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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에서 피어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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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진건 한참 나이가 들어서인것 같다.어릴적 역사책에서 배울때에야 그냥 공녀로 끌려간 여자들이 많고 진상품처럼 바쳐친여자들이라는...그야말로 사전적인 의미로 밖에 와닿지 않았던 단어가 조금은 나이를 먹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그네들의 아픈 이야기가 결국은 작은 나라에 태어나 주변 강국의 눈치에서 단 한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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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진건 한참 나이가 들어서인것 같다.

어릴적 역사책에서 배울때에야 그냥 공녀로 끌려간 여자들이 많고 진상품처럼 바쳐친여자들이라는...그야말로 사전적인 의미로 밖에 와닿지 않았던 단어가 조금은 나이를 먹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그네들의 아픈 이야기가 결국은 작은 나라에 태어나 주변 강국의 눈치에서 단 한순간도 독립적이지 못한 나라를 가진 여자들의 아픈 이야기라는걸 깨닫는 순간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공녀로 끌려간 여자들이 많은데 조선에 와서도 그런 역사는 반복되었을뿐 아니라 결국은 가장 힘없고 당시로는 마치 재산의 하나처럼 취급되던 여인네를 팔아서 나라의 안위를 도모했다니...슬프고 부끄럽기까지하다.

이 책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를 읽다보면 저자가 역사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에 대해 많은 공부와 고증 그리고 자료조사를 거쳐서 집필한 노력이 여실히 보인다.

책 속에 나오는 주요인물은 실질 역사속에 등장하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당시에 크고 작은 사건과 변란은 모두 실제 역사속 진실이라는 점을 보면 역사와 픽션 그 사이사이의 빈공간을 참으로 잘 찔러 마치 그런일이 있었을수도 있겠다고 나도 모르게 수긍하게 한다.

이런 글을 쓰자면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공부를 했을지...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별볼일 없는 가문이었던 한씨 집안은 맏딸을 대국인 명에 공녀로 바치고 그 딸이 당시 천자였던 영락제의 총애를 받는 여비가 되고 마침내는 영락제와 함께 순장된 덕분에 단숨에 조선에서 무시못할 지위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 권력의 맛에 취한 오라비 덕분에 막내딸인 이선 역시 언니에 이어 공녀로 바쳐지는 신세가 되고 자금성에 갇혀 수많은 처첩과 후궁들 그리고 궁녀들 사이에서 목숨을 건 외줄타기를 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도움을 주지않는 고립무원의 상태

어릴적부터 영리하고 용기가 있는 이선은 그러한 자금성의 판세를 읽고 황제에 눈에 들기보다는 언니처럼 개죽음을 당하지않고 살아남기를 바라게 되면서 다른 후궁들과는 다른 횡보를 하게 되지만 너무나 영리한 그녀의 처신은 외려 황제와 황후의 눈에 띄고 자신은 원하지않았지만 피튀기는 혈투에 끼어드는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런 그녀의 외로운 싸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황제의 5번째 아우인 왕야 주첨선 양헌왕과 명나라의 충신이자 타고난 무인이었던 우겸이었다.

특히 우겸은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할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하는 외로운 처지인지라 여자 혼자의 몸으로 자신을 지키고자 죽도록 노력하는 이선이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마침내는 마음에 품게 되었지만 그녀는 황제외의 남자와는 눈조차 마주쳐서는 안되는 황제의 여자

이제 그 둘은 목숨을 건 사랑을 하게 되고 이선과 또 다른 인연이 있던 양헌왕은 이 두사람의 사랑을 지지하는...

 

로맨스소설이라기보다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소설이었다.

방대한 스토리를 끌고 가는 힘과 중국역사에 정통하지않으면 도저히 나올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단순히 로맨스소설로만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 영락제부터 시작하여 짧은 기간 보위에 있었지만 성군이라 칭송받던 선덕제에 이어 그의 아들들간의 왕위 쟁탈전에다 명의 국운을 걸고 오랑캐인 와랄족과의 전쟁이야기 여기에다 당시 자금성 내부에서 휘몰아치던 피튀기는 후궁들의 암투까지 역사적 사실에다 소설적 재미를 더해 실질 인물이었던 한씨가 공녀의 신분에서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었던 과정을 흥미롭게 재구성하고 있는데...사실과 픽션의 교묘한 조합이 참으로 빛나는 작품이었다.

