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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홍보문구만 아니면 중간을 됐을 텐데
"과장된 홍보문구만 아니면 중간을 됐을 텐데" 내용보기
1. 요약 。。。。。。             17세기에 살았던 예수회 출신의 스페인 학자이자 작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남겼다는 인생에 관한 일종의 지침서. 책은 저자의 다양한 어록들을 몇 개의 항목으로 분류해서 정리해 실고 있다. 전반적으로 종교적인 색채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세속철학에 바탕을 둔 처세술에 관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2. 감상평 。。。。
"과장된 홍보문구만 아니면 중간을 됐을 텐데" 내용보기

1. 요약 。。。。。。     

 

     17세기에 살았던 예수회 출신의 스페인 학자이자 작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남겼다는 인생에 관한 일종의 지침서. 책은 저자의 다양한 어록들을 몇 개의 항목으로 분류해서 정리해 실고 있다. 전반적으로 종교적인 색채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세속철학에 바탕을 둔 처세술에 관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2. 감상평 。。。。。。   

 

     ‘360여 년 동안 전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침이 된 최고의 지혜서’라는 과장된 홍보 문구를 책 표지에 떡하니 싣겠다는 결심은 편집부의 누가 했던 걸까. 아마도 이 책을 출판하려고 시도하기 전까진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라는 이름을 한 번도 못 들어봤을 것 같은데 말이다. 딱히 특별한 내용도 없고, 심지어 일관되지도 않는 다양한 조언들은, 마음에 드는 한 두 구절을 기억해뒀다가 어디 가서 폼 좀 잡는 데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마키아벨리나 귀치아르디니의 처세술 같이 성공에 대한 노골적인 찬사(그래서 결국 그것에 매몰되어 버리는 듯한) 보다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 같은 좀 더 바르고 멋지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좀 더 나아 보이긴 하지만, 각 항목들에 붙어 있는 짧은 설명들은 책 표지의 또 다른 홍보문구(‘고민하는 당신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와는 다르게 전혀 명쾌하지도, 해답 같지도 않다. 사실 그냥 내버려뒀으면 중간은 갔을 텐데, 출판사의 과한 찬사가 오히려 책의 가치를 떨어뜨린 듯한 느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몇 개의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찾을 수는 있었다.



p*********n 201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