요.
19세기 랭보가 살았던 프랑스가 가식과 허위에 차 있다고 저주하여 '지옥'이라 말합니다.
그처럼 김명순도 나의 부정함을 탓하는 세상이 오히려 불결하다는 것을 꼬집고 있는 거지요. 그리고 그러한 세상과 결별하겠다고 싸우겠다고 유언하듯 말하는 거지요.
그처럼 우리도 주어진 조건이나 배경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나날이 결심하는 삶이었으면 합니다.
31~32쪽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 번째 인물은 '고독 속에서 벗어나 사람들 속에서 빛나는' 정지용 시인이다.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정지용 시인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을 등단시켰다.
윤동주는 정지용을 정신적 스승이라고 여겼으니 가히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릴 만하다.
1988년 이전까지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그를 친북인사로 규정짓고 그의 시를 금기시하였으나 88년을 기점으로 납북으로 인정되어 그의 시집 출간이 허가되었다고 한다.

정지용 시 중 가장 마음에 든 시는 고등학교 언어영역에서 문제집에서 주로 접하던 '호수'라는 서정시다.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호수, 정지용

이후 소개되는 인물은 고등학생때 「바다와 나비」로 익히 들었던 모더니스트 시인 김기림과
그와 친분이 있었던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모더니스트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이다.
사실 아직도 이상의 시는 난해하다.
애써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나는 이런 시는 절대 못쓸 것 같다.
모더니즘 시에서 중요한 건 읽는 사람에게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형식을 실험하는 태도라는
지피티의 말에 수긍하지만 아직도 서정시에 길들여진 나의 안목에는 이상의 시는 여전히 불편하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두 시인은 이용악과 오장환이다.
두 시인 모두 고향과 농촌을 배경으로 소박하고 인간적인 서정을 시의 중심에 놓았다.
두 시인 모두 일제강점기 고단한 민중의 삶을 조명한다.
2025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는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 당시의 시인들이 느꼈던 감정을 
시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는 없다.
나도 인간인지라 나와 밀접한 시대적 문제에 관심이 더 간다.
그래서인지 여섯 명의 시인 중 여성문제를 다룬 김명순 시인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몇년 전 EBS다큐프라임에서 여성백년사를 주제로 백여년 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여성백년사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인데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남아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다룬다.
이 책도 완독했으니 오늘 밤엔 이  3부작 프로그램을 끝까지 시청해보아야겠다.
w*******8 2025.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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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세대에게
"시를 잊은 세대에게" 내용보기
나의 초등학생 시절 시, 그때나의 초등학생 시절 시, 그때는 동시였지만 시는 내 마음이 들어있던 알록달록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은 것이었다. 가끔 공부시간에 동시를 지으면 마음가는 대로 쓰던 어렵지 않은 것이었다. 그랬던 시가 중, 고등 학생이 되면서 부터 내가 알아채기 어려운 시인의 마음을 해석을 달아놓은 문제집으로 공부해야하는 지루한 것이 되어갔고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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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초등학생 시절 시, 그때나의 초등학생 시절 시, 그때는 동시였지만 시는 내 마음이 들어있던 알록달록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은 것이었다. 가끔 공부시간에 동시를 지으면 마음가는 대로 쓰던 어렵지 않은 것이었다. 그랬던 시가 중, 고등 학생이 되면서 부터 내가 알아채기 어려운 시인의 마음을 해석을 달아놓은 문제집으로 공부해야하는 지루한 것이 되어갔고 자연스럽게 시는 공부해야 할 하나의 영역일 뿐 시인의 마음을 느껴보려고 낭송하거나 하지 못했다.
  우리는 시인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시, 특히 오랜 된 시에는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표현과 생소한 말이 나오고 비유적이고 함축적인 표현이 많아 시인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고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처음부터 접근이 어려우니 시를 통해 느끼고 배우는것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시에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대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나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말에 친절한 해설을 더해준대 예를 들어 '그로테스크', '숭고미'와 같은 말이나 사투리적은 표현으로 이해가 힘든 말들을 대화를 하듯 알려준다. 그리고 많은 국어 학습서들이 제공하는 중요 표현과 기법, 시의 해석을 덧붙이기보다 시인의 상황, 시대의 상황에서 그 시가 전달하고 싶었던 말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한다. 시인의 삶에 한걸음 가까워 진다면 시인이 말하고자하는 것과 그것을 통해 다른 시대를 사는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점을 배우게 될 것이다.
c*****e 2025.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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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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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배워라>를 무더운 8월에 읽으면서 시를 잊고 살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십대에는 시를 시험을 위해서 외웠고 분석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나서 시를 또 다시 읽게 되었던 것은 이십대였고, 그 후로는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에게 시인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시인의 삶과 시인의 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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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에게서 배워라>를 무더운 8월에 읽으면서 시를 잊고 살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십대에는 시를 시험을 위해서 외웠고 분석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나서 시를 또 다시 읽게 되었던 것은 이십대였고, 그 후로는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에게 시인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시인의 삶과 시인의 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줍니다. 