여기에 책속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연심을 표현하는데 많은 한시가 등장하고 있는데 그 시와 등장인물의 마음이 참으로 조화로워 그 시를 읽는 재미도 제법 쏠솔했다.

 등장인묻들 사이의 갈등 역시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였는데... 서로 대척점에 있던 황태후와 한이선은 같은 목표를 가졌을때 동지였다 그 이후 서로 알면서도 모른척 묵인하거나 협박을 해서라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움직이게 하는 등 정치적 정적이자 동반자의 모습을 하고 있고,토목보에서의 대패로 인해 인질이 된 황제와 그로 인해 새로운 황제가 된 성황의 생명을 건 정치게임은 영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쓰러져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잘 만들어진 연극같은 정치의 비정함을 잘 보여준다.

특히 정적을 무너뜨리는데 사용되던 갖가지 술수와 정치적인 판단의 날카로움은 마치 바둑대국을 보는듯한 긴장감과 스릴을 준다.

과연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온 힘없고 연줄없는 한이선이 이 거대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는 자금성이라는 감옥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그리고 황제의 여자라는 신분에서 어떻게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는지 그 여정이 스팩터클하고 긴장감있게 그려지고 있다.

각권이 모두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로맨스와 정치 게임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서 어느 한쪽도 치우침이 없는 안정감있는 분배로 끝까지 흥미를 잃지않게 하는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다 읽고나서 왠지 뿌듯한 성취감마저 느끼게 하는 작품이자 한 여인과 오로지 그녀만을 위한 남자의 사랑이 돋보이는...쓸쓸한 가을밤에 읽기좋은 작품이었다


y******0 2014.11.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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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 내용보기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대국 명나라로 팔려가는 여인들, 나라는 그들에게 공녀라는 이름을 붙인다. 아버지 또는 형제에 의해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올수없는 길을 떠나야만 했던 그녀들에 있어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 공녀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이는 '기황후'이다. 고려 시대 원나라의 공녀로 보내졌다 황후의 자리에까지 오른 여인, 기철·기원·기주· 기륜 등 기황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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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대국 명나라로 팔려가는 여인들, 나라는 그들에게 공녀라는 이름을 붙인다. 아버지 또는 형제에 의해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올수없는 길을 떠나야만 했던 그녀들에 있어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 공녀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이는 '기황후'이다. 고려 시대 원나라의 공녀로 보내졌다 황후의 자리에까지 오른 여인, 기철·기원·기주· 기륜 등 기황후의 오라비들이 그녀의 권력을 등에 엎고 정권을 농단하지 않았다면 역사에 '기황후'가 악녀로 남지는 않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갑다.《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속에는 공녀로 보내졌다 영락제의 총애를 받아 여비(麗妃)가 되었으나 영락제의 붕어로 순장당해야 했던 비련의 여인 이연이 등장한다. 사랑받는 기간은 짧고 그 사랑의 댓가로 젊디 젊은 나이에 황제를 따라 무덤에 묻혀야 한다면?

 

공녀로의 가치는 총애를 주던 황제의 관심이 다른 여인에게 돌아가거나 황제의 죽음으로 끝나게 된다. 그나마 그녀는 황제의 눈에 들었고 사랑을 받아 역사에 이름을 남길수 있었지만 이름 석자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여인들의 안타가운 삶은 어떤 식으로 보답받아야 할까? 조선이라는 약한 나라의 한미한 가문에서 태어나 권력을 탐하는 아비 손에 이끌려 공녀로 보내졌던 그녀, 다행이 영락제의 총애를 얻었고 그 영광은 조선네 남아있는 가족들의 권력(힘)이 되주었지. 한씨 가문은 영락제 붕어 후 다시 공녀로 막내 이선을 보내게 된다. 이선은 공녀로 보내지지만 언니와 같이 순장당하는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 오래도록 살아남는 것이 그녀의 목표가 되었다. 자금성, 조선 뿐 아니라 각지에서 보내지는 공녀들이 황제의 사랑을 갈구하며 피터지는 전쟁을 벌이는 곳이다.

