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4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가까운 곳에 우리의 모습이 들어있는 '인사동 가는 길'
"가까운 곳에 우리의 모습이 들어있는 '인사동 가는 길'" 내용보기
내게 인사동은 아득히 먼 길이었다. 20대에 친구들과 돌아다닐 때 명동과 종로만 다녔고, 역사가 담겼지만 왠지 끌리지 않는 탑골 공원 때문인지 길을 건너가지 않았다. 길을 건너도 허리우드 극장에만 갔고 그 옆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는 먹었는데 그곳이 인사동인지 몰랐다. 서울에서 오래 살았어도 동네 이름도 모르고.. 최근에 친구들과 만나 몇 번 가보니 내가 가봤던 곳이라는 생각
"가까운 곳에 우리의 모습이 들어있는 '인사동 가는 길'" 내용보기

내게 인사동은 아득히 먼 길이었다. 20대에 친구들과 돌아다닐 때 명동과 종로만 다녔고, 역사가 담겼지만 왠지 끌리지 않는 탑골 공원 때문인지 길을 건너가지 않았다. 길을 건너도 허리우드 극장에만 갔고 그 옆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는 먹었는데 그곳이 인사동인지 몰랐다. 서울에서 오래 살았어도 동네 이름도 모르고.. 최근에 친구들과 만나 몇 번 가보니 내가 가봤던 곳이라는 생각이 나서 조금 부끄러웠다. 왜 이곳을 외면하고 살았던가 하고. 다양한 한식요리 집과 전통찻집, 미술관, 우리의 오랜 물건을 파는 가게 그리고 쌈지길. 아이들도 어른들도 각자 즐길 수 있는 거리가 그곳에 있다는 게 사실 좀 신기하다. 서울 한복판에. 종로길이 싫어서 안 다녔는데 3호선을 이용하면 지저분한 곳을 지나지 않아서 인사동에 대한 인상이 더 좋아졌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초등학교 6학년 때 가봤던 게 생각이 났다. 어찌하다 서예반이 된 우리 반은 선생님과 어딘가로 가서 화선지를 가득 사온 기억이 나는데, 그곳이 인사동이었다. 붓 벼루 먹 화선지 등 서예용품이 가득한 화방이 신기했고, 그곳에서 산 화선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쌓아놓고 참 뿌듯해했다. 그러고 보니 회사에 외국손님이 왔을 때 경복궁을 가면서 잠시 들렀던 기억도 나고, 2년 전 시부모님이 오셨을 때 큰집식구들과 인사동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도 난다. 멀게 느껴졌던 그 거리가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게 익숙한 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인사동 가는 길은 '아름다운 우리땅 우리문화 시리즈'의 하나로 인사동의 모습을 상세히 보여준다.
 

 


책을 넘기면 친절하게 인사동 지도와 '이 책을 더 재미있는 읽는 법'이 적혀있다.
가고 싶은 곳을 미리 정해서 가는 방법도 있고, 이 책을 따라서 산책하듯이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겠다.


3호선 안국 역에서 들어가는 인사동의 모습. 마치 사진을 보듯 그 거리를 보여준다.


산기슭 양지 바른 곳에 잘 자란 닥나무

보얀 종이가 되어 붓을 기다립니다.

연적에 물 담아 벼루에 먹을 가니

소나무 검은 그을음, 물이 되어 흐릅니다.

하얀 종이 위에 물은 산이 되고 산은 시가 되어

옛 선비는 조그만 방에서도 세상을 그렸다는데,

내 마음은 저 하늘의 방패연처럼

담을 넘어 바람 타고 날아갑니다.
화방을 소개하는 글인데 한편의 시를 읽는 느낌이다. 

 

살짝 내용을 살펴보면

할아버지의 쌈지를 닮은 쌈지길, 전통문화축제의 거리 행진, 흙덩이로 만든 화분 항아리 기왓장의 모습, 거리를 지키는 석상들, 미술관 버스, 미술관의 그림들, 다양한 탈, 영효의 별채인 미술관과 찻집을 겸한 경인미술관, 한복집, 고서점 통문관, 찻집 (천상병 님의 시 귀천과 더불어 그의 아내내의 찻집인 귀천 소개) 등을 보여준다. 자세한 그림과 함께. 사진을 보는 느낌이다.
미술관과 우리 오래 전 모습이 남아있는 전통거리 인사동..

먹이 그을음을 모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인사동 거리' 소개가 끝나면 인사동이 생겨난 배경과 어떤 행사가 있는지 어떤 상가들이 있는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여준다.
그림책이라고 우습게 보기엔 내용이 참 알차다.
책을 더 자세히 뜯어본 후 아이들과 인사동 나들이를 가야겠다.


