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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스페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게르니카가 무엇어지’ 가 아니라 ‘게르니카가 어디지?’ 스페인 어디라는데, 어디 그런 생각하면서 스페인을 떠올리곤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여행기 또는 역사책을 읽을 때마다 안타까웠던 기억, 바로 지도가 없는 것이다. 왜 지도를 넣어줄 생각을 못하는 것일까? 단순히 책 제작 비용때문일까 그런 고민, 이 책에서는 필요 없다. 지도가, 시원시원한 지도가 도처에서 독자들을 돕고 있으니말이다. 그런 면에서 우선 이 책은 합격이다.
그래서 우선 게르니카를 찾았다. 읽어보았다.
때는 1937년이다. 그러니까 제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이다. 2차대전은 1939년 9월 1일부터 1945년 9월 2일까지 일어났던 세계 대전이니, 1937년이면 그 전의 일이다. 1937년이면 스페인 내전 당시였다. 프랑코 군대를 돕기 위해 나치 독일의 공군기들이 게르니카를 폭격했는데, 이를 두고 게르니카 학살이라고 부른다. (165쪽)
나치 독일은 게르니카에 중무장한 폭격기와 전투기를 보냈다. 이 폭격으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많은 시설물이 파괴됐다. 당시 공화국에서는 1,6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평화로웠던 작은 도시가 일순간에 지옥으로 변한 것이다. (169쪽)
그러면 이유가 필요하다. 왜 그랬을까? 게르니카에 무슨 원한이 있다고 거기를 쑥대밭을 만들었다는 말인가?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그런데 이게 무슨 그 이유는 새로 개발한 전략무기들을 시험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신무기들의 파괴력을 확인하기 위해 무고한 게르니카, 무고한 생명들을 희생시킨 것이다.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게르니카>는 또 무엇인가 <게르니카>는 그 도시 게르니카에서 일어난 폭격을 피카소가 화폭으로 옮긴 그림이다.
<게르니카>는 피카소가 공화국의 요청으로 스페인 내전 중에 그린 작품이다. 피카소는 게르니카에서 벌어진 만행을 화폭에 담아 전쟁의 비참함을 널리 알리려고 했다.
피카소는 당시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 그림을 당시 프랑코가 집권하는 한 조국으로 보낼 수 없다며 미국에 맡겼다. 조국 스페인이 자유와 민주주의가 회복되면 돌려보낸다는 조건을 달아서.
그래서 40년 넘게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에 있던 <게르니카>는 1982년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저자는 그곳을 방문했다. 게르니카에서 그때의 참상을 알리는 조형물을 많이 만났다. 또한 <게르니카> 벽화를 만났는데, 물론 복제품이었다. 원본은 마드리드에 있는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고, 거기에 있는 그림은 복제품이었다.
또 궁금한 것은 무엇? 당연히 세비야!
세비야가 궁금했다. 오페라를 보면서 염두에 두었던 도시다.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은 물론이고 <돈 조반니>도 세비야가 무대고, 또한 <카르멘>도 세비야가 무대이니 대체 왜 세비야는 오페라의 단골 무대가 되는지, 그게 궁금했다.
어, 그런데 이 책에는 세비야가 분명 나오는데, 정작 오페라 이야기는 없다. 하나도 없다, 단지 플라멩코만 언급되고 있다. 이런 기분이라니! 섭섭하다.
물론 이런 말은 있지만 그래도 섭섭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다.
아침부터 사대문 일대를 분주히 오갔던 소설가 구보 씨처럼 세비야의 구도심을 오갔는데도 빠진 탐방 포인트들이 많다. 그 점이 좀 아쉽다. (195쪽)
이 세고비야가 그 세고비야인가
세고비야, 기타의 브랜드 이름이다. 세고비야 기타. 세고비야 기타 브랜드는 유명 기타리스트인 안드레스 세고비야의 이름을 따서 상품명으로 한 것이다.
그런 세고비야. 기타 덕분에 세고비야라는 명칭이 귀에 익게 되었는데, 스페인에 세고비야라는 도시가 있다. 그렇다면 기타 브랜드인 세고비야가 스페인의 도시 세고비야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 세고비야는 저 세고비야와 같은 것일까
이런 궁금증, 저자도 가졌던 모양이다. 세고비야를 방문하면서 꺼낸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결론은
이 책 62쪽을 참조하시라. 참, 힌트가 있다. 저자는 비슷한 예를 하나 말하고 있다. 『강철 군화』의 저자 잭 런던은 도시 런던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그저 우연히 사람 이름에 도시 이름이 들어간 것뿐이라고.
그래도 세고비야에는 볼거리가 있다. 바로 로마 시대에 만들어놓은 수도교. 이런 이야기가 흥미를 돋운다. 세고비야의 지리적 상황이 그런 수도교를 만들게 했다는 것이다.