 

오직 황제의 눈에 드는 것만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임을 모르지는 않을터 왜 그녀는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지? 이선은 황제의 사랑을 받고 싶지 않을 뿐더러 그의 관심밖에서 조용히 살아가길 원한다. 살아남기 위해 혹은 황제의 눈에 들어 권력을 취하기 위해 여인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만 하는 곳이 궁궐이다. 그들과 다른 행보를 취하기에 오히려 황제와 황후의 눈에 든 이가 한빈 이선이다. 제의 눈에 들었다는 것은 다른 여인들의 표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선은 숙비의 질투와 위협을 받게 된다. 자신에게 온 황제의 사랑을 빼앗기고 싶지않은 것은 당연지사, 당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했다 태종의 죽음으로 감업사로 태종의 다른 후궁들과 함께 감업사로 보내져 여승이 되었던 무미랑(무조)은 소숙비를 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왕황후에게 선택되어져 다시 궁으로 돌아오게 되지.

 

로맨스 소설 중 역사소설하면 떠올리게 되는 출판사가 '디앤씨미디어'다.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소설들이 많이 출간되어 그런 생각이 든 것이겠지. 중국 4대 미녀중 하나인 '양귀비', 현종의 18왕자인 수왕의 비였다 현종의 눈에 띄여 귀비(妃)로 책봉되고 황후못지 않은 권세를 누리게 된다. 무혜비()가 죽고 현종의 눈에 들어 귀비가 된 옥환, 재미난 사실은 수왕이 현종이 총애하던 무혜비의 자식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아들의 여자 즉 며느리를 취할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며느리로 내정된 여인을 취하는 것도 흉이 될터인데 이미 며느리가 되어있는 여자를 자신의 여인으로 취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그런 일들이 허다하다는 것은 당시에는 그런 일이 흉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겠지? 조용히 살려는 이선의 바램과 달리 그녀는 폭풍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주가 있으면 그녀를 돕는 남주가 등장하는 것이 당연지사, 양헌왕 주첨선과 무인 우겸이 그녀를 배후에서 돕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황궁에서 황제의여인이 황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 그럼에도 들키지 않았을 뿐 황제의 사랑을 기다리다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예는 허다하다. 사극에서 다른 사내를 사랑했다 들켜 목숨을 잃은 궁인이 얼마나 많던가, 이영애(서장금)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의 엄마가 다른 사내를 사랑했던 궁인으로 등장했던 것이 기억난다. 언니 한이연과 동생 한이선 자매를 보면서 떠오른 인물이 성종의 모후인 인수대비 한씨다. 이연과 이선은 인수대비에게 있어 고모가 되는 여인들이지. 아버지 서원부원군 한확(確)은 공녀로 바쳐졌다 황제의 총애를 얻은 누이들로 인해 권력의 핵심에 들어선 인물이다.

 

황태후와 한이선의 행보를 보면서 서태후와 동태후를 떠올리게 되는 것도 절대 우연은 아닐게야. 한 여인의 비극을 보면서 그런 삶을 살다간 다른 여인을 자연적으로 떠올리게 되고 그에 따른 또 다른 연상을 하게 된다. 사공이 많이 배가 산으로 올라가게 되는 격이라고 할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무리 화려한 삶을 원한다지만 자금성이란 공간 안에 갇혀서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물론 평범한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질리 없겠지만 책을 보면서 내가 여주인공이 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절세미인이 되어 최강의 존재인 황제를 쥐락펴락해보는 삶도 재미있겠지. 아니 내가 황제가 되어 자유롭게 국정을 논해보는 것이 더 재미날거야. 황제의 사랑은 언젠가는 떠나기 마련 그런 사랑에 나의 안위를 맡기고 싶지는 않으니까.

