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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헤르만헤세 <궁금한 개념과학 동화> 시리즈는 예전부터 지인들의 입소문으로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 보니 왜 그렇게 추천을 해주셨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자칫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 내용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나오니 책장이 그냥 술술 넘어갔습니다. 특히 세번째 이야기인 <꿀꺽, 수박씨야 어디로 가니?> 인체 소화 기관에 관련된 내용인데요 수박씨라는 소재를 어떻게 이렇게 잘 끄집어내서 스토리전개가 탄탄하고 매끄러운지 어른인 저도 넋놓고 읽었답니다. 수박을 먹다 수박씨가 목구멍으로 그대로 넘어갔는데 먼저 가늘고 긴 식도로 내려갔어요. 식도의 명칭과 식도의 역할이 그림을 통해 잘 설명되어 있어요. 그 다음으로 수박씨가 도착한 곳은 끈적거리는 위였어요. 위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위액은 음식물을 녹여요. 위, 위액에 대한 명칭과 그림이 역시 잘 설명되어 있네요. 위에서 2~6시간 흔들흔들 수박씨는 정신이 혼미해졌어요. 거기서 탈출한 곳은 십이지장이었어요. 십이지장에서 이자액과 쓸개즙을 만나 음식물은 더 부드럽게 녹아요. 수박씨는 이번에는 구불구불한 작은 창자를 지나 더 아래쪽에 있는 큰창자로 향해요. 큰창자는 음식물 찌꺼기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남은 찌꺼기는 우리 몸 밖으로 똥이 되어 나가요. 알쏭달쏭 과학이 척척!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똥으로 하나만으로도 우리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 잘 알고 있는 바나나똥은 건강할 때 토끼똥은 조그맣고 단단한 것인데 장이 안좋을 때 진흙처럼 검은 변이 나올 때는 위가 안좋을 때 물처럼 묽은 설사는 장염에 걸렸을 때 상식선에서 엄마인 저도 꼭 알고 있어야겠어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소화하는데 하루가 걸리고 음식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큰창자로 가서 똥으로 나오는지 작은 수박씨 하나로 몸 속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신체기관의 명칭과 역할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역할까지 알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요 그림책 너무 재미있다며 거의 매일 보고 있네요. 전 70권인데 다른 책 이야기도 궁금하다네요. 궁금한 개념과학동화 시리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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