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다이 쓰토무가 처음 등장하는 《 백조와 박쥐 白鳥とコウモリ》 를 읽을 때 깨달았지만 이 시리즈는 읽으면서 차분한 메모가 필요하다. 비록 조연급도 안되게 지나치는 인물이라 할지라도 뒷부분에서 다시 그 역할이 재조명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는 독자에게 실마리가 보여지고 그냥 쓱 지나가던 간지러웠던 부분( 물론 탐정역은 그걸 알고 있었겠지. 그렇지만 나중에 범인을 밝힐 때까지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던 거겠지)을 고다이 쓰토무 형사는 놓치지 않고 꼭 짚어낸다는 부분이 꽤 상쾌하다. 그래서 아베히로시로 묘사된 가가형사의 인물상에는 머릿속으로 어떤 스타일인지 그려지지만, 당췌 묘사가 부족한 고다이 스토무의 캐릭터에 마이너스 부분을 상쇄한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사람들에게 다정한 데다가, 사건 뒤에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까지 생각하는 가가형사처럼, 고다이 쓰토무 형사는 세심하면서 다정하다. 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가가형사와 달리 좀 더 보통사람에 가까운 듯한 느낌이 든다. 정치가 집안에서 대를 이었던 도의원 도도 야스유키(65)가 전직 여배우였던 아내 에리코와 함께 사체로 발견된다. 야스유키는 목이 졸린 채 등유로 낸 불로 새까맣게 탔고, 에리코는 욕실에서 목을 맨 상태였다. 맨 처음에는 에리코가 남편을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타살 흔적이 발견되면서 범인이 에리코에게 범인을 뒤집어씌운 위장 살인이라고 결론이 난다. 이전 사건부터 유능했던 경시청의 고다이 쓰토무 순사 부장은 관할서 생활 안전가 경부보 야마요 요스케와 함께 팀이 되어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살펴보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따린 에나미 가오리와 남편 에나미 겐토, 에리코의 연애 학습생 시절부터 친구였던 혼조 마사미, 그리고 개인 셀러인 이마니시 미사키 등을 만나면서 고다이는 야마오에게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에리코가 특별히 관여했다는 하루노미 학원, 그리고 도도야스유키가 학교 선생님이자 산악부 고문을 했다는 도립 아키시마 고등학교에 에리코와 야마오가 동창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선 사건의 양상은 미묘하게 바뀐다. 이들의 과거까지 파고 간 고다이 스토무는 나가마 가즈히코라는 인물을 발견하게 되고..... 충격적인 소재나 롤러코스터처럼 자극적인 전개가 없어도 치밀하면서도 묵직한 묘사만으로도 독자를 사로잡는 힘을 보여주는 작품....p.524 의 옮긴이의 말처럼, 전개가 갑자기 바뀌고 반전이 생기고 자극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고다이 스토무 형사의 한 발씩 한 발씩 차분한 legwork, 판문조사를 따라가면서 작품과 고다이의 성실함에 빠지게 된다. 미리 실마리를 알아서 사건을 추리하는 그러한 재미는 없지만, 고전 추리물처럼 형사의 발을 따라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정보를 얻어서 사건의 실체를 구성해 가는 재미가 있다. |
|
순문학 위주의 책을 읽다가 기분 전환으로 추리소설을 읽었더니 소설 읽는 재미에 빠지게 되었다. 그 일환으로 『가공범』도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답다. 잔잔함에 이끌려 읽다가 살인자가 누구일까, 화자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소설의 마지막 장에 이르렀다. 무난한 것 같으면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인 주인공의 활약에 푹 빠져 읽었다. 더군다나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4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경시청에 근무하며 보통 사람들처럼 수사하는 방식의 탐정형 형사 고다이 쓰토무가 그 주인공이다.
소설의 내용은 단순하다. 유명 정치인과 전직 배우였던 부부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부부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거실과 욕실에서 목을 매단 정황과 화재로 전소된 장소 때문에 동반자살로 여길 법했으나 사건 발생 현장은 타살을 가리키고 있었다. 누가, 왜 죽였을까. 정치인이라는 상황상 누군가의 원한을 샀을 수도 있겠지만 탐문 결과 특별한 동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지고, 고다이는 관할 경찰서의 생활안전과 야마오 요스케와 함께 사건 조사에 나섰다. 첫 번째로 죽은 도도 부부의 딸 에나미 가오리의 집으로 향했다.
사건에 연관될 거로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 질문을 하지만 좀처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범행 성명문'이 도착하고 이어 도도 야스유키의 태블릿을 갖고 있다며 3천만 엔을 준비하라는 이메일이 에나미 가오리에게 도착한다.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고, 죽은 부부의 과거를 훑어봄과 동시에 의심스러운 인물을 파악해야 한다. 금방 들통날 상황을 왜 위장 공작했는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살인범으로 몰아간 것처럼 보였다. 행동이 수상한 자가 나타나면 최소한의 인물들만 아는 상태로 그 사람의 행적을 조사해야 한다. 사건 발생 시각에 어떤 장소에 있었는지, 증명해줄 사람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 즉,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결정적 증거가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또한 살인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동기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설 중반에 이르러 왜 제목이 ‘가공범’인가 깨닫게 된다. 그 중심에 고다이 쓰토무의 활약이 빛난다. 빈틈을 보이지 않게 질문하고 상황을 살피는 그의 추리력이 결과적으로 사건 해결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고다이 쓰토무의 등장은 앞서 『백조와 박쥐』였으며 짧은 등장에도 매력있는 인물이었다. 한 건의 살인 사건을 두고, 살인범을 찾아가는 과정은 피해자의 고등학교 시절로 향한다. 피해자가 다녔던 고등학교를 방문해 탐문하고, 그 시절을 기억할만한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건의 연관 관계에 다다른다. 어떠한 일이 있었을 거라는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가 예상하는 틈을 벗어나 다른 트릭을 준비했다. 왜 가공범이 될 수밖에 없는가. 사건의 발생에는 주변 인물을 탐색할 수밖에 없는데 그중의 한 사람을 의심하기에 이른 다.