아름다운 우리땅 우리문화 시리즈’는 
'
아름다운 보물섬 강화도'
'창덕궁 나들이'
'경주: 천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
제주도: 바람을 품은 섬' 이 나와있다.


인사동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 ㅎㅎ 전 같이 간 친구들이 보고 싶어요.


s******a 2011.08.10. 신고 공감 7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인사동 갈까
"인사동 갈까" 내용보기
린아. 엄마가 가끔 아빠한테 서울가고 싶다 노래를 부르지. 서울은 동경의 도시인가봐. 한번도 안 살아봐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중에 서울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도 있대.   엄마는 외가가 다 서울에 있는대도 몇번 가보질 못했어. 책에서 만난 인사동도 두번 가봤어. 인사동에 대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어. 린이랑 인사동, 궁궐나들이, 63빌딩, 유람선, 남대문, 북한산 등등
"인사동 갈까" 내용보기

린아.

엄마가 가끔 아빠한테 서울가고 싶다 노래를 부르지.

서울은 동경의 도시인가봐. 한번도 안 살아봐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중에 서울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도 있대.

 

엄마는 외가가 다 서울에 있는대도 몇번 가보질 못했어.

책에서 만난 인사동도 두번 가봤어. 인사동에 대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어.

린이랑 인사동, 궁궐나들이, 63빌딩, 유람선, 남대문, 북한산 등등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

 

생각해보니깐 린이도 서울 가보긴 했네.

아빠 외가에 석촌호수 근처라 산책하고 쇼핑하고 했어.

다시 한번 서울가면 엄마 아빠랑 다양한 곳에서 서울을 만끽해보자..

YES마니아 : 로얄 w******3 2015.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사동 소풍 가는날!
"인사동 소풍 가는날!" 내용보기
아이들 어릴때는 나들이 하기 좋은날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인사동으로 종 종 나서곤 했다.  지금은 아이들이 자라서 널널해진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기 위해 가기도 하는 인사동은갈때마다 그대로인듯 하면서도 뭔가 조금씩 달라진듯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어 항상 가고 싶은 곳이다. 인사동 나들이를 갔던 어느날 자그마한 갤러리에서 이 책의 원화 전시를 본 기억이 난다. 그때 전
"인사동 소풍 가는날!" 내용보기

아이들 어릴때는 나들이 하기 좋은날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인사동으로 종 종 나서곤 했다.  
지금은 아이들이 자라서 널널해진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기 위해 가기도 하는 인사동은
갈때마다 그대로인듯 하면서도 뭔가 조금씩 달라진듯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어 항상 가고 싶은 곳이다.
인사동 나들이를 갔던 어느날 자그마한 갤러리에서 이 책의 원화 전시를 본 기억이 난다.
그때 전통적이면서도 은은한 그림이 기억에 남아 책이 궁금했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되니 참 반갑다.




안국역쪽에서 들어가게 되는 인사동길은 초입에 인사동 골목을 지키는 장승이 서 있다.
이 장승이 멀리 남도 땅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사실은 몰랐었는데 다음번엔 다시 살펴봐야겠다.
친구들과 인사동에서 만날 약속을 할때면 주로 이곳에서 만날 약속을 잡곤 하는데
그러고보면 이 장승은 골목을 지킬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도 해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골목을 구경하느라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다보면 사람인(人人) 글자 둘이 나란한 쌈지길이 등장한다.
돌장승 다음으로 약속을 잡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인사동의 중간쯤 서 있는 건물로 외관이 참 멋지다.
축 늘어진 버드나무가 입구에 서 있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룬듯한 건물 자체는 하나의 작품이다.
두오름길, 세오름길, 네오름길이라는 순 우리말을 단 길을 오르며 구석구석 갖가지 것들을 보고 사고
하늘과 맞닿은 하늘 공원에 다다르면 달콤하고 시원한 차 한잔 마시며 하늘 구경을 할 수도 있다.




시간을 잘 맞춰 간다면 티비 전통 사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순라군 행렬을 구경할수도 있다.
무슨 못된 죄를 지었는지 오랏줄에 꽁꽁 묶인 죄인을 포도대장과 순라군이 앞장서 호송하는 모습을
우리뿐 아니라 인사동을 찾은 파란 눈의 외국인들도 신기한듯 연신 찰칵 찰칵 찍어 댄다.