세고비야는 넓은 평원에 자리 잡은 터라 대규모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원지와 거리가 멀었다. 수도교는 그런 고민의 산물이었다. (64쪽)
참으로 재미난 스페인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재미난 스페인』으로 정했다. 그런만큼 재미있는 스페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유명해진 이유? (76쪽) 그 이유에는 두 사람이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파울로 코엘료. 1982년에 교황 바오로 2세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방문했고, 그 5년 후에는 파울로 코엘료가 그 유명한 책 『순례자』를 펴냈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만 추구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하여튼 이 책에는 저자가 제목으로 삼을 정도로 재미나는 스페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 분명하다. 그런만큼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으니, 이 더운 여름철, 가을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잠시, 저자를 따라 스페인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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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미난 스페인> 곽작가 / 역사트레킹북스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꿈꾼다. 그렇다면 그 넓은 유럽에서 추천하고픈 나라는 어디일까? 나는 단연 스페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10년 주기 두 번이나 여행을 했고 그때마다 새롭고 행복했던 기억에 이게 진짜 유럽이구나 했던 나의 감상이 남은 이유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야 말로 유럽에서 적당한 난이도에 여행에서 느끼고자 하는 그 무엇이라도 충족이 가능한 나라라는 것이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저자도 나와 비슷한 감정으로 정말 스페인을 좋아하는 마음이 묻어났다. 무엇보다 책이 재미있으며 친구의 여행기를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여행의 정보만을 담은 가이드북은 일단 재미가 없다. 그래서 여행 에세이를 찾곤 하는데, 어떤 책은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워 독자의 공감을 잘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쩐지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걸으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꽤나 흥미롭고 재밌고 부러움까지 생긴다. 정말 유럽에서 손꼽는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즐기고 온 느낌이다. 역사와 문화, 그들의 생활상까지 미리 읽어두면 훗날 스페인을 여행할 때 아주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제목처럼 재미난 스페인으로 기대하고 가도 좋을 것이다. 남의 여행기를 보는 것은 어쩌면 나의 여행기에 대한 대리만족 혹은 예행연습 쯤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걸으며 또 걸으며 여행기의 발자국을 남기고 온 저자의 걸음마다 스페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해서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미처 몰랐던 내용들도 유익했고, 나의 여행에서 빠졌던 것들은 흥미로웠다. 재밌는 글을 쓰는 저자의 다른 여행기도 상당히 궁금해졌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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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세고비아 수도교였습니다. 돌기둥이 만들어낸 절대음감 같은 리듬감을 저자는 글로 표현했는데, 그 문장을 읽고 나니 실제로 서 있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더군요. 또 프랑스 안에 있는 스페인 영토 ‘이비아’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국경선 하나로 삶과 정체성이 달라지는 모습이 참 낯설고 신기했습니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쉽게 읽히지만 알찬 내용’이라는 점. “왜 순례길에는 한국인이 많을까?”, “스페인어는 없다?” 같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역사와 문화를 공부한다는 부담감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이는 경험이었습니다. ^^ 책을 덮고 나니, 제 머릿속 스페인 여행 지도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명 도시뿐 아니라 세고비아, 아빌라, 카르타헤나 같은 곳을 꼭 넣어보고 싶어졌거든요. 아직 가지 못했지만, 언젠가 떠날 그날을 준비하는 마음이 훨씬 단단해진 기분입니다. 『재미난 스페인』은 스페인을 처음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입문서입니다. 언젠가 스페인을 꼭 가보고 싶다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여행 전 미리 만나보는 길잡이 같은 책이었습니다. #재미난스페인 #스페인입문서 #스페인역사입문 #스페인문화입문 #스페인여행입문 #유럽사입문 #세계사입문서 #곽작가 #역사트레킹마스터 #역사트레킹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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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는 단연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꼽는다. 미디어에서 소개되는 스페인의 문화와 여러 도시들을 둘러보며 꼭 가봐야겠다는 결심에 나의 버킷리스트에 들어왔다. 가우디의 화려하고 독특한 건축물을 시작으로 오랜 고풍이 느껴지는 웅장한 성당과 미술관 등 영화에 나올법한 신비로운 그라나다와 론다 등 아름답고 신비한 관광지로 가득찬 스페인에 매료되었다. 스페인에 대한 관심과 끌림을 시작으로 유명 관광지의 역사적 궤적과 배경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 책은 이러한 관심과 호기심을 채워주고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역사트레킹북이다. 맛집이나 숙소, 관광지 정보는 없지만 오롯이 그들의 역사를 통해 스페인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오랜 시간 보존되어온 역사의 발자취와 공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었다. 사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이베리아 반도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다소 생소하기도 했으나 그들의 오랜 역사를 거슬러올라가 여러 갈래의 언어의 유래, 민족의 이동, 전쟁을 거치며 유서 깊은 스페인의 영토를 알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첫 부분에 소개된 모로코 땅에 있는 스페인령 비지 세우타와 스페인 땅에 있는 영국령 비지 지브롤터, 매우 쌩뚱맞게 배치된 그들의 영토의 역사를 따라 오르며 치열했던 과거의 전쟁과 영토에 대한 각 나라의 의의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경들은 또 다른 시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전쟁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날렸던 무적함대 스페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 많은 전쟁과 혁명의 역사 속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월의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각 도시와 유적지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고 기억에 남았다. 독특한 영토인 세우타와 지브롤터,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작은도시 안도라, 세고비아의 수도교의 화려하고 장엄한 야경,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 내전을 담은 피카소의 게르니카 스페인의 여러 도시와 공간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는데 단순한 여행의 풍경이 아닌 공간이 품은 역사의 발자취를 이해하고 난 뒤의 감흥은 한층 더 깊어졌으며 직접 눈으로 본다면 더 뜻 깊은 여행지로 남을 거 같아 설렜다. 여행 떠나기 전, 여행 가이드북보다 더욱 실속있고 의미있는 여행을 위한 책으로 스페인 역사트레킹북 ‘재미난 스페인’을 강력 추천한다. #재미난스페인 #스페인여행 #스페인역사 #스페인역사트레킹 #역사트레킹 #역사트레킹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