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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직 디카는 없다.
대신 수동 필름 카메라를 만진지 4년정도 되어가고 외장플래쉬에 렌즈가 3종류, 필터도 3종류, 리모컨까지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몇권의 기초적인 사진관련 책을 보고, 그 유명한 바바라 런던,존 업튼이 쓴 사진학 강의도 힘들었지만 두번정도 독파하고 그리고 그동안 가끔씩 마음에 드는 사진이 실리면 관련잡지를 사서 공부하며 나름대로 이론과 실제를 겸비했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필름현상비의 압박에 못이겨 이제 필카를 덮고 수동디카 구입을 위해 총알을 준비 중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놈들이 렌즈 빼고 바디(몸체)만 구입한다고 해도 가장 싼게 100단위에서 논다.^^;;;
하여튼 그렇게 사진을 찍다 보니 가장 자주 찍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처음 마음에는 아름다운 곳에 여행가서 풍경사진을 맘껏 찍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는것은 전문사진 작가가 아닌 이상 힘들고, 여행을 가도 누군가와 같이 가게 되고 풍경을 찍는다고 해도 꼭 사람이 들어가 있다. 결국 그 동안 수많은 롤의 필름을 쓰며 깨달은 것은 사람을 가장 많이 찍게 된다는것이다.
서설이 길었는데 그렇게 사람을 찍으며 웬지 부족했으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인물사진을 찍을 때 항상 부족했던 2%를 메꿔주는 정보가 총망라 된 책이 이 책인것 같다.
이책은 초반에 사진 찍히게 될 모델과 친해지는 것 부터 설명하고 있다. 매번 사진 찍을 때 구도와 빛의 방향,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고민했는데 난 가장 중요한 메인이 되는 인물들의 표정은 미처 생각치 못하고 으레 카메라를 들이대면 표정이 어색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생각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이 책에서는 인물사진의 시작은 모델과 카메라 사이의 어색함을 없애는, 인물의 자연스런 표정을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전반적인 것을 다루는 사진학 개론서에서도 분명히 다루었었지만 그걸 오직 인물 사진에 포커스를 맞춰서 설명하니 알던것도 새롭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페이지 구성을 보면 오른쪽 페이지에는 보통 촬영정보가 적힌 전면사진을, 왼쪽 페이지에는 설명과 함께 그에 맞는 조그만 여려컷의 사진이 함께 나온다. 초보자를 위해서 쉽게 설명하려고 각 상황에 적합한 컷들을 계속 보여주다보니 분명 다른 사진이기는 하지만 낯익은 얼굴을 반복해서 봐야한다는게 이책의 굳이 단점(그것때문에 별 4개줌)이라면 단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물사진에 자신이 없는 중급자나 주변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인물을 찍기위해 디카를 구입하신 모든 초보자분께 적합한 책인것 같다.
게다가 책에는 어디가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멋들어지게 나오는지 서울의 주요 공원들과 그 특징, 주요 촬영장소에 대한 설명까지 나오니 참고하시길... [인상깊은구절] 우주 시간에서 보면 찰나에 불과한 인간의 삶 속에서, 그보다 더 짧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것은 어쩌면 촬영자 자신이 현재를 열렬히 살아가고 있다는 스스로의 증명이 아닐까? |
| 디카를 구입한 이후로 욕심만 늘어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좀더 좋은 기기를 장만하면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심정에서 무리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었다. 물론 성능이 우수한 기기가 좀더 나은 사진을 가능케 해주는 점도 어느 정도 존재하긴 했으나 여전히 내가 찍은 사진을 보며 100%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다보니 사진과 관련된 책들을 자주 살펴보게 된다. 디카가 필수품마냥 자리잡은 이 시점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잖은 일인데 조금 출판한지 시간이 지났다 싶은 책들을 보면 우리네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으니, 본인이 살펴본 2001년도판 책에서는 100만화소대의 디카가 최신형으로 소개되고 있기도 했다. 그렇다보니 되도록이면 최근에 출판된 책들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대부분의 책들이 그리 차별화되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앎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비슷한 종류의 책을 들춰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인물'사진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디카를 구입한 이유야 다르겠지만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때 행복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물 사진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고충이랄까. 배경은 밝은데 유독 인물만 검게 찍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피부에 있는 아주 사소한 트러블까지 너무 사실적으로 잡아내는 카메라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물을 피사체로 선택했기 때문에 경험하는 독특한 문제점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인물 사진 촬영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런 문제점들 역시 해결해줄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 일단 인물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모델과의 교감이라는 점을 이 책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과 모델 사이에 감도는 어색함은 표정이 굳는다거나 포즈가 어색하다든가 등 사진에서의 어색함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니 말이다. 거기에 crop 을 함에 있어서 어느 부위에서 잘라주는 것이 적절한지 등의 노하우는 실제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재미는 아마도 수록된 사진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에 있지 않나 싶다. 화이트밸런스, 노출 정도 등에 따라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수록해 놓았다는 점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눈으로 직접 그 차이점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했지만, 보통 1/1.8 인치 혹은 그 이하의 CCD를 채용한 보급용 디카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아웃포커싱된 인물 사진들을 보면서 또 다시 기기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가 솟구쳤다는 점만 제외한다면(-_-)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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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제대로 쓸라면 뭔가 사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창하게 사진학강의를 듣는 다거나 기타 어려운 사진관련 도서를 읽긴 여간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용어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렵고 (나만 그런건가 -_-;) 실제로 나가서 사진찍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사진학강의 하나만으론 디카가 가진 특성을 100% 발휘하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일반인이 인물사진을 찍을 때 범하기 쉬운 오류부터 전문가 처럼 찍을 수 있는 팁까지, 용어설명도 쉬우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디카의 장점인 사진을 컴퓨터로 수정하는 법까지 다루고 있어 디카를 그냥 아무렇게나 찍던 저도 디카를 잘 활용 할 수 있겠더군요.
디카를 사랑하지만 뭔가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상깊은구절] (뭐 이런 책에 인상깊은 구절까지야...-_-;;) |
| 디카를 늘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찍기를 즐겨하나, 막상 그리 잘 찍은 사진 하나 변변히 없는 그런 사람으로서 이 책을 선택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특히 즐겨 찍는 것이 인물 사진이기에, 다른 여러가지 일반적인 얘기들이 장황한 책들보다는 인물사진에 집중하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기도 했다. 인물사진의 구도 잡는 것 같은 기본도 충실하거니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어린이들 촬영은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 등 구체적인 정보들을 꼭꼭 집어 주는 점이 좋았고, 또한 어설픈 디카족에게 디카의 모든 기능을 알뜰히 다 쓸 수 있도록 사진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도 한 챕터씩 나누어 다가가는 점도 참 좋았다. 풍부한 사진 예시와 친절하고 꼭 필요한 설명들.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사진술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고마운 책이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