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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의 언어가 자라는 교실 이야기
"존중의 언어가 자라는 교실 이야기" 내용보기
“아이들이 서로를 ‘○○ 씨’, ‘○○ 님’이라 부르고, “지우개 빌려줄까요?”, “천천히 하세요”, “정말 멋져요” 같은 높임말만 사용하는 반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바로 그런 교실을 실제로 운영해 온 20년 차 초등교사 김희영 선생님의 10년 기록입니다. 이 책은 “말씨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이들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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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서로를 ‘○○ 씨’, ‘○○ 님’이라 부르고, “지우개 빌려줄까요?”, “천천히 하세요”, “정말 멋져요” 같은 높임말만 사용하는 반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바로 그런 교실을 실제로 운영해 온 20년 차 초등교사 김희영 선생님의 10년 기록입니다. 이 책은 “말씨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이들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언어가 아이들의 생각과 관계, 태도에 미치는 변화를 차분하고 섬세하게 보여 줍니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교실에서 높임말을 처음 도입한 계기와 그 과정의 흔들림을 이야기하고, 두 번째 장에서는 높임말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교육하는 구체적 장면들을 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장은 공동체가 높임말을 통해 어떻게 단단해졌는지를, 네 번째 장은 감정 표현과 마음의 깊이를 높임말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을, 마지막 장은 가정, 다른 학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치는 현실의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 성찰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는 ‘언어’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교육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자꾸 마음이 머뭅니다. 특히, 평소 툴툴대기 일쑤였던 아이가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같은 다정한 말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또 싸움이 일어나도 금방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높임말로 풀어가는 모습은, 말이라는 통로가 감정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걸 실감나게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늘 그렇게 말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높임말이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운 순간도 있고, 특히 학년이 바뀌거나 새로운 반에 들어가면 이전 습관이 다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자도 그런 어려움을 숨기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함이고, 높임말을 쓰려는 노력이 언젠가는 마음의 언어를 바꾸는 씨앗이 된다고 믿는거죠.

누군가는 “말이 다 바뀐다고 아이들이 바뀔까?”라고 반문할 테지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대답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쌓여 관계의 온도를 바꾸고, 마음의 결을 바꾸고, 결국 생각의 방향도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교사나 부모라면, 혹은 말과 관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존중의 언어’가 가진 힘을 다시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d******i 2025.10.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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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기록이기에 더욱 빛나는, 존중의 언어가 만든 기적
"살아있는 기록이기에 더욱 빛나는, 존중의 언어가 만든 기적" 내용보기
김희영 선생님은 저의 선배 교사입니다. 제가 4학년 때 가르쳤던, 유독 툴툴거리고 폭력적이었던 아이가 5학년이 되어 선생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아이가 어려운 친구를 나서서 도우려 하고, 친구를 존중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제가 직접 목격했던 그 기적 같은 변화가 시작된 '높임말 교실' 10년의 생
"살아있는 기록이기에 더욱 빛나는, 존중의 언어가 만든 기적" 내용보기
김희영 선생님은 저의 선배 교사입니다. 제가 4학년 때 가르쳤던, 유독 툴툴거리고 폭력적이었던 아이가 5학년이 되어 선생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아이가 어려운 친구를 나서서 도우려 하고, 친구를 존중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제가 직접 목격했던 그 기적 같은 변화가 시작된 '높임말 교실' 10년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책은 단순히 높임말을 쓰자는 제안을 넘어, 언어가 어떻게 아이의 세상을 바꾸고 관계의 온도를 높이는지 생생히 증명합니다. ‘천천히 하세요, 기다릴게요’라는 말에서 배려를 배우고, ‘저희가 당연히 할 일’이라며 함께 협동하며, 사소한 다툼이 사라진 교실의 풍경은 단순한 교육법 이상의 깊은 감동을 줍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서로에게 ‘사랑합니다’ 챌린지를 열고, 서로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모습은, 존중의 언어가 아이들의 자존감과 공감 능력을 얼마나 크게 키우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묵묵히 아이들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준 선배 교사의 따뜻한 시선과 단단한 철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제자의 변화를 직접 본 증인으로서, 이 기록이 한 치의 과장 없는 진심임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학생의 긍정적 변화를 꿈꾸는 모든 부모님과 동료 교사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하고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말의 힘을, 그리고 한 교사의 진심 어린 노력을 믿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j****r 2025.07.24.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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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의 언어는 배려의 마음을 키우고, 그 마음은 결국 아이의 세계를 더 넓고 풍요롭게 만듭니다
"존중의 언어는 배려의 마음을 키우고, 그 마음은 결국 아이의 세계를 더 넓고 풍요롭게 만듭니다" 내용보기
이 시대를 사는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아이들의 언어 습관을 바꾸는 작은 시도만으로도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놀랍도록 달라지는지,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지난 10년간의 생생한 기록으로 보여줍니다."아이들이 매일 높임말만 쓰는 교실이 있다고?"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분이 의아해할 것입니다.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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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사는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아이들의 언어 습관을 바꾸는 작은 시도만으로도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놀랍도록 달라지는지,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지난 10년간의 생생한 기록으로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매일 높임말만 쓰는 교실이 있다고?"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분이 의아해할 것입니다. 초등학생들이 'OO 씨', 'OO 님'이라 부르며 "지우개 빌려줄까요?", "정말 멋져요"와 같은 다정한 말을 주고받는 교실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따뜻해지지 않나요? 20년 차 초등교사 김희영 작가님이 10년 넘게 이어온 이 놀라운 프로젝트는 '말씨'가 '마음씨'를 어떻게 바꾸는지,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언어 교육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나만 알던 아이는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툴툴대던 아이는 칭찬하는 아이로, 조용하던 아이는 용기를 내는 아이로 변해가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아이들이 높임말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고, 사소한 갈등도 부드러운 대화로 풀어나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날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우리가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훈육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존중의 언어는 배려의 마음을 키우고, 그 마음은 결국 아이의 세계를 더 넓고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어떤 언어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부모로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내면에 따뜻하고 단단한 뿌리를 내려주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이 그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2025.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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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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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도서를 받은 후 솔직한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높임말로 대화하는 학급을 운영한 지 10년이 되어 간다. 두근거리던 첫 성공 이후 높임말 프로젝트를 학급 특색으로 정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해마다 엄청난 언어의 위력을 느낀다. 그 세월 동안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눈물나게 아름다운 성장을 만들어냈다. 따뜻한 언어가 만드는 사랑을, 우리는 함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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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도서를 받은 후 솔직한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학급을 운영한 지 10년이 되어 간다. 두근거리던 첫 성공 이후 높임말 프로젝트를 학급 특색으로 정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해마다 엄청난 언어의 위력을 느낀다. 그 세월 동안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눈물나게 아름다운 성장을 만들어냈다. 따뜻한 언어가 만드는 사랑을, 우리는 함께 배우고 함께 자라났다. -p27


