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만화영화를 보면 웃게 된다. 단순히 영화에 나온 캐릭터들의 우스꽝스러운 몸짓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스토리가 중요하듯이, 애니메이션도 스토리가 중요하다. 이 책은 수많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쓴 제프리 스캇이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시작하는데, 단순히 우리가 알고있는 용어들보다도 훨씬 많은 애니메이션 전문용어가 굉장히 많다. (뒤에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기때문에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도 쉽게 찾아볼수 있어서 편하다.)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만으로는 되지않는다. 제프리 스캇은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스크립트의 아웃라인을 잡는 것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선배가 아끼는 후배에게 알려주듯 차근히 알려준다. 자신이 스토리를 직접 소개하면서 말해주는데, 어릴적 거북이를 어린이들의 영웅으로 만들어 준 닌자거북이의 스크립트를 직접 읽으면서 신기했다. 내가 좋아했던 닌자거북이들이 이렇게 탄생했구나 라는 생각도 새삼 들었다.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이 있고, 애니메이션은 실제로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펼칠수 있는 공간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기 힘든 점과 책속에 활자로 묘사하는데의 한계점을 동시에 극복해주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그 중심토대를 만들어주는 스토리를 잘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프리스캇은 스토리를 만드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실제화 시키기위해 세일즈하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자신을 믿고 남들이 재밌어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그것을 남들에게 소위 '팔기'위해서 준비를 갖춰야 한다. 제프리 스캇은 여러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주려하고 있다. 이 것을 그냥 읽고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해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얼마전 본 '마당위를 나온 암탉'을 보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산업의 한계를 느끼고 왔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금방 일본의 아니메나 헐리웃 디즈니 정도는 이겨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
전에 비해 요즘들어 애니메이션이 많은 강세로 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그저 만화 혹은 만화영화라는 말로 일요일 아침에 볼 수 있는 것. 혹은 평일 5시에서 6시 사이에 TV에서 방여하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었다. 그만큼 그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말 자체도 없었을 뿐더러 영화도 아닌 만화를 극장에 가서 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만화라는 말보다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아이들만의 프로그램이 아닌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한 장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영화 못지 않은 흥미진진한 내용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들에서 몇 년전에 한창 이슈였던 마시마로나 푸카와 같은 캐릭터들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재미있고 쉽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자리잡고 있다. 또한 '명탐정 코난'이나 '원피스'와 같이 일본 유명 만화를 극장판으로 만들어 극장에서 상영을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애니메이션에도 여러 특징이 있는데 우선 '센과가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은 영상도 영상이지만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한 애니메이션이 점차 많아 지고 있다. 더불어 마시마로나 푸카와 같이 짧은 내용속에 유머와 해학을 담고 있는 짧은 애니메이션도 있다. 이런 플래시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스토리 위주가 아닌 영상의 재미를 위한 애니메이션도 있다. 뿐만 아니라 TV로 방영하는 만화의 인기를 극장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한 '명탐정 코난'이나 '원피스' 극장판이 바로 그런 류의 애니메이션이다. 물론 이외에도 나눈다면 더 세세하게 나눌 수 있겠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애니메이션의 분류가 아닌 애니메이션 중에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재미만을 위해서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흔히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은 위한 단지 흥미거리라는 인식이 강한 우리에게 한편의 영화처럼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애니메이션이 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더 잘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관한 우리들의 인식 역시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런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애니메이션을 쓰는 방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다. 나는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도 않았고, 그 쪽 일을 하고 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것은 하나도 알지 못한다. 단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에 교양으로 애니메이션 수업을 한학기 정도 재미있게 들었고,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일 뿐이다. 더불어 영상으로 흥미를 이끄는 것이 아닌 알차고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애니메이션이 너무도 좋다. 원채 영화도 그렇고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그저 눈요기 거리보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시선을 끄는 것을 좋아하기에 애니메이션 역시도 그런 쪽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전에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라는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도 했다. 