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대작] 2- 할매 막걸리
"[대작] 2- 할매 막걸리" 내용보기
1권 마지막에 태호가 주류법 위반으로 경철서에 잡혀가는데 할매는 그 소식을 듣고 경찰서가 떠나가도록 울부짖는다. 보다못한 석배가 할매를 설득해 집에 보내고 할매의 집으로 조선주조 팀장 이준한이 찾아온다. 2권에서는 태호가 방황하는 이유와 준한과의 얽힌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준한의 집에서 소작을 하였던 집안으로 술을 빚는 일을 했던 할매는 준한을 도련님이라 부
"[대작] 2- 할매 막걸리" 내용보기



1권 마지막에 태호가 주류법 위반으로 경철서에 잡혀가는데 할매는 그 소식을 듣고 경찰서가 떠나가도록 울부짖는다. 보다못한 석배가 할매를 설득해 집에 보내고 할매의 집으로 조선주조 팀장 이준한이 찾아온다. 

2권에서는 태호가 방황하는 이유와 준한과의 얽힌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준한의 집에서 소작을 하였던 집안으로 술을 빚는 일을 했던 할매는 준한을 도련님이라 부르고 같은 나이대의 태호는 항상 할매가 굽실거리는 모습이 싫었고 준한의 거들먹거리는 태도가 싫었던 탓에 학교다닐때부터 둘은 좋은 사이가 될래야 될수가 없었다. 

언제나 술냄새가 나던 할매의 냄새, 누룩곰팡이와 술냄새가 섞여 있는  할매특유의 냄새는 부모님이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던 날에도 났다.태호는 할매의 냄새를 그래서 싫어하게 되었다. 언제나 할매가 자신을 위해서 뼈빠지게 일을 하고 술에 쩔어 새벽에 들어와도 언제나 자신을 기다려주는 할매가 싫었던 것은  할매냄새에는 언제나 부모님의 죽음이 따라다니는 것 같아  태호는 언제나 할매냄새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다.

준한이 찾아와 태호를 구할 방법이 하나 있다며 할매에게 내민 계약서에는 할매의 막걸리를 조선주조에서 모든 권리를 주장한다는 내용이었다. 할매는 태호를 구할 수 있는데다가 도련님의 부탁이기도 하여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그렇게 받은 계약금은 오천만원이다. 그러나 할매가 막걸리 비법을 준한에게 모두 보여주고  태호에게 줄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경찰서로 가는 길에 할매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뺑소니로 사고처리가 되지만 교통사고의 목격자는 바로 준한이었다. 준한은 그 목격자를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다.

막걸리는 서민의 음식이었다. 논에서 일하고 나면 새참으로 먹는 음식으로 막걸리에는 한끼 식사의 영양분이 들어있다. 고된 농사일에 막걸리 한잔이 주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안에는 그렇게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져 있는 것이다. 가끔 옛음식중에 선조들의 지혜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김치의 숨겨진 영양으로 세계가 놀라워 하듯이 된장이나 고추장,이외의 모든  한국의 음식들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처럼 막걸리로서 또 한번의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느껴본다. 할매들이 집에서 빚어 먹는 술, 그 막걸리안에는 그렇게 한국 뿌리의 진정한 맛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2권은 할매의 죽음으로 폐인의 생활을 하는 태호가 전국의 전통주를 맛보고 다니는 명민을 찾아가고 나영이라는 아가씨가 태호와 함께 명민의 집에서 기거하게 된다. 그럼 3권으로 ^^ 





대작, 북폴리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1.06.23.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만화] 대작 2
"[만화] 대작 2" 내용보기
목적은 다만 즐거움인 것이다 즐거움은 인생의 최대목표이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밥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주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천상병의 막걸리 中  석배네 포장마차에서 할머니의 술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자, 구제불능 안태호의 인생에도 아주 살짝 볕이 드는 가 싶더니, 주세법 위반(집에서 만든 가양주를 상업 목적으
"[만화] 대작 2" 내용보기



목적은 다만 즐거움인 것이다

즐거움은 인생의 최대목표이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밥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주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천상병의 막걸리 中
 




석배네 포장마차에서 할머니의 술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자, 구제불능 안태호의 인생에도 아주 살짝 볕이 드는 가 싶더니, 주세법 위반(집에서 만든 가양주를 상업 목적으로 팔면 안 된다고 한다)이라는 명목으로 장사가 중단되는 것도 모자라 이놈의 ‘욱’하는 성질 때문에 결국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태호와 준한의 얽힌 인연, 준한의 집에서 소작을 하였던 집안으로 술을 빚는 일을 했던 할매는 준한을 꼬박꼬박 도련님이라 부르고 항상 굽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할매의 모습도 보기 싫고 거들먹거리는 준한의 태도도 싫었던 태호는 준한과 큰 싸움을 한 뒤, 서로 원수가 되었던 것이다.