살인범을 유추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살인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독자의 감정을 두드리고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한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말이다. 무심코 꺼냈던 말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도, 불행하게 만드는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고통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 같다.
진실에 다가서며, 가공범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증거가 없는 범죄 현장, 가짜 범인, 행적을 지우는 진짜 살인범. 그걸 파헤치는 고다이 쓰토무의 활약이 빛났다. 짜릿한 반전은 없었지만. 고다이 쓰토무의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그러고 보면 히가시노 게이고는 휴머니즘과 사회성을 동시에 부각하는 글을 쓰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미야의 잡화점』 같은 감동적인 작품을 많이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공범 #히가시노게이고 #북다 #교보문고 #책 #책추천 #소설 #소설추천 #문학 #일본소설 #일본문학 #일본소설추천 #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소설추천 |
|
만들어진 ,가공되어진 범죄를 추리해 나가는 '고다이 쓰토무'의 활약이 뛰어난 작품이다. 늘 그렇듯 처음에 사건이 일어난다. 도의원의 집에 도의원과 그녀의 부인(전직 배우)이 죽은 채 발견된다. 도의원은 소파 위에서 화재로 모든 것이 소실되고 부인은 욕실에 목매달린 상태다. 자살인 줄 알았던 사건은 살해로 판명이 나고 없어진 것은 태블릿 하나. 그리고 이어서 발송된 메일에는 돈을 주면 태블릿을 넘기겠다는 범인의 요구가 담겨져 있다. 고다이는 주변인 탐문부터 시작했다 유일한 혈육이라는 딸, 이제 임신 초기여서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고 한다. 비서, 후원회 회장 , 백화점vip셀러, 친구 등을 하나 둘 씩 만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40년전 부부의 고등학교 시절 교사와 학생 시절의 접점을 밝혀지고 함께 수사를 했던 야마오가 용의선상에 떠오르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앞 부분을 좀 지루하다 싶게 썰을 풀어 놓는다. 그랬다가 정말 마지막 3/4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휘몰아 치면서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만약 이부분이 밤이면 늦잠을 자게 된다. 스르륵 사건이 풀리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어진다. 도대체 결론이 궁금해서 잘 수가 없다. 범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고 만들어진 정황은 나름 애뜻하다. |
| 이 작품은 한마디로 말해 예상되지만 재밌고, 흔한 듯 하면서도 새롭다. 특히 유리잔처럼 불안한 감정선을 타던 범인이 삽시간에 튀어나가는 총알처럼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 장면에서 나 자신을 온전히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게 바로 작가 만들어 놓은 감정의 덫이 아니겠는가. 순식간에 빠져버리는 덫. 이 맛에 작가의 작품을 거를 수 없다. |
|
뭔가 담담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책의 두께에 비해서. 감정표현도 자제한 듯한 느낌. 수사인데도 급박하게 넘어가지 않아서 천천히 같이 수사를 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 (다작가의 질투인가?) 상황인데도 뭔가 알 수 없는 느슨함이 좋았던 것 같다. 가끔은 비슷한 흐름 때문에 한동안은 히가시노 읽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것을 또 오랜만에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 것. 다작도 능력이다. |
|
모자랄거 없는 지역 정치인 도도 부부가 살해 되어 불에 탄채 발견 된다 자살로 위장한 타살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사건 현장이다. 고다이라는 형사를 통해 섬세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읽는 내내 누가 범인 인지 상상이 안가는 작품이다 사건의 동기가 너무 사소한 것으로 시작 되었다는게 다소 의문이기는 했다 "모두에게 인생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 라는 문구에서 조금은 공감이 가기는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 결말이 명쾌하지는 않았다 가공범은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풀어 가는 세심한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람의 이야기로 독자의 눈 높이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몰입 감이 좋았다 |
|
일본 이름 이 좀 걸리고 초반은 아직 쉽게 넘어가고 있어 흥미 롭지는 안믐 ... 싑다 쉬위요 ...조금더보다보면 .., 아직 재미있다고는 ??? 싑게 쉽게 넘기고 있습니다 일본 이름 이 좀 걸리고 초반은 아직 쉽게 넘어가고 있어 흥미 롭지는 않음 ..? 1주일 읽어있습니다 반 280p싑게 넘기고 조금 지루하다 확 들어오는 무언가가 아직 없습니다 인기가 많은 이유 아직 .... 조금더 넘겨 보겠습니다 |
|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의 전개..그 끝을 알 수 없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느껴지는 흥미진진함의 연속..치밀하면서도 그 개연성을 전혀 짐 작도 못할만큼 눈치없는 독자로 있다가 순간 탁 무릎을 치게 만드는 탁월한 전개..역시 히가시노게이고 |
|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새 책을 출간 했다고 유튜브에서 홍보 당해서 구매했어요 아직 안읽어봐서 내용은 모르지만 우선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가 쓰고 또한 책이 단순 소설이 아닌 추리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책을 보는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
|
지금까지 추리소설을 읽어보지 않아 내용이 궁금해서 읽기 사작했는데 글의 전개가 빠르고 주인공과 그주위 사람들의 전개 그리고 범인을 찾는 모습에서 추리소설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었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궁금이 생기는 소설이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기예 몰입도가 최고인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