s*******1 2016.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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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가지에서 피네
"꽃은 묵은가지에서 피네" 내용보기
꽃은 묵은가지에 피네 감상-우선 감상을 먼저쓰는 이유는 이 방대한 이야기에 대한 감상이 오래 가길원해서 감상부터 먼저 쓰는것이다. 한권 한권 책을 덮을 때마다 드는것은 아쉬움이었고 밤을 새서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역사물을 특히나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꽃묵은 정말 이책을 과연 로맨스라고 단정지을수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벽돌두께 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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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가지에 피네

감상-우선 감상을 먼저쓰는 이유는 이 방대한 이야기에 대한 감상이 오래 가길원해서
감상부터 먼저 쓰는것이다. 한권 한권 책을 덮을 때마다 드는것은 아쉬움이었고 밤을 새서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역사물을 특히나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꽃묵은 정말 이책을 과연 로맨스라고 단정지을수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벽돌두께 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소설.

사랑이라는것이 혼자하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보듬고 보듬어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함께하는것이라고 알려주는 소설
.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 또는 옛이야기를 읽는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든 소설.

그것이 나는 꽃묵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흔히 로맨스에서 황제의 어려움 그리고 황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나 아마 이소설에서만큼
완벽한 황제로 살다가 죽은 황제는 없을것이다. 꼭 내가 중국황실에 한편에서 그 모습을 보는것마냥착각조차 일으킬 정도로 난 아마 더이상 이이상의 황제를 떠올리지 못할것이다.

따라서 이소설에서는 그어떤 캐릭터도 미워할수없었다. 나에게는 다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계속 계속 보게 만드는것같다. 뒷이야기가 혹새드일까봐 가슴졸이며 보았고

그것이 행복으로 끝날때 나도모르게 안심이되었다. 달달한 장면 .말한마디 한마디. 나올때마다
나역시 심장이 두근두근. 정말 이맛에 로맨스를 읽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꽃묵은 진짜 설사 로맨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역사물을 읽는것마냥 볼수있는소설이며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이 아닌가싶다.

그래서 올해 2014년 베스트에 난 당당히 꽃묵을 올려 놓을것이다.


줄거리-

공녀로간언니는황제의죽음과함께23살꽃다운죽음을맞는다
이선그녀역시나약한나라로인해 명황제에게공녀로작출
아름다운미모와언니의후광아래그녀는공녀로착출되어중국자금성으로떠난다

그곳에서그녀가바라는것은살아남는것
아무것도탐하지않고화려한꽃이아니라이름모를들꽃이되길원한다

하지만황제의황후와숙비로인하여그녀의자금성의삶은 목숨을위협받을정도로 녹록치않다
황후의개가되어서살면서인간으로서의회의를가지게되고자신이살기위해다른이를죽여야하는곳에서
그녀는서서히적응과동시에말라간다

황제의존재는만인지상그에게기댈건아무것도없으며오로지본인의힘으로살아가야할자금성
그안에서충직한신하우겸을호위로황제의동생을친구로만들면서그녀는살아가게된다

그러다가우겸을맘에두게되고자금성안에서가져서는안될사랑을맘속에두게된다

우겸과이선은서로조심스레사랑을하고 그러나 황제는 순장을 명하며 얼마안가 죽는다.

순장되어야할이선은우겸과 양헌왕의도움으로목숨을구하고 우겸의사랑으로이선은살아간다

2권안에서애틋한둘의사랑과죽어야하지만살은우겸의해묵은상처를이선이치료해줌으로써
둘의사랑을견고히해나간다

꽃길이길바란그둘의사랑은태후로인해다시한번위기를맞는다


나무마다새해되면새잎이나지만

꽃은언제나묵은가지에피네

이말은 2권의내용이함축되어들어있는거할수있을것이다
사랑앞에서 아이도 잃고 목숨이 위험까지 왔던 그들은 결국 그 모든것을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앤딩을 맞는다. 아마 새드였으면 난 펑펑 울었을것이다.


주인공 이선뿐만 아니라 남주 우겸 그리고 조연 양헌왕과 황제 황후 등등.
난 이들을 머리속에서 잊을수없을것이다. 그만큼 이소설은 나에게 충격이었고 읽는내내 다른책이 눈에 안들어올만큼 기억에 남는다.
물론 어려운 시조와 함께 3권의 권수는 어려울수도 있으나 그것 역시 다른로맨스에서는
볼수없는 꽃묵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랑이라는것은 함께 하는것이다. 누군가 희생하고 배려하는것이 아니라
그상처까지 모든것을 보듬어 안아 함께 살아가는것.
그래서 난 이선과 우겸의 행복속에서 나도 미소지었다.