둘 다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스토리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한 기획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의 내용을 모두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면 '애니메이션은 이렇게 써라'는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을 쓰기 위한 스토리에 치중된 책이라고 봐야 한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쓰기 위한 시놉시스 쓰는 받법이나 스크립트 쓰는 방법, 대사나 묘사를 어떻게 재미있게 쓰는지 등에 대한 글쓰기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은 그렇다 쳐도, 바이블이나 파일럿은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라 어떤 건지 상당히 궁금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제프리 스캇이라는 작가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최고 중의 최고라 칭송되는 작가라고 한다. 처음에 이름을 들었을 때는 그 작가가 누구지라는 생각이 강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애니메이션 작가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최근에는 '마루 밑 아리에티'라는 애니메이션까지 내놓으면 항상 이슈가 되는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나 미국의 제프리 카젠버그 흔히 전 디즈니사 사장이자 현 드림웍스 사장으로 '슈렉','샤크'등을 만든 작가들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 하지만 이 제프리 스캇 역시도 이름을 알지 못했을 뿐 그의 작품은 상당히 유명하다. 그중에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닌자 거북이'가 아닐까 싶다. 최종 원고가 1996년 4월 8일이라고 적힌 것처럼 '닌자 '거북이'는 1996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어릴적 닌자 거북이를 보기 위해 아침일찍 TV앞에 앉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2007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 질 정도로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인데, 이 작품을 이 책의 작가가 썼다니 정말 대단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경력을 보면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600편 넘게 쓴 정말 최고 중의 최고라 칭송될 만한 작가라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애니메이션을 본지가 십년이 되 가는 것 같은 먼 이야기라 어렴풋이 닌자 거북이의 주인공들의 모습과 사부의 모습 또 그들의 이름 정도만 기억이 날 뿐, 그 때 그 때의 스리즈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여기에 있는 이 원고 역시도 그 스리중의 하나일 것이다. '닌자 거북이'의 한 회의 내용이 이 책에 실려 있는데, 배역 리스트의 주인공들의 이름을 보니 '닌자 거북이'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것은 모든게 글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 옛 생각도 날겸 '닌자 거북이'의 포스터나 모습이 사진으로 첨부되어 같이 들어가 있다면 상당히 좋았을 것 같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시나리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 역시 영화 시나리오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부터 배경묘사 카메라가 잡는 모습 등이 세세하게 담겨져 있어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가 애니메이션은 영화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할까? 그러면서 역시 모든 글은 장르만 다를뿐 비슷하다는 생각 역시도 들었다.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제작은 기본적으로 콘셉트, 프레젠테이션, 바이블, 그리고 파일럿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한다. 콘셉트는 시리즈의 기초적인 아이디어이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5~15페이지 정도의 분량 안에 시리즈와 캐릭터를 설명해야 한다. 그래서 이 프레젠테이션을 읽는 이들이 그 분량 안에서 흥미를 갖고 애니메이션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바이블이란 시리즈의 완전한 묘사라고 말하며 바이블에는 세계와 캐릭터, 스토리, 그리고 포맷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일관성 있는 시리즈의 형태로 연관되어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바이블에 대한 설명만 자세히 나와 있을 뿐 파일럿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 정확히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독창적인 전문 바이블의 예로 웨키 윌리 익스트림 셰이크라는 캐릭터는 셰인 도너번이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창작물이고 여기에 제프리 스캇이 스토리를 쓴 것이다. 캐릭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낯이 익은 캐릭터라 무척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말한 바이블이 여기에 실려 있는데 읽어보면 인문들의 설명이나 배경의 정보등이 글과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애니메이션 역시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제작을 위해 스폰서 해줄 영화사가 필요하듯이 애니메이션 역시도 그런 에이전트와 연결이 된 작품 외에는 만들지 않는 스튜디오가 있는 것처럼 에이전트에 들어간 작품은 그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인정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 작가던 신인 작가던 에이전트에서 인정을 받으려 한다. 여기에는 에이전트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에이전트에서 내 스토리를 읽게 할 것인지, 에이전트와 일 할 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혹은 기대해선 안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주의점 등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다. 하지만 영화도 그런 영화사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애니메이션 역시도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스토리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5가지의 방법을 나와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억해 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