 

언제나 할머니에게서는 술냄새가 났다. 할머니는 항상 살을 찌고 누룩을 디디고 막걸리를 걸렀는데, 양조장도 아닌데 집에서는 언제나 술 익는 냄새가 가득했다. 태호는 어릴 때부터 술익는 냄새를 좋아했다. 자신이 아마 술꾼이 되려나보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냄새에 관해 아픈 추억도 있다. 할매의 특유의 냄새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할매가 자신의 눈을 가리는 때에도 났기에, 태호에게는 할머니의 냄새가 부모님의 죽음을 상기시키는 매개로 작용하며, 마음은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겉으로는 그렇게 반항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태오에게는 할머니의 술냄새가 정의내릴 수 없는 아픔이자 사랑이었다.

 

준한은 태호가 경찰서에 있는 사이에, 할머니를 찾아와 태호 무사히 빠져나오게 하는 걸 빌미로, 할머니의 막걸리의 모든 권리를 조선주조에게 넘기게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날강도 계약을 맺는다.(이 술은 저희 회사에서 연구해도 되고, 연구해서 조선주조에서 팔 경우, 이술의 제작과 판매에 관련된 모든 권리를 조선주조에서 갖는다는 내용) 할머니의 막걸리 비법까지 모두 빼간 태호는 할머니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목격하지만 침묵하고 만다. 왜냐하면 할머니를 차에 친 사람이 바로 바로.....이기 때문이다.

 



이건 할머니 막걸 리가 아니야!” 할머니의 죽음 이후, 할머니의 이름을 달고 나온 막걸리의 맛은 할머니의 술맛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태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자포자기 해버린 태호는 술로 나날을 보냈다. 사실 태호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가 않았다. 한편 할머니의 죽음이 자신이 할머니를 언론에 소개한 탓은 아닌지 조금 양심에 가책을 느꼈던 한보미는 변장해서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태호와 막걸리로 인해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하지만 희망이 생겼다. 할머니의 술을 제대로 복원하고 싶은 술 전문 기자 강명민이 태호에게 제안을 한다.


만화 안에서 모두 담을 수 없었던 막걸리에 관한 정보들이 책 중간에 나와 있어서,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태호가 말하는 할매냄새인 누룩 향은 어떤 냄새인지, 막걸리는 실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떻게 만드는 지, 이화주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는 지에 관한, 막걸리 자체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되게끔 나와 있어 막걸리에 대해 잘 몰라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막걸리에 대한 숨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태호가 앞으로 어떻게 할머니 막걸리를 복원하게 될지, 과연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이루어낼지가 기대된다. 할머니의 막걸리, 꼭 복원해야한다 태호군. 



l*****2 2011.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제는 맛볼 수 없는 걸까요? 할머니 막걸리......
"이제는 맛볼 수 없는 걸까요? 할머니 막걸리......" 내용보기
우리네 음식 중에서도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기쁨을 확인시켜 주고 슬플 때는 위로가 되고 화가 날 때 친구가 되어주는 술, 그 중에서도 우리의 술, 막걸리 이야기를 태호라는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듣고 있습니다. 진솔한 그림과 내용으로 우리를 이끄는 만화라는 형식으로요. 2권부터 만화에 색채가 들어가서 더 생생하게 이야기가 다가오네요.   불법인 줄 몰랐지만....허가없
"이제는 맛볼 수 없는 걸까요? 할머니 막걸리......" 내용보기

우리네 음식 중에서도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기쁨을 확인시켜 주고 슬플 때는 위로가 되고 화가 날 때 친구가 되어주는 술, 그 중에서도 우리의 술, 막걸리 이야기를 태호라는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듣고 있습니다. 진솔한 그림과 내용으로 우리를 이끄는 만화라는 형식으로요. 2권부터 만화에 색채가 들어가서 더 생생하게 이야기가 다가오네요.