언젠가 다시한번 마음이 울적할때 읽고 싶어질 소설.

겨울이 지나 꽃이 피듯 그렇게 힘든 여정을 거쳐 행복을 손에 쥔 그둘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l*****n 2014.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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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가지에서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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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녀의 역사로맨스.조선시대 공녀로 끌려간 한여인의 파란만장의 인생드라마 조선시대 힘없는 나라의 설움으로 끌려가던 공녀들. 그들중의 하나였던 한이선의 삶.파란만장하면서 여인의 일생이 흥미진진했던 글이다. 조선양반 사대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공녀로 낙첨된 한씨집안의 막내딸 한이선. 과거 언니가 공녀로 낙첨되어 명나라 황궁에 비로 살다 순장당한 슬픈사실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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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녀의 역사로맨스.조선시대 공녀로 끌려간 한여인의 파란만장의 인생드라마

조선시대 힘없는 나라의 설움으로 끌려가던 공녀들. 그들중의 하나였던 한이선의

삶.파란만장하면서 여인의 일생이 흥미진진했던 글이다.

조선양반 사대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공녀로 낙첨된 한씨집안의 막내딸 한이선. 과거 언니가 공녀로 낙첨되어 명나라 황궁에 비로 살다 순장당한 슬픈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공녀로 뽑힌 자신과 언니로 인해 가문을 영달을위해 살아가는  오라비의 횡포에 분노어린 감정과 아픔을 가진채 명나라의 공비로 떠나게된다. 황제의 여인으로 사는 명나라 궁안에서 삶은 두려움과 함께 시작된다. 열다섯살의 나이로 온 이선은 궁중에서의 삶이 보이지않은 암살과 투기에 죽어나가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몸을 낮추며 살아가고자 한다. 하지만 영락제의 비로 순장한 언니의 동생이라는 사실로 황제의 시선을 받으면서 끊임없는 궁중암투에 휘말리게된다. 위험천만한 궁안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던 이선은 황제의 동생 양헌왕 첨선과 만나게 된다. 과거 여비의 죽음에 슬퍼하면서 그 여비의 동생 이선을 지켜주려는 첨선의 행동에  가슴이 아팠다. 또한 명나라 장군 우겸과의 만남. 조용하고우직한 그는 이선이 필요한시긱에 우연과 함께 매번 그녀를 구해주게되면서 그와의 알수없는 인연을 만들어가게된다. 황제의 여인이란 이유로 여인들의 술수와 함정속에서 살아가는 그녀 이선에게 우겸은 어느새 은애하는이로 다가돈다. 권모술수와 함께 죽음과도 같던 궁중생활속에서 황제의 여인이지만 여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던 이선과 우겸의 길고 긴 사랑이 참으로 대단하며서 아련하다. 황제의 수많은 여인이지만 그속에서 살아남기위해서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 변해가는 이선의 인생서사시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져서 그런가 드문 드문 보인 한시와 역사적 문헌을 보면서  작가님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선의 일생을 그린 글이지만 그녀와 함께 우겸의 사랑에  감동적이다. 선과악을 내보이면서 사랑하는 여자를 일생 지켜내는우겸의 듬직한사랑.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죽어간 첨선 주옥같은 그들의 일대기가 스펙타클하면서 매순간 긴장감에 재미를 더한다.

세권이라는 분량이지만 작가님의 열정이 돋보이는 글들로 인해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었슴니다.

t******7 201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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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가지에서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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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인적인 취향을 밝히자면 역사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냥 옷만 바꿔입히고 배경만 과거인 허술한 소설들때문에 종종 실망하는일도 많았던것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현대물위주로 읽게되는 요즘이구요. 꽃묵은 저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소설이었다고나 할까요. 작가님 첫작품이라니 더 놀랍습니다. 정말 제대로 공부하시고 쓰셨구나..책읽으면서 픽션인가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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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인적인 취향을 밝히자면 역사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냥 옷만 바꿔입히고 배경만 과거인 허술한 소설들때문에 종종 실망하는일도 많았던것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현대물위주로 읽게되는 요즘이구요.