높임말로 대화하는 학급을 운영한 지 10년이 되어가는 김희영 선생님을 알게 된 건 작년 이맘때이었다. 블로그 이웃으로 알게 되어 인연이 닿은지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도 도서리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든 일, 부탁할 일이 있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김희영 선생님이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나에게 너무도 고마운 이웃님이다.  김희영 선생님을 보면서 워킹맘으로 교사로 참 바쁘실 텐데도 꾸준히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시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셔서 활동을 넓히셨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공동저서 3권, 개인저서 1권을 낼 정도로 참 부지런하시고 항상 성장하기 위해 힘쓰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 참 많이 배웠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인저서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책을 출간하신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서평하겠다고 책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성실함과 따뜻한 성품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게 아님을 깨달았다. 


"이건 문화적 충격이에요. 저렇게 점잖게 끝난다고요? 아니, 어떻게 아이들끼리 높임말을 해요? 어떻게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저렇게 자연스럽게 말해요?"

1학년 교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녀는 '문화적 충격'을 받고 놀란 채로 돌아갔다. 또 다른 누가 같은 장면을 목격했더라도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 학급의 일상이었다. 우리에겐 특별함이 전혀 없는 보통날이었다. -p57


몇년 전 서울의 한 교회를 다닌 적이 있었다. 그 교회에서는 부부끼리, 엄마아빠가 자녀에게도 높임말 사용을 권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교회를 다니는 많은 젊은 부부들은 서로 높임말을 하고 있었다. 참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기에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부부끼리 하는 높임말도 충격이었는데 1학년 아이들끼리 높임말을 하면 얼마나 문화적 충격이 되었을까? 반대로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조심하고 존중하고 예의있게 행동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싸움이 잦아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김희영 선생님과 학급반 아이들부터 시작된 높임말 문화가 점점 확대되어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세워지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뜨거웠다. 높임말 사용에 자부심이 넘치고 적극적으로 나누려고 했다. 써본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진심어린 열정이었다. 살면서 그런 순수한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을 강하게 믿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기억이 있는가? 우리 아이들은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p171


높임말 사용에 자부심이 넘쳐 적극적으로 나누려는 아이들. 너무도 예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가 되었고, 그 열정을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김희영 선생님의 바람에 깊이 공감을 했다.