 

불법인 줄 몰랐지만....허가없이 할머니의 술을 팔아 영업정지를 당하고, 설상가상 대책없이 주먹을 휘두른 태호는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됩니다. 할머니는 태호걱정으로 어쩔 줄을 모르는데.....이 때 조선주조의 연구원이자 고향친구이기도 한 준한이 할머니를 찾아오지만 찾아온 목적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태호를 도와주겠다는 명목하에 할머니의 술 만드는 비법을 계약서라는 한 장 종이와 오천만원의 돈으로 몽땅 훔쳐가는 준한 아니 그 뒤의 기업 조선주조. 하지만 ......경찰서를 나온 태호 곁에 할머니는 더이상 없습니다.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자포자기하며 점점 더 황폐해지는 태호

저의 어린시절 기억에도 시큼한 술냄새가 잔상으로 남아있지만 태호가 기억하는 할머니에게서 나던 술냄새는 진한 슬픔이었네요.


할머니 술에 매료당한 여배우 보미와의 취중 진담에 나온 태호의 진심....어린시절 좋아했던 새콤달콤 술익는 냄새가 부모님의 죽음과 할머니의 자책감으로 더이상 좋아할 수 없는 슬픔의 냄새로....."그때도 할매 손에서 막걸리 냄새가 났어." "울 할매는 자기 팔자가 사나워서 남편도 자식도 다 잡아 먹었대. 그래서 ...다 미안한대......나한테 전부 다 미안하대." 태호가 아무 이유없이 그렇게 막 살지는 않을거라고 1권에서 짐작했는데 역시나 태호의 아픈 어린시절이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그리고 혼자 남은 태호의 외로움도...... 2권은 슬픔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막걸리 이야기였습니다.

단지 많이 팔아야 한다는...목적으로 제조된, 조선주조의 라벨만 붙인, 실체도 없고 맛도 없는 '전주 할매 막걸리' 인기리에 판매됩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맛을 살려보자고 권유하는 대작주조 강명민을 중심으로 양조기술자 구인광고를 보고 전화하는 나영, 명함을 주고 간 명민에게 향하는 태호, 이렇게 할머니의 술맛을 기억하는 세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는데....할머니 술맛은 이대로 속절없이 사라지고 마는 걸까요?

"어이구 우리 강아지~"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시던 할머니를 떠올리며....태호 할머니의 영정 앞에 막걸리 한 잔 올립니다...

막걸리 학교 허시명님의 [허시명의 막걸리 이야기]를 통해 손쉽게 사먹던 저렴한 술로만 알고 있던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전주의 문화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 누룩, 이화주 등 다양한 술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담던 술맛을 찾기 위해서 왔습니다 "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술을 재현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막걸리 학교를 찾은 중년 사내들이 종종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촌 할머니들, 우리네 할머니들이 빚던 술 속에 한국술과 한국막걸리의 진정한 뿌리가 담겨있다고.....태호 할머니의 손과 땀으로 빚은 술 맛, 한국 막걸리의 진정한 맛이 다시 되살려지기를 바래봅니다.

c******y 2011.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對酌2 : 마주대하여 술을 마심] 컬러판으로 새로운 느낌
"[對酌2 : 마주대하여 술을 마심] 컬러판으로 새로운 느낌" 내용보기
[對酌2 : 마주대하여 술을 마심] 컬러판으로 새로운 느낌     전주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백수건달 안태호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온 문제아 중 문제아다.그러나 우연히 친구 석배네 포장마차에서 판 할머니의 막걸리가 손님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그에게도 한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꿈
"[對酌2 : 마주대하여 술을 마심] 컬러판으로 새로운 느낌" 내용보기

[對酌2 : 마주대하여 술을 마심] 컬러판으로 새로운 느낌

 

 

전주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백수건달 안태호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온 문제아 중 문제아다.
그러나 우연히 친구 석배네 포장마차에서 판 할머니의 막걸리가 손님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그에게도 한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꿈도 희망도 없이 백수 건달로 살던 주인공이 최고의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주류업 전장에 뛰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 이종규, 김용회

 

 

[대작]을 알고 난 후에 웹툰의 만화를 보게 되었어요.

와... 막걸리에 대한 인기만큼 막걸리에 대한 논의도 치열하더군요.

우리나라의 술로 인정해야한다 아니다 우리 나라 전통주는 따로 있다 막걸리는 싼 술이다! 의견도 가지가지 내용도 가지가지. 그만큼 [대작]의 인기를 반영하는 듯합니다.

 





이 그림에서 알수 있듯이. 이 두 사람이 꽤 묘한 악연을 맺고 있더군요.

그림이 그냥 그려진게 아니었어요.