 저주받은 사람들을 애련했던 시인 김명순, 고독 속에서 벗어나 사람들 속에서 빛나는 정지용, 내일은 청춘을 위하여 폭탄처럼 터지는 시인 김기림, 불타다가 꺼지고 만 한 줄기 뾰족한 시인 이상, 언 발 끌며 무쇠 다리 건너온 시인 이용악, '내'가 '우라'가 되는 사다리를 놓은 시인 오장환 모두 여섯 명의 시인과 그들의 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각 시인마다 4개의 시를 그들의 삶과 철학으로 이야기를 해 주는데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들이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지는 것 같아서 쉽게 읽히고 마음에 들어옵니다.
 
 시를 잘 알지 못하고 시인은 더 알지 못하기에 낯선 시인들이 많았는데요. 누구보다도 궁금했던 시인은 이상이었습니다. 그의 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해석이 되지 않고 답답함마져 느꼈는데요. 오감도와 관련된 일화를 읽으면서 비단 나만의 답답함만은 아니었음에 웃음도 나고, 이상의 천재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수께끼 같은 그 시와 그의 삶과 그가 살아왔던 시간을 생각해 보니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마져 가지게 되었는데요. 시인에게서 배우는 세상은 때론 날카로우며 포근하기도 하여서 더운 이 여름을 살포시 잘 보내게 되었습니다.
m********y 2025.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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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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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에게 시인을 새롭게 소개하는 따뜻한 초대장이다. 교과서 속에서만 존재하는 시인을 역사 속 인물로만 보지 않고 우리 곁의 평범한 시민으로 바라보게 한다. 작가는 시인을 특별한 존재로만 떠받드는 대신 친구처럼 이야기하며 독자와 가까워지게 만든다. 전태일의 풀빵 정신에서 시작된 기획은 이번에도 청소년들에게 당당하고 주체적인 삶을 권한다.김명순부터 오장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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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에게 시인을 새롭게 소개하는 따뜻한 초대장이다. 교과서 속에서만 존재하는 시인을 역사 속 인물로만 보지 않고 우리 곁의 평범한 시민으로 바라보게 한다. 작가는 시인을 특별한 존재로만 떠받드는 대신 친구처럼 이야기하며 독자와 가까워지게 만든다. 전태일의 풀빵 정신에서 시작된 기획은 이번에도 청소년들에게 당당하고 주체적인 삶을 권한다.


김명순부터 오장환까지 여섯 시인의 삶과 시를 엮어낸 이야기는 단순한 문학 해설을 넘어선다. 그들은 시대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와 상상력을 지켜냈다. 신이 부재한 시대를 ‘궁핍한 시대’라 부르며 시인의 역할을 다시 묻는 철학적 질문은 생각을 길게 붙잡는다. 하이데거와 바슐라르가 말한 시인의 가치가 청소년 독자에게도 스며든다.


읽다 보면 시인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낸 이들임을 알게 된다. 살균된 세상에서 상상의 힘을 잃지 않으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권유가 아니라 절실한 부탁처럼 다가온다. 현실에 기죽은 마음을 해리포터 속 마법 세계처럼 환히 열어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다.


이 책은 문학을 시험 문제로만 접했던 사람에게도 새로운 문을 연다. 시인이 걸었던 길에서 배우는 것은 단지 시어가 아니라 자유롭게 살아가는 태도다. 읽고 나면 내 안에 있던 상상력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세상과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싶을 때 꺼내 읽기 좋은 책이다.