꽃묵은 저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소설이었다고나 할까요.
작가님 첫작품이라니 더 놀랍습니다. 정말 제대로 공부하시고 쓰셨구나..책읽으면서 픽션인가 논픽션인가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벽돌두께 세권임에도 지루할틈도 없었습니다.

작가님 노력에 박수를..그리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또한..^^


작가님께 궁금한점 한가지는.
선덕제는 왜 황제인 본인을 일컬어 나. 라고 할까요.
고증을 안하셨을리도 없고 실수인것같지도 않은데 계속 나는. 나에게.
반면 영락제는 짐이라고 표현하던데요.
어느 영화에서였나..조선의 왕이 짐이라고 하는거보고 흠..했었는데요...선덕제는 나. 영락제는 짐.  

우매한 독자는 모르는 뭔가의 의도가 있으신건지...?

공녀. 그리고 꽃묵에는 나오지 않지만 공녀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르는 환향녀라는 또하나의 치욕적인 단어.
힘없는 나라에서 사는 힘없는 백성.
그중에서도 또 힘없는 여성.
그들에게 가해진 폭력. 공녀. 여자를 공물로 바친 시대.
오백년전이나 지금이나. 형태만 달라졌지 크게 다르지는 않구나 느껴지니 씁쓸한 기분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또한. 지도자 한 사람의 잘못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지요...

황제의 손짓한번에 한이선의 인생은 바뀌었고. 황제의 무지에 의해 50만 군사는 떼죽음을 당합니다.
가볍게 읽어넘기질 못하는 저도 한사람의 힘없는 백성이고. 딸을 키우는 엄마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이네요.

책읽기전까지 예상했던. 공녀로 바쳐진 현명한 미모의 여인이 황제를 사로잡아 황후가되어 해피엔딩으로 가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더 색다르고 인상적인 꽃묵이었습니다.

우겸과의 사랑에 헉...하게 되었고. 저러다 둘이 들키면 어쩌나 조마조마했고.

그들의 사랑을 눈감아 주는척. 이용하는 황후때문에 또 한번 헉..

자금성의 여인들을 야차로 표현한 이선의 심정이 구구절절이 와 닿았습니다.

살기위해서 야차로 변할수밖에없고, 야차가 되어 다른 이를 죽이고 이용하고, 또 다른 야차에게 이용당하고 죽임당하는...

끔찍합니다..소설보다 더 끔찍한게 현실이라니...우리는 얼마나 끔찍한 세상에 살고있는걸까요...ㅠ

한이선과 우겸. 한이연과 주첨선. 선덕제와 황후. 자금성과 후궁들.
한사람 한사람 소중하지 않은 생명들이없고. 누구나 다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며. 살아냅니다.
참..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정말로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나은건가..눈물나고 한숨쉬게 만드는 인물들입니다..ㅠ

정헌왕 주첨선.
이선을 살리고. 이승의 삶과 기쁨은 이선과 우겸에게 기대하며, 이연이 있는 곳으로 드디어. 기껍게 가는 주첨선.
정헌왕이 없었다면...이선이 아무리 몸부림치고 우겸이 몸바쳐 도왔어도..그들이 함께하기는 힘들었을겁니다ㅠㅠ

나비가 나인듯 내가 나비인듯...이선의 형부로. 이연의 남편으로. 저세상에서의 그 모습을 꿈처럼 보여준 외전때문에 대성통곡했습니다.

끝은 끝이 아니라는말도 있고.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도 하더이다. 그들의 끝이 끝이 아니기를.
꿈같은 그 모습으로.
한이연은 순장당한 후궁이 아닌 정헌왕의 왕비로.
한이선은 정헌왕의 처제로.
그렇게 다시 만났기를...꿈처럼 바래봅니다..ㅠ



<본 서평은 `디앤씨-블랙라벨클럽'이 로사사에서 진행한 <꽃은 묵은가지에서 피네>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l***p 2014.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