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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고 오글거리는데 예전에 인소 읽던 기억나고 좋아요 ㅋㅋㅋㅋ꼭 망나니 남주와 범생이 여주 ^^ 원서인데 문장도 다 짤막하고 단어도 쉬워서 읽기 편합니다. 뭔가 맨날 똑같은거 반복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두사람관계가 진전되 가는거 보면 재밌고 또 책이 챕터로 나눠져있는데 각 챕터당 2-3장 밖에안되서 자기전에 한두개씩 읽고 자기 좋아요. 근데 꼭 집으면 재밌어서 몇시간 내내읽는 부작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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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토드의 『애프터』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이 이야기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는 점이다. 처음엔 흔한 캠퍼스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책을 펼쳤다. 평범한 여주인공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고, 둘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이야기겠지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단순히 그런 틀로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애프터』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관계의 복잡함을 그린다. 사랑과 집착, 호기심과 상처, 자유와 억압이 계속해서 얽히고 충돌한다. 테사는 똑똑하고 계획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원래의 삶에서 벗어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오면서 하딘이라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하딘은 거칠고 불친절하고, 모든 것을 망가뜨릴 듯한 남자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점점 빠져든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왜 사람은 자신에게 상처를 줄 것 같은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게 될까?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끌리는 걸까?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애프터』가 흥미로운 건, 단순히 테사와 하딘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이 서로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하딘은 상처투성이인 남자다. 그의 거친 행동 뒤에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픔이 숨어 있다. 테사는 하딘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그를 밀어내지 못한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다. 왜 저렇게까지 참고 견디는 걸까? 왜 자꾸만 돌아가는 걸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람의 감정이라는 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그 관계를 계속 이어간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지만, 사실은 집착과 의존이 섞여 있기도 하다. 『애프터』는 그 감정의 복잡함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불편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현실적이라고 느껴졌다. 나는 테사라는 캐릭터가 참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처음엔 분명히 똑똑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랑을 하면서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걸 경험한다. 자신이 원하던 삶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흔들리고, 자신의 가치관까지도 변해버린다. 이런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그 점이 진짜 같았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하면 변한다. 때로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만큼 무너지기도 한다. 『애프터』는 그 과정을 숨기지 않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공감도 되고, 동시에 마음이 불편해진다. 하딘이라는 캐릭터도 그냥 흔한 나쁜 남자가 아니다. 그는 분명 상처를 주는 행동을 많이 한다. 폭력적인 말투,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는 태도, 자기중심적인 행동들까지.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과의 문제, 트라우마, 자존감의 부족 같은 것들이 자리 잡고 있다. 나는 이 점에서 이 책이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하딘이라는 인물을 통해 상처 입은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의 행동이 모두 용서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게 된다. 『애프터』는 그런 복잡한 인간의 모습을 아주 솔직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소모되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극단적이라서, 때로는 읽는 게 힘들기도 했다.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끝없이 반복되는 갈등의 과정이 때로는 지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런 감정이 실제 연애에서도 종종 일어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와닿았다. 이 책이 단순히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하고 읽으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사랑의 어두운 면까지도 들여다보고 싶다면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사랑이라는 건 무조건 행복하고 예쁜 감정만 있는 게 아니다.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서로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사람은 조금씩 성장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 망가지기도 한다. 『애프터』는 그 모든 과정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복잡했다. 하딘과 테사의 관계는 결코 이상적인 사랑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관계가 의외로 많다. 그래서 더 불편하고, 더 마음에 남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사랑하면서도 서로를 상처 입히는 걸까? 그런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 책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유도 그런 현실적인 감정을 잘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책을 읽다 보면 답답하고 화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나는 『애프터』를 읽으면서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사랑이란 결국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의 끝은 결국 또 다른 시작처럼 느껴진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애프터』가 그런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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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추천글이 많아서 한번 구매해봤어요 구매하고나서 책의 두께감에 좀 압도되었긴 하지만 내용이 어렵거나 문장이 어렵지는 않아서 괜찮아요 조금유치해 보여서 조금씩 읽어보다가 다른책을 현재는 읽어 보고있어요 더읽어볼게요 |