인사동을 가면 꼭 한번은 들르게 되는 구석에 꽁꽁 숨어 특별한 사람 눈에 만 보이는 경인 미술관!
이곳은 원래 조선시대 철종 임금의 사위였던 태극기를 만든것으로 유명한 박영효의 집터로
미술관과 찻집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차도 마시고 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봄이면 매화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이면 감나무에 감이 익어 대롱 대롱 매달린다.

그외 인사동은 골목길을 접어들면 구수한 파전향이 식욕을 자극하는 식당들이 즐비하며
또 곳곳에 무료로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도 꽤 많아 눈이 즐거워지기도 한다.
물론 지금은 우리 전통의 것이 아닌것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사동은 문득 소풍가듯 놀러 가고 싶어지는 그런곳임에는 틀림이 없다.


k*******7 2011.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 또 가자!!
"엄마 또 가자!!" 내용보기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인사동 지도가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엄마 우리 여기도 가보고 여기 나 알아 하고 아는척을 합니다. 일년에 두어번은 인사동 나들이를 하는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익숙한 동네이지요 너희 여기가 어딘지 아니?하고 물으면 여기 경인미술관이다...여기 이 나무랑 테이블이랑 똑같다. 바로 그 나무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길가 수로에도 발이 빠졌던 기
"엄마 또 가자!!" 내용보기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인사동 지도가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엄마 우리 여기도 가보고 여기 나 알아 하고 아는척을 합니다. 일년에 두어번은 인사동 나들이를 하는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익숙한 동네이지요 너희 여기가 어딘지 아니?하고 물으면 여기 경인미술관이다...여기 이 나무랑 테이블이랑 똑같다. 바로 그 나무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길가 수로에도 발이 빠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요... 이책을 읽으며 왜이렇게나 할말이 많은지요 가도 가도 늘 새로운 인사동을 책으로 만나서 정말 반가웠더랍니다. 비오는날 인사동에 갔다가 들어가는 미술관마다 문이 닫혀서 예쁜 탈하나 사왔던 기억들... 이 책을 읽고 나니 엄마 또 가자고 난립니다 그래요 이 책 들고 확인 하러 가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추억을 만들어 오게 될까요 ㅎㅎㅎ
e*****0 2006.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김이경] 인사동 가는 길
"[김이경] 인사동 가는 길" 내용보기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학창시절부터 하루 종일 더듬어 보고 싶었던 인사동에 대한 향수와 ‘새책과 다름없이 양호한 책’이 절반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다른 5권과 함께 구입했다. 그런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  첫째,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국문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인사동길을 하
"[김이경] 인사동 가는 길" 내용보기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학창시절부터 하루 종일 더듬어 보고 싶었던 인사동에 대한 향수와 새책과 다름없이 양호한 책이 절반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다른 5권과 함께 구입했다. 그런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국문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인사동길을 하루종일 걷고 싶었다. 그러나 지방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서울에 자주 갈 수 없고, 그렇게 긴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기도 힘들었다. 지금까지 인사동에 서너 번 가보았지만, 잠시 들렸다가 나온 것이 고작이었다.

 

이 책에 소개 된 풍경 중에서 생각나는 곳은 딱 한 곳, 통문관뿐이다. 탑골공원과 운현궁도 있지만 그곳은 인사동길의 외곽이니 시장통에서는 통문관이 내가 들렸던 유일한 곳이다. 하지만 너무도 오래 전이니 그림을 보면서도 옛 생각이 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생생하게 떠올라야 추억이겠는가? 저 공간 어딘가에 나의 발자취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향수를 느꼈다.

 

둘째,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어린 왕자의 프롤로그에서 비슷한 표현이 있었던 듯하다. 이 책을 어린 시절의 레옹 베르트 님에게 바친다던가……. 파란자전거 출판사는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많이 만드는 출판사로 알고 있고, 이 책 역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책인 듯하다. 그러나 글의 표현은 어린이에게 하는 대화체지만, 글속에 담긴 정서는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한지에 그린 옛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들도 어린이보다는 어른에게 맞는 정취가 아닌가 싶다. 또한 인사동을 거닐면서 정감을 느껴 본 어린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이 책은 인사동에 와 보았던 어른들을 그리움에 잠기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셋째, 다행이면서도 아쉬움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10년 전에 나온 책이다. 그림속의 장면들도 최소한 10년이 넘은 풍경들이다. 아마도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10년 전의 추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저자는 초등학생에게 인사동의 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펴낸 책인 듯하다. 그러나 인사동에 추억이 있는 어른, 막연히 어떤 동경을 간직한 이들에게도 나름의 향수를 자극하는 책일 듯하다. 10분 정도면 완독할 수 있으니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y******3 201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