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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Epidemiology)’이라는 말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익숙해졌지만, 사실 정확히 무엇을 다루는 학문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역학이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설명 방식에 있습니다. 글로만 가득한 교과서가 아니라, 마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보는 것처럼 핵심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표와 그림을 활용해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니 한눈에 이해하기 쉽고, 복잡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실제 강의를 듣는 듯한 친절한 구성 덕분에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네요. 내용은 쉽지만 가볍지 않습니다. 감염병 추적을 넘어, 인간의 삶과 건강을 지탱하는 학문으로서 역학의미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내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왜 역학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얻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지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 교과서와 교양서 사이에 있는 책이라 학생들이 공부용으로 읽기에도 좋고, 일반 독자들이 교양으로 접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역학을 이렇게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뿐 아니라 보건학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