높임말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 거리감이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높임말이 예의 바르고 존중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절대로 불편하고 어려운 사이를 만들진 않는다. 높임말을 학급 특색으로 정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높임말을 쓰면서 교사와 학생 사이가 훨씬 가까워졌다. -p193


평어 또는 반말은 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지만, 수직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편하게 반말을 하지만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수 없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존댓말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 관계가 수직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 이와 반대로 높임말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평등한 위치이기 때문에 수평관계가 된다. 


수평관계에서는 서로를 존중하기 때문에 감정 상하는 일이 드물다. 아이들은 이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배우게 된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대화를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은 더 가까워질 수 밖에 없다.



요즘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이초 사건에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제주도에 있는 한 중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어려운 임용고시를 거쳐서 교사가 되었지만 그만 스트레스에 못이겨 떠나는 교사들이 예전보다 많아졌다. 평생 꿈이었던 교사의 꿈을 이룬 김희영 선생님은 10년째 학급반 아이들과 높임말을 해서 그런 걸까? 김희영 선생님은 교사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애착이 강한 것 같아 보였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도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선생님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린 자녀들을 키우면서 힘든 부모님들은 김희영 선생님의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책을 통해 점점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특히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높임말 습관의 변화가 아이들의 인성과 관계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g**********7 2025.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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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귀한 등불-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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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귀한 등불 -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을 읽고## 신통방통한 만남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이라는 신통방통한 꿈같은 주제에 신기해하며, "후에 한번 읽지 뭐" 하며 지나쳤었다. 그러다 블로그 이웃인 지나님의 블로그에서 동일한 책에 대한 어린 아이의 반응을 보게 되었다. 교사인 엄마가 읽는 것을 보고 같이 읽은 후, 저자인 늘품샘께 쓴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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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귀한 등불 -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을 읽고

## 신통방통한 만남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이라는 신통방통한 꿈같은 주제에 신기해하며, "후에 한번 읽지 뭐" 하며 지나쳤었다. 그러다 블로그 이웃인 지나님의 블로그에서 동일한 책에 대한 어린 아이의 반응을 보게 되었다. 교사인 엄마가 읽는 것을 보고 같이 읽은 후, 저자인 늘품샘께 쓴 편지를 읽는 순간,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 바로 구매하여 이틀 만에 완독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신비한 만남 스토리를 싱글벙글 웃고 즐기며 금세 읽었다. 실현해내며 울고 웃는 천사들의 합창을 구현한 대서사였다.

## 진정성이 만든 기적

이 책의 가장 큰 감동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성품을 길러주고 싶은 교사의 진정성이 좋은 방편을 찾아 꾸준히 실현해낸 이야기라는 점이다. 늘품샘은 단순히 좋은 말씀으로 훈계하거나 이론으로 가르치지 않았다. '높임말'이라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어, 일상의 언어 습관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을 길러냈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이고, 작은 좌절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만들어낸 이야기는 마치 천사들의 합창처럼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높임말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가 펼쳐진 것이다.

## 나의 등불, 그리고 아이들의 등불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의 스승을 떠올렸다.

> 푸르던 시절,  
> 교회 언덕에 서 계시던 한 분  
> 
> 스스로 낮추시어 스승이라  
> 아니 하실지라도,  
> 그 겸손은 곧 가장 깊은 가르침이네  
> 
> 가느다란 빛줄기 같았으나,  
> 마음과 마음을 잇던 생명의 선이었으니  
> 
> 어둠 속을 헤맬 때도,  
> 삶의 갈림길에서도,  
> 오롯이 비추던 선도의 빛이여  
> 일평생 길잡이 된 등불이었네  
> 
> 사십여 년 세월 흘러,  
> 돌아보니, 그 빛 따라 걸어온  
> 모든 길 참으로 은혜였음을—  
> 그 빛이, 얼마나 따뜻했음을.

내게 좋은 스승이 있어 인생의 나침반이 되셨듯, 늘품샘은 어린 천사들에게 그런 선생님이셨다. 진정한 스승은 가르침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존재 자체로, 겸손한 실천으로 길을 보여줄 뿐이다. 

사십여 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환하게 기억되는 그 '가느다란 빛줄기'가 나의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나침반이 되었는지 알기에, 나는 늘품샘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의 존재가 되셨는지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높임말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아이들 마음에 평생 꺼지지 않을 등불을 켜주신 것이다.

## 빛이 빛을 알아보다

이 책은 단순한 교육 사례집이 아니다. 한 교사의 진정성이 어떻게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또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의 기록이다. 

빛이 빛을 알아보고, 은혜가 은혜를 기억하듯,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받은 은혜를 다시 떠올렸고, 그 은혜가 다음 세대에게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았다. 

참 귀한 등불 같은 책이다.

y*****5 2025.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