r****m 2025.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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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바꾸는 숨결임을 느끼게 하는 책
"문학이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바꾸는 숨결임을 느끼게 하는 책" 내용보기
쇠귀 신영복 선생님은 독서는 삼독이라고 합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최종적으로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시를 읽고 시인을 읽고 자신을 읽는데 참 좋은 책입니다.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첫 장을 펼치면, 우리는 교과서 속 무채색 초상화가 아닌, 숨 쉬고 웃고 상처 입는 ‘사람’으로서의 시인을 만나게 됩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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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귀 신영복 선생님은 독서는 삼독이라고 합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최종적으로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시를 읽고 시인을 읽고 자신을 읽는데 참 좋은 책입니다.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첫 장을 펼치면, 우리는 교과서 속 무채색 초상화가 아닌, 숨 쉬고 웃고 상처 입는 ‘사람’으로서의 시인을 만나게 됩니다. 《시인에게서 배워라》는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처럼 한때 외면받거나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시인들의 목소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며, 시와 삶의 숨은 결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시인은 특별한 존재’라는 거리감을 걷어내고, 오히려 지금을 사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러나 끝내 자기만의 빛을 간직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는 시를 단순히 시험 문제의 지문으로 소비하는 대신, ‘영혼의 언어’를 전하는 길잡이로 바라봅니다. 하이데거, 바슐라르 등 철학자의 사유를 빌려, 물질은 풍족하지만 마음은 궁핍한 시대에 왜 시인이 필요한지를 묻습니다. 그 답은 곧 ‘다른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힘’이며, 그 힘을 김명순의 저항, 정지용의 서정, 김기림의 실험, 이상의 기괴한 아름다움, 이용악의 끈기, 오장환의 공동체 정신 속에서 길어 올립니다. 각 시인의 대표작과 함께 전해지는 해설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나답게 살기’ 위한 제안이 됩니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너는 선물”이라고 속삭입니다. 그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시인들이 짧은 생애를 기꺼이 타인을 위해 건네준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에게 시간을 건네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시인에게서 배워라》를 읽고 나면, 시집을 사서 읽고 싶어지고, 버스 창가에 앉아 시 한 줄을 곱씹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문학이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바꾸는 숨결임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j****2 202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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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마음으로 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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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옆에 끼고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평소 소설이나 수필에 비해 시집에는 손이 많이 가지 않았는데 이유가 함축적인 표현과 문장들 때문에 짧지만 온전히 이해하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였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이유로 시집과 가깝게 지내지 않았다면 좋은 참고 도서가 될 것이다. 나에게 익숙한 시인도 있고 처음 알게 된 시인도 있었다. 이 책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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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옆에 끼고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평소 소설이나 수필에 비해 시집에는 손이 많이 가지 않았는데 이유가 함축적인 표현과 문장들 때문에 짧지만 온전히 이해하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였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이유로 시집과 가깝게 지내지 않았다면 좋은 참고 도서가 될 것이다. 나에게 익숙한 시인도 있고 처음 알게 된 시인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그들의 시를 함께 읽어나가니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의 철학, 사회와 자연에 대한 생각을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었고 삶을 대하는 자세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시인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b****v 2025.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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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시인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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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 출판 공동 기획 시리즈인 <너는 나다 십 대>의 첫 번째 책 <시인의 얼굴 >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글쓴이는 시인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신을 대리하는 존재였다고 한다. 시인만이 신의 말을 알아듣고 인간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인은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에게서 잃어버린 신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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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 출판 공동 기획 시리즈인 <너는 나다 십 대>의 첫 번째 책 <시인의 얼굴 >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글쓴이는 시인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신을 대리하는 존재였다고 한다. 시인만이 신의 말을 알아듣고 인간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인은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에게서 잃어버린 신의 말, 다른 말로는 영혼의 소리를 들어보자며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과 그들의 시를 소개한다. 나는 이 중 정지용, 김기림, 이상 정도만 알고 다른 시인은 모두 처음 들었다.
일반인 기준으로 무명에 가까운 김명순은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나혜석과 더불어 현대 문학 첫새벽을 열었던 선각자이며, 여성으로서 너무도 당당한 행보로 남성들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매우 못마땅한 존재로 여겨졌고, 결국 두 사람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하지만 김명순은 자신의 시를 통해 후대에게 자기 목소리로 말하자, 나를 떠나 여행하자, 자기와 화해하자, 같이 살 길을 준비하자는 등 (물론 글쓴이가 해석한 거지만) 자존감 높은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았다. 
이 밖에도 책에서는 소위 월북 시인이라 불리며 금기어로 여겨져 한동안 이름조차 거론하지 못했던 이용악이나 오장환 등의 시인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글쓴이는 우리나라의 시인을 소개하며 그들의 삶과 시를 통해 배울 점을 청소년에게 들려준다. 하지만 시도 본문도 어렵고, "~입니다" 또는 "~요"체라 어른인 나도 읽기 쉽지 않았다. 책을 아주 많이 읽은 아이라면 모를까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은 읽기 어려울 것 같다. 고등학생도 청소년이니 고등학생에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좀 어린 청소년은 이 책을 읽다가 오히려 시에 질릴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이 읽는다면 지금까지 몰랐던 우리나라의 훌륭한 시인과 그들의 시를 접하는 것만으로 이 책은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YES마니아 : 로얄 s*******4 2025.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