[대작2]의 간단한 줄거리는 친구 포장마차 가게에서 우연히 할머니의 막걸리를 팔게 되고 이것이 입소문이 나서 날개돗힌 듯 팔리게 됩니다. 하지만 새옹지마라고 하나요. 주세법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장사도 중단되고 유치장에 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할머니마저...

웹툰을 보니 할머니를 보고 싶다는 댓글이 많던데요. 저도 이 만화를 보면서 아니 왜 벌써! 할머니에게 정이 들만하니 할머니를 하차시키는 거냐면서 마음 아팠다지요. 하지만 그런 가슴아프고 아쉬운 점이 주인공 안태호를 제대로 된 술꾼으로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할머니는 가시는 날까지 개망나니로 취급받는 손자를 위해 고생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작]이 막걸리의 중요성, 뛰어남, 재미있는 지식, 미쳐 몰랐던 지식들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마음에 여운을 주는 이유는 이 "할머니"라는 존재가 큰 것 같아요. 모든지 감싸주는 할머니. 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줄 것 같은 할머니.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할머니들이 그러하듯이 말이에요. 어머니랑은 또 다른 느낌이죠. 할머니란 존재는...

아무튼 대작2는 전반적으로 할머니의 죽음으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주인공 안태호의 모습이 많이 남았아요. 정신도 못차리는 놈!하면서 말이죠.  속으로는 할머니를 위하고 좋아하지만 매번 다른 방법으로 삐뚤어지게 표현한 주인공이 안타까웠어요. 좀더 일찍 그러지 그랬냐.. 하면서요.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름만 내세운 막걸리가 팔리게 됩니다.

아주 분통할 노릇이죠. 주인공 안태호는 이런 사태에도 그냥 방관하고 있어요.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자기는 어떻게 할수없단 말만하면서 폐인이 되어갑니다. 그러다 길거리에 할머니와는 하나도 닮지않은 이 우스꽝스러운 할머니 인형을 보다가 정신이 번쩍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할머니의 막걸리를 진짜 막걸리는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죠. 그것으로 할머니에 대한 죄송함과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벋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막걸리를 통해서.

 

 

[대작2]는 1권과는 다르게 부분 부분 컬러만화로 구성이 되었어요. 1권보다 좀 더 새련되졌다고 할까요. 흑백의 만화를 볼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흑백에서 보았을때는 식객이 살짝 떠올랐는데 색을 입히고 나니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림을 제대로 볼줄 모르는 저의 무지함이 또 나왔네요. 흑백도 좋았지만 전 확실히 색을 입힌 그림들이 더 좋았답니다.

[대작]을 보는 내내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시는 것을 못 본것 같아요. 항상 이렇게 눈물 흘리시는 모습이 강하게 머리에 남네요. 아직도 1권에서 "태호야"를 부르며 달려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전체가 컬러만화였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목록별로 앞부분만 컬러고 나머지는 예전권처럼 흑백이에요.

둘이 또 색다른 느낌이죠.

 

[대작2]에서는 대작만화와 관련된 내용에 관한 궁금증도 해결해 주고 있어요.

왜 우리는 할머니 술에 매료되는가?  술뿐만이 아니라 모든 음식들이 할머니 원조라는 말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 같아요. 할머니...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그리움을 주는 단어인것 같아요.

 

대작 1권에서 주인공 안태호가 친구의 포장마차에서 손수만든 할머니의 막걸리를 팔다가 유치장에 가게되는데요. 이것은 불법이라네요. 주류법위반. 우리나라에서 술은 집에서 만들 수도 있지만 공짜로 남에게 주거나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네요. 공짜로 주는 것도 안되다니... 세상인심이 참.

 

책 중간중간 허시명의 막걸리 이야기 또한 만날 수 있어요. 막걸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있으니 막걸리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은 분들에겐 좋은 자료가 될것 같아요.

 이종규, 허시명, 김용회님의 취중좌담 토크.

탁주의 매력에 대한 것도 볼 수 있어요. 막걸리. 우리나라 술에 대한 그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토크를 보실 수 있답니다.

 

대작을 보다보면 막걸리를 한번 꼭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답니다.

또한 내가 무심코 관심 갖지 않는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질수도 있고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더욱 빛나게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기도 했어요.

 

오늘은 꼭! 마트에가서 장을 봐다가 "파전에 막걸리" 꼭 한잔 해야겠어요.

 

그리고 흔히 만화!라고 하면 굉장히 수준낮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사람들에게 일침이 되길 바랍니다.

 


e*****7 201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