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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읽어야 하는 책이였다. 나는 박은정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윤석열 총장시절 당시 검찰총장 감찰을 담당하다 해임당한 검사라는 사실을 이분이 정치에 입문하고 나서야 알았다. 조국 혁신당에서 1번 비례라는 사실에 누구지? 했었다. 지난 3년 정치에는 귀도 눈도 닫았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큰 스트레스라. 어느날 자주보는 유튜브 방송에 이 분이 출현을 했다. 누구지? 했는데, 검사출신이라는 말에.. 또..? 싶다가, 방송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또렷히 하는 모습에 누구야?라는 관심을 불어일으킨 사람. 이 책은 박은정 검사 본인의 시간을 돌아본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담담하게 쓰여진 책이지만 다수의 스토리는 감찰검사로 임명 되고 나서부터이다. 정말 단단한 사람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면서도 하고자했던 일을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는지. 이 작고 여리기만 해 보이는 분이 말이다. 권력이 정점을 향해 가던 시간이였다. 감찰의 시기가. 검찰과 언론을 통째로 쥐고 흔들던 시절에도 윤석열 본인과 김건희에 대한 이야기는 솔솔 나오던 시절. 그렇게 틀어쥐고도 비리사실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왔음에도 검찰 언론 모두가 움직이지 않아, 진실의 소리가 모이지도 않고 흐트러지던 시절. 그 검찰조직에서 사실만으로 목소리를 내던 인물. 그리고 해임되어 정치에 입문하고도 같은 목소리고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의 글은 힘을 얻는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책. “진실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다투는 것” p.40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빵 터지는 웃음이 나온 구절이 있었다. “공정하지 않아도 공정한 모습조차 보여줄 한낱 의지도 없는 검찰은 사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할 뿐임을 스스로도 알 것이다. 부끄러움조차 없는 그들은 벌거벗은 임금님 같은 윤석열과 함께 몰락할 일만 남았다 p.148” … 왜 웃음이 났는지는 다들 알듯. 진짜 벌거벗었으니까.. 개인적으로 정치인의 책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성향이 있으니까. 읽을 사람은 읽고, 안읽을 사람은 안읽겠지. 나는 좋았다. 담백한 언어로 자신이 할 말은 꼭 하고야마는 사람이고, 수식어구가 없이 사실만을 말하는 이 분의 말이 좋았다. 자신 앞에 놓였던 수많은 사건들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던 검사 박은정의 모습 그대로 정치인 박은정도 처음 입문했을 때의 모습 그대로이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
| 저자는 검찰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총장을 감찰하려다 오히려 공격받아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강인한 여전사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다른 세상에 뛰어들었으며, 이전에 마치지 못한 일을 이번에 마무리했다. 저자가 엄청 대단해 보이지만 이 책을 보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이렇게까지 변한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자. |
|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 파워는 다수에 의해서 인정되어야만 작동한다. 어쨌거나 그런 힘 역시 사람에 의해서 발현되는데, 그 힘의 발현체에 대한 믿음이 그 힘에 대한 믿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믿음은, 실제로 타자가 발현체를 신뢰하지 않으면 그저 복종이나 무관심이 될지언정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될 리가 없다. 우리는 박은정 의원의 글을 만나기 전에 이미 인간 박은정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독자는 그 신뢰를 바탕으로 저자의 삶의 궤적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검사라면(또는 공무원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훌륭한 인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용기와 고난 극복의 서사를 따라감으로써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희망을 더 두텁게 할 수 있고, 불의에 대한 외면과 방관이 우리 공동체를 어떻게 망가트리는지 마음의 경종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동체를 지탱하느라 오늘도 수고를 아까지 않고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맡은 바 책무에 전력을 쏟고 있는 많은 '공동체를 지키는 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 처음시작은 글을 읽으니 의원님이 되게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점점 글을 읽다보니 평범한 공무원이 정치인이 되기까지 말그대로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시대의 개혁에 앞장서기까지의 여정이 드라마 같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후 탄핵선고까지 생각보다 일의 진행이 더디다고 느꼈을때 박은정 의원님의 말과 글을 보면서 믿음을 가졌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의 활약도 지켜보았습니다. 대법원의 로그기록 제출요청하신것은 정말 촌철살인의 명언이셨습니다. 이 시대의 과제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