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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내 마음을 쏙 빼앗았다.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되세기게 되었다.
우연히 검색하다 마주친 책, <강, 아름다운 동행> 그안에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했다.
내가 느낀 마음이다.
이 책은 신화와 환상, 자연과 인간을 설화적이고 몽상적으로 그려내었다. 인류가 탄생하기 이전인 태곳적부터 21세기의 현대까지, 오랜 시간을 말없이 흐르는 강이 신과 자연,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들려주는 한 편의 서사시이다.
은유와 비유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지만 그 밑에는 날카로운 비수처럼 인류의 어리석음을 꼬집고 있다,
‘개발 논리’에 젖어 있는 현대인이라면 꼭 들어야 하는 ‘강의 조언’이 담긴 이야기이다.
<강, 아름다운 동행>은 강의 눈으로 영화를 보듯, 혹은 어느 철학자의 일기를 보듯, 태곳적 먼 옛날부터 현재까지를 아름다운 서정과 함께 노래한다. 그러면서 모든 훌륭한 문학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독자 스스로가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사색의 공간을 활짝 열어놓았다.
일상의 무미건조한 생활에 지쳐 있다면 잠시 눈을 감고 강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작품은, 지금 진정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이켜보게 하는, 한 잔의 녹차 같은 편안한 책이다.
그리고 들어보지도 못한 오염으로 인한 몸살에 신음하는 강, 그 강은 우리 인간들에게 뭐라고 부르짓고 있는지 .... [인상깊은구절] “혼돈을 지배하려는 인간은 결국 질서 정연한 파국을 맞게 될 거야.” 인간이 대지의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한때 그들은 그랬었다. 아니면 “인간에 대한 신의 분노는 신의 격노 때문이 아니라 신의 뜻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무지함 때문이다”라고 한 시빌레의 예언이 옳은 것일까? 나 역시 신이지만 신의 뜻을 알지 못할 때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